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5%
  • 리뷰 총점8 54%
  • 리뷰 총점6 15%
  • 리뷰 총점4 8%
  • 리뷰 총점2 8%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5.0
  • 40대 5.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세심한 심리를 보여주는, 청춘 미스테리
"세심한 심리를 보여주는, 청춘 미스테리" 내용보기
이 작품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이 윌리엄 아이리시의 [It had to be murder ([창문의 목격자]란 이름으로 1994년 교학사에서 나왔다, http://blog.yes24.com/document/2178753 )]를 영화화한 [이창 (Rear window)]과 비슷한 모티브에서 시작한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검은 커텐]처럼 기억을 잃고 시작하는 [이방의 기사]를 생각해보면, 신본격추리물의 대표인 저자는 영미 서스펜스 스릴
"세심한 심리를 보여주는, 청춘 미스테리" 내용보기
이 작품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이 윌리엄 아이리시의 [It had to be murder ([창문의 목격자]란 이름으로 1994년 교학사에서 나왔다, http://blog.yes24.com/document/2178753 )]를 영화화한 [이창 (Rear window)]과 비슷한 모티브에서 시작한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검은 커텐]처럼 기억을 잃고 시작하는 [이방의 기사]를 생각해보면, 신본격추리물의 대표인 저자는 영미 서스펜스 스릴러풍을 은근 좋아하는 듯. 하지만, 스릴러가 다가 아니다. 둘 다 미스테리와 모험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얻고있다.


85년도 작품이다. [이방의 기사]가 1988년도 작품이니, 아마도 이게 그 작품의 일종의 습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화자는 15년전의 청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하나의 그림책을 통해. 

과거. 1970년 비틀즈 해산한 이후 초여름. 19살의 나는 지방에서 토쿄로 유학온 대학2년생. 모든 재산을 탈탈 틀어산 가와사키 오토바이로 내키는대로 타고 다니는게 낙인 청년. 어느날 한밤중의 충동으로 오토바이를 타다가 트럭에 치여 시나가와 외과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창밖은 병원의 신축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책에는 관심없는 화자는 창밖의 고층 건물 속에 외롭게 자리잡은 한 2층 단독주택을 주목하고 '골짜기집 (즉, 건물들의 골짜기란 의미)'란 이름을 붙인다. 친구에게 망원경을 빌린 그는, 그 주택의 70대의 완고한 노인, 50대의 신경질적인 여인, 그리고 20대의 아름다운 여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을 훔쳐보던 중 자신도 모르게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밤, 그는 망원경이 유일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골짜기집'의 일광욕실에서 노인이 그 미녀를 때리고 쓰러진 그녀를 걷어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좀 있다가 혼자있는 노인의 뒤로 나타난 미녀의 손엔 뭔가 번쩍인다. 부엌칼! 다음날 저녁, 공사인부들이 다 퇴근한 공사현장에, 그녀는 온통 검은 옷을 입고 무언가 1m이상의 짐을 끌고와 다음날 흙이 묻은 자리에 파묻는다.

그는 미녀가 혹시나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가장, 즉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그리고, 골짜기집에서 펼쳐지는 장례식의 풍경.

그의 머리속은 이제 온통 그녀에 대한 생각뿐이다. 그녀를 어떻게 만날까...하는. 그집앞의 커피점의 마스터에게 물어보지만, 무언가 말해주지 않는 느낌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숨겨져있는 것일까.

...내 감정 어딘가에 마치 점막처럼 연약한 장소가 생겨나 있었다. 그건 내게는 상처일 뿐이었다. 항상 얄팍하게 피가 배어 있었고, 산들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요동을 쳤다. 누군가 손끝으로 살짝 건드리면, 나는 아파서 울음을 터뜨렸을지 모른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젊음이란 어쩜 그렇게 유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젊은은 상처와 비슷하다. 그 위태오룸이나 아름다움 모두. 이 상처에 새로운 피부를 재생시키려는 생리작용에 포함되는 것인지도 모른다.....p.66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는 그녀를 따라 리서치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함이 목적의 100%였지만, 도쿄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 주거지에 대한 생각에 새삼 놀라게 된다.

