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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사랑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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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이 영화가 상영하는 시기에 훈훈하게 계속 관객을 모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원작을 접해본 적이 있어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원작도 탄탄했고 출연하는 배우분들의 연기력이야 따로 말할것이 없었다.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느낌의 송지효 캐스팅도 인상깊었다. 크게 두드러진 역할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연아'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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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이 영화가 상영하는 시기에 훈훈하게 계속 관객을 모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원작을 접해본 적이 있어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원작도 탄탄했고 출연하는 배우분들의 연기력이야 따로 말할것이 없었다.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느낌의 송지효 캐스팅도 인상깊었다. 크게 두드러진 역할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연아'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할 것 같은 인상이 들었다. 원작 때문인지 몰라도 더 편하게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노년의 사랑,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 노년의 사랑을 가지고 외설 논란이 일었던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났다. 물론 문제의식을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된 문제의식이 아니라 외설시비에 휩싸여서 논점이 흐려진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전형적인 멜로영화의 터치로 그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순수하게 정말 '노년의 사랑'에 대해서 고민하고 바라볼 수 있는 영화였다. 
  우리 아버지가 또는 우리 어머니가 저런 방법으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면, 나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바라봤다. 영화속에서는 마냥 그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꾸미지는 않는다.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자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당신'이라는 말은 의리로 남겨두고, '그대'라는 표현이 이 영화속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쓰이게 된다.
  또한 그들은 쉽게 사랑하지 않는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피하고 외면하다가 사랑이라는 이름을 깨닫고 사랑하기 시작한다. 얼마전 아침강연에서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있게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나이가 들면, 시간은 더 이상 시간이 아니라 생명이다." 라는 말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곧 함께하는 시간이 함께하는 생명인 것이다. 어찌보면 그들은 사랑하면서 더 자신의 남은 생명을 행복하게 보낼 권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과연 나는 효자가 될 수 있을까?
  또 한 편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의 축은 노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평생 택시운전을 하면서 2남 1녀를 키우고, 자식들이 모두 출가한 이후에 매일 새벽공기를 가르며 출근해 컨테이너 박스에서 주차장 일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등장한다. 자식들은 모두 결혼하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출가했다. 그렇게 부모곁을 떠났고, 아픈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도 제대로 지켜보지 못한채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갈수록 병세가 심각해져가는 부인을 보며, 마지막으로 자식과 손녀를 모두 모아 하루 이야기를 나눈다. 그 와중에도 '모시라고 이야기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현실적인 자식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께 모여서 얼굴 본 것이 그들의 '마지막' 이였다.
  나는 과연 효자가 될 수 있을까? 슬프지만 자신있게 답할수가 없다. 나도 내 삶을 살다가 부모를 잊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항상 내가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는 부모님이지만, 내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아직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나이인 부모님을 놓고 이런 생각을 한 게 죄송하지만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황혼'이라는 말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된다. '노후대비' 갑자기 지금 낭비하려는 습관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찾아온다. 아름답게 마냥 미화한 영화가 아니라 어쩌면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눈물보다는 씁쓸한 눈물이 나오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몇 발짝 미래의 고민을 조금은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눈에 익숙한 연기자분들이 캐스팅 되어서 살짝 아쉽다. 조금은 신선한 느낌의 연기자분들이 연기하셨으면 오히려 더 몰입해서 캐릭터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봤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별 하나를 뺐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11.08.24.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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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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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분장한 배우들의 모습을 살피느라 영화에 빠지질 못했다.야동 순재를 보는 듯한 장면에서 웃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집을 잃어버린 김수미의 집을 찾아 주느라 헤매던 모습에서부터 점점 재밌기 시작했다.그리고송재호가 아내 김수미를 찾아서 업고가는 모습에선가윤소정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었는데..에서 가슴한켠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순재와 윤소정 커플과 송재호와 김수
"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시길.." 내용보기

처음에는 분장한 배우들의 모습을 살피느라 영화에 빠지질 못했다.
야동 순재를 보는 듯한 장면에서 웃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집을 잃어버린 김수미의 집을 찾아 주느라 헤매던 모습에서부터 점점 재밌기 시작했다.
그리고
송재호가 아내 김수미를 찾아서 업고가는 모습에선가
윤소정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었는데..에서 가슴한켠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순재와 윤소정 커플과 송재호와 김수미 부부의 삶이 주축인데
송재호 김수미 커플의 죽음은 나의 눈물보를 터트렸다.

