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0%
  • 리뷰 총점8 60%
  • 리뷰 총점6 2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 페렐만 따라하기
"천재 페렐만 따라하기" 내용보기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마샤 게센 지음/세종서적(2011. 6. 20)   전기문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일대기를 나열하듯이 써내려가는 방법이 일반적이고, 글쓴이의 평가를 담은 평전, 그리고 이 책처럼 페렐만을 전혀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주변인의 시점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는 방법 등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천재 수학자를
"천재 페렐만 따라하기" 내용보기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마샤 게센 지음/세종서적(2011. 6. 20)

 

전기문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일대기를 나열하듯이 써내려가는 방법이 일반적이고, 글쓴이의 평가를 담은 평전, 그리고 이 책처럼 페렐만을 전혀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주변인의 시점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는 방법 등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천재 수학자를 다루면서도 전혀 그와의 대담이 없다. 오히려 주변 인물들을 살펴봄으로써 천재 페렐만이 어떤 인물인지를 유추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그 점이 독특한 전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페렐만을 수학의 세계로 이끌었던 엄마, 그리고 수학클럽의 스승 루크신, 그리고 잘갈레르, 콜모고르프, 알렉산드로프, 239호 학교, 그리고 소련의 체제. 끊임없는 감시와 독재가 있었기에 수학의 영혼은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지 않았을까?

 

이처럼 많은 수호천사들이 페렐만을 도왔다. 루크신은 그를 수학 선수의 길로 인도했고, 리지크는 고등학교에서 그를 돌봤다. 잘갈레르는 대학교에서 그의 문제 풀이 솜시를 키워주면서, 그를 알렉산드로프와 부라고에게 인게하여 페렐만이 방해와 지장 없이 수학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부라고는 페렐만을 그로모프에게 보냈고, 그로모프는 그를 세계로 이끌었다.(151쪽)

 

수학의 천재가 되는 길은 없다. 하지만 수학의 천재가 될 수밖에 없도록 한 교육은 있었다. 페렐만을 천재로 만든 것은 수학 경시 대회였다고 본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 경시 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훈련을 받았고, 모든 수학 분야를 다 섭렵한 뒤에 택한 위상수학의 길. 공간 개념에 대한 천부적인 자질이 있었기에 그 길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고, 끊임없는 경쟁 구도 속에서 페렐만은 드디어 아무도 풀 것이라 예상 못했던 새천년 문제를 2년 만에 풀어버린다.

 

이러한 성과는 수학계에서는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다. 페렐만은 그의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이다. 그가 추구하고 하는 바가 생기면 부단 없이 매진하다가도 그 일이 완성되면 이내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 이것이 때로는 이렇게 인류를 새로운 차원의 발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돌연변이 역할을 할 줄이야!

 

기하학의 천재 페렐만. 그가 그토록 파고들었던 위상수학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 친절하게도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다.

 

위상수학은 1736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수학 분야이다. 그때 그곳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스위스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는 기하학을 거리 측정의 부담에서 해방시켰다. (중략)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문제는 거리가 아니라 위치가 중요한 문제였고, 그런 문제들을 풀려고 오일러가 개발한 기법들은 새로운 수학 분야의 시초였다. 그는 그 분야를 “위치의 기하학”으로 명명했다.(185쪽)

 

위상수학의 최고 난이도의 문제라 할 수 있는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완벽한 증명을 해냈다면 그는 분명 천재다. 페렐만(애칭은 그리샤다)은 아무도 풀지 못할 것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단박에 점령해 버리고 사라져 버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예전에는 레닌그라드라고 불렀다)에서 어머니와 단출하게 살고 있는 그리샤가 위대하다고 보기 전에 그가 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필즈상을 거부했는지, 그가 왜 100만 달러의 상금을 마다했는지, 그리고 그는 왜 수학을 포기하게 되었는지...저자는 상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마치 취재기자의 긴박한 숨소리를 들려주듯이 빠르게 그리고 아주 정밀하게 내막을 밝혀나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적어도 몇 개 정도의 개념은 맛이라도 보게 되었다. 위상수학이 대체로 어떤 것인가? 푸앵카페 추측이란 어떤 것인가? 그리고 페렐만이 증명해 보인 3차원, 4차원의 공간적 기하학의 세계.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어떤 것인가?