...지나가다 우연히 하게 된 이 일은 예상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평화롭고 이웃과 화기애애하게 살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도쿄였지만, 현관의 유리문 한장만 열면 여러가지 에고이즘이 눈에 들어왔다. 강렬한 경쟁의식, 자기애, 보호본능, 배타주의, 단독주택에 대한 집착, 이런 종류의 여러 위험한 감정들이 표면상으로는 조용하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도쿄라는 도시였다....p.83

19살 대학2년생, 한창 대도시 도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적응을 하고 이제 오토바이를 마구 타고 다니면서 자신감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청춘이 빠져드는 첫사랑의 열병이다. 저자는 매우 섬세하게 그나이 또래의 청년의 심리를 보여준다. 이제 조금 마음놓고 여자를 사귀게 되었지만, 가까운 곳의 동년배의 여자애들 보다는 연상의 보다 신비롭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놓은 여자에게 끌리고, 신체적인 욕망을 제어하기 힘들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여자에 대해서는 손끝하나 대기엔 지켜주어야 할 것 같은 기사도 정신이 함께 공존하는, 게댜가 자신이 파악하는 부조리나 위험은 자신의 일이 아니고 자신의 주위를 비껴나갈 것같은 현실과의 괴리된 자신감과, 전재산을 쏟아부을 만큼 애착을 가지는 오토바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망가져도 모를만큼 폭주하다가 허무해지는 그런 청춘의 심리 말이다.

시마다 소지의 명성에 비해서는 추리물로서는 가벼울지는 몰라도, 여주인 리츠코에 대한 묘사나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 심어진 실마리와 작은 미스테리 들은 역시나!이다 (시마다 소지는 81년 데뷔했다). 워낙에 트럭운전사, 뮤지션, 잡문 집필가 등을 하면서 어떤 제약이나 선입견없이 사회를 겪었던 저자의 이력이 풍부하게 뒷받침하는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1.07.13. 신고 공감 7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 19세의 초상
"여름 19세의 초상" 내용보기
가장 아름다운 나이. 실패마저도 청춘이기에 용서될 수 있는 나이의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을까?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미치도록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일까? 아님 그 사람을 위해선 목숨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의 장기 환자가 그렇듯 나는 이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빌딩
"여름 19세의 초상" 내용보기

가장 아름다운 나이. 실패마저도 청춘이기에 용서될 수 있는 나이의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을까?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미치도록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일까? 아님 그 사람을 위해선 목숨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의 장기 환자가 그렇듯 나는 이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빌딩 숲에 둘러싸인 골짜기 집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골짜기 집에는 내 또래의 아름다운 여성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 나는 매일 그녀의 집을 훔쳐보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섬뜩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짝사랑하는 여인이 칼을 쥐고 아버지에게 향하는 장면이었다. 그녀는 아버지를 살해한 것 일까? 나는 퇴원 후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그녀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고 그녀와 친해졌지만 그녀의 엄마에 의해 사랑이 깨지려고 한다. 자신의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남자.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금 우리들에게 집 장만이라 함은 보통 아파트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만해도 부모님들의 로망이 하나 있었다. 그것이 비록 서울 변두리 지역이래도 조그만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을 갖는 것이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의 눈치를 보지 않고 김장독을 뭍을 수 있고, 큰 소리로 떠들어도 조용히 하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마구 뛰어도 괜찮은 집. 나 역시도 어린 시절의 그런 추억 때문인지 나중에라도 조그마한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기는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을 했던 이유는 딱 하나다.

“네가 골짜기 집이라고 부르는 그 집 때문이었어. 엄마는 단독 주택에 무서우리만큼 집착하거든. 엄마에겐 그 집이 전부야. 그 집에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지. 그 집에 사는 것이 우리 엄마의 긍지이자 삶의 보람이거든.” (268)

 

사람이 무언가에 집착하고, 욕심을 부리면 정말 중요한 숲을 보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 욕심 하나 때문에 딸이 가진 아픔을, 딸이 가진 슬픔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딸을 이용(?)해서라도 그 집에 살 수 있다면... 집이란 것에 집착하고 집에 열망하는 것은 우리만은 아닌가 보다. 일본에서도 집에 대한 욕심이 이렇게 강했던 것을 보면... 집으로 돈을 벌었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집에 집착하고 욕심을 하는 것 같다. 쉬는 공간, 편안한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공간이자 수단으로 생각하면서 집을 집으로 보게 되지 않는 현실...

