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뇌는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와 무관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행위에서도 쾌감을 얻도록 설계되었다. 게다가 베푸는 행동은 호모 사피엔스의 전전두 피질을 활성화시켰고, 이 활성화는 이타적 선택이 이기적 선택을 극복할 때 더욱 두드러졌다.(본문 151쪽)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사람마다 행복한 이유도 다 다르다. 외적인 환경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내면적인 어떤 요인 때문에 행복해 지기도 한다. 행복한 왕자는 내면에 있던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 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자신을 희생해서 남들을 돌보는 행위를 하면서 행복함을 느낀 것이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은 연민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연민을 느끼지 못한다면 타인을 돕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연민 그 자체는 행복의 원천이 되지 못하지만 연민이 행동으로 발현될 때 당사자를 행복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진정한 연민은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행복의 완성>의 저자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이란 이런 연민과 같은 긍정적 감정들로 인해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을 유발하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을 얘기하면서 이와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0년 전통의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를 43년 동안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뇌 과학, 문화생물학, 동서양 고전과 역사, 철학을 인용하며 그의 주장을 전개해 가고 있다. 저자가 서두에 밝혔듯이 프리즘이 투명한 빛을 여러 색의 스펙트럼으로 펼쳐 보이듯,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고난 긍정적 감정을 분해해서 긍정적 감정의 실체를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
행복이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자로 재듯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분명 긍정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할 거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랑, 희망, 기쁨, 용서 등의 감정이 분명 인간의 행복에 기여할 거란 사실도 분명해 보인다. 저자는 과학적 증거를 통해 이런 내면의 감정이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우리 삶을 발전시키는 핵심이란 사실을 깨닫도록 해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외적인 성공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이타적 사랑과 긍정적 감정이 주요 원천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몇 가지 측면에서 새롭고 어쩌면 충격적일 수도 있다. 나는 긍정적 감정은 단순히 이로울 뿐 아니라, ‘호모사피엔스’의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13쪽) |
|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이 과거에 비하여 훨씬 적어졌다고들 합니다.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엷어진 탓도 있겠지만, 옛날 같으면 자신을 비교할 대상을 주변에서 찾던 것과는 달리 대중매체를 통하여 과장되게 전달되고 있는 상류층과 스스로를 비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은 행복한가에 대한 답변은 눈높이를 어디에 두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의 완성>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의 거의 생애에 걸친 행복에 대한 탐구생활의 완성판이라 할만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 실험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1937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인발달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성인의 발달과 성장에 관한 전향적 종단연구가 벌써 74년에 달하고 있고, 베일런트박사는 지금까지 43년 동안이나 이끌어오고 있어 어느 정도는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성인발달연구는 1937년에 시작하였는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어떤 법칙에 의하여 결정되는가를 조사하기 위하여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왔는데, 최근 들어 50대 이전에 행복의 조건 7가지를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그 내용을 <행복의 조건>에 담았다고 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인데 처음 하버드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였다가 일반인 남성 456명과 천재여성 90명을 추가로 연구대상으로 포함시켜 총 814명의 삶을 꾸준히 쫓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를 회상하여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을 바로바로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행복의 조건은 1. 자기 방어 기제, 2. 교육, 3. 금연, 4. 금주 또는 적정소량의 음주생활, 5. 안정적인 가정생활, 6. 규칙적인 운동과 레포츠활동 마지막으로 7. 적정한 체중 등이라고 합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방어기제인데,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항상 즐겁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사업실패와 같은 삶의 심각한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 이를 극복하려는 심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의 완성>에서 베일런트교수는 행복을 완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이 책의 제1부 행복은 긍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제목 아래 모아둔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의 여섯 가지 감정입니다. 