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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황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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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외국에는 전자기타의 연주곡을 담은 음반들이 많이 발매가 된다. 대표적인 연주자는 '임페리테리'나 '조 세트티아니' 그리고'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와 같은 연주자들이 있다. 우리도 과거에는 그런식으로 몇대 기타리스트와 같은 이름을 붙인 이들이 있었다. 요즘 다시 새로운 전성기를 시작한 '부활의 김태원'이 그 중의 한 명이었고, '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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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외국에는 전자기타의 연주곡을 담은 음반들
이 많이 발매가 된다. 대표적인 연주자는 '임페리테리'나 '조 세트티아니' 그리고
'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와 같은 연주자들이 있다. 우리도 과거에는 그런식
으로 몇대 기타리스트와 같은 이름을 붙인 이들이 있었다. 요즘 다시 새로운 전성
기를 시작한 '부활의 김태원'이 그 중의 한 명이었고, '신대철'과 '김도균'이 그러
한 이들이었다. 그 후에 우리나라의 Rock 음악의 침체기를 지나면서 그 연주자들
은 세션 등으로 빠지면서 더이상 이전처럼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마도 그러한 시
간을 지나면서 다시 기타리스트들이 주목 받은 것은 '이현석'과 '손무현'과 같은
이들이 등장하면서가 아니었을까 한다. 특히나 '이현석'은 외국의 '잉베이 맘스틴'
과 같은 이들과 비슷한 정도의 주목을 우리나라에서 받았었다. 하지만 그러한 화
제성도 잠시였고, 다시 우리는 그러한 연주 음반을 만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렇게 전자기타를 사용한 연주음반이 우리에게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아
마도 전자기타라는 것이 그 자체로 독자적인 연주를 위한 악기라기 보다는 노래의
반주를 위한 악기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인식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래서인지 연주 음반을 내놓은 '이현석'의 경우에도 실제로 직접 노래를 부른 곡들이
음반의 대표곡이 되었다. 분명 가장 화제성이 되고 중심이 되는 것은 그 연주곡이었
을 텐데도 말이다.
  그래서 '넥스트'의 기타리스트이고, 또한 우리나라 Rock 그룹의 중심이 되는 기타
리스트 중의 한 명인 '김세황' 연주 음반을 낸 것은 충분히 흥미롭다. 사실 이전에
'넥스트'의 앨범에서도 '김세황'은 연주곡을 담은 적이 있었고, 다른 음반에서 유명
한 곡을 전자기타로 편곡해서 들려주기도 했었다. 이 앨범은 사실상 그러한 '김세황'
의 그동안의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무래도 속주를
강조한 이전의 전자기타 음반들에 비해서, 클래식인, 그리고 유명한 클래식이고 우
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클래식의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 것은 또한 '김세황'
이라는 테크닉이 대단한 연주자의 실력을 잘 만날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한다.
  이 앨범은 단지 전자기타를 이용한 단순한 재편곡이나, 그러한 연주에만 중심이
맞춰져 있지는 않다. 여전히 클래식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도록 현악기가 뒤를 받
쳐주면서 그 위에 연주자의 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연주'가 위에 더해진 모습을 보
여준다. 그 너무 과하지 않고, 또한 너무 익숙하지 않은 그 모습을 통해서 분명 '김세
황'의 이 앨범은 '비발디의 사계'에서 다시 '김세황의 사계'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조금 더 다른 특별한 음악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1.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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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황...최고의 테크니션인 그의 또 다른 꿈이 실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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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락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아니 최근에는 여러 티비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주...빠른 속주와 함께 이로 기타를 뜯으며 얼굴로 연주하듯 입을 요란스레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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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락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아니 최근에는 여러 티비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주...빠른 속주와 함께 이로 기타를 뜯으며 얼굴로 연주하듯 입을 요란스레 움직이는 그의 쇼맨쉽 가득한 무대들을 봤을것이다.                                                     

                                                                                                                                           

 

 그런 그가 이무지치와의 협연으로 호평을 받은걸로도 모자라 아예 클래식...비발디-사계의 전 악장을 앨범으로 들고 나왔다.

