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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단된 나라에서 살고 있다. 언제든 전쟁이 발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이런 현실이 느껴지냐고?...전혀... 천안함 사건으로 연일 긴장감이 감돈다 어쩐다 해도 나는 느끼지 못했다. 그 살벌한 긴장감을. 그리고 그 긴장감이 폭발했을 때 어떤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우리는 겪지 않았던가...6. 25를 그러나 나는 겪지 못했고 그저 듣고 보고 읽었을 뿐이다. 내가 이럴진대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 과연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가 둘로 나뉘어 졌다는 걸 이해하기는 할까?
<돌아온 두루미>는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부모를 잃은 두루미가 오랜 세월을 보낸 후 형 두루미와 재회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조국은 하나가 되지 못했고, 두루미 형제를 철조망으로 갈라진 하늘을 날아오른다. 우리는 언제쯤 날아오를 수 있을까?
"나의 부모님께"라는 인상적인 글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이 책을 바치는 작가의 마음을 너무나 알겠어서. <돌아온 두루미>의 작가는 외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한반도가 중동 지역 못지않게 않게 위험한 곳"으로 그려지는 상황을 가슴으로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외신에서 속속 전해지는 살벌한 소식들로 조마조마 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무감각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통일의 중요성을 논하기 보다는 통일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하니까. 그럼에도 이런 동화책들이 계속 나와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우리는 분단된 조국에 살고 있다고.
파스텔 톤의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첫 느낌은 프랑스적인 색채감이랄까?(뭐야! 그런게 어딨어?...라고 말해도 할말은 없음--;;) 절제된 색감이 글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고 처연하게 다가온다. "봄봄"은 이런 스타일이라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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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두루미/봄봄출판사] 분단의 아픔으로 함께한 돌아온 두루미 이야기
지금도 철원지역엔 철조망으로 드리워진 우리의 아픈 분단 현실을 느낄수 있지요. 우리가 사는 세대에겐 하나의 나라가 둘로 나뉘어져 함께 할 수 없다는 비극적이면서도 아픈 우리의 과거를 들춰보면, 언젠간 통일이 되리라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우리에겐 멀고도 먼 통일의 이야기가 아닌가합니다.
둘로 나뉘어진 이념 사상과, 한 민족이어도 이젠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변하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우리 사람만의 이야기가 닌, 동물들에게도 가까이 갈 수 없는 땅이 된 우리의 분단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 "돌아온 두루미" 이야기. 봄봄출판사의 아름다운 시리즈 25번째 이야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먼지깨비와, 안녕 바나나 달의 작가 이연실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통해 또다른 면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참 어릴적 추억이나 상상놀이속에서 작가만의 스케치와 돋보이던 그림책이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되는 돌아온 두루미 이야기는 조금 어두우면서도, 아픈 현실을 내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주네요.
분명 내 아이는 대한민국을 그릴라치면, 반토막 대한민국이 아닌, 호랑이 모양으로 그려진 대한민국인데, 차마, 대한민국이 둘로 나뉘어져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대한민국이라 외치고 있는 3세대 아이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둠을 뚫고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철새들. 수풀이 우거진 곳에 먹을 것을 찾아 나선 철새들에겐 청정지역인 철원은 그야말로 천국 같은 곳이었답니다.
헌데, 어느 한 순간 포탄 소리와 함께 두루미 떼도 폭격을 맞으면서, 죽임을 당하고, 날개 잃은 천사마냥, 푸드덕 거리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전쟁의 암흙으로 드리워 진답니다. 가족을 잃고 혼자 남은 흰 두루미, 모질게 불어오는 바람과, 며칠째 굶주림에 모습이 다른 재두루미 곁으로 다가가 함께 생활하지만 마음만은 편치 않습니다.
그렇게 전쟁의 암흙에서 봄이오고, 시베리아로 다시 날아든 두루미...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가족을 맺고, 다시 철원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무서운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못하고 서성이고 만답니다.
어느날,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날아간 그곳은 평화로운 곳보단 철조망으로 드리워진 낯선 땅 가시덤불과 같았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형과 마지막으로 놀던 곳에서 나를 기다린냥 형을 다시 만나고, 함께 날개를 푸드덕 거리면서 다시 하늘로 날아드는 두루미떼를 바라보면서 사람도 동물도, 아픈 기억에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슬픔을 함께 나눠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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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두루미]
글, 그림 : 이연실
출판사 : 봄봄
페이지 : 36쪽
두루미는 어디에서 돌아오는 것일까요? 그림을 보니 뭔가 두루미에게 사연이 많아보이고 왠지 슬퍼보이기까지 해요. 두루미는 전세계적으로 16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이라고 해요. 시베리아, 중국 북동부, 일본 홋카이도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중국 남동부,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에서 겨울을 난다고 해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수천마리 떼의 두루미가 겨율에 찾아왔는데 지금은 100~150마리 정도만 찾아온다고 하네요.
