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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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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빌 브라이슨은 1951년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났다. 대학생이 된 후부터 주로 영국에서 신문기자와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도 영국에 결혼해 애도 낳고 잘살고 있다. 그런 그가 14년에 비로서 영국 시민권을 따냈다. 뉴스 기사에 실린 그의 사진을 보니 여전히 푸짐하고, 빌 브라이슨식으로 말하면 머리에 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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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빌 브라이슨은 1951년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났다. 대학생이 된 후부터 주로 영국에서 신문기자와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도 영국에 결혼해 애도 낳고 잘살고 있다. 그런 그가 14년에 비로서 영국 시민권을 따냈다. 뉴스 기사에 실린 그의 사진을 보니 여전히 푸짐하고, 빌 브라이슨식으로 말하면 머리에 무스라도 좀 발라주고 싶을 정도로 여전히 만취한 취객처럼 보인다. 1년 전 그의 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을 읽은 후로 빌 브라인슨의 문체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평온해 보이는 세상에 대해 불평과 불만, 조롱과 야유가 뒤섞여 기묘한 쾌감을 준다.



그가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AT)에 도전한 종주 기록 <나를 부르는 숲>을 읽고 나면, 원시림과 반짝이는 호수, 끝없이 이어진 산과 그 길을 걷는 빌 브라이슨과 그의 절친 카츠의 불평불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대자연과 유머라니 즐거운 산행길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늘 저서의 서두에 자신이 미국인임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빌을 영국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건 빌 브라이슨 자체가 영국 사람처럼 사고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95년 첫 여행서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 산책>이 나왔을 때 BBC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민을 대표하는 책으로 선정한 바 있듯, 그는 영국인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작가인 것이다. 그는 영국에 대해 “영국에서는 들판에서 산책하던 여성이 소 떼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 주요 뉴스로 나온다.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가 나도 그 주의 신문에서나 잠시 언급될 뿐인데 말이다.” 그는 영국이 작은 나라라서 좋다고 말한다. 이는 유럽에 향한 그의 애정과 유사하다. “영국인들은 산책을 좋아하고, 항상 질서를 지키고 현명하게 투표를 하며 경찰을 존중한다.”라며 전적으로 미국과는 정반대의 기조를 지닌 영국인의 격조를 칭찬한다. 물론 그의 저작을 읽다보면 이보다 더 극심한 비판과 조롱은 피해갈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겐 유럽을 향한 지극히 당연한 동경이 남아있다. 오랜 역사를 보존하고, 그에 걸 맞는 인격을 갖춘 유럽인들을 향한 애정으로 <발칙한 유럽 산책>을 펴냈다. 늘 책을 달고 살며, 거리엔 카페가 가득하고 그 자그마한 땅 덩어리 안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아기자기한 공원과 노천로에서 산책의 여유를 즐긴다. 발품을 조금만 팔면 곳곳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고, 깊은 역사를 증명해주는 유적지와 조각들이 역사를 지탱한다.

그렇다면 그가 기억하는 미국은 어떨까. 유럽의 공동체를 벗어나 애증의 카츠와 떠났던 숲속으로의 여행(<나를 부르는 숲>) 말고, 그가 기억하는 미국의 현대사를 중심으로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이라는 책에서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은 1951년생인 빌 브라이슨이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의 자신의 유년시절을 정리한 책이다. 빌의 고향인 아이오와주의 디모인은 그의 기억 속에 일종의 낙원으로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현재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정치와 가파른 번영의 결과가 초래한 인간적 황폐함에 대한 비판적 시선보다는 과거 속에 머무르고자 하는 회한의 감정이 더 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의 유년부터 학창시절의 아이오와에서 보냈던 평온했던 일상이 다소 너그러운 시선으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가족의 애트함까지 있어 빌답지 않지만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풍요로움과 발전으로 대표 되었던 1950년대의 전후 시대의 풍경을 자신의 가족사와 엮는다. 미국이 유럽중심의 세상에서 자신들에게 패권이 주어졌을 때, 영원한 이민자의 국가에서 이제 세계의 대표로 나아갈 때 빌은 선더볼트가 되어 가족들 곁에서 동네를 산책했다. 대중문화에서 재정과 금융, 군사력과 발명, 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게 될 빌 브라이슨은 TV를 보며 과체중을 예감했다. 지구의 무게 중심이 세상의 반대편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빌은 변화하는 미국을 느끼고 체험한다. 일종의 그리움이 잔뜩 묻은 글이라 조금은 맥이 빠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빌 브라이슨은 놀리고 눙치며 장난을 걸기 여념없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뭍은 추억의 레스토랑이 사라진 것을 보며 현 미국의 개발 정책에 일갈을 가하기도 하고, “왜 요즘 사람들은 더 이상 전통과 옛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한다.