 

정말 책을 읽는 내내 수학적 긴박감이 계속되었다. 어떤 수학 문제를 풀 때보다도 더 숨막히고 박진감 넘치는 글의 전개가 맛깔스럽다. 뜨거운 태양열이 작열하는 해변에 갑자기 들이닥치는 소나기처럼 주변을 맴돌 듯이 빙빙 돌던 고추잠자리가 바로 내 코앞에 앉아 있음을 알게 되기라도 하듯 천재 페렐만의 호흡은 나에게 이미 다가와 있었다.

 

그는 만날 수 없다. 저자나 나나 그 어떤 수학자라도. 하지만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리샤가 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조그만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조용히 지내고 있는지. 그는 수학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아니 수학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자폐증 환자니까. 하지만 나는 추측할 수 있다. 푸앵카페 추측은 완벽하게 증명이 되었지만 이제 남은 문제는 없었는가? 아마도 그는 또 다른 문제를 놓고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이 그의 인생이니까.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해변, 바다에 들어가기 싫다면 이 책을 보시라. 한 번 읽지 말고 두 번 세 번을 보시라. 분명 수학이 아닌 다른 세계가 열림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니.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페렐만의 논문을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수학은 미적분에서 끝낸 사람이지만.

 

 

m*******e 2011.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을 버린 천재
"세상을 버린 천재" 내용보기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거절하고, 무려 100만 달러의 상금까지 거부한 기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수학자가 세상이 이목을 끈지 몇 년이 흘렀다. 현재 그 수학자는 스스로 수학을 그만두었다고 선언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거의 은둔 상태에 있다. 그가 바로 어쩌면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이미 세계적으로 너무도 유명해져버린 그리고리 페렐만이다. 수학
"세상을 버린 천재" 내용보기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거절하고, 무려 100만 달러의 상금까지 거부한 기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수학자가 세상이 이목을 끈지 몇 년이 흘렀다. 현재 그 수학자는 스스로 수학을 그만두었다고 선언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거의 은둔 상태에 있다. 그가 바로 어쩌면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이미 세계적으로 너무도 유명해져버린 그리고리 페렐만이다.

수학자이자 교사인 페렐만의 어머니는 페렐만이 어려서부터 수학에 재능이 있음을 알고 페렐만을 수학클럽의 젊은 수학 코치에게 맡기는데, 이 수학코치는 페렐만이 수학적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세상에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준 세르게이 루크신이라는 사람이다. 지금은 소련이 해체되었지만, 페렐만이 수학클럽에 가입한 1976년에 러시아는 이른바 '철의 장막' 안에 여전히 웅크리고 있었다. 공산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학문조차 국가의 이익이나 정부의 요구에 복무해야 했다. 그래서 자유로운 연구와 타국 학자와의 다양한 교류가 불가능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수학이 군사개발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유력자의 생각 때문에 수학자들에 대한 대우나 연구에 있어서 다른 분야보다 더 나았다.

이전에는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가 각 나라에서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선발되어서 나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수학 올림피아드가 마치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와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처럼 다뤄진다는 것을 알았다. 러시아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는 학생들은 스포츠 국가대표처럼 전문적으로 철저하게 수학을 연마하였다. 페렐만도 예외가 아니었다. 페렐만은 러시아 내에서의 경시대회에서 딱 한 번만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따냈다.