이 두루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또 저의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너무나 예쁜 두루미 뒤로 보이는 검은 선이 철조망 그림이네요. 하늘을 처다보는 두루미의 슬퍼 보이는 눈이 저의 마음도 슬퍼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린 두루미의 눈을 톤해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우리나라의 분단의 아픔을 두루미의 눈과 마음을 통해서 전달받을 수가 있어요.
어린 두루미는 겨울을 나기 위해 철원을 갔다가 전쟁으로 인해서 가족을 잃어버리고 말아요. 그리고 그 후로 두루미는 철원을 찾지 않았어요.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슬픔과 기억이 그를 괴롭혔기 때문이지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두루미는 다시 철원을 찾아갑니다. 두루미는 그의 가족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철원에 돌아왔을 거에요. 꿈에서도 잊지 못하던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지금 이산가족의 아픔을 두루미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두루미가 철원을 자시 찾았을 때, 전쟁이 끝나서 마을이 조용하였지만 이상하게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조용하였어요. 사람이 살지 않는 지뢰가 가득 있는 비무장지대로 변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에서 두루미가 꼭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에요. |
![]() 우리는 잊고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닌 휴전 협정으로 잠시 멈춘 것뿐이라는 것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전쟁. 아직 통일을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이산가족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두루미는 매년 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 책의 주인공 두루미도 그들과 같은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두루미들 중 하나다. 힘들게 먼 거리를 날아 철원에 도착한 두루미 가족들 우거진 수풀과 풍부한 먹거리 인적이 드문 그곳은 두루미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까지만 해도... 엄청난 폭발음이 나고 두루미 떼가 한꺼번에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부모와 형제와 헤어지게 된다. 천국과 같았던 산과 마을이 잿더미로 변하고 가족과 헤어지면서 그들의 생사도 알지 못하는 어린 두루미에게 그 시간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순간이었을지. 전쟁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죽었을지.. 쉴 곳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전쟁을 피해 고향을 등지고 가족과 헤어지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 냈을까. 시베리아로 떠나는 두루미에게 철원을 고통의 장소였을 것이다. 그래서 철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찾아갔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두루미는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그곳 철원에서 헤어진 가족들을 찾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만 전쟁의 기억으로 쉽게 철원으로 돌아 올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철원에서 살아 돌아온 두루미를 만나고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에용기를 갖고 철원으로 돌아와 형제와 헤어진 그곳에서 헤어진 형을 만나게 된다. 그곳은 더 이상 총성이나 폭발음은 없지만 철조망이 처지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언제 전쟁이 다시 터질지도 모르는 곳으로 변해있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전쟁이 언제든지 터질 지도 모르는 그런 나라다. 하지만 언제간는 서로 대화로 분단된 북과 남이 하나가 되는 날이 올꺼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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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분단의 아픔을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지요. 지난 6월 25일 아이들에게 한국전쟁에 대해 이야기해줄때 우리 어른들이 물려준게 분단된 조국이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답니다. 전쟁세대는 아니지만 어릴적 우리들은 반공교육을 받고 자라 전쟁세대 못지 않은 전쟁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요. [돌아온 두루미]를 읽고 잠시 동안이나마 전쟁의 아픔이 전해졌답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전쟁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였다는것을 두루미를 통해 알려주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두루미는 무리들과 긴 여행을 하다 철원땅에 다다랐어요.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두루미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였지만 산 너머에서 나는 검은 연기가 두루미를 움츠리게 하였어요.
형과 장난을 치다 커다란 폭탄 소리에 깜짝 놀라 도망을 쳤지만 두루미 주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엄마도 아빠도 형도....폭탄소리만 메아리쳐 왔을뿐이예요.
눈보라속에 아기 두루미는 전쟁 고아가 되었답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 굶주림까지..... 포탄에 굶주림으로 다른 두루미들이 죽어 갔습니다. 다행히 아기 두루미는 자신을 불쌍하게 여긴 재두루미가족을 만나 살아갔답니다.
이듬해 봄, 봄이 와서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가야되는 두루미는 엄마, 아빠, 형을 잃어버린 철원땅을 떠나기가 힘들었습니다.
두루미를 통해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철원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전쟁이 끝난것입니다. 그러나 형과 노닐던 넓은 철원땅에는 철조망이 생겼습니다. 형과 마지막으로 놀던 곳에 형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찾아가보았습니다.
