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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13년 1월에 라오스 여행 다녀오기 전부터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책인데 구입도 못하고 도서관 타이밍도 안 맞아서 못 구하다가, 아마도 지난 도서정가제 직전에 다소 저렴하게 구입했을 거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때 구입한 책들은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서평단 책 따라가느라 겨울방학이 끝났는데도 전혀 줄지 않았다. ㅠ_ㅠ...) 읽어야 할 책이 많지만 개학 직전 초조함을 이기지 못하고 재밌는 책을 읽자며 집어 들었다.
제목에 "늦게 와서 미안해"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http://blog.yes24.com/document/7007064 처럼 책 내내 라오스에 대한 칭찬 일색이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이 책 저자 생각보다 까칠해서 쉽사리 만족감을 내비치지 않고, 오지 여행을 다녔던 분 치고는 매우 깔끔하고 벌레를 싫어라하신다. 그래서 좋았다. 요즘 여행기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보았는데 너무 아름다웠고, 누구를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는 말들만 잔뜩 들어 있으니 오히려 이렇게 감성적이지도 오글거리지 않고 솔직한 여행기라 좋았다. 18개 도시를 거치며 라오스를 일주한 저자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겠지만, 2013년에 라오스 북부를 갔을 때 '많이 관광지화 되었구나, 자본주의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이 라오스를 망치고 있구나' 싶은 실망감이 있었기에 저자의 감상들을 이해할 수 있을 듯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라오스 여행을 하기에는 지금도 늦었고, 앞으로는 '아이쿠, 늦었구나' 싶은 생각만 들 테니 어쩌면 저자가 붙인 "늦게 와서 미안해"라는 추임새가 적절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르든 늦었든, 저자가 했던 라오스 일주하기는 따라해보고 싶다. 말도 안 통하고 교통편도 잘 모르고 길 찾기도 어려운(땡볕과 오래 걷기와 외로움 견디기는 자신 있지만!!) 장소로 왜 굳이 여행을 가려느냐고 묻는다면, 저자가 그 많은 도시를 돌다가 겨우 겨우 만족한 '우돔싸이(방비엥도 아니고 루앙프라방도 아닌!!)'에서의 여유는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찾아 나선다. 다니다 보면 주는 것 없이 하나부터 열가지 사랑스러운 (생각지도 못한) 도시를 만날 수 있다. 꼭 아름다운 풍경이나 착한 사람이 있다고 그 만족감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18개 도시를 다니다가 겨우 하나를 만날 수도 있다.
저자가 라오스에서 느끼고 생각한 내용과는 별개로 오랜만에 라오스 여행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꽃보다청춘"에 나왔던 방비엥 길을 자전거 타고 달렸던 기억, 새벽에 일찍 일어나 탁밧을 봤던 기억 들이 떠올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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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와서 미안해, 라오스
제목처럼,, 라오스란 과연 어떤곳이고 라오스 여행이란 과연 어떤것이길래,,,, 늦게와서 미안하단 말을 썼을까 궁금했던,,
솔직히 라오스 여행은 생소했는데, 근접 국가 베트남, 태국이야 관광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런데 라오스는 몇해전 뉴욕타임스에서 죽기전에 가봐야할 나라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정의한, 작가 소개는 그곳이 좋아서 무작정 살아본 곳이
뉴욕, 치앙마이, 오클랜드와 켁시코 그리고 페루...
이렇게 시작된다. 여행기를 많이 쓴 작가구나,,,
이 곳 저곳을 다닌 작가가,,, 라오스라는곳은
늦게와서 미안해...라고 할정도이니
어떤곳일까 궁금했다는!!