이들 요소들이 서로 결합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니 뇌졸중을 앓았던 하버드대학의 질 봍트 테일러 교수의 <긍정의 뇌; http://blog.yes24.com/document/2962895>를 보더라도 하버드대학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베일런트교수가 글을 통하여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긍정의 힘은 이 책을 추천하신 문용린박사의 추천사에서 읽혀집니다. “책 전체를 일관하는 그의 메시지는 너무나 도전적이고 희망적이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음침하고 어둡고 이기적으로 가정해온 기성의 이론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죄의식, 이기심, 공격, 욕망, 경쟁, 분노, 폭력성 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려 한 마르크시즘, 정신분석학, 사회생물학에 반기를 든다.(9쪽)” 문교수님의 추천사때문인지 역자후기에 “종교는 대중의 아편”이라고 했던 마르크스의 발언에 대하여 종교를 비판하려는 의도였다기 보다는 대중이 삶의 고통을 아편으로 달래는 현실을 가감없이 묘사하는 은유였다는 해석을 인용한 것이 조금 옹색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을 이끄는 중요한 인자를 설명한 1부에 이어 제2부에서는 ‘인간의 감정은 진화하면서 완성된다’는 제목으로 긍정적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규정하고, 이어서 이성과 감정, 그리고 감정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작 <행복의 조건>에서 제시하였던 인간의 영성에 대하여 진일보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역자의 요약에 따르면 “영성-여기에서 말하는 영성은 종교와는 다르다는 것이 베일런트교수의 주장입니다-이란 우리를 다른 사람과 묶어주고 우리가 ‘신을 어떻게 이해하든 우리를 신에 대한 경험과 결부시키며, 나보다 우리에 주목하게 하는 긍정적 감정들의 혼합체이다. 이 영성의 기초를 이루는 긍정적 감정들, 즉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 경외, 감사는 하나의 생물종인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고, 그래서 인간의 뇌에 고정 배선되어 있다. 긍정적 감정의 생존가치는 치유와 공동체의식이라는 두 개의 가치로 압축된다.”고 합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일생을 통하여 성장하는 것처럼 인간은 역사를 통하여 성장해왔다는 것인데 이를 진화라는 표현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신체적인 조건만 진화해온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역시 꾸준하게 진화해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명체에 상하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 생각합니다만, 인간이 아닌 동물들이 가지는 본능적 욕구와는 달리 인간은 이타적 사고를 비롯하여 신체적 취약점을 보완하는 공동체적 사고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정신이 진화해왔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지구와 인간의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합니다. 긍정적 사고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베일런트교수의 긍정의 힘이 인류의 미래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족일 것 같습니다만, 한 가지 짚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일런트교수는 인류의 문화적 진화사례를 인용하는 가운데 “그리고 560년 전에 유럽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활자를 발명했다.”라고 인용한 점은 분명 인류최초의 금속활자는 고려시대에 직지심결요체를 찍은 금속활자로 구텐베르크보다 138년이나 앞섰다는 점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음을 탓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사람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스스로 행복한가.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나에게 큰 병도 없고 또한 가족도 아프지 않아 이만하면 그래도 행복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인생에 시련이 별로 없었다. 그냥 평범하게 순탄하게 지내온것 같다. 나는 그걸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
|
몇 년 전에 대유행했던 책 찰스디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기억하시는가? 그 책에서 인간은 기존의 학설과 달리 종이 아닌 개인의 번식과 번영을 위한 유전자의 행동과 그에 따른 인간의 행동을 설명해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인간의 행동을 진화심리학으로 풀어서 설명하려는 사조가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조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인간의 행동은 심리적 가치관이나 사회문화적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게 마련인데, 인간의 행위를 진화심리학적으로 모두 환원해 설명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과 둘째 그동안 진화심리학적이 관심을 가진 분야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슬픔, 질투, 자만, 육욕, 게으름, 탐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의외로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에는 소홀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진화심리학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 즉 부정적인 감정에만 초점을 맞추었던 것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인간이라는 종은 번영을 위해서 긍정적인 감정(사랑, 희망, 기쁨, 용서, 믿음, 연민)을 발전시켜 왔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곧 이 책의 요지다. 저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43년 간의 종단연구의 결과의 제시한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분명 우리 인간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성 속에 사랑, 기쁨을 추구하고 사랑과 용서를 키우며 다른 이에 대한 측은지심(연민)과 신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는 인간 본성이 긍정적인 감정을 발전시켰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다만 이 책은 종단연구 외에는 엄밀한 논증은 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진화심리학도 마찬가지라서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폄하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인간의 긍정적인 감정(기쁨, 믿음, 연민, 용서, 사랑, 희망)을, 2부에서는 그 감정이 인간에 어떤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이 부정적인 감정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성으로 대두된 긍정심리학은 그러나 [시크릿] 같은 성공학으로 변질되고 만다. 이 책의 2부는 그것에 대한 반성이다. 얼핏 이 책은 찰스디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상반되어 보이나 잘 생각해 보면 중첩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분명 아직까지 진화심리학과 긍정심리학은 실증적인 논증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으나 되새겨볼 만한 시사점이 있다. 그 말은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사회에 이로운 이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보다 더 긍정적인 책이다. |