씨줄과 날줄로 비단을 짜듯 자신의 어린 시절과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 그리고 나의 동네 디모인의 변화까지 편안하게 미국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기술하는 솜씨가 여전하다. 전적으로 그의 유머와 문장을 즐긴다면 좋아할 수 있겠지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나 <발칙한 유럽산책>처럼 지식과 유머의 결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은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미국의 역사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수준의 묘사로만 그치고, 지극히 개인적 감정의 소회이다 보니 지적유희를 만족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과거라는 것이 그렇다. 좋았던 일은 관광엽서처럼 서로 닮아 있지만, 그 당시의 사건 사고만큼은 제각각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불행했던 역사가 역사의 인장을 좌우한다. 어린 시절의 찌질함과 궁상, 지루함, 짜증, 분노, 너저분함, 소통 불가의 순간들 역시 나를 이루어낸 과거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미소 지으며 떠올리고 싶다. 빌 브라이슨의 미국산책을 보며 부러웠던 건 바로 그의 유머러스한 시각이다.

<발칙한 미국산책>이 그가 왜 미국을 떠나 유럽적인 사람이 되었는지의 답이라면, 그가 영국에서 강조했던 유럽적인 사고가 없는 개발과 발전의 폐해는 미국을 향한 아쉬움일 것이다. 아마도 미국인들이 봤으면 현재와 미래 없이 과거에만 묶여 추억만 파는 이 책이 곱게 보이진 않을 것 같다. 911 이후 앞으로 나아가는 미국을 전혀 조망하지 않은 그의 정체성은 나 역시 조금은 갸우뚱하다. 그는 현재의 미국을 잘 모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 아마도 그의 저서를 조금 더 읽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의 작가에 대해 이 정도의 궁금증과 애정을 보내기도 쉽지 않은데 참.


지난 달(15년 9월)에 <어 워크 인 더 우즈> ‘A Walk in the Woods’란 제목으로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했다. 로버트 레드퍼드가 무려 빌 브라이슨이다. 와 빌 형님 축하드립니다. 성공하셨네요 무려 로버트 레드포드라니! 닉 놀테가 카츠 역을 맡아 열연 했다고 하니 꼭 국내에도 개봉했으면 좋겠다. 빌 특유의 위트가 작품 전반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원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직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아쉽게 됐네. <보이 후드>보다 기대했던 프로젝트가 바로 빌 브라이슨과 링클레이터의 만남이었는데 말이다. 감독을 맡은 ‘켄 콰피스’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와 <빅 미라클>(2012)을 연출한 바 있다. 이거 좀 불안한데.