 

 클래식 또한 그의 스타일대로 화려하게 편곡하여-예를 들면 그의 연주커버곡 중 가장 유명한 '러브스토리'처럼 가져나왔을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지도 모르는 앨범이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해보면 그런 음악을 하던 사람이 완전 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기까지 얼만큼의 노력이 필요했을지를 생각한다면 그 실망하는 마음이 그의 열정과 재능에 보내는 환호로 바뀔 것이다.


 그는 이 앨범에서 클래식 관혁악을 백밴드스럽게 깔고 혼자 돋보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클래식과는 이질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일렉기타를 그 안에 녹이려는 노력만 하였다. 필요한 부분에서 때로는 화려한 솔리스트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전 악장에 걸쳐 그는 1st바이올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싶어하는...그리고 '일렉기타의 오케스트라화'를 보여주며 그 속의 일원이 되는 쪽을 택한듯 보여진다.

 때문에 그의 화려한 테크닉을 원했던 사람들의 '기타소리가 오케스트라에 묻힌다, 기타소리가 너무 작다. 예전의 김세황이 아니다' 라며 불만아닌 불평을 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의 의도를 이해한다면 오히려 이 앨범의 기타레벨이나 전체적인 밸런스는 적절해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도 즐겨 들으며 락음악-그중에서도 우리 나라에서 아직도 많은 주목을 못받는 기타음에 느껴지는 소름을 즐기는 나에게는 너무 벅찬 앨범이다.

 

 더군다나 이 앨범이 해외앨범이 아닌 우리나라 뮤지션의 작품이라는 점에 행복하기까지 하다. 외국에서는 보다 많은 연주앨범이 나오고 크로스오버장르로 클래식음악을 편곡해 연주하는 연주자들도 많이 있지만 앨범의 한 넘버로 악장 중 일부만을 연주한 것이 아닌 전 악장을 연주하며, 솔로가 아닌 클래식연주자들과 서로 어우러지는 연주를 보이는 앨범은 이 앨범이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게 그와 이 앨범이 더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의 음반시장에서...더군다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런 장르를 용감하게 가지고 나온 그의 용기는 역시나 락 스피릿의 영향일까? 이런 그의 또 다른 도전과 꿈, 그리고 그 꿈을 현실세계?에서 실천하는 모험을 행해준것에 박수를 보낸다.


 그치만 이 앨범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으니...다름 아닌 구성이다. 별 평가에서 반쪽을 날린 이유이다. 

 앨범의 커버디자인은 훌륭하나 부클릿이 단 6페이지, 3장뿐이라는 점. 클래식 앨범의 경우 2페이지뿐이거나 낱장의 커버가 들어있는 경우도 많으니 그것마저 그와 비슷하게 만들어내려는 깊은 뜻이 있었던걸까? 기존 클래식 곡의 연주이다보니 더 설명할 것도, 가사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을거라고 이해는 가지만 듣고 즐기는 입장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그가 느낀 '사계'와 왜 많은 클래식중 이 타이틀을 연주하고 싶었는지...녹음하는 동안의 소감이나 에피소드같은 정보를 조금 담아줬으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일반 가요앨범에서도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무니 너무 큰 욕심인것 같다)

 더불어 어떠어떠한 기타를 사용했는지가 궁금한 팬들에겐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빠진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클래식 연주앨범에 악기의 브랜드-모델명을 기록하는 일은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마지막으로 전 악장을 순서대로 들으며 감상하는게 이 앨범을 만든 그의 바람이고 의도이겠지만 한 두곡을 미리 듣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자면...이 앨범에서도 그의 기타위주로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6번트랙의 L'Estate 'Summer' - III  Presto와 11번트랙의 L'Inverno 'Winter' - II  Largo를, 일렉 기타와 클래식악기들의 진정한 콘체르토 앙상블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8번L'Autunno 'Autumn' - II  Adagio Molto를 추천하고 싶다.  6번트랙은 그의 테크니션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들을 수 있고 11번의 경우 러브스토리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8번 트랙의 경우 듣다보면 내가 김세황의 앨범을 듣고 있는건지 일반 클래식 앨범을 듣는건지 헷갈릴 정도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j******6 2011.07.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