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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도 눈물이 쏟아질꺼만 같은 책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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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어깨너머로 한글을 깨치고 팔십의 나이에 첫 책을 펴낸 어머니 홍영녀 씨와 그 어머니의 글과 이야기를 야후 블로그에 연재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딸 황안나 씨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엄마, 나 또 올게』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어머니 홍영녀 씨가 쓴 일기 감동적인 일기와, 2004년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딸 황안나 씨가 매주 어머니를 찾아뵈면서 겪은 사연들로 구성되었다.
어머니 홍영녀 씨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1995년 팔순 잔치를 앞두고 우연히 일기가 자녀들에게 발견되었고, 그래서 그 글을 엮어서 그해 11월에 <가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펴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었다. 물론 이를 계기로 2005년 11월에는 KBS [인간극장] '그 가을의 뜨락'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더욱 화재가 되었다.
딸 황안나 씨는 낭만과 멋을 지닌 분이다. 정년을 2년 앞두고 명예 퇴임을 하였고,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여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야후의 인기 블로거로 하루 평균 2,500명이나 다녀갈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앗! 나(안나)의 실수'코너는 요즘 소셜네트워크로 유명한 위키트리에서도 리트윗이 많이 될 정도로 인기 있는 코너다.
어머니의 일기에서는 살아오면서 안타까웠던 순간들을 회고하기도 하고, 외로움과 슬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그리움에 애틋한 모정도 한 편의 시로 승화한다. 이에 반해 딸의 수필에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는 짠한 딸들의 심경이 드러나고, 어머니와 함께 했던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어머니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나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죄송스러워 눈시울을 훔쳤다. 정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진솔한 이야기에 벅찬 감동을 선사받았다.
이해인 수녀가 추천사에 쓴 글이 더욱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
※ 황안나 님의 블로그 : http://kr.blog.yahoo.com/ropa4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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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있어 딸은 어떤 의미일까? 또 딸에게 있어 엄마는 어떤 의미일까? 나도 딸이자 엄마이다. 엄마의 딸이고 내 딸의 어미이다. 개인적으로 엄마와 친구같이 지낸 사이라 나 역시 임신 했을 때 딸을 원했고 다행히(?) 그렇게 되었다.
친정엄마는 내가 죽는 날까지 가슴 찡한 그런 존재인 것 같다. 어릴 때는 미처 몰랐다. 그런 가슴 뭉클한 느낌을...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엄마의 젊은 시절의 나이가 되고 나니 알겠다. 얼마나 희생한 삶을 살았고 얼마나 힘겨우셨을지 말이다.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맏며느리 노릇에, 아이들을 키워냈던 그런 삶... 나는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이제 체감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읽었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영화 "친정엄마" 이후에 다시 한번 가슴 뭉클해졌다. 항상 고맙고 사랑하는 나의 엄마, 그 마음을 자주 잊고 살고,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더 자주 못해서 가슴 아팠다.
"엄마, 나 또 올게"에서 처럼 아흔 여섯의 어머니와 일흔 둘의 딸이 되어도 아마 지금처럼 서로에게 가슴 뭉클할 것이다. 딸은 항상 엄마에게 자신의 이기심을 먼저 채우다 후회하게 되는 것 같다. 엄마니까 나에게 이렇게 해달라고 어리광 피우고 그러다 미안해지고... 나중엔 한없이 그리워지고...
이 책을 읽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다. 끊임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를 존재하게 우리 엄마, 사랑해요~
저자 황안나님 블로그 : http://kr.blog.yahoo.com/ropa4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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