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꼼수다 뒷담화>에 이어 내처 김용민 PD의 다른 책인 <조국 현상을 말한다>를 펼쳤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를 대략 세 가지 꼽자면, 첫째가 <나꼼수> 27회가 여전히 업로드 안됐다는 아쉬움이고, 둘째가 선의의 목적(책을 구입함으로써 그들을 응원하는 나름의 방법)이고, 마지막은 2017년 대권주자로 상정한 여러 인물에 대한 김용민 님의 의견이 궁금해서였다. |
|
조국 교수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은 진보집권플랜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부터였다. 진보가 집권하는 데 필요한 것과 그 전략에 대한 이야기에 수긍이 갔기 때문이다. 그의 책을 몇 권 읽어 보고 관심이 더 커졌고 조국이 정치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나만이 한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하고 있었고 여러 사람이 정치인 조국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기 시작했다. 나는 꼼수다에서 이 책의 광고를 듣고 사서 읽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 정권 들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의 권력을 누가 가지게 될지 궁금했고 특히 조국 교수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의 장단점과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김용민 씨가 정확하게 이야기해준 것 같아 좋았다.
|
|
2011년, 팟캐스터 ' 나꼼수' 피디인 저자는 2012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당겨 생각해본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나오자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당시에 나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다. 요즘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다란 이슈가 되다보니 당시 나꼼수 팀이 무척이나 우호적으로 평가했던 근거가 궁금해져서 읽어보았다. 최근에 김어준 씨가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정치적 통찰력에 놀라고 있기 때문에 함께 팀을 이루었던 저자의 책에 호감이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몇해전에는 이들의 방송에서 내용의 문제보다 경박해보이는 어투에서 반감을 느꼈었다.)
저자는 2012년에 진보정권이 탄생하는 것보다 2017년 대선쯤에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이명박 정부가 저질러놓은 수많은 문젯점들을 다음 정부에서 수습해야하는데, 그 일만 해도 벅차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평가를 듣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무엇보다 2011년 현재, 박근혜 후보를 능가할 만한 야권후보가 보이지 않았다. 박근혜의 한계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민심은 그동안 보여준 박근혜의 이미지인 원칙과 소신에 더하여 퍼스트 레이디의 경험에서 얻은 정치감각과 인생 스토리의 후광에 빠져있었다.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은 출사표를 내지 않은 문재인에게 주목했다고 한다. 문재인에게는 검증된 품격과 도덕성에다 참여정부 시절의 흔적, 인권변호사로 지낸 시간 등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문재인이 정치에 그다지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을 때였다. 야권에서는 안철수를 주목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굳이 2012년에 힘을 들이지 않는다. 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2017년, 대통령이 될 만한 후보군들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경남도지사인 김두관, 경기도지사 김문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나경원, 충남도지사 안희정, 인천시장 송영길, 오세훈 전 서울시장 , 민노당 대표 이정희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정작 저자가 소개하고 싶은 인물은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조국이었다. 조국 교수는 그 이름처럼 언젠가는 조국의 부름을 받을만한 인물이라고 저자는 확신했다. 잘 생긴 외모가 단점이 될 정도로 장점이 많은 인물이었다. 현실정치에 발을 빼는 성격도 아니었다. 2012년에 정치권에 들어가서 5년정도 경험을 쌓으면 2017년 대선출마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조국에게는 전에 없던 보수에 대한 심판론, 소셜네트워크라는 실효적 무기, 복지에 대한 희구라는 진보적 지평이 확대될 정치적 환경이 조성 돼있다. 그렇다고 그에게 출마를 강권할 마음은 없다. 본인의 실력을 타인이 정확하게 계량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曺國과 2017년 祖國은 운명적으로 조우할 것인가. 역사가 조국에게 부여한 응답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의 답이 주목된다. 165쪽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조국을 주목하면서 한 말도 소개되고 있다.
조국은 현실정치의 때가 끼지 않았다. 법학자로서의 품격이 있다. 강자 중심의 사회구조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 아울러 더불어 함께 사는 진보적 세상의 비전을 품고 있다. 한국 유권자가 꽤나 따진다는 '비주얼'도 갖췄다. 173쪽
반대편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평론가 공희준의 말이다.
