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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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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미지의 세상과 만나는 것은 나그네로 하여금 두려움과 설레임,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며 낯선 이방인으로서 그곳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체득하여 또 다른 삶을 비춰나갈 것인지를 알게될 것이다.산업화가 발달하고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으로 떠나는 여행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등을 충분히 체득해 나갈 수 있겠지만 다소 낯설은 많이 듣고 보지 못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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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미지의 세상과 만나는 것은 나그네로 하여금 두려움과 설레임,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며 낯선 이방인으로서 그곳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체득하여 또 다른 삶을 비춰나갈 것인지를 알게될 것이다.산업화가 발달하고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으로 떠나는 여행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등을 충분히 체득해 나갈 수 있겠지만 다소 낯설은 많이 듣고 보지 못한 세상 속으로의 여행은 신비스럽기도 하고 베일이 벗겨지면서 또 다른 문화의 접촉이 때론 심신의 위로가 되고 그리움과 동경이 기쁨과 환희로 충만되어 가리라 생각한다.

남부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유일하게 내륙국인 라오스는 열대 몬순기후를 띠고 있어서인지 1년중 태반이 우기라고 한다.국민 소득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그들 역시 먹고 살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도서 전반적인 흐름 속에선 빠른 개발의 이미지는 찾아 볼 수가 없고 아직은 느리고 더디게 흘러가는 모습과 사회주의 국가의 특색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의 사람들의 움직임은 그리 분주하지는 않다.

기다란 메콩강의 줄기를 따라 그들의 삶을 유지하고 메콩강을 따라 그들의 삶이 유지되고 애환을 보여 주고 있다.불교 국가이어서인지 즐비하게 산재해 있는 수많은 사원과 탁발승들이 맨발로 걷고 수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라오스는 사회적인 분위기 및 국가정책이 아직은 개발모드로 들어오지는 않은거 같다.대자연과 함께 하면서 느리고 더디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며 농경 사회를 간직한 채 '자급자족'을 하고 있는거 같다.

<이 길 끝에 네가 있으면 좋을텐데>를 통해 저자의 문체를 알게 되었는데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쫓기는 삶을 누리는 현대인에게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은 고즈넉하고도 청정한 대자연의 흐름과 아스팔트보다는 흙이 더 많을 듯한 그곳을 관심과 애정으로 취재하고 이 삶에서 얻지 못한 소중한 사랑과 영혼의 맑음을 그곳에서 찾아내려 했던거 같다.라오스가 공산화되기 전 왕국으로서 왕이 마지막으로 거처했다는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숲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성채(城砦)마냥 크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아직은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 때가 덜 묻은 라오스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루앙 프라방'이 보여 주고 있는 현상은 인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속세보다는 한 세대를 양보하고 뒤에 오는 그들의 정감어린 대자연과 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문득 잃어버린 향수와 따사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그립기만 했다.대자연을 바라보면서 시심을 자극하게 하고 문득 떠나 버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독소로 가득찼던 내 몸 속의 영혼을 맑게 씻기우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j******6 2011.07.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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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떠나는 그 곳, 루앙프라방
"행복을 찾아 떠나는 그 곳, 루앙프라방" 내용보기
매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누구나 여행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쯔음 올 여름 내가 떠나고 싶은 여행장소를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계획을 한다. 그렇다고 꼭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 일상에 지쳐 잠시 이것을 내려놓고 쉬고싶을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물론 나에게 주어진 일이고 그 일을 할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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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누구나 여행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쯔음 올 여름 내가 떠나고 싶은 여행장소를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계획을 한다.

그렇다고 꼭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 일상에 지쳐 잠시 이것을 내려놓고 쉬고싶을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물론 나에게 주어진 일이고 그 일을 할때 보람을 느낄때가 많지만 가끔은 모든걸 잠시 내려놓고 떠나고 싶을때가 있다. 그렇다고 완전 떠나는 것은 아니고, 잠시나마 늘 반복되게 매일적으로 연속되게 이어지는게 어쩔때는 지겨울때가 있어 그렇게 잠시 떠나서 그냥 머리에 있던 여러 생각의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잠시 쉬다와서 다시 일상생활에 돌아왔을때 오히려 몸이 더 홀가분해지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다.

