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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제작사 출처가 의심스러워서 초판 구매를 계속 미뤘지만 영화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9,900원 할인가로 풀리자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역시 돈의 힘이네요. 16,500원일 때는 구매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향후 더 싸게 인하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9,900원 할인가라면 이런 할인타이틀에 대한 의심과 욕심 정도는 충분히 절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굿바이 걸은 좋은 영화에요.
훌륭하고 재미있는 영화라 영화 본편만 달랑 들어 있어도 구입을 했는데 재생을 시키고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전 이 작품을 영화 파일로 먼저 봤는데 그 파일은 스탠다드 화면 비율이었죠. dvd를 구입한건 원래 화면비율인 와이드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것이 dvd타이틀로 소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이었죠. 예를 들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이스트윅의 마녀들 타이틀의 구입을 제가 미루는건 화면비율이 스탠다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굿바이 걸은 타이틀 정보가 잘못 기재되어 있습니다.
실제 타이틀 화면비율은 4:3인데 왜 와이드스크린으로 표기를 해놨는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사실상 전 속아서 샀어요. dvd표지의 뒷면에도 와이드스크린으로 표시돼 있군요. 이 정도면 반품사유가 되지만 그냥 가지고 있으렵니다. 영상파일 화면비율도 4:3이니 브레드레스나 허공에의 질주 같은 경우처럼(이 작품은 4:3비율의 dvd타이틀도 나와있고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율의 타이틀도 나와 있는데 후자는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온전한 화면비율의 타이틀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가볍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홈드라마 장르니 화면비율에 그렇게 민감할 필요도 없는 작품이고요.
다만 제품사양은 정확히 표기했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된 화면비율로 다시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재생시켰는데 스탠다드 화면비율이어서 실망했거든요. 음질이나 화질은 양호하고 서플은 제품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없습니다. 자막 폰트가 촌스럽지만 번역은 꼼꼼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건 별거 아니긴 하지만 상영시간은 110분입니다. 112분 아니고요. 영화 굿바이 걸은 리차드 드레이퓌스의 영특한 연기만으로도 잘려 나간 화면비율 정도는 보상 받고도 남을 명작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