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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이 참 인상적이고, 격투 장면들도 멋있어서 재미있게 본 무인 곽원갑입니다.
할인판답게 구성은 썰렁합니다. 예전에 소책자 주는 할인판을 마트에서 봤을때 구입할 걸 그랬네요.^^;;;
뒷표지에 K1 어쩌고 하는 문구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4번의 결투란 말이 좀 유치하게 느껴지네요.
WWE 출신의 네이던 존스와 마지막 나카무라 시도와의 결투 장면은 숨막히게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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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토끼13호님,책나눔 이벤트 릴레이 행사 소개>
* 오래 전에 써놓은 영화평을 Yes에 올리지 못했었는데, 이번 책나눔 행사에 행사에 바칩니다!
영화평 쓴 시간: 영화평 쓴 시간: (무인 곽 원갑 / 이 연걸 주연, 모처럼만에 어머님 댁에 다녀왔다. 빨리 오기를 바라는 조카 시은이의 독촉 전화를 받고 서둘렀으나 지동시장을 지나 남문 쪽을 향해 복개천에 다가가며 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복개천 너머 바로 화장실 건물 앞에 통닭튀김가게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주차할 곳이 보이지 않아 아내 먼저 내려주었다. 아내를 내려주고 주차할 곳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히 차를 댈 곳을 찾을 수 없었다. 화장실 건물이 있는 남문쪽 방향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마음이 살짝 불편해지려 한다. 왜 굳이 이곳까지 와서 통닭을 사가려고 하는지 불편한 마음이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채고 마음속으로 고개를 흔들며 좋은 생각을 했다. 주춤주춤 화장실 앞까지 차를 끌고 오니 주차할 만한 공간이 생긴다. 보행자들을 통행을 방해하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주차를 해 놓고, 아내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으려고 트렁크에서 휴일에 읽는 책을 꺼냈다. 책을 꺼내 들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쪽에 주차해있던 차가 빠져 나간다. 그 자리가 주차하기가 좋은 것 같아 차를 옮겨놓고 아내를 찾아보았다. 얼마나 기다리면 될까 물어 보려고 아내가 사라진 통닭집을 찾아보았으나 통닭집을 찾을 수가 없어서 차로 돌아와서 막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아내가 돌아온다.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남문을 한 바퀴 돌아서 역전쪽으로 진행하다가 중동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어머님댁으로 향했다. 어머님께서는 무척 반겨 맞이하신다. 자주 들러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나는 불효자식이 틀림없다. 수박과 통닭 튀김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외삼촌댁 이야기부터 정치 이야기까지 말씀하신다. 그러다가 주몽 재방송을 보았다.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해서 아내와 제수씨는 시장을 보러 갔다. 나는 동생과 함께 DVD를 보러 밑에 층에 있는 동생 집으로 내려갔다. 「무인 곽원갑」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나는 이번이 세 번째 보는 것이다. DVD를 보고 있는데 벌써 삼겹살을 사왔는지 제수씨나 내려와 동생에게 저녁을 먹으러 올라가자고 한다. 여동생 가족까지 전부 모여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을 먹고 동생과 함께 이어서 DVD를 보았다. 참 감동적이었다. DVD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내려와 성준이 실내화도 사야 한다면서 그만 집으로 출발하자고 한다. 8시 45분경에 어머님 댁을 출발해 중동사거리를 지나 역전을 경유하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니 무인 곽원갑이라는 DVD를 본 어느 휴일 날 이렇게 지냈다. 상황과 마음의 상태를 조금 자세하게 묘사해보려고 한 것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변화가 생기는가를 살펴보려고 일부러 크게 과장해서 표현해 본 것이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 일 자체가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다. 큰 일에서부터 작은 일까지 그런 일을 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러는 중에 기대대로 되지 않거나 시간이 좋기거나 노력이 버거울 때 우리의 마음은 반응을 보이게 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하면 작은 것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화가 나고, 슬프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혼자 있으면 문제는 커지지 않지만 상대(배우자든 다른 관계자든)와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딪히면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다툼이 생기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 마음이라는 것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큰 고통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예부터 어른들은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며 마음을 잘 다스리라고 했다. 특히 화를 잘 다스리라고 강조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화를 잘 다스려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게 잘 안 된다. 도대체 왜 그런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인가 두어 달 전인가 길에서 여러 장의 DVD를 싸게 파는 불법매매업자로부터 DVD 4장을 만원에 불법(?)으로 구입했다. 보통 3장에 만원을 받는데 그날 따라 4장에 만원을 받으니 혹하고 사게 되었다. 그 때 무인 곽원갑이라는 dvd도 샀다. 처음엔 성준이와 둘이 보았다. 정말 내용이 좋았다. 