 

그렇게 떠나고 싶을때가 또 왔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계속 주기적으로 이런게 이어지는 이거 병이 나도 단단히 났나보다.

이번에는 어떤 여행지가 좋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우연히 좋은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것 같으면서도 지금까지 나는 행복이 오기만을 기다렸을까, 아니면 행복을 찾아 떠난적은 있을까 라는 조금은 공허하고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답을 정확하게 내릴 수 없는 질문을 해보았다.

 

행복이 오지 않아 행복을 만나러 간 그 곳, 루앙프라방.

처음 들어보는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루앙프라방이라는 어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그 곳을 간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을것 같은 이름같다.

 

루앙프라방은 복잡하지가 않다. 그냥 잔잔한 공기가 루앙프라방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하지만 루앙프라방 그곳이 잔잔하다고 해서 재미없거나 별 특별한 일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으면 그건 큰 오해이다.

잔잔하지만 그곳에서는 뜻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모두가 유명한 관광지에서 똑같이 천편일률적으로 대단한 것에 "우와~~" 라는 탄성과 함께 참 멋지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닌,

루앙프라방에서는 그냥 여행자 마음대로 생각한다.

즉, 어떤 여행자에게는 다른 여행자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장소가 그 여행자에게는 의미있는 장소와 함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루앙프라방 이곳에는 욕심이 없다. 경쟁도 없다. 빨리빨리도 없다.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을 빨리빨리의 세상에 살았는데 잠시 지쳤다면, 루앙프라방... 어떤가?

그곳에서는 적어도 지금 이곳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있을 것이다.

행복이 있는 그곳, 루앙프라방이니까.

0*****k 2011.07.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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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서평]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내용보기
나도 함께     제목부터 확 끌리는 책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첫장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과 함께 있는 글들은 내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낯설기만 한 루앙프라방. 그 곳은 낯선만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곳엔 모든 사람들이 모두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을 끌게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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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함께

 

 

제목부터 확 끌리는 책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첫장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과 함께 있는 글들은 내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낯설기만 한 루앙프라방. 그 곳은 낯선만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곳엔 모든 사람들이 모두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을 끌게한 그들의 마음은 바로 꿈이 없다는 것이다.

음...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을까? 그들은 꿈이 없었다. 미래는 미래일뿐. 현재에 충실하다는 이야기이다.

꿈은 꿈일뿐이다. 그들은 꿈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찌보면 그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다른쪽으로 보면 그들이 조금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나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

사진으로 시각적인 면을 표현하였고 글들로 내 마음을 적셔주었다.

 

 

지구에 완변한 곳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나도 살면서 아름다운 것 하나쯤 남겨두고 가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돌아가기 싫다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면,

당신은 여행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84p

 

 

어떤가... 당신의 여행은 이처럼 느꼈는가....

아직 혼자서 여행다닐 만한 나이가 되지 않는 나에게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행복이다.

여행이라... 내가 좀 더 나이가 들면 한번쯤은 .. 아니 평생이라도 여행으로 바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 여행을 풍족하게 해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최갑수 작가님이 정말 좋아지는 순간이다.

나도 그처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여행을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을 뿐이다...

 

 

"부족한 건 단지 불편한 것이고 가난한 건 그것보다 좀더 슬픈 일이겠지."

싸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난 조금 부족할 뿐이야. 슬프지는 않으니까.

내가 세탁기를 가지고 싶은 건 아내가 빨래를 좀더 편하게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뿐이니까.

세탁기가 없다는 건 약간 불편할 뿐이지 슬픈 일은 아니잖아?" -99p

 

 

이 말에서 당신은 무엇을 느꼈는가...

나는 항상 내가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싸이의 말을 듣기 전까지....

그의 한 마디는 내 마음을 통째로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말이었다.

항상 원하는 것을 쥐고있으면서도 가난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나와는 달리

그는 세탁기 하나 없는건 그냥 조금 불편한 것이지 절대 가난한게 아니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는 그들보다 못한 생각을 가지고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보다 못한 마음을 가지고서 세상에 한발씩 나아가고 있을지도...

