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인 슈테판과 베레니케 로만 이 셋은 세넥스라는 사람을 만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알기 쉽고 자세히 설명돼었으며 방관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살피며 각자의 생각을 토론한다. 공부를 위한 역사책으로는 매우 괜찮은 책. 허나 이 책은 흥미위주의 소설이 아니다. 주인공들은 방관자로서 관찰을 하고 토론을 할뿐이지 직접 참여하여 모험을 하는것은 아니다. 즉 무슨 시간여행 소설을 원한다면 별로 권하고 싶진 않다. 그것을 알고 읽었으면 좋겠다. 허나 서양사를 공부하고 싶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역사책으로 본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엮은 소설같은 역사서. |
| 진화공원이라는 공간에 들어 간 세 명의 주인공 슈테판, 베레니케, 로만 과 그들을 이끌고 안내해주는 세넥스가 등장하여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슈테판은 비판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 이고, 홍일점 베리니케는 역사 속의 여성의 역활에 관심을 갖고 분개하기도 한다. 그리고 문학소년 로만은 낭만적인 사람이다. 어떤 역사적인 사실에 관해 각기 다른 성향의 이 세 명의 인물이 대화를 하기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키리라 생각한다. 앞 시대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그 흐름에 영향을 미친 다방면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향력 있는 위인(?)의 이야기를 읽고 나선 역사의 흐름을 놓쳐 버리곤 했다. 저자가 독일사람인 관계로 독일 사람들이 좀 많이 나온다. 개그맨 이휘재씨가 아이스크림 선전에서 입은 (옷깃이 파이처럼 겹이 있으면서 목 주위를 둥글게 도는) 옷을 카트린 드 메디치-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에 있은 신교도들에 대한 대학살의 배후자-가 처음 입었단다. 이 책에서는 이런 뜻밖의 여러 사실들도 알 수 있다. 3명의 주인공들은 미래를 이성적.감성적으로 살겠다며 그들의 역사 여행을 끝맺는다. 오늘날은 과거의 역사로부터 존재하고,미래 또한 오늘 만들어 놓은 것을 기반으로 생성되기에 역사를 알아야 오늘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역사를 그렇게 거창하게 알면서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내 자신이 만족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그리고 남에게 해 끼치지 않으면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