잘 보관하여 아이들에게 자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뒤쪽으로 넘어가니 잘 안 나오는 부분이 서너 곳이나 있었다. 실망을 했다. 두번째는 예지까지 셋이서 보았다. 그런데 dvd의 더 상태가 나빠졌다. 뒤쪽의 중요한 부분이 꽤 많은 부분이 안 나왔다. 많이 실망을 했다. 앞으로는 절대 불법으로 싸게 파는 dvd는 안 사겠다고 다짐을 했다. 애써 만들 창작물을 불법으로 싸게 사면서도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품을 제값에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래서 이번에 Yes24를 통해서 정품 DVD를 구입했다. 재미난 일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성준이와 첫 번째로 무인 곽원갑이라는 영화를 보던 날, 아내와 딸 예지는 수학여행 때 입을 옷을 사러 남문에 갔었다. 영화를 재미나게 보고 성준이에게 마음 다스리는 일에 대해서 차근차근 얘기를 해줬다. 영화에서처럼 마음을 잘 못 다스리다가는 큰 고통을 겪게된다고 애기를 해주니 잘 알아듣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래서 예지에게도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결과의 무서움을 알려주려고 무인 곽원갑이라는 영화를 같이 보게 되었다. 물론 성준이도 같이 보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들에게 마음작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얘기를 해줬다. 좀 알아들은 것 같았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소귀에 경읽기일까, 얼마 전에 처남댁과 조카가 놀러 왔을 때 예지와 성준이는 나니아 연대기를 보고 난 후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리가 좁다는 이유로 싸웠다. 밤 늦은 시간에 손님도 오셨는데 오랫동안 티격태격하고 있으니 아내가 참다참다 못 참고 내게 이른 것이다. 영화도 보여주면서 마음작용에 대해서 잘 가르쳐주었건만 소용이 없었나 보다. 작정을 하고 아이들을 혼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들을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가며 따끔하게 야단을 쳤다. 그러면서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 후로 한달이나 지났을까 아이들은 아직도 서로 티격태격하며 싸운다. ^.^ 언제나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마음을 다스리게 될지 참 요원하고도 요원했다. 화를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따끔하게 야단을 맞는다고, 잔소리를 듣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마음 다스림이란 자기자신을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에서 어떤 작용에 의해 화가 나고 고통이 생기는지를 명확히 알고, 그런 일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지켜나가려는 의지를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 다시 화를 내면 할복자살을 하겠다는 큰 결심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화를 내고 분노를 표출하다가는 자기자신의 생명을 해칠 수도, 타른 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나서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분노를 참지 못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얼마나 큰 잘못이며 고통스러운 일인가. 아무리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고통을 초래하게 되는가 뼈저리게 느껴보자. 우리는 무인들이 다른 사람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이겨서 승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무도는 그런 것이 아니다. 무도는 자기자신을 이기고 다스리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우면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는 세상을 다스는 자 보다 강하다고 했겠는가. 중국이 서양제국의 침입을 받아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격동기에 외세에 침입에 온몸으로 부딪혀 싸워 이겼던 무인 곽원갑의 정신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그가 어떻게 진정한 무인으로 거듭나는지 알아보자. 무도, 인생의 철학, 마음 다스림을 배워보자. 그리하여 우리도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 (무인 곽 원갑 / 이 연걸 주연, 언 제: 어디서: 동생네 집에서 dvd로 누구와: 동생 선혁과 함께… 전에 이 영화를 두 번이나 보고 나서 동생 선혁씨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기 때문에 아무리 칭찬을 해도 모자랄듯 싶었다.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보여주다가 가보로 물려주려고 정품 dvd를 구입했다. 사랑하는 동생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지난 일요일에 어머님댁에 갈 때 가져가서 동생과 함께 보게 되었다. 모처럼 만에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오랜 시간 함께 해드리지 못하고 동생과 무엇인가 즐긴다는 게 죄송스럽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동생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용서해주실 거라 믿었다. 이 영화는 중국 청조 말 천진의 한 무인가문에 태어난 곽 원갑이 살아온 험난한 무인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그는 어려서 병약하게 자라다가 부친이 돌아가시자 최고의 무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본격적으로 무예를 익히게 된다. 각고의 노력으로 하나 둘 경쟁상대들을 제압하고 마침내 천진 최고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그러나 그는 무예는 뛰어났으나 무도를 깨닫지는 못했다. 무예실력이 늘어날수록 거만하고 오만한 마음이 함께 자랐다. 