 

그 여자를 사랑했던 청년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며 매몰차게 돌아서는 그녀를 잡을 수 없었던 19살의 청년. 너무 강한 햇살 같은 사랑. 너무 강력했고, 너무 짧았던 사랑. 아마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아픈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강한 아픔이었으면 시간이 지나서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시마다 소지의 소설은 처음이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이웃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책은 도서관에 없었다. 그래서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먼저 빌렸는데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앞으로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3.04.03. 신고 공감 4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 19세의 초상
"여름, 19세의 초상" 내용보기
애마 카와사키 W1을 타고 제1케이힌국도를 오토바이로 질주하다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고 입원해있던 '나'는 몸이 조금 회복되어 무거운 깁스를 한 채 비틀거리며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자, 병문안객용 스틸의자를 그의 병실 창가에 놓고 병원의 증축공사현장을 지켜본다. 따분한 병원생활에서 공사현장을 들여다보는 것이 그의 하루일과였다. 공사현장 주변에 조그만 2층짜리 집이 있었
"여름, 19세의 초상" 내용보기

애마 카와사키 W1을 타고 제1케이힌국도를 오토바이로 질주하다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고 입원해있던 '나'는 몸이 조금 회복되어 무거운 깁스를 한 채 비틀거리며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자, 병문안객용 스틸의자를 그의 병실 창가에 놓고 병원의 증축공사현장을 지켜본다. 따분한 병원생활에서 공사현장을 들여다보는 것이 그의 하루일과였다. 공사현장 주변에 조그만 2층짜리 집이 있었는데, '나'는 공사현장구경이 질릴 때마다 늘 그 집을 보게 된다. 가끔 쉰살쯤 되어보이는 중년여성이나 남편으로 보이는 풍채 좋은 백발 노인이 보였다. 어느 일요일 오전, 공사가 쉬는 날 일광욕실의 벤치에 핫팬츠를 입은 여성을 보게된 '나'. 친구에게 부탁해 받은 쌍안경으로 조그만 2층집, 일명 골짜기 집을 관찰한 결과 그녀는 외동딸이고, 골짜기 집의 구성원은 그 세사람이 전부였다. 쌍안경 너머로 본 그녀의 모습은 '나'의 상상을 초월할만큼 아름다웠고, 그는 이 일을 계기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비내리는 심야, 쌍안경 너머로 본 골짜기 집의 풍경은 살벌했다. 그녀가 아버지에게 맞는 것 같은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 잠시후 그녀는 식칼을 들고와 아버지를 살해한다. 마침 간호사가 와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날 밤, '나'는 그녀가 공사장에 사람이 들어갈만한 큰 가방을 땅에 묻는 모습을 보게된다. 아버지의 시신을 유기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골짜기집의 큰 비밀을 알게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아버지를 죽였다는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그녀를 위로해줄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퇴원 후 '나'는 그녀가 자주 다니던 골짜기집 주변 카페에 매일 같이 갔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는 적혀있지만 발신인은 없는 엽서를 하나 발견한다. 엽서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네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위험하다. 주의하라."

 

여기까지 읽고 그만 읽을까 하고 생각했다. 처음엔 호기심이었지만, 쌍안경으로 사람을 계속 관찰하고 그러다가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다니는 것을 보니 무서웠다. 이런 내용으로 진행된다면 읽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조금은 더 읽어보고 결정하기로 마음먹고 뒷부분을 읽었다. 그녀의 이름은 리츠코로 '나'는 그녀를 따라다니다가 리서치센터에서 일하며 리츠코와 가까워졌다.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영화도 보게 된다. 스토커같은 모습이 적게 나오니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다. 자신이 그동안 리츠코를 쭉 지켜봐왔고,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고백한다. 그녀는 의외로 싫어하지 않았다. 리츠코가 어머니로 인해 가출을 하게 되면서 리츠코는 '나'를 의지하게 된다. 

 

리츠코에게는 여러가지 비밀이 있는 것 같다고 '나'는 느낀다. 하지만, 리츠코는 말하기를 꺼려한다. 어머니의 성격도 이상했고, '나'는 야쿠자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한다. 그들의 사랑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허무한 반전이. 나에게는 조금 허무한 마무리였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이야기다.

 

w******s 2016.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태로운 청춘, 아픔으로 기억되는 추억!
"위태로운 청춘, 아픔으로 기억되는 추억!" 내용보기
'신본격 미스터리의 창시자'라 불리는 작가가 있다. 그가 바로 '시마다 소지'이다. '점성술 살인사건'이나 '이방의 기사' 등으로 수없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마다 소지는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만나고 싶고,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가이다. 하지만 아직 그의 이런 대표작들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다는 모순에 봉착하는 괴로움이 마음 한구석을 옭죄어온다. 그와 처음 만
"위태로운 청춘, 아픔으로 기억되는 추억!" 내용보기

