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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다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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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기계가 좋았다. 보기엔 별 능력 없어보이는 덩어리들이 소리도 내고, 빛도 내고, 저절로 움직이는 게 신기하게만 보였다. 그래서 동네 문방구에 가면 이리저리 끼워맞춰 로봇도 만들고 배도 만들수 있는 조립 제품들을 한참동안 구경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때만 해도 무슨 여자아이가 그런 거에 관심있냐고, 드세지기만 한다며 울 엄마까지도 좋게 보아주질 않으셨다. 그래
"'기술' 다시 바라보기" 내용보기
어릴때부터 기계가 좋았다. 보기엔 별 능력 없어보이는 덩어리들이 소리도 내고, 빛도 내고, 저절로 움직이는 게 신기하게만 보였다. 그래서 동네 문방구에 가면 이리저리 끼워맞춰 로봇도 만들고 배도 만들수 있는 조립 제품들을 한참동안 구경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때만 해도 무슨 여자아이가 그런 거에 관심있냐고, 드세지기만 한다며 울 엄마까지도 좋게 보아주질 않으셨다. 그래도 끈질기게 관심을 놓지 않았더니 가끔은 고장났던 라디오도 고치고(이건 거의 우연수준이었지만..*^^*) 문짝을 삑삑 소리나지 않게 고치기도 했다. 지금도 학교 교실에서 사물함 경첩이 떨어진 것을 고쳐주기도 하고, 책상 나사도 조여주고, 문짝 떨어진 것도 다시 잘 달아주고, 어떨 땐 마치 학교 아저씨가 된 것 같지만 그래도 하얀 면장갑에 드라이버를 들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얼마 전엔 아이들의 시험 공부를 도와주다가 기술 산업이란 과목의 교과서를 접했다. 우리때만 해도 배우지 않았던 과목인데, 이제는 여학생도 모두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바로 기술 산업이다. 내가 이 과목을 배웠다면 무지 열심히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기술 여행이란 책이 있음이 떠올랐다. 예전?
b******y 200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