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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015B'의 등장은 너무나 특별했다. 지금은 '015B'처럼 특별한 보컬이 없이 객원 보컬을 이용한 팀들이 익숙하지만, '015B'가 나타났을 때는 그렇지 못했다. 정해진 보컬이 없이 매 앨범의 타이틀 곡 을 부른 이들이 달라졌고, 또한 노래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른 보컬을 세우는 이러 한 스타일의 그룹이 가진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준 그룹이 바로 '015B'였고, 그리고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큰 성공을 통해서 우리는 이 후에 '토이'와 같은 그룹을 만 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015B'는 분명 인정받아야 할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015B'는 음악적으로도 너무나 우리의 대중음악계에 큰 역할을 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015B'의 음악은 분명 그동안의 스타일과는 달랐다. 단순히 노래에 맞는 보컬을 바꾼 것만이 아니라 분명 스타일에서도 신선한 그룹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직설 적이었던 그들의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우리 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던 당신의 외국의 유행하는 음악을 다시 우리에게 익숙하게 바꿔서 전해주는 역할까지도 '015B'는 충분히 이루어냈다. 그 '015B'의 새로운 앨 범은 분명 과거의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좋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미니앨범은 꽤나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보여주 는 이 미니앨범에서 첫곡인 'Silly Boy'는 그 구성에서 과거의 그들을 아는 이들에 게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이 노래의 중간 중간에 들리 는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히트곡 중의 하나인 '신인류의 사 랑'의 화답곡인 것을 노래 속에 그 '신인류의 사랑'의 멜로디를 넣어 그들의 노래를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보통의 흥미로운 노래라면, 그들의 과거의 노래를 아는 이들 에게는 과거의 그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로 만든 것이다. 거기다 그 노래를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중의 하나인 '포미닛'이 부르게 해서 더욱 그 노래에 의미를 더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노래인 '1월부터 6월까지'는 그들의 데뷔곡인 '텅빈 거리 에서'를 불렀던 '윤종신'이 부름으로해서 다시 한 번 그들의 과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곡인 'Be Kind Rewind' 마치 그들의 과거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것 같은 '015B'는 마지막 곡인 '고귀한씨 의 달콤한 인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과거의 015B와 현재의 015B'가 하나로 묶이는 모습을 그들의 노래를 듣는 이들이 느낄 수 있게 된다. 세상의 모든 유행과 문화는 돌고 돈다. 현재의 우리 가요계에 과거의 멋진 가수들이 다시 주목받는 것은 분명 그러한 과거 문화의 장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어 준다. 그런 점에서 과거 너무나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던, 그러면서도 대중성을 잃지 않았던 '015B'를 다시 만나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앨범의 제목인 '20세기 소년'은 바로 '20세기 소년'인 '015B'가 '21세기'에 보내는 선물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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