'신본격 미스터리의 창시자'라 불리는 작가가 있다. 그가 바로 '시마다 소지'이다. '점성술 살인사건'이나 '이방의 기사' 등으로 수없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마다 소지는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만나고 싶고,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가이다. 하지만 아직 그의 이런 대표작들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다는 모순에 봉착하는 괴로움이 마음 한구석을 옭죄어온다. 그와 처음 만난 작품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라는 작품이었다. 국내 독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들추어내어 관심을 갖게 만들기도 했던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인데...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신본격 장르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가 사회파 미스터리와 접목을 시도했다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작가로서의 양심과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해주어야할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마다 소지식 미스터리! 독자들은 아마도 이런 매력때문에 그의 이름만으로도 설레임을 갖게되는 듯하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 그가 가지고 돌아온 작품은 청춘 미스터리라는 장르이다. <여름, 19세의 초상>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나오키상 후보에도 올랐다는 이 작품, 시마다 소지식 청춘 미스터리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나는 그림책을 든 채 매장 한 구석에서 굳어져버렸다. 감개에 사무쳐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건 다름 아닌 내 청춘, 그 자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골짜기집과 똑같은 체험을 한 적이 있다. 그건 지금도 내 가슴을 뛰게 만들고, 갈 곳 없는 생각에 머리를 감싸 안게 만드는, 괴롭고 안타까운 추억이다.' - P. 11, 프롤로그 중에서 -

15년전, 주인공 '나'의 열아홉살 여름의 특별한 추억에 대한 회상이 시작된다. 작가는 그 순간을, '여름 햇살 순간의 반짝임과도 닮은 위태로운 청춘'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특별한 추억은 '나'에게 아픔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온몸을 깁스하고 2개월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된 주인공은 병원 창문너머를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창문 너머의 공사현장과 빌딩들 사이에 끼인듯한 2층집 단독주택을 바라보는 일이 일과가 되어버린 '나'. 그런 나의 시선속에, 골짜기 집이라고 부르던 2층집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한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순식간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나'는 친구에게 쌍안경을 빌려 그녀와 그녀가 사는 골짜기집을 넘?보게 된다. 집주인인 남편은 일흔은 넘어보이고, 엄마인듯한 여자는 쉰 살, 그리고 자신의 또래인 '그녀'가 사는 집. 쌍안경으로 자세히 바라본 그녀는 바로 자신의 이상형이었다. 그렇게 관심 깊게 그녀를 감시?하던 '나'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어느날 그녀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고, 어머니마저 남편에게 맞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후 아버지의 모습뒤에 보이는 검은 그림자의 그녀, 그녀의 손엔 식칼로 보이는 것이 손에 쥐어져 있었다.

 

 

다음날, 골짜기집 옆의 공사현장에 그녀가 타나난다. 공사장 바닥 흙을 열심히 파기 시작하는 그녀, 그리고 커다란 짐가방을 그곳에 뭍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나', 하지만 주인공이 상상하는 그 잔인한 장면보다 그는 그녀에 대한 사랑이 더욱 강렬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그녀의 이름이 '코이케 리츠코'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를 미행해서 그녀가 일하는 리서치 센터를 찾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이제 서서히 미스터리가 진행된다. '네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위험하다. 주의하라.'라는 엽서를 받게 된 '나'. 이런 협박이 시작되지만 '나'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이미 사랑에 빠져있었다.

 

앙케이트 조사일을 하게되면서 리츠코와 처음 대화를 나누고, 첫 데이트를 하는 사이로 조금씩 진전이 된다. 하지만 그녀와 만남이 이어지면서, 만난 리츠코에 대한 그녀 어머니의 히스테릭과 그의 방에 까지 침입한 협박장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특별한 결말을 예고한다. 어머니를 피해 집을 나온 리츠코, 자신이 알고 있는 그녀의 비밀을 말해버리는 '나', 계속되는 정체 불명의 협박과 야쿠자들의 구타! 리츠코를 둘러싼 수많은 의문이 점점 깊어져만 간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을 향해 이야기는 달려간다.

 

사실 이 작품 <여름, 19세의 초상>을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분류하는것 자체가 조금은 무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들기도 한다. 미스터리라는 장르 대신 그냥 청춘 소설 정도라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마지막 반전과 리츠코를 둘러싼 사건과 협박들로 미스터리적 요소들을 갖추어 가지만... 오히려 그 마지막 반전?을 통해서 이 작품이 청춘 소설로 불려야 할 이유를 독자들이 알게 될 것이기 때문니다. 시마다 소지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이 작품을 굳이 미스터리 장르속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할 이유는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작가에 데한 기대치와도 연관이 있기때문인지도 모른다.