라오스에 관한 사진들과 글로 구성되어 있는 책 라오스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라오스라는 나라 국가 이름만 알았지 생소했다는~;;;;;
저자의 이야기,, 라오스 여행기를 들으면서 라오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그리고 그곳 사람들에 대해서 점차점차 알아나가는데 매력적인 라오스
첨에 들어가는 길은 좀 험난한 라오스였는데,,, 가면 갈수록 멋진 세상이 나오는(?) 라오스 인거 같다. 정의한 작가는 태국을 거쳐 남부 라오스부터 북부 라오스로 올라가는 여행을 하였다고 한다.^^
늦게와서 미안해, 라오스에는 라오스 나라와 멋진 풍경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나 진짜 라오스 사람들을 접할수 있어서 재밌게 읽은~ ㅎㅎ 그리고 라오스여행에서 좋은 일만 있었던 건아닌,, 이것저것 불쾌하고 나쁜일도 고스란히 적어서 ㅎㅎ 역쉬 관광지고 사람사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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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떠나보고 싶어 하는 곳. 론리 플래닛에 소개된 그곳.
나도 라오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이 책을 보았다. 곳곳에 나오는 사진들은 인디아나 존스를 찍어야 할 것 같아, 할 정도로 열대 그자체였다. 아마 비오듯 덥고 습하겠지, 그 날씨를 상상하니 헉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작가는 모든 장소를 사랑스러운 눈길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데, 음 그건 쾌적하지 못한 기후 탓도 있을까? 황토빛의 강과 주룩주룩 내리는 비, 그리고 야생의 열대림, 또 라오스의 고전적인 건축물들..
저자는 혼자 여행하는 여행객이다. 이 책은 많은 여행 경험을 지닌 저자가 40일 간 라오스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행 에세이들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푸념이 많은 여행책은 처음이다. 그리움도 많고 뭔가 공허도 많고, 시선이 따뜻하지도 않다. 페이소스를 주는 것도 아니고, 어디 어디를 갔는데 이게 맘에 안 들고 저게 맘에 안 들고.. 라는 말이 더 많다. 처음에는 그런 말투 때문에 깜짝 놀랐는데 (언젠가 라오스 중에 맘에 드는 곳이 나타나기는 할라나?? 하고) 다행스럽게도 몇 군데 지역은 너무 좋다, 사랑한다 (!) 라는 열정적인 말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곳도 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좋은 경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경험을 라오스에 많이 하고 돌아온 것 같다. 어떤 동네에서는 경찰관들에게 괜히 시비를 당하거나 (카메라 들고 다니는 만만한 동양인 남자라고) 동네 깡패들에게 당하거나, 바가지를 엄청 씌움 당한다든지 후진국에서 벌어질 만한 충분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 동네는 너무나 끔찍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실 이런 부분들도 기왕 라오스에 마음을 비우고 간건데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솔직한 경험이 끔찍했다고 해도 책에서조차 그런 것들에서 페이소스를 적지 않고 단지 끔찍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라오스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았다. 무서운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한 사람의 일기로서 수준있다, 정도의 글이랄까.. 어디에 도착하고 어디에 묵고 그 방의 가격은 얼마고, 무엇을 먹었는데 그것은 얼마고, 맛은 어땠고.. 이런 것들이 너무 차려져 놓은 듯 시간의 순서대로 도시를 여행하는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마치 내가 혼자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경이로운 즐거움 없는, 뭔가 해야만 하는 것들을 쭉 하는 여행. 하지만 독자에게는 뭔가 경이로는 것을 주지 않아야 할까? 독자들은 평범한 사람이 하는 얼마 짜리 음식을 먹는 여행이 아니라 그 속에서 발견한 보석같은 것을 마음에 새기고 싶어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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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한다. 그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지난 5월에는 태국을 여행 했다. 먼저 태국의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갔다. 총면적 21만8천㎡, 울타리 둘레가 1천900m에 이르는 이 왕궁은 짜오프라야 강 서쪽 새벽 사원에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톤부리 왕조가 끊어지게 되자 짝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1세는 왕권을 확립하고 아유타야 시대의 번영을 누리기 위해 이곳에 왕궁을 건설하고 새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또한 파타야에서 스피트 보트를 타고 산호섬에 가서 투어를 했다. 산호섬 해변이 기가 막힌다. 밀가루 반죽같이 고운 모래에다 전 세계에서 온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거나, 선탠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라오스 여행을 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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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라오스라는 국가가 아시아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 정확히 어떤 곳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조차 몰랐었다. 가까운 곳이 아닌 유럽 여행을 먼저 한 나는 언제나 아시아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티벳이다. 수많은 여행서에서 티벳을 접했고 책을 읽을수록 환상은 커져갔기 때문이다.
