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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찌질이 못난이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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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지난 3분기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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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치곤 참 유쾌한 소설이다. 먼저, 주인공들이 '공부'와는 별 상관이 없다. 그렇다고, 운동을 잘하거나 예능에 재능이 있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다. 그런 평범한 아이들을, 정말 평범하게 잘 그려낸 소설이다. 김중미 이후로, 또 이런 소설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좋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전개, 그러면서도 현실성...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어떻게든 일어나야 한다는 의지까지, 정말 읽으면서 많은 힘을 준 소설이었다. 잠시 줄거리를 소개해볼까. 주인공은 4명의 아이들이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남녀 아이들이다. 새로 등장한 대형마트 때문에 파리 날리는 시장터 상인들을 부모로 두고 있다. 과외나 학원은 꿈도 못꾸지만, 그래도 부모님들은 공부하라고 성화다. 공부에는 별 관심도 없는데. 게다가 엄마는 동생만 싸고 돈다. 그렇게 공부잘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정말 꺠는 일이다. 결국, 엄마는 주인공 중 하나에게 야채가게까지 맡긴다. 용돈이 궁한 아이는 결국, 가만히 놔두면 버려야 할 시들기 시작하는 채소들을 팔고 수익금을 반띵하기로 약속하고, 아이들과 장사를 시작하는데... 호객하는 것조차 부끄럽다. 장사, 잘 될리가 없다. 그러던 차에, 동네 짜장면 집의 배달원인 배길이 형이 갑자기 등장하더니, 노련하고 적극적인 상술로 순식간에 대부분을 팔아치우는 거다. 이에 자극받은 아이들이, 따라서 하게되고 결국 완매! 이 장사에, 재미 들린 아이들은 계속해서 여러 전략을 개발하며 야채 장사에 뛰어든다. 큰 돈은 되지 않아도, 장사에 재미를 붙여가던 어느 날 글쎄, 갑작스런 화재로 가게가 타고 냉장고가 고장난다. 손해만 2천만원, 야채가게에는 거금이다. 게다가, 담배를 피는 아이 때문에 부주의 의심까지 사면서, 아이들은 결국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죽으러 강변으로 몸을 던진다. 그 때, '배길'의 전화. '니들 그대로 죽을꺼냐. 차라리 살아서 복수해라.' 그러면서, '배길'은 집으로 아이들을 데려가 자기 몸을 보여준다. 한쪽 다리는 의족에 전신에 나있는 끔찍한 화상들. 게다가 동거하는 여자도 전신화상. 둘은 고아원에서 탈출하려다, 화상을 입었고 그래서 자살시도도 많이해봤지만, 결국 살아야겠다며 '짜장면집'사장님을 목표로 열심히 돈을 벌고 있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감동받은 아이들은, 다시 힘을 내서 전단지도 뿌리고 본격적으로 장사에 돌입한다. 그런데, 다시 장사가 잘되자 또다시 방해공작이 들어온다. 신문배달하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수상한 자들이 어슬렁거렸다는데... 아무리 봐도 그들의 인상착의가 동네 건달인 주유소 알바생하고 비슷하다. 결국, 그 알바생은 대형마트의 의뢰로 그짓을 했다는걸 잠정적으로 인정하지만, 그걸 제대로 고백하는 대신 오토바이 내기를 제안하는데... 이 이야기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감동적이다. 뻔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직장잡으라는 서사 없이도 희망을 줄 수 있다는게 멋지다. 정말 강추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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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처진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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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우리아이의 추천 독서 목록에서 아이가 읽고 싶다고 고른 책이다. 아마도 책의 제목이 재미있게 느껴져 고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이 책은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그리고 거기에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는 재미 있다고 한다. 그만큼 책의 내용이 유쾌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책 속의 주인공들이 성장한 것처럼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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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재미나게 읽었었던 <꼴찌들이 떴다>를 쓴 작가의 작품이다.... 3년만에 내놓은 작품인데 전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청소년 성장물이다... <꼴찌들이 떴다>를 재밌게 읽어서 선택하게 된 작품...
