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린 작가님의 로프누르 잃어버린 호수 구매 리뷰입니다. 김혜린 작가님은 예전에 종이책으로 만화 작품들이 출간되던 시기에 유명했던 작가님인데 발표했던 작품들 중 하나인 로프누르 잃어버린 호수가 ebook 으로 나와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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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단편작이 실려 있고 순정만화 잡지에 실렸던 마지막 단편을 제외하고 앞의 두 작품은 만화 동호회 동인지에 수록된 작품들입니다. 첫 번째 단편인 히스꽃 필 때에는... 이 작품은 얼핏 테르미도르가 떠오르기도 하네. 표제작이자 마지막 단편은 고고학을 전공한 한 청년이 타클라마칸을 방문했다가 모래태풍을 만나게 되면서 고대 유적인 누란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낯선 여인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 주인공이 이후 여인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에서 숨어지내면서 여인과 여인의 남편에 관한 처절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앞길이 막막하기만 한 두 사람의 운명에 휩쓸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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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 긴 단편이 예나 지금이나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을때는 마지막 단편의 배경인 누란에 대해 찾아보니 현재 중국령인 신장 위구르 자치 구역에 있는 고대의 작은 도시국가였다고 하네요. 비단길 교역에 중요한 도시였다고 하고 로프누르호의 서안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로프노르는 예전에 존재했던 염호라고 하네요. 없어졌다가 부활했다가 지금은 또 말라붙고..신기합니다. 떠도는 호수, 방황하는 호수라는 이름이 낭만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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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편은 김혜린 작가님의 초기작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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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작가님의 단편 만화책이 몇주년 기념으로 아주 멋지게 나왔었는데.. 그때 아쉽게도 그 책을 놓쳐 버리고 말았답니다. 구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중고책으로라도 구입하자' 싶어서 구입했었거든요. 이렇게 이북으로 다시 나오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우연히 타임슬립하게 된 고고학자 진우와 그곳에서의 생경한 모습 등등이 감동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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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님의 단편을 이북으로 만날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고고학자가 타임슬립으로 예전의 문명으로 간다는 소재는 많이 다뤄집니다만, 이 작품은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그 시대를 어느정도 짐작할만한 후대의 사람이 타임슬립하지만, 그는 전능한 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저 배웠던 그 시대가 눈 앞에 펼쳐질 뿐이죠. 오히려 고대인들에게 짐이 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감탄이 나오는 유물 발굴을 통해 시대를 가늠할뿐인 주인공이, 실제이건 환상이건 타임슬립으로 그러한 예술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희생이 있음을 체험하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