라오스를 책으로 만난 것은 이 책이 처음인데 사실 어떤 독자가 읽어도 라오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 이 책을 왜 만들었나 싶을만큼 라오스에 대한 애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아시아 한 곳의 후진국에서 영어도 통하지 않고 상식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고 입에도 맞지 않는 음식들에 대한 소개에 그친 것으로 보였다. 책의 말미에 라오스에 대한 감사함을 억지로 붙여놓으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보통 여행서는 가이드북이 아닌 이상 문학만큼 유려한 문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는 저자가 여행지에서 얼마나 감상적이고 여행을 즐겼는지를 사진이 아닌 글에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저 여정을 풀어놓은 것에 불과한 듯 보였고 불행 중 다행으로 몇몇 사진이 이를 상쇄해준 듯 했다.
라오스가 티벳만큼 매력적인 곳일 수 있어도 이 책으로 그 매력을 발견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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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제목도, 노란 표지의 창밖으로 내다보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꼬마 아이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뉴욕, 치앙마이, 오클랜드, 멕시코, 페루가 좋아서 무작정 살아보았고 길 위에 혼자 남았을 때 무언가를 알아가는 본인의 모습이 다행이라며 비어 있는 길에게 고맙다는 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라오스에 가기 전에 큰 그림으로써의 동선과 해당 지역의 숙소 점검 정도의 준비만 했다는 말에 더욱 호감이 갔다. 전체 루트만 짜고 배낭 하나 메고 발길 가는 대로 떠나는 여행, 요즘 그런 여행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라오스 각 지역의 이름은 발음이 재미있다. 참빠삭, 빡쎄, 싼야부리, 므앙씽 등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서 책을 읽는 동안 지명이 나올 때마다 목차 다음에 나오는 라오스 지도를 보며 어디에 위치했는지 확인해보고 소리내어 읽어 보았다. 라오스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만남을 좋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를 한 장 가지고 여기저기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난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좋다. 힘을 빼고 다니는 여행. 그냥 슬쩍 둘러보면 그만인 것들. 길모퉁이에서는 아이가 까닭 없이 울고 길을 건너도 차들이 오고 있다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 (290p)
빡세의 왓루앙 사원, 참빠삭에 있는 라오스 최대의 크메르 유적인 왓푸('산에 있는 절'이라는 뜻), 라오스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핵심 중 하나인 씨엥쿠앙('바다 파크'라고도 하는 조각공원)에도 들러 보겠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카놈쯤(찹쌀빵)과 깔라 빠오라(만두), 라오스의 항아리 전골 요리 '머쯧'을 맛보는 일이 더 신날 것 같다. 매일 새벽에 행해진다는 주황색 가사를 입은 스님들의 '탁밧' 행렬도 놓치고 싶지 않다.
여행을 애써 익사이팅하게 다니지 않은 것도 이유이겠으나 사실 에피소드나 해프닝이 약한 여행지가 라오스다. 하지만 어쩌면 이 점이 라오스를 설명하기에 더 충실할 수도 있겠다. 한 나라를 여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나라에 어울리는 여행자가 되는 것. 이 점을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는다면 여행은 어디서든 힘들게 마련이다. (187p)
탐롯콩로로의 항해는 정말 라오스 여행의 의미를 격상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단일 여행이다. 탐롯콩로 하나를 접하기 위해서라도 라오스 여행을 충분히 가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105p)
특별한 단상은 없을지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라오스 여행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느 곳을 여행하기 전에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짤 때의 설레임과 여행을 다녀와서 추억을 정리할 때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라오스에 다녀온 사람들은 익숙한 지명과 라오스의 사진들을 접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하지만 라오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조금 재미없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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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인터넷의 한 짤막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뉴욕 타임즈가 뽑은 여행지 1위.. 라오스. 우리에게는 정말로 낯선 나라인데 무엇이 이 동남아의 조그만 나라로 사람들을 가보라고 하는 것일까. 그렇게 한번 뇌리에 박히고 나니, 뜻밖에 라오스란 나라 그렇게 멀지 않았다.