 

'청춘'이란 이름속에 담겨진 수많은 고민과 성장이라는 이름속에서 겪어야할 아픔, 상처들이 작품속에 드러난다. 그리고 또 다른 우리 사회의 아픈 이면까지도... 위태로운 청춘, 불 같이 타올랐던 첫사랑의 추억, 아픔보다 더 진한 빛깔로 기억될 청춘의 시간을 시마다 소지는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약간 도입해 우리에게 선물한다. 기존 시마다 소지식 미스터리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런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만, 미스터리라는 이름을 살짝 버리고 소설이란 이름으로 청춘의 시간을 추억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아마도 또 다른 시마다 소지의 작품세계를 만나는 즐거움과 함께 할 수 있을 줄 믿는다.

 

독자들에게 자신이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기를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젊음이 가득했던 열정의 그 시간을 꼽을 것이다. 반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마 비슷한 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청춘의 열정과 뭐든 가능할 것 같은 도전과 실패의 시간들, 하지만 그 이면엔 입시지옥을 앞둔 청춘의 힘겨운 시간, 혼돈과 방황으로 가득한 행복하지만은 않은 그 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추억과 아픔이 공존하는 그 시간, 시마다 소지는 그 특별한 시간들을 간직한 독자들에게 그 시간을 추억하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미스터리의 탈을 쓴 이 청춘 소설로 말이다. ^^



e****e 2011.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젊음의 치기
"젊음의 치기" 내용보기
청춘의 한부분을 보내기 위하여서 자신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한 고민들이 청춘의 시기를 보낸 나중의 나이에서 바라보기에는 일종의 철부지들의 한때의 낭만으로 보이는것이 진실인데 그러한 낭만에 대하여서 나름의 자세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
"젊음의 치기" 내용보기

청춘의 한부분을 보내기 위하여서 자신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한 고민들이 청춘의 시기를 보낸 나중의 나이에서 바라보기에는 일종의 철부지들의 한때의 낭만으로 보이는것이 진실인데 그러한 낭만에 대하여서 나름의 자세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오토바이를 이용을 하여서 속도를 즐기는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청년이 자신의 청춘의 한 흔적으로 생각이 되어지고 자신의 몸과 같다고 생각을 하였던 오토바이가 그러한 자신의 사랑을 배신을 하고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청춘이 날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동안에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사건이 발생을 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일면은 청춘의 남학생이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을 하였던 오토바이를 못타고 있는 상황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생활을 할수가 있는 부분은 당연히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사실을 토대로 하여서 병문안을 오는 사람도 없는 적막한 병실에서 창문으로 내려다 보이는 지금의 자신의 처지에서 유일한 탈출구라고 할수가 있는 창문속의 집에서 살고 있는 여성을 발견을 하고 그 여성에게 반하여서 자신의 마음을 투사를 하면서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시기에 경험을 하였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스토커가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릴수가 있는 여건에 속하는 인물을 보여주는데 주인공에 입원을 하고 있는 병실에서 볼수가 있는 주택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에 대한 관심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입원을 하고 있는 외로운 청년에게는 많은 호기심을 줄수가 있는 장소라는 사실과 함께 대도시에서 공부를 하면서 친구를 만들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청년이 눈에 보이는 집에서 살고 있는 여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투사를 하고 그 마음을 자신의 의지로 조정을 못하고 어떠한 방법을 동원을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던 시기에 일어난 영문모를 사건으로 인하여서 여성에게 남모르는 일들이 발생을 하였고 그러한 비밀을 자신도 공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욱 남성의 가슴에 많은 파문을 일으키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진실한 사실을 알고 서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마음에 대하여서 언제나 솔직하다고 생각을 하는 청춘의 시기에는 그러한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모든것을 이해를 할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두려움 없는 시기를 보낼수가 있는데 그러한 일종의 만용을 부리면서 현실을 망각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 아직은 순수한 어설픈 모습의 연인들이 행하는 일종의 사랑놀이가 그 당시에는 얼마나 마음을 움직이는 생활이었고 모든것이 사랑으로 생각이 되는 시기도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3.05.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19세의 초상
"여름,19세의 초상" 내용보기
여름,19세의 초상 시마다 소지 지음 해문출판사   <이방의 기사>와 더불어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인 시마다 소지의 청춘미스터리물이다. 시마다 소지의 작품은 이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마신유희>, <점성술 살인사건>,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 사건> 등을 읽어보았는데, 특히 이 소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일본 추리 소
"여름,19세의 초상" 내용보기

여름,19세의 초상

시마다 소지 지음

해문출판사

 