YES마니아 : 골드 g**********y 2015.11.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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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미국산책 : 미국의 50년대 = 우리의 70,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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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70년대 후반과 80년대는 소년중앙, 보물섬, 모여라 꿈동산 등이 지배했던 시대였다. 그리고 나는 서울 교외의 중소 도시에서 태어나 반 도시 반 시골분위기에서 자랐다. 지금 보면 도시라고도 할 수 없지만 엄연히 "시"였으므로 도시다. 하지만 아직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었고 비료푸대가지고 눈썰매 타러 갈 언덕도 많았다. 그 논과 밭이 지금은 아파트 숲이 되었고 어릴 때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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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70년대 후반과 80년대는 소년중앙, 보물섬, 모여라 꿈동산 등이 지배했던 시대였다. 그리고 나는 서울 교외의 중소 도시에서 태어나 반 도시 반 시골분위기에서 자랐다. 지금 보면 도시라고도 할 수 없지만 엄연히 "시"였으므로 도시다. 하지만 아직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었고 비료푸대가지고 눈썰매 타러 갈 언덕도 많았다. 그 논과 밭이 지금은 아파트 숲이 되었고 어릴 때 소풍장소도 아파트단지가  되었다.


빌 브라이슨이 본인의 어린시절을 에세이로 만든 책이다. 물론 자료 조사의 대가 빌 브라이슨답게 엄청난 자료를 축적해 놓고 자신이 성장한 미국의 50년대를 회상한다. 책을 읽다 보니 미국의 50년대가 왜 이리 한국의 70년대 80년대와 비슷한지 기가 막힐 정도이다. 엥겔스가 말하듯이 경제구조가 사회, 정치, 문화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수 도 있겠다. 하여간 읽다보면 어린이들의 만화잡지 문화, 컬러 TV의 보급, 가족여행, 반공주의, 프로야구, 농업, 군것질류 등 모든 것이 이게 미국인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우리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1950년대의 미국만큼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시간과 공간이 있었을까? 어떤 나라도 그런 번영을 누린 적이 없었다. 전쟁이 끝났을 대 미국 공장들의 가치는 260억 달러에 달했다.~~~미국 회사들은 탱크와 전함의 제조를 중단하고 뷰익과 냉장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도 낳기 시작했다.


한국도 80년대 그 좋은 3저호황에 힘입어 경제가 급성장했다. 그 과실이 우리가 느낄수 있을 정도였었다. 우리나라도 그 때부터 컬러 TV가 보급되고 프로야구가 생기고 각종 전자제품이 집에 쌓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사오신 삼미슈퍼스타즈 모자는 온 동네 명물이었다. 지역이 경기도라고 넌 삼미팬이 되어야한다고 사오신 모자였다. 물론 그 당시 주변 친구들은 50%가 MBC청룡,  50%가  OB베어스였다. 결국 그 모자는 한번도 쓰고 밖에 나간적이 없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전두환정권 밑에서 민주주의가 고생을 했지만 그 시절에는 데모도 지금처럼 고통스럽지 않았다. 데모하다 잡히면 닭장차에 실려서 난지도 같은데 하나 하나 떨궈지면서 얻어맞고 훈방되던 시절이었다. 전경이랑 같이 담배 피면서 쉬던 시절이었다. 


당시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라면, 당시에는 그곳에 어린아이들이 무척 많았다는 점이다. 1950년대 중반 미국에는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3,200만명 정도였고, 해마다 400만명의 갓난 아이가 태어나 기저귀를 갈았다.


우리나라도 70년대 제2차 베이붐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무척 많았다. 특히 저주받은(?) 71년생의 경우 95만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동기들을 가진 행운을 누려 대입등 각종 시험때마다 난리였다. 최근에는 50만명 정도 되니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몇해전 "황금돼지"들의 앞날이 걱정된다.


2012년 마지막날 읽은 빌 브라이슨의 책이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다. 미국도 참 순진했던 때가 있었다. 일본의 60~70년대 사회상을 보여주는 책을 보고 비교해 보면 흥미롭겠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1.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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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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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던 발칙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은 어디로 갔을까? 책을 접하면서 그 책에 매료되고 덩달아 알게 되는 저자와의 끈끈한 유대감은 다음번에도 인연으로 계속 이어지기 마련인데...... 웃음 팡팡~~ 터지는 덥수룩한 나의 빌 아저씨는 정말 어디로 갔을까? 이 아자씨가 쓴 여행기는 늘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유년기 미국'으로의 여행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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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던 발칙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은 어디로 갔을까?