지인 중에 그 나라로 2년 이나 다녀온 분도 있고, 아버지가 출장을 다녀오시기도 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그 나라를 이미 다니고 있었던 것.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라오스와의 심리적 거리를 갈수록 줄어들었고 점점 나에게도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몇몇 여행기에서 짤막하게 만난 라오스의 인상은 '느리다'는 것. 다녀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라오스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바쁜 일상의 조급증이 없다는 것이고 그 안에서 어느덧 동화되다가 보면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진다는 것이었다. 어찌 그 나라의 일상에도 삶의 무게가 없으랴만 그러함을 약간이나마 내려놓고 살 수 있다는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하나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점점 더 가고 싶어졌다. 삶의 고단함이 나를 누를 때마다 덥디 더운 이 나라에 가서 그저 어딘가 강가에 드러누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하고 싶었다. 아직은 할 수 없기에 조금만 더 유예기간을 가지며 먼저 다녀온 이들의 글을 조금씩 읽는다.
오직 라오스 만을 40일 동안 오롯이 다녀온 여행기는 그래서 반갑다. 루앙 프라방이나 방 비엥 정도의 이름만 알고 있는 터에 낯선 도시명들과 그 곳의 인상들은 여행기이기 이전에 하나의 풍물 안내서이기도 하거니와, 웬만한 곳은 이리저리 다 거친 저자의 자세한 기록 덕분에 언제 가더라도 루트 짜기에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리고 마냥 환상이 아닌, 그 곳의 현재와 실제적인 모습에 대해서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어 기쁘다. 아마도 루앙 프라방에서는 그저 낮잠만 잘 수 없겠다는 것은 확실히 알았으니..
중간중간 퍽도 투덜거릴만한 일도 많지만, 결국 저자는 라오스를 사랑하게 된 듯 싶다. 결코 느리지만은 않았으되, 그 역시 무언가 안식을 찾고 온 듯한 느낌이다. 이리저리 바쁘게 40일을 다닌 속에서 그가 찾은 편안함은 무엇일까..
가끔씩 배낭을 쌀 때 행선지를 정하는 기준 중의 하나는, 지금 한창 변하고 있는 곳 우선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서유럽은 10년 뒤에 가도 지금의 모습일 것이다. 10년 전에 그러했듯이.. 그렇지만 아마도 라오스의 10년 뒤는 지금과는 많이 다르리라. 루앙 프라방의 번화가의 집값은 거의 한국에 못지 않다고 들었다..
어서 그곳으로 떠나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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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오스에 대해서 아는것이 많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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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라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꼭 가봐야 할 나라, 때 묻지 않은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있는 곳, 있는 그대로의 자연. 이것이 이 책을 읽기 전 라오스에 대한 나의 이미지다. 라오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왜 사람들이 라오스를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생각하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흔히 여행기에서 많이 보는 특별하고 배꼽잡는 웃음도, 눈길을 끄는 사진도 이 책에선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 것 같다. 내가 라오스로 여행을 간다면 이렇게 여행을 하지않을까 싶은... 그런 여행기였다.
라오스에서 만난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 라오스의 자연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묘사와 사진들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라오스에서 감동보다는 실망을 더 많이 하지 않았나 싶은데, 저자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도 현지 사람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듯한 인상을 준다.
특별하고 독특한 여행기가 아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하고 과장되지 않은 여행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