 

 

"초이, 기억해 둬. 너의 아픔이 이 세상 모든 아픔의 총량이야.

네가 아프면 세상이 아픈 법이라구." 151p

 

 

너의 아픔이 이 세상 모든 아픔의 총량이다...

그렇다면 나의 아픔 또한 이 세상 모든 아픔의 총량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일까?

내가 슬퍼하면 세상이 같이 슬퍼하고 내가 기뻐하면 세상이 같이 기뻐한다는 것일까?

내가 아프면 세상도 아프다라... 가슴이 찡해지는 말이다.

세상을 위해 울지 않고 세상을 위해 아프지 않고 세상을 위해 나는 웃는다...

모든 건 내가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이 세상을 위해 !

 

 

 

s****5 2011.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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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길 위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가 길 위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내용보기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 최갑수 / 예담 라오스에 있는 도시 루앙프라방. 그곳을 여행 하며 접한 일상들, 만난 사람들 소소한 것들이 최갑수씨만의 사진과 감성적인 문체로 나열되어져있다. 루앙프라방 이라고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검색해본결과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고.. 책을 통해 느낀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하고 또 가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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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 최갑수 / 예담


라오스에 있는 도시 루앙프라방.
그곳을 여행 하며 접한 일상들, 만난 사람들 소소한 것들이 최갑수씨만의 사진과 감성적인 문체로 나열되어져있다. 루앙프라방 이라고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검색해본결과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고.. 책을 통해 느낀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하고 또 가난은 하지만 욕망없이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의 냄새가 날 것 같은 도시다. 가난하다고해서 불행한 나라는 없다.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기에, 오히려 잘 사는 나라보다 행복지수들이 더 높게 나타난다. 책속에는 이 곳의 현지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많이 담겨있다. 여행지에서 이렇게 현지 사람의 모습을 잘 담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이곳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고, 그 순간만큼은 그들의 친구가 되어서 마음을 열어 준것이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속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눈을 보면 그냥 '순수'라는 단어만 떠오른다. 하루하루를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면 이러한 한적한곳, 순수한곳, 때묻지 않은곳을 가보고싶은 마음이 더욱이 간절해진다.

나는 여행기를 읽고, 보는것을 좋아한다. 내가 당장 가보지 못하는 곳이라도 그곳을 사진으로 글로 알게되고 언젠간 내 눈으로 직접 볼 날을 꿈꿀 수 있게 만들어 주기때문이다. 최갑수씨의 포토에세이는 여행지의 느낌과 그곳을 전달하는것 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이는 나를 위로를 시켜주기도 하고, 여행의 꿈을 더 품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당장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날아갈 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해외여행만이 여행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국내여행을 혼자 시도해보려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삼삼오오 여행을 가는것도 물론 재미있고 좋지만, 그 여행지를 모두 느끼기엔 혼자 떠나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자이기에 생기는 두려움은 버릴 수 없겠지만, 그곳에서 부는 바람, 그곳에서 들리는 소리,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하나하나 모든것이 그 두려움을 잊게 해주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무언가 나에게 큰 선물이 될 것만 같다. 이러한 마음이 굳어질 수 있게 도와준 결정적인 책이 된 것 같다.


"낯선 길 위에서 오히려 행운을 만날 확률이 높죠. 우리가 길 위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p.49

j********7 2011.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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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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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의 저자 최갑수의 두 번째 연작 포토 에세이 이 책은 저자가 라오스의 제2의 도시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며 보았던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감상을 저자만의 감성적인 필체로 담아내었다. 이름만큼이나 예쁜 도시의 풍경과 예쁜 사람들의 사진들과 어우러진 작가의 감상이 좋았다.   p.48   "길을 잃었을 때 중요한 것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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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의 저자 최갑수의 두 번째 연작 포토 에세이

이 책은 저자가 라오스의 제2의 도시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며 보았던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감상을 저자만의 감성적인 필체로 담아내었다.