아~~~형이 살아있었어요. 철조망을 두고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어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총을 겨누고 있기에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아기 두루미는 엄마,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비무장지대는 이즘 인간 없는 땅으로 믾은 동 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하지요. 얼마전 비무장지대를 다녀온 아이들은 우리들이 주위에서 보지 못했던 식물들과 동물들을 보고 왔다며 그 중 두루미를 본것에 대해 이야기하였답니다. 철조망으로 외국인가지 관람하는 곳이 되어 버린 비무장지대. 전쟁이 멈춘게 아닌 진행형이기에 더욱 가슴 아픕니다. 언제나 철조망없이 남과 북이 하나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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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두루미 이연실 글 / 그림 봄봄 펴냄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면서 표지를 보니... 두루미가 달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는 듯 합니다. 두루미 뒤로 철조망이 보이고.. 도대체 두루미는 어떤 상황일까요? 너무나 궁금해서 책장을 열어봅니다.
며칠전 철새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감동받았던 터라 두루미 책이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두루미때가 철원이라는 땅에 머무릅니다. 사방이 고요하고 이따금 연기가 보이지만 그저 평화롭게 지내던 중.. 뚜루루루~~포탄소리가 들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가족이 한명도 없습니다.
두루미는 재두루미 가족을 만나 시베리아로 떠납니다. 그리곤 다시는 철원에 가지 않고.. 가족을 그리며 살게 됩니다.
두루미가 성장을 하여 가족을 이루고 철원에서 왔다면서 부리를 다친 친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곤 가족이 보고 싶어 철원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철원 땅은 한눈에 알아보입니다. 철원은 전쟁도 끝났고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낯선 가시덤불..철조망이라는 것이 뻗쳐 있는걸 알았습니다. 형과 마지막으로 놀던 곳에 가보니 나와 똑같이 생긴 두루미가 서 있었습니다... 형은 살아있었고..둘은 멀리 날아갑니다..
두루미라는 새를 매개체로 하여 이야기 해준 우리의 분단 현실 6.25라는 아픈 전쟁을 소재로 하여 만든 책으로 두루미는 단지 새가 아닌 우리의 모습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그렇게 반대하셨던 우리의 분단... 그러나 우린 늘 긴장하면서 서로에게 총을 겨눌 준비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두루미처럼 날개가 있다면 벌써... 철원땅에 가보았겠죠?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전쟁과 분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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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신갈오거리에 군인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군인들이 권총을 들고 군복을 입은 모습을 보는 순간 ‘맞아... 우리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지’라는 것을 새삼 인식하게 되지요. 일상의 생활을 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천안함 사건이나 디도스 공격과 같이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진 일련의 사건들을 겪다보면 우리의 땅에는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실감하게 되네요. 사람만이 그것을 느낄까요? 아니랍니다. 동물도 식물도 한반도가 대치국면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요. 시베리아를 떠나 철원 땅에 도착한 두루미들에게 이 땅은 천국과도 같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폭탄이 터지고 두루미는 죽을힘을 다해 도망을 치지요. 정신을 차린 후 주위를 살펴보지만 온통 잿더미로 변해 있고, 알고 보니 전쟁이 일어난 거랍니다.
가족을 잃고 재두루미와 살게 된 두루미는 사방으로 불길이 번지는 전쟁을 목격하지요. 수많은 두루미가 죽어 나가고, 엄마와 아빠, 형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지만 두루미는 철원을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어요. 새롭게 일군 가족들을 위험한 곳에 데려갈 수 없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악몽과도 같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철원 땅을 다시 찾아 갑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철조망이 가로 놓여 있는 그 땅에서, 두루미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두루미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리도 그리워했던 형 두루미였지요. 전쟁은 끝났지만 아무도 들어 올 수 없는 DMZ는 불안한 평화의 땅입니다. 동식물이 번성하고 울창한 숲이 있고, 우리의 역사적 유물들이 고스란히 있지만 그곳은 아무나 갈 수 없기 때문이며, 언제라도 전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산가족의 아픔과 전쟁의 상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이 계심에도 세월이 흘렀다는 이유로 전쟁의 아픔과 기억들이 흐려지는 요즘입니다. 전쟁 세대가 아닌 지금의 우리들은 전쟁의 상처를 오롯이 느낄 수는 없지만 두루미의 눈을 통해 바라본 DMZ는 왠지 아슬아슬하고, 인적이 드물기에 풍요로우면서도 슬퍼 보이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닌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 오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잊혀져가는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통일의 중요성과 통일을 위한 노력에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하루라도 빨리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철원 땅을 밟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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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간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6∙25전쟁을 소재로 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이라 이와 관련한 글쓰기와 책읽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고마운 분들을 잊지 말라는 행사를 가졌다. 나 역시 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친정아빠로부터 들은 이야기와 지금도 전쟁을 치루는 머나먼 나라의 소식을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접하면서 모골이 송연해지기에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전쟁은 단순히 인간의 삶만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하늘을 터 삼아 사는 모든 동식물과 인류의 찬란한 문명마저도 초토화시키는 것이기에 어떤 이유로도 무시무시한 전쟁의 피해가 다시 이 땅을 범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낱 말 못하는 날짐승이라고만 여겼던 철새도 우리 땅 철원에서 전쟁을 겪고 부모형제를 모두 잃어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어른이 된 어느 날, 철원의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 돌아온 두루미에게서 전쟁이 끝났다는 소리를 듣고 그해 가을에 가족을 이끌고 다시 철원 땅으로 돌아온 두루미. 그곳에서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자신과 꼭 닮은 잃어버렸던 형을 찾고는 하늘로 힘껏 날아오른다.