|
행복 ♬ 행복 ♪ 행복~~ ![]()
![]()
그후에 40여년간에 연구는 진행되게 되는데, 이때는 3개 집단으로 분류되어 연구가 진행된다. 이 연구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던 10대들로 선별되어서 그들의 전생애에 걸쳐서 면밀하게 진행되게 된 것이다. 즉, 어린시절부터 죽을때까지의 전과정이 연구되고 기록되고, 분석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만족스러운 삶과 그렇지 못한 삶에 이르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 실증 자료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주제별로 많은 사례들을 소개해 주는데, 이것은 연구 결과를 입체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비하여 <행복의 완성>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 보다는 그 고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행복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하는 것이다. 핵심적인 내용은 긍정적인 정서의 유전학적, 문화적, 개인적 진화와 발달의 근원을 뇌 생리학적 근거를 가지고 파헤치는 책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상당히 어려운 수준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 것같은데, 정말로 그리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저자가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긍정적 정서(믿음,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존경)를 이야기하기에 그래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것이다.
![]() 책의 구성은
1부 : 행복은 긍정적 감정에서 비롯된다. ![]()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을 각각 이론적으로 분석해주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2부: 인간의 감정은 진화하면서 완성된다.
3부: 감정의 3가지 진화
'용서'의 덕목에 관한 내용을 보면
'용서할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 용서는 인지적이기보다 감정적이며, 용서는 용기있는 자의 장신구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20세기 식민주의자들에게 학대를 받은 3명의 위인들. 마하트마 간디, 마틴루터 킹, 넬슨 만델라의 용서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롕기도 한다. 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고개숙여 용서를 받기를 원했던 것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교황은 교회가 노예제를 지지하였기에 고통을 받은 아프리카인들에게 1500년 동안 박해를 당한 유대인들에게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이슬람 세계에 용서를 빌었다. 용서는 또한 용기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교황의이 그들에게 용서를 바라던 그 마음은 용기있는 행동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 가장 훌륭한 사람은 시간의 변덕을 견디는 사람이다. "(p55)
" 사랑처럼 기쁨은 애착과 진정한 관계에서 나오는 위안이다." (p99) " 기쁨보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훨씬 더 쉽다. 기쁨은 전적으로 타인과 관계된 문제이고, 행복은 전적으로 자아의 충동을 감소시키는 문제다 행복은 고통을 잊게하는 반면, 기쁨은 윌리엄 블레이크가 충고했듯이 고통을 인정하게 한다." (p100) 저자는 "긍정을 믿는 한 성공적으로 삶을 완주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이 행복 완결편이라고 하지만, 과연 완결판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복의 완성>의 집필기간이 12년이나 걸렸고, 아직도 그는'하버드 대학 성인발달 연구'를 진행중에 있기에 또 몇 년후에는 그의 새로운 행복에 관한 저서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인간은 행복한 삶을 원하기에 이렇게 행복에 관한 책에 매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곧 망각해 버리기에 항상 행복에 목말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니, 행복에 관한 책들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책 속의 내용들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 한다. |
|
행복의 완성 -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꾸며
행복!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늘 힘겨운 경우가 더 많다. 갈수록 행복에 대한 다양한 책이 출간되고 있고, 경제적인 부유함보다 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전작이었던 '행복의 조건'을 읽고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내 주변 상황에 때로 짜증이 날 때면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그래서 너 지금 행복하니? ' 하고 반문해본다. 그런 잠시의 여유와 생각이 내 행동을 수정하게 만들고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아직 수시로 다듬어 지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하지만, [행복의 조건]을 읽으면서 배운 내용을 자주 머리에 떠올리곤 한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님의 두 번째 행복이야기인 이 [행복의 완성] 출간 소식을 듣고, 꼭 읽고 싶었다. 전작과는 어떤 시각으로 행복에 대해 풀어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전작으로 인해 믿음이 가기도 했기 때문이다. 삶의 어떤 순간 순간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지, 행복한 마음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행복의 근본적인 원인을 담아내고 있는 '완성'편은 여러가지 사례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그들이 어떤 이유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지 알아갈 수 있다.