이름만큼이나 예쁜 도시의 풍경과 예쁜 사람들의 사진들과 어우러진 작가의 감상이 좋았다.

 

p.48

 

"길을 잃었을 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당황해서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죠. 여유를 가지고 내가 왔던 길을 천천히 더듬다 보면 분명 가야 할 길이 보일 거에요"

나는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집게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또 한 가지. 길에서 혜매는 시간을 가깝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제 갈 길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헤매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조바심 내지 마세요. 느긋하게 길을 가면 되요. 어쩌면 길을 잃는다는 것도 행운일 수 있으니까."


 

여행에서 길을 잃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하자. 어쩌면 여행처럼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도 통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생에서 길을 잃은 시간을 아까워 하지 말고 더 많은 경험을 하기위한 행운이라 생각하며 느긋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p.49

 

"모든 건 명확하지 않아요. 지도 역시. 자동차도, 컴퓨터도, 모든 것은 오류를 가지고 있죠. 우리는 언제나 길을 잘못 들까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길은 그렇게 만들어진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낯선 길을 헤매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랍니다. 용기 있는 자들에게만 주어지죠."


 

p.121

 

가끔 여행자의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행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그들처럼 욕심 없이, 매 순간 주어지는 것들에 만족하고 고마워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p.154

 

"이봐, 초이. 여기 벽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벽을 넘어. 어떤 사람들은 그냥 뒤돌아서 가지. 어던 사람들은 벽을 부수고. 어떤 사람은 벽에 낙서를 해. 그리고 어떤 사람은 벽을 더 높이 쌓지. 넌 어떡할래?"

"글쎄..."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먼저 벽이라는 걸 인식하는거야. 벽을 외면해서는 안 돼. 그건 가장 못난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지. 그런 다음 일단 부딪혀 보자구. 벽을 넘건, 뒤돌아서 가건, 낙서를 하건, 부셔버리건, 그건 그 다음 일이니까. 언더스탠드?"

 

 

p.289

 

"우린 허들 선수야. 결승점에 닿기 위해서는 허들을 넘어야 해. 하지만 친구들. 허들을 방해물이라 생각해서는 안 돼. 허들은 너를 결승점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기도 하지. 허들을 열심히 넘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이 네 앞에 있을 거야. 삶도 마찬가지야. 힘내라고!"

 

 

p.297

 

초이. 신이 내일을 만든 건 걱정하라고 만든 게 아니야. 준비하라고 만든 거지. 오늘은 내일을 준비하는 날이야.

 

 

여행 에세이는 그 곳이 어떤곳인가 묘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배움이 얼마나 크고 좋은지 그 곳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지 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마음에 와 닿았던 이 모든 말들이 내 방안에서 진심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므로.

최갑수의 여행에세이 <행복이 오지 않으면 찾으러 가야지>는 그런 여행에세이의 기능을 아주 충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낯선 이름의 루앙프라방이 얼마나 아름답고 그 곳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이며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이 있을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종국에는 그 곳으로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드는지..

오지 않는 행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떠나면 반드시 행복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행복한 라오스 루앙프라방 감성 여행 에세이였다.

 

f*******7 2011.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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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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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놀랐다. 행복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대해서. 행복을 기다린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러 간다니. 그래서 다른 책보다 조금 더 기대를 하고 보기도 했다. 나도 행복을 만나러 가고 싶기에.   아름다운 도시가 많은 라오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는 가방을 싸고 라오스로 떠나는 모습만 보였다. 순수한 아이들, 욕심없는 어른들, 별같은 자그마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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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놀랐다. 행복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대해서.

행복을 기다린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러 간다니.

그래서 다른 책보다 조금 더 기대를 하고 보기도 했다.

나도 행복을 만나러 가고 싶기에.

 

아름다운 도시가 많은 라오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는

가방을 싸고 라오스로 떠나는 모습만 보였다.

