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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을 너무 좋아한다. 왜냐하면 솜씨가 없어서. 책이 없으면 뭘 해 먹어야 할지 늘 막막한데 그럴때 책을 펼치면 수가 생긴다. 수많은 요리책을 봤다. 어렵다는 요리를 책만 보면 할 수 있을것 처럼 소개한 두꺼운 사전같은 책부터 시작해서 단돈 1000원만 있으면 상차림이 가능하다는 책까지.
이번에는 딱 3가지 재료만 있으면 요리가 된다는 책이다. 너무 좋다. 일단 무슨 책이든 레시피대로 하려면 내가 가진 재료로는 어림도 없는 요리들뿐이라서 그것대로 하려면 재료 준비하는게 배보다 배꼽 큰 상황이라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빈약한 내 냉장고 상태를 알아주는 딱 3가지 재료만 있으면 된다. 고마운건 소스도 별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되는것이다.
그동안 재료는 있었지만 몰라서 못해먹었던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알게되니까 부엌에서 식사 준비가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이 책 한권이면 이제 상차림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
수많은 요리중 내가 첫번째로 도전한건 그동안 쌓아놓고 방치했던 감자를 재료로 한 참치감자크로켓.
참치캔을 구입해서 그냥 통조림 기름기만 빼서 두번 먹였더니 우리 아이들 쳐다도 안 봤다. 그래서 남은 참치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또 한번 먹겠지 싶어 시간아 가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반찬이 되었다. 내가 먹어도 맛있다.
두번째는 고추장멸치볶음
볶음양념에도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 그냥 레시피대로 넣고 했더니 내가 한 멸치볶음중 가장 맛있는 반찬이 되었다. 여름 입맛 없을때 먹으니까 너무 좋다.
세번째는 치즈웨지감자
이름이 세련됬다. 맛도 왠지 색다를것 같아 또 감자요리. 그동안 묵혀논 감자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그동안은 그냥 삶은 감자를 기름에 구워 소금에 찍어먹거나 아님 아이들은 케첩을 찍어먹는게 다였는데 색다른 치즈 소스다. 우리딸이 엄청 좋아했다. 이렇게도 소스가 된다는걸 처음 알았는데 색다르고 쉽고 맛도 일품이다.
다음 도전 반찬은 가지볶음
사실 쪄서 무치는 방법이나 아님 그냥 생 가지를 바로 간장에 볶는것만 해봤는데 색다른 방법이라 호기심 마구 발동 소금물에 절이면 어찌 될까 참 궁금했는데 물렁물렁 가지가 힘이 생기면서 약간 질겨진다. 가지의 색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어머님이랑 함께 먹을거라 (아이들은 잘 안먹어서 어른용으로)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봤다.
다음은 오징어링강정
모양이 너무 이뻐서 도전. 근데 조금 실패. 전분도 없었고 반죽이 되직해야 하는데 바빠서 그냥 했더니 역시나 모양이 빠진다. 그래도 모양도 예쁘고 맛도 일품이엿다. 짭쪼름한 강정양념이 입맛을 살려줘서 행복했다.
다음은 오징어 덮밥
아이들 좋아하는 당면도 넣었더니 더 좋아한다. 매콤했는데도 잘 먹는다. 늘 식당에서 먹던 그 덮밥 맛이 안나서 고민이였는데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도 된다.
먹다식어버린 고등어를 고등어 강정으로 변신
고등어는 식어버리면 비린내가 많이 나서 아무도 안건드리고 먹다 다시 데운 고등어도 같은 신세가 된다. 그래서 늘 내 차지 였는데 혹시나 싶어 강정으로 변신시켜봤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요게 뭐냐고 궁금해하면서 잘 먹었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게다가 맛도 일품이고 모양도 좋고.
딱 3가지 재료로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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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이웃인 꼬마츄츄님이 새 책을 냈다. 딱 3가지 재료로 요리해먹기.. ㅎㅎ 제목만으로도 뭐든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요리책 몇 권 가지고 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요리 만들기보다 폼 나는 요리 만드는 요리책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이 내게는 무척 유용한 요리책이다.