푸엥카레 추측은 1904년 앙리 푸엥카레가 제시한 수학 문제이다. 그 동안 내로라 하는 많은 수학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거의 100년 간 이 문제의 해답은 철옹성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2000년에 미국에 있는 클레이 연구소는 그 동안 풀리지 않은 수학 문제 중에서 7의 밀레니엄 문제를 선택하여 각 문제 당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푸엥카레 추측도 그 안에 들어 있는 문제로서 당시 상금을 제시하였을 때는 이 문제가 그렇게 빨리 풀릴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페렐만은 2002년에 이 문제를 풀었다고 발표했다.

유대인들이 역사적으로 엄청난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은 거의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차별은 더 심했는데, 공산 정권 하에서도 그 차별은 매우 심했다. 대학도 실력껏 들어갈 수가 없었고, 국제 대회에참가하는 데에도 유대인들은 차별을 당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페렐만은 비록 유대인이지만 그 차별에 의한 방해를 잘 피해간 듯하다. 아마도 페렐만 자신을 인식하지 못했겠지만, 그 주위에는 참으로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이것은 저자의 추측이다. 실제로 페렐만이 이 병명으로 진단받은 적은 없다) 페렐만이 그토록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은 그 자신의 능력 뿐만 아니라 주위의 도움이 컸다고 본다. 어쩌면 그는 대단한 행운아라고 할 수 있겠다. 만일 페렐만이 우리나라와 같은 곳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그러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사회성의 심각한 결여를 가져오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해 바보 취급이나 당하지 않는다면 다행일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페렐만의 전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의 저자가 막상 페렐만을 만난 적은 없다는 것이다. 페렐만은 2002년 이후 점차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칩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저자는 페렐만과 관련된 주위의 사람들을 만나 페렐만에 대한 정보를 구해서 이 책을 완성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천재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천재들이 세계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면서 특이한 페렐만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11.08.13.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나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겨내고 100년의 난제를 푼 뒤 교수직도, 100만 달러의 상금도, 필즈상도 거부하고 사라진 수학자의 이야기다.   밀레니엄 회의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랜든 클레이가 수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수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클레이 수학연구소에 의해 소집되었다. 클레이 연구소는 문제 일곱 개를 제시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나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겨내고 100년의 난제를 푼 뒤 교수직도, 100만 달러의 상금도, 필즈상도 거부하고 사라진 수학자의 이야기다.

  밀레니엄 회의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랜든 클레이가 수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수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클레이 수학연구소에 의해 소집되었다. 클레이 연구소는 문제 일곱 개를 제시하면서 각각의 해결에 100만 달러하는 상금을 건다. 2002년 11월 러시아 수학자가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의 증명은 옳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은 심사절차가 있는 학술지에 발표하지 않았고 다른사람들이 그의 논문을 심사하거나 훑어보는 것조차 거부했다. 세계최고 수준의 대학교 교수자리도 거절했다. 수학자의 큰 상인 필즈상도 거부했다. 그리고 수학에 관한 대화뿐 아니라 대화 자체를 사실상 거부하고 은둔했다.

   이 책은 페렐만은 인터뷰도 하지 못하고 그의 지인이나 푸앵카레 추측에 얽힌 이야기를 잘 아는 사람들의 협조로 이루어 진것이다.  왜 페렐만이 푸앵카레 추측을 해결할 수 있었나?  그런데 성공한 후에 그는 왜 수학 및 세상의 대부분을 등졌을까? 그는 클레이 연구소의 상금을 거절할까? 등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쓰기 시작했다.

 페렐만의 어머니는 아들의 수학적 재능을 한 눈에알아 보았고 다른 우수한 수학자 보다 훌륭히 키우길 원했다.