그래서 무술은 뛰어났으나 마음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완력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제자가 두들겨 맞고 돌아온 것을 보고 극도로 화가 난 곽 원갑은 자초지종을 물어보지도 않고 생일잔치를 벌이고 있던 진대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경순이 싸움을 말리려 하자 원갑은 듣지 않는다. 경순은 친구가 충고를 듣지 않자 우정을 끝내자고 하자 그 말에 더 화가난 원갑은 진대인과 대결을 벌인다. 최고의 무인 두 사람은 사투를 벌인다. 둘 다 최고의 무예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운은 원갑에 있었는가 보다. 마침내 진대인은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되고, 원갑은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아버지만 같았어도 손속에 자비를 베풀어 최후의 일격을 거두었을 텐데 무도를 몰랐던 그는 마침내 진대인에게 치명타를 가하고 만다. 제자들에게 들려 집으로 돌아간 진대인은 끝내 생을 마감하고 만다. 원갑이 승리의 축배를 들고 있던 사이 진대인의 의자가 원갑의 집으로 쳐들어가 원갑의 어머니와 딸을 살해하고 도망간다. 어리석은 제자들에 둘러싸여 새벽녘까지 흥청망청 대다 집으로 돌아온 원갑은 아연실색하고 만다. 불같이 화가 난 원갑은 진대인의 집으로 복수를 하러간다. 진대인의 의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고객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진대인의 아내와 딸을 죽이려다가 분노를 누그려뜨렸을까 칼을 떨구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제자들의 고백을 듣는다. 먼저 번에 진대인에 맞아 다리가 부러졌던 제자가 진대인의 첩을 범하여 벌을 받았음을 이실직고 한다. 제자들 모두 알고 있었으나 쉬쉬하여 곽원갑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크게 낙심하여 집을 떠나 유랑하면서 폐인이 된다. 어느 날 물에 그를 빠진 것을 깊은 산골 사람들이 구해주어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거의 죽은 목숨이었던 원갑은 맹인 처자의 도움으로 서서히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지극한 보살핌과 배려로 진정한 삶의 도를 깨닫게 된다. 마침내 그 마을 사람들의 삶에 동화되어 평화롭게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사를 지내러 간다는 맹인 가족들의 이야기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고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다시 속계로 내려오게 된다. 세상으로 내려와 보니 이미 예전의 영화는 온데간데 없고 외세의 침입에 중국은 몸살을 앓고 있었다. 무술계에 있어서도 외국의 거대한 차례로 중국 무인들을 발아래 쓰러뜨리고 있었다. 이에 크게 격분한 원갑은 친구를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원갑은 거구의 외국 무인과 대결을 하여 이긴다. 원갑은 당당히 싸워 거구의 상대를 제압한다. 비겁하게 뒤에서 공격하는 상대를 크게 공격하여 쓰러뜨리는데, 그냥 두면 목숨을 잃을 위태로운 상태에서 무도를 발휘하여 상대를 살려주게 된다. 이제 원갑은 명실공히 최고의 무인이 되고 실의에 빠진 국민들의 희망이 된다. 무너져가는 국은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순의 도움을 받아 정무회를 조직하여 조국의 재건을 꾀하게 된다. 그러던 중… 4대1의 격투 대결을 제안 받는데 원갑은 국민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목숨을 걸고 대결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하여 세계 최고의 고수들과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원갑은 월등한 실력으로 차례로 그들을 격파해 나간다. 영화는 이 장면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격투현장에서 세계 최고의 고수들을 차례로 이겨나가는 진정한 무인 곽 원갑을 모습을 그리다가… 홀연히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꼬마 곽 원갑은 아버지의 수련 모습을 훔쳐보면서 무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워나간다. 그가 무예를 배우는 과정과정을 통하여,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큰 고통에 빠졌다가 폐인이 되었다가 부활하면서 진정한 무도를 깨닫게 된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고 진정한 무도를 깨우친 곽원갑은 세계고수들을 가볍게 물리치고 진정한 무도를 추구하는 일본 무사와의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4대1 대결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렸던 도박꾼들은 마침내 비무 중에 원갑의 찻잔에 독약을 타게 되니… 원갑은 더 이상 싸울 상태가 아님을 알게 된다. 독이 온몸에 퍼져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알고 대결을 계속한다. 기력이 빠지고 정신마저 혼미하여 일방적으로 맞는다. 하지만 최후의 일격을 노려 상대를 제압할 수 있게 되었으나 원갑은 일격을 날리지 않고 멈춘다.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목숨을 건 비무에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 않았듯 그는 마지막까지 무도를 지키게 된다. 마침내 죽음을 눈 앞에 두어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긴 것이다. 우리는 이를 일러 진정한 무도라고 부를 것이다. 이 영화는 진부한 무술영화가 아니다. 그 속에 도가 있고, 지혜가 있고 깨달음이 있는 한편의 위대한 인생 드라마이다. 그저 얄팍한 무술 실력으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저질 무술 영화는 절대 아니다. 영화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혜를 일깨우고 영혼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살아서 우리에게 걸어온다. 지혜로운 가르침을 하나만 살펴볼까. 원갑은 천진 최고의 고수가 되어 가문을 일으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는 무도를 제대로 깨치지 못해 화도 다스리지 못했고 또 인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그래서 대결에서는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지 상대의 생명을 지켜줄지도 모른다. 아직 어리고 실력도 없는 상대편 의자가 ‘당신은 최고의 고수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크게 화를 내게 된다. 