'성공적인 인간 발달은 첫째, 사랑을 흡수하고 둘째, 사랑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사랑을 이타적으로 전해주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 60 쪽 )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책을 읽어가면서 '사랑'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때 누구라도 행복한 마음이 들겠지만, 저자는 사랑을 받는 일뿐 아니라 사랑을 주는 일도 행복임을 말한다. '사랑, 특히 무조건 적인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는 내용은 곧 죽음을 앞둔 의식이 없는 100세 노인이라도 호스피스 간호사가 손을 잡아주면 얼굴을 편다는 것이다. 포용 역시 '옥시토신' 이라는 호르몬이 여러가지에서 사랑 처럼 치유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신과 사랑을 동의어로 여긴다고 한다.
[행복의 완성] 에는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이 함께 한다. 불행하다고 느끼며 매일을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불행한 삶이 펼쳐진다.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알고 스스로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 삶에 대해 기쁨을 느끼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행복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죄의식의 뿌리는 과거에 있고, 용서의 뿌리는 미래에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용서를 받았다고 느낄 때에는 기쁨이 찾아오지 않는다. 용서의 가장 큰 기쁨은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찾아온다는 것이다. 단지 그때에만 우리는 숨이 막힐 것 같은 분노의 늪에서 그리고 우리의 내면을 복수의 갈망으로 불태우는 고통스런 증오에서 벗어날 수 있다.' ( 134 쪽)
자신의 청소년기 아들을 죽인 소년을 면회하고, 그를 다시 자신의 아들로 만드는 한 엄마의 모습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증오하면서 평생을 살 것인가, 용서하고 그를 안아 낼 것인가에 대해, 그녀의 용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행복의 완성은 물론 늘 쓰는 쉬운 단어들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사고를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더 행복한 나를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이, 이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인 것이다. |
|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가? 내가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 즉 왜 사는가 하는 아주 원초적이지만 누구도 쉽사리 답변할 수 없는 질문 말이다. 나는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그 행복의 비결을 찾기 위해 지금껏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이다. 한편이런 말도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고 말이다'. 그런데 웃음과 행복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일차적인 연관은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웃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빠진다면 행복할 수 없는가?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렇다 이다. 만약 저자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라면 나의 내공이 부족한 탓을 해야할 것이다. 하긴 나도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고 만났을 때는 아무 조건없이 기뻣으며, 상대의 잘못에 대해 관대하고 용서할 줄 알며 아픈 상처가 있을 때 함께 아파할 줄 아는 연민을 느꼈으며 나의 아내가 되어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가정을 꾸려서 잘 살아가고 서로 믿고 의지하려는 감정을 느꼈을 때 '인간이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구나' 라고 태어나 처음으로 행복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함정이라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 인간은 본디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전제가 되는것 같다. 너무나 이기적이기에 남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 먼저 사랑을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살아남기위해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자기 집을 공격해오는 말벌과 싸우기 위해 독침을 한번 쏘면 자신도 죽는 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어를 하는 꿀벌은 이기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인간처럼 내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기쁨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기쁘기 위해 남을 짓밟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왔던 것 같다. 옛말에도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자지만 때린 놈은 다리 못 펴고 잔다고 하지 않았던가? 맞은 놈은 차라리 용서를 한다는 느긋한 마음을 가질지 모르지만 때린자는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편치 못하는 것이다. 연민이라는 감정 역시 내가 남을 돕는 것이 편하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좋기에 그런 행복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혼자서 살아가지 못하기에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야 한다. 어쩌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동물과 다른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감정들이 잘못되어 조국을 배신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이중 스파이가 되거나 오직 유일신만이 존재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종교전쟁이 발발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사실 인류의 전쟁의 대부분은 종교 문제로 말미암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을 믿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차라리 인간을 믿었다면 어떠했을까? 