<이방의 기사>와 더불어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인 시마다 소지의 청춘미스터리물이다. 시마다 소지의 작품은 이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마신유희>, <점성술 살인사건>,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 사건> 등을 읽어보았는데, 특히 이 소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일본 추리 소설을 읽다보면 이 '신본격' 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아직도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다. ㅠㅠㅠ
아무튼 이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15년 전, 카와사키 W1을 즐겨타던 주인공은 19살이던 1970년 여름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장기입원하게 된다. 꼼짝도 할 수 없는 중환자가 되어버린 탓에, 유일한 즐거움은 빌딩숲에 둘러싸인 가운데 창 밖에 바로 보이는 이층집을 관찰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친구에게 빌린 망원경을 통해서 그 집을 관찰하다가 나는 미모의 여인에게 반해 사랑에 빠져 버리게 된다. 그리고 늦은 밤, 그 여인은 아버지로 보이는 백발의 남성에게 구타를 당하고, 부엌칼로 보이는 흉기를 휘두르는 광경을  보기에 이른다. 그 여인이 손에 칼을 쥐고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에게 그 흉기를 사용하는 장면과 비오는 날, 땅을 파고 무언가를 묻는 장면까지 관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녀를 너무 깊게 사랑하게 되고  결국 퇴원 후 그녀를 찾아 나서게 된다. 핸드폰은 물론이고, 전화 사용도 지금처럼 빈번하지 않았던 때, 단순히 집만 알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추적하는 것이 그리 용이하지 않았던 시대. 리츠코에 대해 알아갈수록, 점차 미스터리해 지는 여인이다. 특히 리츠코의 어머니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작품은 살인자일지도 모르는 한 여인 코이케 리츠코와 한 청년의 불안한 사랑에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더해서 극적인 긴장감을 선사해준다. 순수한 청춘이기에 가능한 주인공의 안이한 행동, 그리고 거대한 힘에 저항하기 힘든 무력감으로 맛보게 되는 좌절, 19살의 순진한 사랑이 멜러를 가미한 미스터리한 작품 속에 잘 담겨져 있다. 이미 예고한 대로 결말은 충격적이다. 아니, 결말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 코이케 리츠코의 실상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주인공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놀라운 진실이기에, 리츠코도 리츠코의 어머니도, 그리고 그 집에서 보았던 회장의 존재까지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결말이라고 해야하나?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 밀려오는 감정은 다소 허무하기조차 하다. 그리 긴 장편도 아니고, 충격적이라는 결말이 하도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14.1.18. 단숨에 결말까지 이르른  두뽀사리~

 



i***2 2014.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뜨겁고 치열했던 그 해 여름
"뜨겁고 치열했던 그 해 여름" 내용보기
사람들에겐 남의 사생활을 은밀히 들여다보고 싶은 약간은 변태적인 욕구가 있나보다. 이렇게 말하면 정색을 하고 부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렇다면 몇년전 모 연예인의 비디오가 유출되었을때 그렇게나 많은 사람이 그 비디오를 봤다는건 무슨말로 설명할수 있을까? 남의 사생활 엿보기는 수많은 영화나 스릴러 소설의 소재로 쓰여왔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건 불세출의 명감독
"뜨겁고 치열했던 그 해 여름" 내용보기

사람들에겐 남의 사생활을 은밀히 들여다보고 싶은 약간은 변태적인 욕구가 있나보다.

이렇게 말하면 정색을 하고 부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렇다면 몇년전 모 연예인의 비디오가 유출되었을때 그렇게나 많은 사람이 그 비디오를 봤다는건 무슨말로 설명할수 있을까?

남의 사생활 엿보기는 수많은 영화나 스릴러 소설의 소재로 쓰여왔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건 불세출의 명감독 히치콕의 `이창`이 가장 유명하지않을까?

그 영화에서도 다리를 다친 남자가 심심하고 무료하여 이웃집을 들여다보다 그 이웃집 여자가 이쁘다는걸 알게 되고 점차 망원경까지 동원하여 그 집 들여다보기에 빠져드는데..그러다 살인사건까지 목격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책을 본 순간 그 영화가 먼저 생각이 났다.

왜 남의 집을 들여다보면 그 집엔 늘 이쁜여자가 사는걸까?

항상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아마도 이런건 남자들의 마음속에 은밀하게 갖고 있는 욕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

우연찮게 들여다 본 남의 집 ..그 집에 사는 여자가 이쁘지않고 그저 그랬다면 더이상 그집을 들여다보는데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고 그러면 더 이상 이야기의 진전은 없으니까...가 정답이 아닐지..

 

오토바이에 미쳐 살던 나는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려보니 중상을 입고 한 외과병원에 입원해 있다.