제자의 잘잘못을 따져보지 않고 복수를 다짐하고 결투를 신청한다. 진정으로 충고하는 친구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 그러다가 우정을 끝내자는 경순의 말에 울컥하여 생사를 건 칼 싸움을 감행하고 만다. 그런 그는 하찮은 싸움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자신의 화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진대인과 결투를 벌이게 되고, 또 이미 이긴 싸움에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여 상대를 죽게 만들어, 상대편에서 복수를 하게 만들어 결국 아무런 죄도 없는 어머니와 딸을 잃게 된다.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이란 말인가. 사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우리가 화를 다스리지 못하게 되면 그가 저질렀던 것 같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리가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 아이들에게 불끈 화를 내는 모습과 곽원갑이 마음을 못 다스려 화를 내게 되어 어머니와 딸을 잃게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 그만큼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이다. 화를 내는 일이 이만큼 큰 잘못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른다. 그래서 안 그래야지 안 그래야지 하면서 파블로프의 개실험에서처럼 조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이나 조금만 귀에 거슬리기만 해도 생각해보고 말 것도 없이 울컥하고 화를 내는 것이다. 가만히 자신의 화를 낼 때의 모습을 살펴보라. 정확히 개처럼 반응을 하고 있다. 종을 치면 생각하시고 말고 없이 침을 흘리듯이 개처럼 반응하는 것이다. 즉 화를 벌컥 내는 것은 개처럼 사는 것이다.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러니 어리석은 짓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다. 화를 낸다는 것은 이렇게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화를 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기분 나쁜 이야기가 들려서 화가 치밀어 오르려고 하면 자신에게 주지시켜라, ‘이렇게 하는 짓은 개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크게 호흡을 해 보아라. 그리고 그가 한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우리가 즉시 떠올릴만한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자, 이 영화를 통해서 정말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화가 날 때마다 빌려다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마음공부가 말이다. 나는 여지껏 이처럼 위대한 영화는 보지 못했다. 감동이 있고 지혜가 널려있고 깨달음이 녹아 있다. 특히 그가 깊은 산속에서 농민들의 삶을 통해서 진정한 무도를 깨치면서 부활하는 장면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완전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부활이라고 한다. 세례의식이 숨어 있다. 맹인 아가씨가 원갑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은 세례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맹인 아가씨는 가슴으로 세상을 본다고 했다. 가슴으로 사는 삶이야말로 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강추다. 숨어있는 많은 것을 한번에 다 볼 수 없다면 내가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새삼스럽게 평가해보라. 이런 게 진정한 영화라는 소리를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아이들과 수시로 이 영화를 볼 것이다. 아이들이 싸웠다는 소리를 들으면 벌로 이 영화를 보게 할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세상을 지배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 참으로 좋은 영화를 알게 되어 기쁜 고서
이번 책나눔 이벤트 릴레이 행사에 빛내기 위해 이벤트 기간내에 영화를 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영화 세편 중 그 제1편입니다!
2013. 4. 23. 13:54
영화광이 되고 싶은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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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곽원갑은 강자였던 곽원갑이 고수로 성장하는 일대기를 다룬다. 무인 곽원갑이 향하는 목적지는 불교 화엄경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의 실현이다. 아버지 곽사부는 손속에 인정을 두다가 패한다. 그 모습을 본 곽원갑은 톈진의 최고수가 되리라 다짐한다. 청년으로 자란 곽원갑은 생사를 건 대결 속에 살아간다. 마지막 상대 진사부와의 대결에서 그는 승부에 집착해 진사부를 살해한다. 보복으로 가족이 살해당한 곽원갑은 절망에 빠진다. 세상을 헤매던 그는 시골 마을에 당도해 맹인소녀 문(베티 선)을 만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는다. 천지개벽한 톈진으로 돌아온 곽원갑은 정무체조회를 만들고 외세가 주도한 무술대회에 중국을 대표해 참여한다. 무인 곽원갑의 액션 시퀀스는 탁월하다. 높은 망루에서 벌어지는 조원과의 대결은 하늘을 배경으로 이연걸의 눈부신 몸놀림을 선명하게 포착한다. 객잔에서 벌어지는 진사부와의 대결은 빼어난 공간 활용과 속도감 넘치고 힘있는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이야기는 현란한 액션 시퀀스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 나이 든 곽원갑이 왜 정무체조회를 만들고 외세의 계략에 맞서는지 무인 곽원갑의 플롯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이후 곽원갑은 맹목적으로 계몽적인 인물로만 그려진다. 역설적인 결론을 제시하는 무인 곽원갑은 좀더 세심한 캐릭터 만들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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