책을 접하면서 그 책에 매료되고 덩달아 알게 되는 저자와의 끈끈한 유대감은 다음번에도 인연으로 계속

이어지기 마련인데...... 웃음 팡팡~~ 터지는 덥수룩한 나의 빌 아저씨는 정말 어디로 갔을까?

이 아자씨가 쓴 여행기는 늘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유년기 미국'으로의 여행은 적어도 나의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데 실패(?)한 듯 보인다.

그럼에도 책을 발간하면서 준비하였던 유년시절의 그 기억들에 대한 내공은 음...... 가히 수준급이었다.

빌 브라이슨 아자씨의 <발칙한 미국산책>에 그럼에도 얼른 손이 뻗어졌음은 나에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란

이미지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음이겠지........

 

 

20세기 한가운데 1951년 미국 대륙의 한가운데,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태어난 빌 브라이슨.

기껏해야 10살 이전의 장난꾸러기 땅꼬마 아이였던 시절, 1950년~1960년 전후 미국에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뿐 아니라 세계에서 일어났던 굵직한 사건들을 그의 유년시절과 함께  엿볼 수 있었다.

우리때랑 너무나도 다른 세계..... 그리고 엄연히 남자와 여자간의 놀이 구별이 있었던 시기......

풍족하지 않았지만 일부러라도 말썽을 피워 사건을 만들려고 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엮어져가고 있다.

여전히 빌 브라이슨의 아버지는 괴짜였음이 이번 책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어졌다.

놀이 문화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1950년대 미국에서 빌 브라이슨 아자씨와 같은 kids들은 나름

창조적이었으며, 폭력적이었으며,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모자람도 빈틈도 없는 악동들임을 느끼게된다.

지극히 평범했지만 특별한 순간들의 시간을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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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유년은 1950,60년대 시대와 함께 맞물려갔기에 미국의 성장의 단면들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다.

지금 세계의 중심이 된 강대국 미국을 있게 한 과거들은 결코 그 미국이 그저 단시간에 어영부영 이뤄낸 산물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가령 자국내 인종차별 문제, 2차세계대전 후의 소련과의 보이지 않는 군사적 이념적 경제적 경쟁들,

폭력과의 전쟁, 개발과 성장의 문제들.........

빌 브라이슨 아자씨의 특유의 거친 입담을 통해서도 듣게 되는 보너스(?)도 얻은 듯 하다.

그렇게 빌 브라이슨 아자씨의 유년기는 미국의 정세변화와 함께 흘러가고 있었다.

 

 

통쾌한 입담과 호탕한 웃음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의 1950,60년대 정치경제사회국제사회와의 동향이나,

미국이란 나라에서의 어린시절 아이들이 즐겨했거나 열광시켰던 놀이들을 엿보았다.

남자들만의 절대 발설해서는 안되는 그런 조금은 유치하면서도 웃긴 우정에 대해서도 알음알음 새겨졌다.

1980년대의 나의 유년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었지만, 역시 유년이란 시절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끔찍하면서도 달달한 그러면서 뭔가 끈끈한 유대감이란 끈들이 연결된 느낌이 듦은 시간이 흘러도 어쩔 수 없나보다.

 

 

시간은 흐르고 그때의 아이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의 강을 따라 간 아이도 있고, 여전히 넉살좋은 그때의 천덕꾸러기 아이마냥 그렇게 시간과

함께 어른이 된 후에도 그렇게 유쾌하게 살아가는 아이도 있고, 삶의 힘겨움에 부대껴 다른 운명의 장난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나오지 못하는 아이도 있고,.......... 그렇게 이모양 저모양으로 모두들 살아가고 있었다.

이 악동들이 변한만큼 그들의 유일한 그라운드였던 디모인도 변해갔다. 예전의 명성은 어디로???

이렇듯 책은 저자의 아쉬움으로 끝맺는다.

많은 것이 변했고, 많이 것이 사라져갔고, 친구들도 한명씩 거리를 두거나 다른 운명길을 걸어갔지만.....