당시 소련은 미국과 수학적 경쟁관계에 있었고 소비에트 군사력 보강과 증강을 위해서 수학자들이 필요했다. 루진은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해외의 동료들과 교류하며 수학의 생명인 대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망신을 당하고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페렐만의 아스퍼거 증후군은 수학에만 전념하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푸앨카레 추측을 푸는데 일조한다. 100만 달러의 상금이나 필즈상도 마다하고 수학자적 자신감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수학자나 수학을 볼 때에도 그 수학적 문제만 보는게 아니라 그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현상도 함께 이해해야함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100만 달러의 상금과 필즈상 보다도 수학자의 양심과 그 자존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s*******1 201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수학천재 페렐만
"진정한 수학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2002년 11월 어느날 신문기사의 한면에 러시아의 어느 평범한 수학자가 1904년에 푸앵카레가 제시한 수학문제를 풀어서 증명하고 다시 은둔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세상은 한동안 떠들썩 했다. 거의 10여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그의 이름 '그리고리 페렐만'을 익숙하게, 아니 한번쯤은 들어서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에 관한 기사나 책을
"진정한 수학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2002년 11월 어느날 신문기사의 한면에 러시아의 어느 평범한 수학자가 1904년에 푸앵카레가 제시한 수학문제를

풀어서 증명하고 다시 은둔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세상은 한동안 떠들썩 했다. 거의 10여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그의 이름 '그리고리 페렐만'을 익숙하게, 아니 한번쯤은 들어서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에 관한 기사나 책을 접하면, 그안에 나오는 수학자들의 이름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똑똑하면 평생 수학만을 연구하면서 살아갈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수학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보통사람이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만 든다.

 이책의 지은이는 풀릴것 같지 않던 푸앵카레의 추측을 증명한 '그리고리 페렐만'에 관한 책을 쓰면서도 그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고, 당연히 인터뷰도 못해봤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평전이면서도 평전 같지가 안은 구성이다. 주인공의 인

터뷰 내용이 전혀 없을뿐더러 주변의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구성을 완성해 나갔다. 그만큼 '그리고리 페렐만'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해놓고 수학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하고 은둔의 삶을 택했다.

 

 그리고리 페렐만은 소련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역시 유대인이셨으며 유능한 수학자의 길을 걷고 있을

즈음 결혼과 동시에 수학자의 길을 접게 된다. 아마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그리고리 페렐만은 수학에 재능을 보이게

되고 그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아들도 수학자의 길을 걷게 만든다. 물론 어린시절의 페렐만은 어머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겠지만, 어머니의 품을 떠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수학실력 향상과 영향에 도움을 준다. 그당시 소련에서는

정치적 영향 때문에 유대인은 아무리 뛰어나도 사회에서 성공을 하기 힘들었고,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영재적인 실력

을 발휘해도 가장좋은 교육을 받기가 어렸웠다고 한다. 그런 사회적인 배경속에서도 페렐만은 그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는다. 소련 내에서 그는 수학자로서 실력을 인정 받고 그당시 서방세계로 나가기 힘들었던

유학도 나가서 세계의 유명한 수학자들과의 만남도 가지고 점차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되지만, 자유로운 수학자로서의 연구를

하는 삶을 그리워한 미국에서의 대학교수직을 원하지만 그당시 그는 몇몇 대학들로 부터 거절을 당하게 된다.

 그 거절이 페렐만에겐 충격이었는지 다시 소련으로 돌아온후 그는 스승의 조언으로 연구를 하게되고 2002년 11월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푸앵카레의 추측을 증명하는 논문을 인터넷에 올리게 된다. 2년동안 그의 논문은 수학자들로 인해

다시 평가가 내려지게 되고 페렐만에 대한 유명세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 더 유명하게 된다. 오히려 전에 페렐만의 교수직

을 거절했던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는 몇번이고 종신교수직에 대한 제안을 하지만 페렐만은 단호히 모두 거절을 한다.

 언제 풀릴지 모를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푸앵카레의 추측을 단번에 증명한 페렐만은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여전히

은둔의 삶을 살고 있는 그를 시기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 또한 많았다.