순수한 아이들, 욕심없는 어른들, 별같은 자그마한 마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서 너무나 기뻣고 이곳에 가본 저자와 배낭여행객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것에 대화가 아닌 웃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고

부족한 것과 가난한 것의 다름을 알았고

나는 욕심이 많아 작은 종이에 내가 가진 것을 적기엔 종이가 너무 적다는 것을 알았고

살다가 내가 이뤄놓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시기가 찾아오면 힘껏 내질러야 한다는것을 알았다.

 

중년의 캐나다인의 말처럼 시간앞에서 옹졸했고, 급했고, 주저했고, 불안했고, 고독하지말고

시간의 실체와 마주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싸바이디 라고 웃으며 말할수 있는 루앙프라방에서 꿈같은 여행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장소에 머무는 관광객이 아닌 장소에 묻힌 시간의 비밀을 발굴하는 여행자가 되고싶다

s*******6 2011.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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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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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산책과 위로의 시간들 비 오는 목요일, 저도 책 속의 루앙프라방을 함께 여행하기 시작 했습니다. 최갑수님은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지신 분이십니다. 저 역시도 그 책으로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최갑수님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다시 한번 보는 그런 신용하는 작가중의 한 분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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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산책과 위로의 시간들

비 오는 목요일, 저도 책 속의 루앙프라방을 함께 여행하기 시작 했습니다.

최갑수님은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지신 분이십니다.
저 역시도 그 책으로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최갑수님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다시 한번 보는 그런 신용하는 작가중의 한 분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루앙프라방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 등을 써 놓은 산문집입니다.

"우린 허들 선수야. 결승점에 닿기 위해서는 허들을 넘어야 해. 하지만 친구, 허들을 방해물이라 생각해서는 안돼. 허들은 너를 결승점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기도 하지. 허들을 열심히 넘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이 네 앞에 있을거야. 삶도 마찬가지야. 힘내라고!" -289P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라고 합니다.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 2,3일이면 웬만한 곳은 관광할 만큼 작으며 메인스트리트를 끝에서 끝까지 걸으면 고작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작은 도시이지만 이 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하나같이 여행자들이 이 작은 도시에 들어서 떠날 때 즈음이면 돌아가기 싫어하게 되는 알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 중년의 캐나다人은 그 이유를 '이 곳에서 시간의 실체와 마주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답했는데.. 과연 그 시간의 실체를 만난다는 것은 무엇일지, 또 제겐 어떤 효과를 가져오게 될지 책을 읽을 수록 궁금해 지더군요.

"........루앙프라방을 여행한 이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하더군요. 천사들의 도시라구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이곳은 정말이지...... 게으름뱅이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사업가인 그의 눈에는 이곳 사람들이 느리고 답답하고 게을러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자인 내 눈에는 그들이 그저 욕심없고 착하며 순수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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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자의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행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그들처럼 욕심없이, 매 순간 주어지는 것들에 만족하고 고마워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120~121P

책의 사진 속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찍기 힘든 아이들 사진의 해맑음에 유독 마음에 들었고, 그의 글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즈음 사진들과 함께 짧은 문장들도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09년6월 출간되었던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이라는 책의 개정판이었습니다. 개정 전과는 다르게 표지도, 제목도 완벽하게 바뀌어 있어서 내용을 보기 전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책 설명에는 개정판이라는 언급을 보지 못해서 그저 루앙프라방의 또 다른 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만 아주 똑 같은 책이었습니다. 허니.. 혹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을 가지고 계시며 신간이기때문에 사야겠다고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지나 재질, 색감에 있어서는 개정판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결국 같은 책이 한 권 더 생겼으며, 미뤄두고 보지 않은 본판을 개정판으로 보았으니 한 권으로 두 권을 읽은 셈이 되었네요. 약간 배신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책 내용에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c****j 201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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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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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멀리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늘 행복을 꿈꾸면서 생활에 있어서는 아둥바둥 힘겹게 살아온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속에서는 더이상 청춘에 미련을 갖지 않는것, 떠나간 버스를 아쉬워 하지 말고 다시 길을 나서다보면 언젠가는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될것이라고 말한다. 그래. 행복이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만나러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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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멀리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늘 행복을 꿈꾸면서 생활에 있어서는 아둥바둥 힘겹게 살아온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속에서는 더이상 청춘에 미련을 갖지 않는것, 떠나간 버스를 아쉬워 하지 말고 다시 길을 나서다보면 언젠가는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될것이라고 말한다. 그래. 행복이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만나러 가면 된다. 루앙프라방은 사랑으로 가득차있고 먼지가 날리는 길, 과일향기, 강물소리, 그윽한 커피 냄새가 있었다. 루앙프라방은 이삼일 정도면 유명한 장소들을 모두 돌아볼수 있을만큼 작은 곳이다.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사원과 시장, 박물관, 폭포등이 전부지만 여행자들은 쉽게 이곳을 떠나지 못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한결같이 같은 말을 한다. "여기는 천국이야!"