매일매일 무료한 여름 우연찮게 바깥을 보던 나는 빌딩숲과 같은곳에 둘러쌓여 있는 한 집을 발견하고 그 집에 사는 모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그 집 딸로 추정되는 여자의 탁월한 몸매에 눈이 가고 그녀의 얼굴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망원경까지 동원해서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그녀의 얼굴에 매료되고 매일매일 그녀를 훔쳐보는게 유일한 낙이 된다.

그녀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뺨을 맞고 있는 그녀와 그의 뒤에서 칼을 들고 접근하는 그녀를 발견하고 그날밤 병원 앞 공사장에서 무언가를 묻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되는데...

 

그날 그가 본 광경이 무얼 의미하는지 그날밤에 그녀가 한 행동의 이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미스터리적 요소와 청춘로맨스물이 섞여있는 이야기구조이다.

다만 명심해야할것은 이 책이 나온게 1980년대 라는거다.

청춘의 방황하는 마음과 자신의 여자를 지키고자 몸을 던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확실히 지금의 청춘들보다는 좀 더 치열하고 순수한 열정이 빛나보인다.그래서 나중에 주인공이 회고하듯이 그때가 가장 빛나던 청춘의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말에 공감이 간다.

그만큼 순수했기에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것이 없어도 자신의 목숨까지 어찌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속절없이 끌려들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모습이...지금의 자신에게서는 도저히 찾을수 없기에 그 시절 그 아픈 청춘을 그리워하는 거겠지.

그럼에도 이 책을 넘 늦게 읽은탓인지...책속에 몰입하기가 힘든것도 사실이다.

그녀가 필사적으로 숨기고자 한 비밀이 뭔지 미스터리 장르소설을 좀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을수 있고 조금은 밋밋한 구조의 스토리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힘이 떨어진다.

아마도 이 책이 처음 나올 당시만해도 참신한 스토리였겠지만 지금은 좀 가볍게 읽을수 있는 청춘 미스터리 그 이상은 아닌것 같다.

 

y******0 2013.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의 꿈
"사춘기의 꿈" 내용보기
19살. 대학2학년때 오토바이사고로 2개월  입원한다. 무료한 병원생활 , 창문넘어 한 집을 보게 되고 부부와 미인, 외동딸이 산다는 걸 알게 된다. 역시 소설이다..미녀 외동딸  설정.. 퇴원후 그는 딸 리츠코를 미행해서 같이 알바를 하게되고 그녀를 좋아하고 데이트를 한다. 근데 어느 날 그녀 어머니가  그녀를 못 나가게 하자 그녀는 도망쳐 나온다. 사랑을 하던 어느 날,
"사춘기의 꿈" 내용보기

19살. 대학2학년때 오토바이사고로 2개월  입원한다.

무료한 병원생활 , 창문넘어 한 집을 보게 되고 부부와 미인, 외동딸이 산다는 걸

알게 된다.

역시 소설이다..미녀 외동딸  설정..

퇴원후 그는 딸 리츠코를 미행해서 같이 알바를 하게되고

그녀를 좋아하고 데이트를 한다. 근데 어느 날 그녀 어머니가  그녀를 못 나가게 하자 그녀는 도망쳐 나온다.

사랑을 하던 어느 날, 어깨들이 와서 그녀를 데려가고 그녀와 가족의 비밀이 밝혀진다...

 

에필로그에서 시마다는 마치 자기의 자서전인 것 처럼 예기한다...

논 픽션인 가.. 아니라도 그나이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꿔봣을 꿈.

나도 비슷한  공상을 하곤 했었다.

스토리는 신파..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왓던 분위기...

 

시마다 소지, 이방의 기사와 마신유희를 재미있게 봣었다..

저자 소개에 재주는 잇으나 상복은 없는 사람이라고 했는 데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A급 작가임에는 틀림없으나 뭔가 2%부족하다. 카리스마도...

가볍게 볼만한 소설.

 

YES마니아 : 로얄 d******3 201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춘을 농락한 미지의 세계
"청춘을 농락한 미지의 세계" 내용보기
[서평] 『여름, 19세의 초상』 - 시마다 소지(島田莊司) 著   저자 시마다 소지가 소위 ‘사회파 미스터리’ 계열 소설가로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읽은 『여름, 19세의 초상』은 그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인데도 사회 문제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짙게 읽혀진다. 굳이 주인공을 앙케이트 조사원으로 만들어서 단독주택을 향한 도쿄의 에고이즘을 부각시키는 건 조금 작위적이
"청춘을 농락한 미지의 세계" 내용보기

[서평] 여름, 19세의 초상- 시마다 소지(島田莊司)