평소에도 요리하다보면 3가지 재료로만 요리하는 것 그리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챙겨보게 되었다. 그런데 재료 3가지로도 충분히 근사한 요리들이 탄생될 수 있음을 꼬마츄츄님은 보여주고 있다.
기본 재료 손질 & 보관법 등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도 들어있다.
매일먹는 반찬 늘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없이 적은 재료로 복잡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요리.. 그래서 더 좋은 요리책이다. 재료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만드는 과정도 무척이나 쉽다, 재료가 적으니 그런것 같다. 또 재료가 간단하니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더 좋다.
평소 꼬마츄츄님 블로그 들락거리며 느끼던 요리잘하는 블로거라는 느낌 이 책을 보며 더 들게 되었다.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나보다 훨씬 요리 잘하는 것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쪼매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꼬마츄츄님 가족들은 복받은 가족들이지만 울 가족들은 그렇지 못하니 그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오늘부터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 만들어 볼 생각이다. 딱 3가지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근사한 상차림하는 꼬마츄츄님께 자극받아... 아무래도 울 집 식탁이 한 동안은 풍성해 질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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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참고삼아 만든 음식 1. 오이무침 오이가 1개 냉장고에 있었다. 오이는 마트에 가면 세 개가 Set로 2000~3000원 정도 한다. 가끔 세일기간에 가면 500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상태는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그래도 이번에 2000원에 3개 샀는데 어제 1개 남은 것으로 오이무침을 했다. 방금 전에 그 반찬으로 밥 한끼 해결. 재료는 오이, 굵은 소금. 고추장(1), 고춧가루(1), 파가 필요한데 지금은 없어서 안 넣었다. 다진마늘, 깨소금(이것도 없어서 넣지 않음), 마지막으로 참기름. 참기름은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것이 있어서 넣었음. 만드는 방법.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함. 15분간 소금에 오이를 절여야 하므로. 오이는 물기를 빼야 한다. - 이 때 힘이 필요. 오이는 고추장, 고춧가루, 깨소금, 파와 마늘을 넣어 무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한 번 더 무친다. 만드는 방법은 어려울 것이 없다. 단,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사실. 2. 매운 .감자 조림. 재료 : 감자 2개, 홍고추 1개. 어제는 감자가 좀 많이 들어갔다. 4개 정도 들어간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냥 다른 거 만들려고 손질한 감자를 썼을 뿐. 조림양념 재료가 중요한데. 재료는 물 2컵, 간장 2.5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엿 1큰술, 통깨 소금. 통깨는 넣지 않았다. 넣으면 좋지만 안 넣어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 만드는 방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썰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2. 냄비에 감자와 조림양념을 넣고 뚜껑을 덮고 익힌다. 3. 거의 익었을 떼 뚜껑을 열고 조리다가 국물이 자작해지면 홍고추를 넣고 한 번 더 조린다. 어제는 너무 졸였더니 감자가 물러졌다. 그래도 먹을 만 했다. 더운 여름이라 식으면 냉장고에 넣고 보관한 예정이다. 지금 넣어야지.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내용은 없다. 만드는 방법은 3~4 줄이면 끝. 시간이 걸리는 건 있을지라도 내용에 있어서 어려운 것이 없다. 이 정도 특징이면 이 책 볼만하지 않을까. 냉장고에 북어채가 있는 것 같은데 ‘북어조림’이라는 것이 있다. 좋은 거 발견. 재료는 북어채 100g, 양파 1/2개, 파 1/2대 조림양념 : 간장 2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통깨 1/2큰술, 참기름 1/2큰술, 1. 북어채는 물에 불리고, 양파와 파는 채 썬다. 2. 조림 양념 재료는 잘 섞어 북어채를 무친다. 달군 팬에 무친 북어채와 양파, 파를 넣고 볶아낸다. - 끝. 오늘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하, 덥긴 덥다. 자꾸만 덥다고 문자가 온다. 조심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