 

"또 한가지, 길에서 헤매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제 갈 길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헤매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조바심 내지 마세요. 느긋하게 길을 가면 되요. 어쩌면 길을 잃는다는 것도 행운일수 있으니까."p48

 

여행을 만끽하는 좋은 방법은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이다. 골목은 우리에게 자신의 시간과 생을 간직하고 있다가 우연히 찾아온 여행자들에게 보여준다. 골목 골목마다 그들만의 삶이 있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름도 있다. 골목속에는 세상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골목이 주는 시간의 다정함속에서 우리는 때로 길을 잃어도 되고 마음껏 편안함을 느껴보아도 된다. 진정한 여행이라 시간속에 우리를 내 맡기는 것이 아닐까.

 

여행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생각들을 해볼수 있고 때로는 어지러웠던 생각들이 정리되기도 한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누가 잘 살고, 누가 못 살고 있다라고 평가내릴수 없다. 다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차근차근 걸어갈수 있는 희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인생이라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되돌아 갈수도 없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을때는 지금의 모습을 후회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생각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할듯 싶다.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없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된다.

 

누군가는 삶의 희망과 꿈을 발견하는 루앙프라방이 누군가에게는 지겹고 따분한 곳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세상 구석구석이 지루함과 피곤함이 가득차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삶을 살아가는 공간속에서 모두가 느끼는 기분이 다르며 다른 생각들을 하며 살아간다. 결국 결론은 어떤 여행지이든, 내가 사는 지금의 삶의 공간이든지 간에 희망을 느낄수 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 이곳에서도 행복하지 못한다면 헹복을 찾아 떠나는 길에서도 외로움과 괴로움만 짊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가득차있던 부담감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반드시 여행을 떠나야만 우리가 행복을 느낄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또한 지금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야만 행복해진다라는 생각도 없다. 다만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매일 꿈꿔야하지 않을까.

 

e********7 2011.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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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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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행복해져야지 바람도 쉬어간다는 곳 라오스. 라오스의 2번째 도시 루앙프라방 여행 에세이다. 이 책은 제목에 반해서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오래전에 읽은 라오스 여행 에세이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오스, 어느 나라이길래 이리도 행복한 나라일까?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곳, 바쁘게 살 필요가 없다는 곳 라오스. 가난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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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행복해져야지


바람도 쉬어간다는 곳 라오스. 라오스의 2번째 도시 루앙프라방 여행 에세이다. 이 책은 제목에 반해서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오래전에 읽은 라오스 여행 에세이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오스, 어느 나라이길래 이리도 행복한 나라일까?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곳, 바쁘게 살 필요가 없다는 곳 라오스.


가난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 잘 사는 나라일 수록 행복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왜일까? 이 책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다. 더운 나라이기에 2모작을 할 수 있음에도 2모작을 하지 않는다는 농부는 이렇게 말했다. '1모작만 해도 쌀은 충분해요.' 2모작을 해서 더 수확한 쌀을 팔면 되지 않느냐니까 '누가 사는데요? 여긴 모두들 쌀이 풍족해요'라고 말하는 농부. 그렇다. 라오스 사람들은 모두가 같았다. 더 많이 가지려는 사람 없이 모두가 비슷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리라.