맑고 푸른 하늘을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도 이 두루미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60여년을 이산가족으로 살면서 가슴에 맺힌 한을 풀지 못하는 사람들, 두고 온 고향 산천을 꿈에도 그리는 사람들, 이런 분들의 한을 그대로 대물림 받은 사람들 모두에게 이토록 아름답게 하늘을 날아오르는 두루미의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는지.
딸아이가 책을 읽고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그깟 전쟁, 빨리 남북을 통일하면 되잖아. 내 꿈은 북한 친구와 베프(절친한 친구)가 되는 거야. 솔직히 한민족끼리 싸운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6∙25전쟁 전에는 모두가 평화롭게 살았는데 어른들이 그걸 기억했으면 좋겠어. 어른들은 우리보고 뭘 모른다고 하지만 우리가 볼 땐 어른들이 더 몰라. 어른들은 쉽게 화해하는 법을 모르거든. 어른들도 우리처럼 똑똑해졌으면 좋겠어.”
정말 쉽게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자는 요원하다고도 하고, 혹자는 독일 통일처럼 갑자기 닥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때가 언제든 우리 국민 모두가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날아오르던 두루미처럼 서로를 반겨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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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루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베리아를 떠나 남쪽으로 남쪽으로 철원 땅까지 도착한 두루미 가족 두루미 가족들은 한국이 전쟁 중임을 알리가 없지.. 알았더라면 철원땅에 둥지를 틀지도 않았을것을.. 한국전쟁중 엄마.아빠와 형을 잃어버린 두루미가 재두루미 가족을 만나서 함께 살아가게 되고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가서는 다시는 철원땅에 발도 부치지 않을려하는데.. 참... 아픈 기억이란.. 사람이나 동물이나.. 내내 가슴에 남나보다.. 다시 자신만의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두루미... 엄마,아빠,형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네 그려.. 가족을 찾고 싶어도 전쟁의 상처가 너무 커서 철원땅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을때 한국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해 온다. 다시 찾은 철원의 가을.. 시간이 지났어도 기억속의 그 땅 그대로다.. 단지 달라진것이 있다면 가스덤불처럼만 느껴지는 철조망 그 철조망은 한국과 북한으로 나누어 인간들에겐 영원히 만날수 없는 이산가족을 만들었지만.. 두루미들에게는 더 이상의 이산가족을 만들지는 못했다. 다시 만나게 된 형 .... 두루미는 어떤 심정이였을까 여전히 엄마,아빠의 생사가 미지수로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들에겐 전쟁이 끝난 철원땅이 가슴엔 상처로 남지만.. 다행스럽지 않을까...
사람들은 전쟁을 할때 인간만의 희생을 생각했지 그 밖에 다른 생명체에 대한 죄책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그것을 경제적인 손실로 금전화해서 계산 할줄만 알았지 우리와 같이 엄마,아빠,동생,오빠,누나 라는 가족이 그네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않는 것 같다.. 너무나 하찮게 너무나 보잘것 없이 그네들의 목숨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좌지우지 되었음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나 역시 어떤 동물에 대해서 그네들도 식구가 있음을.. 거기까지는 생각지 않는다. 그냥 내게 혐오동물인지 아닌지... 그것만을 따져서... 배척하기도 하고 때론 제발 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과 공존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는데.. 나의 이런 생각들이 다른 이들도 하고 있기에 두루미처럼 전세계적으로 몇 남지 않은 희귀동물들이 점점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에겐 그들의 개체를 보호하고 유지시켜나가야할 책임 또한 있지 않을까? 최소한 나름 지구촌에 숨쉬는 것들 중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지라.... 우리는 그 최고의 자리에서 더불어 공존함에 좀 더 기여하며 살아야 할것 같다. 전쟁도 하지 않고.. 좀 더 자연을 옛날처럼 푸르게 푸르게... 지구도 열받지 않게.. 더 뜨거워지지 않을게... 그렇게 되돌릴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그래서 더 이상 인간도.. 동물도 .. 식물도.. 그 누구도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하는 ... 또는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말이다...
소윤이와 함께한 독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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