중국에서는 자신들이 오히려 페렐만의 증명을 가지고 완전하지 않은것을 자신들이 덧붙여 푸앵카레의 추측을 증명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으니 그 소식을 들었는지는 몰라도 그런것들이 더욱더 세상과 페렐만을 단절하게 만들고 만다.

 결국 그의 실력을 인정 받아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게 되지만 그마저도 페렐만은 단호히 거부한다.

 

페렐만을 연구한 어느 심리학자는 페렐만을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고 진단한다.

그와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을 인터뷰한 사람들 역시 여러가지 페렐만의 행동거지를 봐도 그 증상과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천재적인 영재의 능력을 인정 받지만, 아스퍼거 증후근의 사람들은 사회성이 뒤쳐진다는 점에서 페렐만을 그

병으로 진단한다.

 아무래도 좋다. 그리고리 페렐만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수학자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세상

과의 소통에서는 조금 뒤쳐졌지만 결국 그것은 페렐만의 실력을 의심하고 시기하는 몇몇 수학자들로 인해 순수한 페렐만

은 더욱더 세상에 실망하고 자신을 숨기게 된것이라 생각된다. 그는 돈에도 욕심이 없었다. 100만달러 라는 거금도 마다

하고 필즈상도 거부한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어느 아파트에서 지금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길이 있다. 페렐만의 삶이 결코 정도는 아니겠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다는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생각된다.

 

j*******s 2011.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몰입하는 사람의 모습은 외모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더구나 그 몰입이 오직 목표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라는 조건하라면 두 말 할것 없다. 여기저기 관심사도 많지만 집중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내게 소위 말하는 천재들의 삶에 대한 방식은 동경에 가까운 감정마저 불러 일으킨다. 내가 가지지 못한 생각, 그리고 시선. 열등감 비슷한 동경심이 가슴에서 꿈틀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내용보기

몰입하는 사람의 모습은 외모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더구나 그 몰입이 오직 목표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라는 조건하라면 두 말 할것 없다.

여기저기 관심사도 많지만 집중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내게 소위 말하는 천재들의 삶에 대한 방식은 동경에 가까운 감정마저 불러 일으킨다. 내가 가지지 못한 생각, 그리고 시선. 열등감 비슷한 동경심이 가슴에서 꿈틀거린다.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은 '푸앵카레추측'을 풀어낸 수학자 페렐만의 이야기다.

유명한 수학자들 사이서 이 수학자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그가 아스퍼거 중후군을 앓았다는 것과 푸앵카레추측이라는 난제를 풀었지만 상금 100만 달러는 물론, 교수직까지 거절하고 은둔해버렸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상금과 명예 모두 수용하겠지만 페렐만은 그러지 않았다.

수학하면 숨어버리고만 싶어했던 내게 이런 수학자들의 모습은 신세계였다.

'푸앵카레추측'은 한 세기 동안 수많은 유명 수학자들을 괴롭힌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페렐만은 푸앵카레추측을 풀었고 네 명의 수학자들은 페렐만의 답에 동의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딛고 유명한 수학자들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 페렐만.

그의 이야기가 수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작가에 의해 흥미롭게 진행된다.

작가는 은둔해버린 페렐만과의 인터뷰없이 그의 지인들 및 푸앵카레추측 전문가들을 인턴뷰해서 페렐만을 분석한다.

페렐만의 어머니는 수학과의 우수한 학생으로 페렐만의 수학적 재능을 알아본다.

그 당시 소련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 했고, 수학영재들을 모아 외부환경에 격리되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분명 일반인들과는 다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은 페렐만에게 그런 시스템은 수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었을 것이다.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추측을 풀었다는 쾌감과 수학자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상금 100만달러와 필즈메달, 교수직보다 페렐만에 있어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오직 학문탐구에 대한 페렐만의 몰입과 열정이 남보다 뛰어나야하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살아남는 이 무한속도의 경쟁사회에서 순수하고 더 고귀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g******a 2011.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