<달려라 배달민족>이라.... 표지를 보니 여기서 말하는 배달민족에 배달은 그 배달이 아니라 그 배달인가 보다~~~ ^ ^ 청소년들의 영원한 알바자리~~~배달~~~
이 작품에서도 <꼴찌들이 떴다>처럼 천덕꾸러기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자신들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일꺼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친척들에게도 개밥의 도토리로 전락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여기에 한가지 더 악조건이 달려있다...넉넉치 못한 집안 사정... 그 넉넉치 못한 집안 사정은 불어닥친 태풍(?)에 결국 붕괴까지 이어지게 된다....
거대한 태풍은 바로 SSM이다...기업현 대형 슈퍼마켓.... 이 작품도 <꼴찌들이 떴다>처럼 청소년 성장소설이면서 사회문제까지 다루고 있는데.... 재래시장이 있는 상권에 기업형 대형 마켓이 들어와 상권을 독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명의 주인공 아이들의 부모들은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 상인들이다.... 강원야채 공세철...동방만물 제갈훈...엄마분식 오솔미...사계청과 진국화...
대형 마켓이 공사에 들어가자 재래시장 상인들은 단합해 농성에 들어가게 되지만... 거대 기업의 파워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생업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끝까지 남아 농성하는 사람...거대 기업에 붙어 기생하는 사람 등 <꼴찌들이 떴다>에서 처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보여주다 결국... 그렇게 된다...그렇게...
그러나....
어른들도 손 놓고 허물어져가는 것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 네명의 청춘들이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첫 눈에 뻑~~가게 만든 중국집 배달맨..... 화곡동 터미네이터로 불리며 배달족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멋쟁이 배달맨~~~~~ 그 배달맨의 도움으로 강원야채 공세철 외 세 명은 야채장사로 대형마트와 맞짱을 뜬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싸움이 안될 것 같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지만.... 네 명의 청춘은 예상과 다르게 파란을 일으키게 된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강원야채돌이 들어간다.... 서울 동타령 들어간다.....뽜라뽜라 뽜라밤~~~~~ 노랫가락 구성지다 가락동~~스타일 구겼구나 구기동~~~ 아줌마 애 젖 주요 수유동~~~장사하면 남는다 이문동~~~ 배추가 싸~~무가 싸~~각종 야채가 싸다 사~~~어서들 오세요~~~~~~ 거저나 다름없다 일원동~~볼낮이 없습니다 면목동~~~ 불내는놈 없나 보자 방화동~~오금이나 펴고 살자 오금동~~~ 자~~어서들 오세요~~~배추사시면 덤이 등뿍~~~싸다 싸~~~
강원야채의 압승~~~~ 어른들도 해내지 못한 것을 네 명의 청춘들이 해낸 것이다.... 빈 옆가게까지 임대해서 가게도 확장하고 비싼 커다란 냉장고도 한 대 더 들여 놓으면서 재래시장의 부활과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게 잘나갈 때 쯤.....가게에 불이 나면서 가게가 홀라당 다 타게 되는데....
갑자기 불이 왜?? 불이 나면 이득을 보는 사람은??
이렇게 동화같은(?) 이야기는 독자가 바라는대로~~예상하는 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마무리가 좀 그렇다.... <꼴찌들이 떴다>에서 처럼 확실한 결말로...해피엔딩으로....끝나야.... 마지막 책장을 덮고 기분좋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데....이 작품은 좀 생뚱맞았다..... 마무리를 뭉텅으로 독자들의 상상에 떠 넘겼다고나 할까??? 응가하다 중간에 딱 끊은거처럼....밥 먹다 말은거처럼....이야기 끝이 그렇다.... 16부작에서 마지막 15부와 16부가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데 14부에서 덜컥 끝내버린 느낌??
여러가지 면에서 전작인 <꼴찌들이 떴다>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작품....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