 

저자 시마다 소지가 소위 사회파 미스터리계열 소설가로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읽은 여름, 19세의 초상은 그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인데도 사회 문제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짙게 읽혀진다. 굳이 주인공을 앙케이트 조사원으로 만들어서 단독주택을 향한 도쿄의 에고이즘을 부각시키는 건 조금 작위적이기까지 하다. 작가의 이후 작품을 읽어본 내 느낌으로는 사회파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아직 완전히 스토리라인에 융합되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청춘을 캐리커처처럼 그려낸 묘사는 충분히 흥미롭다. 주인공은 병실 창가에서 리츠코를 지켜보고, 악의 없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보인다. 창가에 비친 리츠코의 실루엣은 신비롭고 매혹적이다. 청춘의 앳된 청년이 미지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이랄까. 사랑의 도피,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오토바이 활극은 고전적인 클리셰를 소년만화에 녹여 넣은듯한 느낌마저 든다.

 

아하, 하지만 청춘은 그만 크게 데이고야 만다. 베이고 아무는 성장의 상처인 줄 알면서도 아프다. 무거운 진실을 리츠코의 입을 빌려 담백하게 밝혀질 때 순수한 청춘은 약간의 허무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난 네 앞에서 어릿광대였구나!”(p. 275)라고 외치면서. 그렇게 청춘의 한 페이지는 책갈피가 되어 추억이라는 제 자리를 찾는다.

c***k 2016.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지나간다
"여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지나간다" 내용보기
시마다 소지의 소설이 이번이 두 번째인지, 세 번째 인지 잘 모르겠다. 암튼 첫 번째는 분명히 아니다. 시마다 소지의 소설도 처음에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지금은 이 작가의 작품이라면 믿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만나본 적은 없어서 사람에게 반했다기보다는 작품에 나오는 인물이나 작품 자체에 반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여름, 19세의 초상》 생각
"여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지나간다" 내용보기

시마다 소지의 소설이 이번이 두 번째인지, 세 번째 인지 잘 모르겠다. 암튼 첫 번째는 분명히 아니다. 시마다 소지의 소설도 처음에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지금은 이 작가의 작품이라면 믿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만나본 적은 없어서 사람에게 반했다기보다는 작품에 나오는 인물이나 작품 자체에 반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여름, 19세의 초상

생각해 보니 나에게 여름 같은 시절이 있나 싶다. 너무 시간을 허송세월 보낸 것 같다. 어느 것에도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시절이 기억나지 않는다. 19세 때 분명히 나는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이만 잔뜩 먹고는 벌어놓은 돈도, 진득한 인맥도, 그렇다고 빛나는 기술이나 지식도 없다. 이 작품에 나오는 그 녀석처럼 살아보지도 못했다. 그 녀석은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목숨도 불사했는데 말이다. 나는 그런 삶도 살아보지 못했다. 그런 열정도 없는 시체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그 녀석이 부럽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는 걸로 봐서는 나도 꽤 나이를 먹은 것 같다.

 

그가 병원에 가게 된 이유부터.

그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그곳에서부터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그는 그 때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그건 비틀즈가 해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이니, 아마 1970년이나 71년 초여름이었으리라,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이후에 병원 신세를 지면서 그는 그녀를 보게 된다. 그녀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른 채 그녀를 자세히 보기 위해 친구인 이노우에에게 쌍안경까지 부탁한다. 그 이후 그는 봐서는 안 되는 일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나중에 알게 되지만 어이없는 일이었다. 1970, 1971년은 나에게도 의미 있는 해였다. 아무래도 이 도입부분 때문에라도 이 작품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살인사건.

그녀는 정말 살인을 저질렀을까? 나중에 보면 알 것이다. 분명히 내가 그 녀석이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히 식칼을 들고 있었다. 그 녀석은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그 식칼의 용도는 다른 곳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 그래도 좀 분명히 오해의 소지는 있는 상황이었다. 가정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현실의 TV 뉴스 속에서도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이 살인사건이 정말로 일어났다고 해도 믿을 수밖에 없다.

 

친엄마라는 사람 이상해.

그녀의 친엄마라는 사람이 이상하다. 분명히 처음에는 그 녀석을 거부할 때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히 엄마라면 이상한 행동은 아니었다. 있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상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무리 물질만능주의시대이지만 참으로 비인간적인 그녀의 행동은 비판받아야만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누구에게나 여름은 온다. 그리고 간다. 그 여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을이, 겨울이 어떤 형태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 녀석이라면 조금 더 좋은 가을이나 겨울이 오지 않을까.

p********p 2015.0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