저자는 루앙프라방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났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곳이 좋아서 떠날 수가 없다고 했다. 오래도록 머물고 있는 외국인, 아예 눌러앉은 외국인 그들은 모두 루앙프라방에 반한 것이었다. 무엇에 반한 것일까? 아침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잠을 자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루앙프라방에선 도시에 살 때 보다 풍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똑같았다. 돈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모두가 돈을더 많이 벌지 않는다는 곳 루앙프라방. 나도 그곳에서 살고싶어졌다.


나는 요즘 어떤가? 매일 밤 9시30분이 되어야 퇴근을 한다. 내가 이렇게 살려고 취직을 한건가? 아니다. 나는 이렇게 살려고 취직을 한 게 아니다. 나는 적당히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 책도 보고 내 삶을 살아가길 원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일하는 곳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이건 내가 바라는 삶이 아니었다. 나도 저자처럼 떠나고 싶어졌다. 많은 돈이 필요 없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그래서 행복한 곳 루앙프라방.


행복이 오지 않는다고 신을 원망했다. 하지만 난 잘못된 원망을 하고 있었다. 내 욕심은 그대로인 채 행복해지기만을 바란 것이었다. 욕심을 버리면 돈이 많을 필요도 없을 텐데 말이다. 돈을 많이 벌려고 모든걸 버리고 살고 싶지는 않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행복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행복을 만나러 가야겠다. 루앙프라방 사람들 처럼,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의 돈을 벌고 남는 시간엔 내가 하고 싶은걸 해야지. 이젠 행복해져야지.

n****7 201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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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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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행책이 있다. 기대감에 들떠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빨리 읽고 싶어 안달복달하게 되는 책. 또 이런 여행책도 있다. 그저 가만히 미소짓게 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아껴 읽고 싶은 책. 그리고 책을 읽으며 얻은 느낌이, 감동이 서서히 몸에 차오르는 걸 느낄 수 있는 책.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는 후자의 느낌을 준다. ‘ 난 네가 이미 좋은 책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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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행책이 있다.

기대감에 들떠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빨리 읽고 싶어 안달복달하게 되는 책.

또 이런 여행책도 있다.

그저 가만히 미소짓게 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아껴 읽고 싶은 책. 그리고 책을 읽으며 얻은 느낌이, 감동이 서서히 몸에 차오르는 걸 느낄 수 있는 책.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는 후자의 느낌을 준다.

‘ 난 네가 이미 좋은 책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 하는 회심의 미소를 흘리며 책장을 넘기고, 한 장, 두 장, 천천히 읽는다. 그리고 잠시 책을 덮는다. 좋은 책이란 걸 미리 알았던 것처럼 천천히 읽어야 할 것도 알고 있다.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건 얼마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뽑힌 곳이라 한다. 루앙프라방이 유명하기 때문에 덩달아 라오스도 인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었나보다.

‘루앙프라방’을 말할 때 사람들은 사색과 여유, 순수, 천사들의 도시와 같은 미사여구를 사용했다. 루앙프라방에는 도대체 뭐가 있길래...... 궁금해질 수 밖에.


책 속 사진들을 먼저 보았다. 카메라를 보고 선한 눈망울을 그대로 드러낸 어른들이 있고, 행복해 죽겠다는 듯 웃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스스럼없이 피사체가 되어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사진에 담긴 순수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조금은 낡고 별거 없는 세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 생활의 궁핍함이 아니라 이정도로 충분하다는 여유로움이다. 그리고 글을 읽으며 사진을 한번더 음미해본다.

글에서 루앙프라방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여유롭고, 사색적이고 생각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하다. 단순하고 느릿느릿 흘러가는 감정의 바다. 그 바다에 들어가 물결에 몸을 맡기면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처럼, 저멀리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책 읽는 내내 그런 기분이었다.


천천히 며칠을 두고 읽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는 정말 아쉬웠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더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고 루앙프라방에 제대로 반해버렸다.

언제나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곤 우울해 했는데, 이젠 그럴때마다 루앙프라방을 떠올려야겠다. 그 곳엔 행복이 있고, 나는 언제든 그 곳으로 행복을 만나러 갈 수 있다고, 그러니 힘내자고 나를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

루앙프라방.. 기다려! ^^

b****4 2011.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