강남좌파들 같은 경우에는, 조국도 마찬가지인데,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정당정치를 부정하느냐면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은 안 지려고 하는 게 딱 도둑놈 심보다. 누가 나한테 입법권을 부여한다고 하면 나는 제일 먼저 만들고픈 법이 있다. 대학교수들이 교수 신분 유지한 상태로 정치 못하게 하고, 신문칼럼 못 쓰게 하는 게 그거다. 신문칼럼은 왜 못 쓰게하냐? 이 사람들은 신문칼럼을 자기소개서 용도로 쓰더라고. 유력한 정치인들을 향해 나 한 번 써달라고 유세하는 거다. 조국의 사례를 보자. 그 양반이 지금 정치적 발언을 자주 한다. 그리고 어떠한 정치적 프로그램을 주장하고. 그런데 만약에 조국이 주장하는 정치적 프로그램이 끝났다고 해보자. 그럼 조국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추궁할 건가? 서울대 교수직 반납할 건가? 조국은 자기가 제시한 아이디어가 채택이 되면 좋은 거고, 설사 채택이 안 돼도 계속 서울대 교수인 거다.
이어서 야권정권이 창출하게 되면 조국은 팔자가 확 피는 거라고 비꼬고 있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서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 더이상은 보수가 정권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 당연히 2017년 대선에는 진보진영에서 정권을 가져올 텐데 그때를 미리 대비해서 대선주자로 적합한 인물 중에 조국을 주목할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은 과거를 통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조국에게 주목한 대로 현재 조국은 문재인 정부의 주역이 되었다. 어쩌면 다음 대선에 출마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잘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정치는 생물이어서 함부로 속단할 수 없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는 유시민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간간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나꼼수'가 아니었으면 일반인들이 이만큼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바란대로 정권이 교체되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의 시작을 지켜보는 마음은 조마조마하다. 다시는 뒷걸음치는 일 없이 앞으로 나가는 선진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뒤늦게 읽은 이 책에서 국민들에게 주목 받은 민정수석, 조국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은 풀 수 있었다. |
|
드디어 이 책이 3쇄에 들어갔단다. 그간 <나는꼼수다>에서 수차례 자기 책 광고를 한 효과를 본 것일까? '이번엔 제발 1쇄 넘겨야 돼~' 하던 김용민씨의 애절함이 <나꼼수> 청취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 3쇄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놀랍다.
맞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래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을 구속시키겠다고 헛소리한 허경영씨에게조차 가 지난 대선에서 9만7천여 표를 던져줬다.
|
|
삼황 오제의 시대 이후 요임금과 순임금의 시대를 요순 시대라고 합니다. |
|
닥치고 정치를 읽다가 이명박대통령의 실체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지금 우리주위의 정치상황에 대해서 졸라 재미나게 알게되어서, 그런 유쾌한 기분을 가지고 김용민의 조국현상을 만나게 되었다.
2012년 대선과 더 나아가서 2017년 대선을 전망하고 인물들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엿보는 것 까지는 좋으나 제목과는 달리 조국교수가 폴리페서이기는 하지만, 현상이라고 칭할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고, 과연 2017년까지도 조국이라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역량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책이였다.
닥치고 정치에서 더많이 알지 못했던 대선 후보군들에대한 간략한 소개는 내년에 투표할 때 요긴하게 판단 기준이 되기는 하겠지만, 책으로서의 재미로 따진다면 썩 재미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조국 교수는 내생각에 아직 찻잔속의 태풍 수준도 되지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 제목이 왜 이래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 나도 조국 교수를 잘 모른다. 주위에도 잘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왜 그가 대선후보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정치는 정서로 움직인다. 잘모르는 사람을 누가 찍어 주겠는가? 그래서 이책을 통해서 조국교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었고, 그가 현상을 일으킬 정도의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서 필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나와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닥치고 정치를 읽었을때의 설득력과 청량감은 없었다. 닥치고 정치는 졸라 그럴듯 하지 않은가? 사실 나는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있기도 하다.
그리고 조국교수를 지칭하는 강남좌파라는 신조어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하였지만, 김용민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걸까? 다들 나름의 판단들은 할 줄 안다. 그게 좀 안다는 사람들 눈에는 잘못됐다고 판단이 될지 몰라도 그사람 입장에서는 옳은 것이다. 강남이니 강북이니, 좌파니 우파니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혼탁한 시대를 횃불처럼 밝혀줄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런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리 이제 우리의 정치나 그 주변에서 정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이념이라는 강박적인 굴레에서 좀 벗어났으면 싶다.