이런 복잡한 감정들 지녔기에 행복이 무엇인지 알며 아니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 결코 한번에 완성이 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진행형인 것이다. 단지 웃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한 순간인 것이다. 작심삼일을 천번, 이천번 반복하다보면 평생 마음먹은대로 살아갈 수 있듯이 저자가 강조하는 6가지 요소를 잘 조합한다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내가 현재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한채 한평생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 지나온 과거를 돌이켭며 그때가 행복했었지 라는 뒤늦게 후회를 하거나 추억에 젖어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는 내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6가지 조건에 후회나 추억은 제외되었는지도 모르겠다. |
|
행복이란 마음먹기 달려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행복속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많이 담고있네요. 지금 임신중이라서 아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행복의 완성도 아기의 다루듯한 감정으로 설명을 적어놓은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자세, 긍정적인 감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는 잘 아는 우리들이지만, 잘 되지 않을뿐이지.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면서 생각한다면 정말 행복이 절로 올듯해요. 또한, 책속에서 행복에 대한 것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뇌와 신경에서 변화가 생기고, 인간의 감정은 진화하면서 완성된다는 것이 그만큼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것이지.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의 책일줄 알았는데 행복이라는 것을 철학적, 과학적으로 잘 설명해 놓은 책. 정말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알게 해준 책이다. 요즘 같이 조건만 따지는 세상에 정말 필요한 책인듯하다.
|
|
저자는 긍정적 감정의 혼합체인 '영성'이 행복의 완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지난 40년 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긍정적 감정'과 '영성' 그리고 행복의 상관성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력있게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
|
저자의 전작인 '행복의 조건'을 통해 행복의 공식이 있다면, 행복한 삶에 법칙이 존재한다면 그 법칙만 따르게 되면 인생이 행복해지는것 아닐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답해주고 있다. 성공적인 노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노화를 이를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면서 중년까지 이루어 놓은 좋은 습관은 노년까지 이어지며,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과 성숙한 방어기제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유대감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회가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져도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것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책에서 내린 연구의 결론은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는 것과 더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결론을 도달하기 까지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추적연구를 하였다는점과 '인간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그토록 오랜 세월을 연구한 프로젝트는 결코 흔한일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더 가치있는 연구업적이라 생각되었다.
막상 눈 앞에 부정적인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면 긍정적 감정을 가지기는 힘이 든다. 이러한 감정들은 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기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먼저 선행되어야지만이 가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 행복의 완성은 인간의 '영성'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행복의 조건에서 강조한 행복한 사람들의 긍정적 정서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그런 긍정적 정서의 유전학적, 문화적, 개인적 진화와 발달의 근원을 뇌생리학적 근거를 가지고 파헤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오늘날같이 발전한것은 인류초기부터 긍정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살았다는점을 강조한다. 이는 생물학적인 진화보다도 빨리 이루어지고 있어 이런 진화덕문에 인류의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행복할 수 있는 기본 뿌리를 긍정적인 감정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에는 "사랑, 희망, 기쁨, 용서, 연민, 믿음" 이 있다. 이 긍정심리학 분야는 21세기의 첨단 심리학 분야로 분류되며 또 다른 21세기 첨단 심리학 분야이다. 이처럼 저자는 과학적이며, 철학적이고, 종교적이기까지한 다양한 분석들을 통해 조금더 구체적으로 행복이란 감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삶의 어느 한 단계가 다른 단계보다 못하다거나 더 가치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것이고 내 인생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것인지에 대해 느끼고 알수 있었다. 또한 긍정적인 내 삶에 중요한 기쁨, 용서, 연민, 믿음들도 모두 새롭고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