이순재와 윤소정 커플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사실 내 주변에 황혼에 결혼한 커플이 있다.
큰아버지가 10여년 전에 큰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바로 결혼하셨다.
이들 이순재 윤소정 커플 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은 듯하다.
영화라 이쁜 면을 그려놓은게 아닐까하는 것이 오버랩됐다.

60년 이상을 따로 사시다가 함께 살면서 부딪히는 게 한두가지일까?
가끔씩 들리는 잡음이 날 그렇게 생각들게 만든다.
같이 사시다가 한번은 새큰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다시 합친 일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모두들 새큰어머니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고 우리 할머니도 조심스러워 하신다.
큰아들이 잘 못살까봐 아무말 못하시는데...
우리엄마에게는 아주 가끔 사람을 휘어잡는 말씀을 하실때 야속한 마음이 든다.

y******y 2011.07.23.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주간우수작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운데 현실이 참으로 슬프다-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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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무뎌지는 나이가 되면 좋겠다. 라는 말을 들었다. 난 대답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는 영화를 봐. 죽을 때까지도 사람은 사랑에 무뎌지지 않아 라고..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민석과 이뿐 그리고 곤봉과 순이 두 커플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너무나도 예뼜다. 의지할 곳 없는 송씨에게 행복과 이름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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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포토 보기

 

 

사랑에 무뎌지는 나이가 되면 좋겠다. 라는 말을 들었다. 난 대답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는 영화를 봐. 죽을 때까지도 사람은 사랑에 무뎌지지 않아 라고..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민석과 이뿐 그리고 곤봉과 순이 두 커플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너무나도 예뼜다. 의지할 곳 없는 송씨에게 행복과 이름을 준 민석. 동사무소에서 이름을 지어줄때 송이뿐 이라고 할때 이뿐이할머니는 정말 행복했을 것이다.

치메에 걸린 순이 그리고 항상 같이 있었던 그의 남편 곤봉. 아픈 아내를 귀찮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아껴주고 보살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처음으로 친구를 만드는 민석

처음으로 글을 배우는 이뿐

민석이 있어 든든한 곤봉

이뿐이 있어 말벗이 생긴 순이

 

이 넷은 정말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을 만들어간다.

 

가족이었는데 다시 부부가 되었다.

 

곤봉과 순이는 자식이 세 명이 있다. 각자의 가정을 갖기 전에 부모님께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결국엔 다시 둘만 남았다. 그 말이 어찌나 슬프던지.. 한없이 많은 것을 베풀어준 자식들이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곤봉의 마지막 선택에 있어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부부가 자식을 가져야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한쪽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가면 남은 한쪽의 상실감을 다른 가족이 채워져야 하기 때문에 자식이 필요하고 가족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곤봉과 순이는 가족에서 다시 부부가 되었다. 곤봉이 느껴야할 상실감을 채워줄 가족이 그에게 없었다.

 

곤봉의 선택을 인정하고 맏아들여주는 민석의 행동을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정말., 어떤것이 호상일까.. 죽음에 대해 그리고 그의 선택이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선 더 많다는 것이 더 아팠다. 얼마나 더 세상이 잔인해져야 하는 것일까..

 

난 여기서도 엉뚱하게 민석의 행동은 범죄가 아닌 것인가 했다. 그리고 정말 자식들이 몰랐을까?? 알았지만 모른척하고 싶었던 것일까..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생각이 든다.

 

죽음을 앞둔 사랑이여서 그 사랑을 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원작의 마지막 회를 봤다. 이뿐이를 생각하는 민석이의 마음.. 그 마음이 민석의 마지막 길에 웃음을 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이봐 곤봉이 저 가로등도... 자네네 달만큼 제법 밝지 않은가...?

 

마지막에 이 말이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 것같은 이영화.. 정말 많이 울었다. 보고 난후 먹먹한 이 마음을 달래길이 없었다. 어찌나 엄마가 보고 싶던지..

정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면 좋을것 같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f*******s 2012.02.21. 신고 공감 0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