그래 난 어쨋던 김어준이 좋다. 김용민은 별로네.. |
|
꼼수듣다가 김용민이 책을 썼다는 말을 듣고... |
|
조국이라고, 선배가 있다. 얼마전 연말 모임에서 특히 "조국"이라는 선배가 부각 됨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이미 그 선배와 동명 이인인 조국 교수가 널리 알려졌음을 말하는 것이며, 그만큼 조국현상을 말한다는 이 책 또한 알려져 있고 읽혔음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걸핏하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둥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시절을 싸그리 부정하고 싶어 안달하는 자들이 있다. 그런 말들을 하는 자들이 지금 바로 이 정권의 집권자들이나 그에 빌붙고자 하는 자들이거나 이도 아니면 어떻게 한번 빌 붙어 보고자 하는 자일 것이다. 주변에서도 현 이 정권이 태동하게 한표를 행사했다고 하면 다행히 몰매까지는 아닐지라도 온갖 비난을 집중해서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 정권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고 지속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해 본 이라면 과감하게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다. 어려운 내용도 아니다. 이미 잘 알려진 몇명의 차세대 진보 리더들을 조명해 통해서 스스로 어떻게 결점을 보강하고 강점을 강화할 것인가에 대해서 당사자들과 그들을 돕는 조력자들의 고민해야 할 하나의 문제라고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이 부제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다. 그 이유를 스스로 이 책 속에서 찾고, 책을 떠나 나름대로의 머릿속에서 그려보길 기대한다. 인천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대한민국도 그렇고 어느 것 하나 재정적으로 넉넉한 곳이 없다. 그 부족함은 인천시민이, 서울시민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채워야 할 부채이다. 이러한데도 항상 스스로 이렇게 만들어온 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의식을 모르는 듯 하며 그렇게 만들어 온 일들에 대해서 자랑스럽다는 투다. 또한 이 정도면 다른나라들 또는 다른데에 비해 훌륭하다고들 스스로 떠들어 대는 자들까지 있는 것을 보면 대체 머릿속 구조가 궁금해진다. 어떤 선인들은 후학들을 위해서 자기가 죽으면 자기 신체를 열어봄으로써 무엇인가를 도움을 주려고 했다지만, 그네들의 머릿속은 열어보면 대체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기까지 하다. 만일, 지금까지 자신들이 선택해 온 길에 후회가 없다면 왔던 그 방식대로 그 길을 가고,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까지 해 왔던 방법들을 바꾸어야만 한다. 그것이 변화를 만드는 길이며 스스로 바보가 아님을 증명하는 길인 것이다. "어제 했던 것과 똑 같은 일을 오늘도 하면서 내일이 오늘과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어디 있을까?" 이는 정치뿐만 아니라 작은 나의 삶의 한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말이다. 작은 변화라도 바란다면 과감하게 방식을 바꾸자.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으로는 변화를 기대할 수 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스스로 사색과 고뇌하기에는 이 시대가 너무나 혼잡스럽다. 집중 할 시간을 쉽게 찾질 못한다. 그러하기게 스스로 깨우침이 어렵다면 주변사람이나 책이나 그런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어쩌면 이 책도 그 중 하나의 작은 부분일 수 있다. |
|
진보니 보수니 하는 논의는 우리에겐 별의미가 없다. 행복추구권이 실현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런 나라에서 살고픈 욕망이 게으른 인간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현실...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들이 빌붙어 사는 기생충 마냥 낮은 자존감을 요구한다. 저자는 조국이라는 인간을 통해 우리사회가 어떤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 있는지를 풀어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와 시선의 차이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
조국현상을 말한다_김용민
'딴지라디오'의 프로듀서~ 김용민교수~ 나는꼼수다를 즐겨 듣는 사람으로 그의 책을 접하게되었는데... 김어준 총수의 '닥치고 정치'와 마찮가지로 '조국교수'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실 나는 조국교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를 필두로 한 내용은 크게 와닿지 않았던것 같다. 단지 이런 '강남좌파'가 있구나... 2017년의 대선을 노릴 수 있는 찌질하지않은 진보진여의 대안. 또한 2017년에 진보가 집권해야하는이유. 2012년에 진보가 집권하면 안되는 이유. 김용민 교수의 정치적 해안을 느낄 수 있다. 김영삼정권의 실정을 김대중 정권때 수습하느라 힘들었고 노무현 정권 까지 이어졌다. 현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2012년 진보진영이 잡는다면 뒷수습으로 인해 진보진영의 정책을 펴기보다 실정을 뒷처리하느라 바뿔것이며 이것으로 인해 경제적, 정책적으로 나아져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또한번 진보진영을 비판하고 다시 보수세력이 정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였다. 허나 내 생각에 2012년 보수가 집권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에 대재앙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조국이라는 교수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라면, 진보, 보수,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서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조국교수에 대해 논하고 있어 조국교수를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면 크게 메리트 있는 책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