삶은 여전히 계속된다고.........

 

 

여행기지만 그림과 사진이 없는 여행기.... 그야말로 발칙하다고 말을 들을만도 한데....

빌 브라이슨 아자씨의 글을 접할때마다 그렇지만.....  글만으로도 오롯이 느낌이 전해진다.

장난기 있는 웃음은 아니지만 넉살 좋은 저자의 표지 그림이 있는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언제라도 웃음이 나올 준비가 되어있고, 저자 역시 언제라도 웃음을 팡팡~~ 터뜨리게끔 만드는 저력있는 작가이기

때문이겠지. '유년기 미국산책'............ 나름 괜찮은 책^^

 

 

 

l*****5 2013.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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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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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글을 읽을 때 그의 유년기를 안다는 게, 때로는 아주 중요하구나, 생각해본다. 출간 시기상으로는 그의 여행에세이들이 이 책보다 먼저이지만, 책 속 이야기로 치면 이 책은 빌 브라이슨의 책 중 가장 앞에 온다. 바로 빌 브라이슨의 유소년 시절이 담겨 있는 책이다. 1950년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을 대변하는 빌 브라이슨의 개구진 눈을 따라가다 보면 미국이 진짜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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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글을 읽을 때 그의 유년기를 안다는 게, 때로는 아주 중요하구나, 생각해본다. 출간 시기상으로는 그의 여행에세이들이 이 책보다 먼저이지만, 책 속 이야기로 치면 이 책은 빌 브라이슨의 책 중 가장 앞에 온다. 바로 빌 브라이슨의 유소년 시절이 담겨 있는 책이다.

1950년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을 대변하는 빌 브라이슨의 개구진 눈을 따라가다 보면 미국이 진짜 잘 살았다. 너무 잘살아서 정말 해괴망측한 일도 많이 벌어졌었다. 단적으로 원자력 붐. 마치 대안 에너지원이라도 찾은 양, 원자력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자본주의 태동기 혹은 미국 역사를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은 적은 없지만, 빌 브라이슨의 이 책을 통해 미국 전후 사회 역사를 보게 된 것인데 한편으로는 많이 화도 나고, 어찔어찔했다. 빌 브라이슨은 풍자와 조롱을 통해 미국의 1950년대를 말하겠지만 한국의 독자인 나는 그 풍자와 조롱마저도 너무 가볍게 느껴지곤 했던 것이다.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누린 풍요.

두려운 것은 지금 우리가 착취하고, 실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또다시 몇십년 뒤 만약 현재 풍요의 시대를 풍자할 때, 그 풍자조차 너무나 가볍게 느껴져, 분노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각성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러나 여전히 빌 브라이슨 표인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빌 브라이슨의 여행 에세이를 읽기 전에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미국 속을 걸어 나와 세상을 돌아보는 빌 브라이슨의 시선을 더욱 생생하게, 어쩌면 전과 다르게 느낄 수 있을 테니까.

YES마니아 : 로얄 f**********n 201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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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초능력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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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하고 지루하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시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약없어 지치고 늘어진다. 유머감각이 장착된, 웃게할 수 있는 것들의 수혈이 필요하고, 그래서 빌브라이슨이 생각났다. 한글 제목과 달리 미국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라 헛웃음 짓게 하는 사적 경험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던 <빌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 같은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
"내 안의 초능력을 믿으며" 내용보기

따분하고 지루하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시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약없어 지치고 늘어진다. 유머감각이 장착된, 웃게할 수 있는 것들의 수혈이 필요하고, 그래서 빌브라이슨이 생각났다. 한글 제목과 달리 미국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라 헛웃음 짓게 하는 사적 경험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던 <빌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 같은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이 읽고 싶었다. 책의 원제는 'the life and times of thunderbolt kid(선더볼트 키즈의 삶과 시절)'로 한글 제목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이 글의 중심이 아니고, 초능력이 있다고 믿었던 유년시절 자신의 가족, 친구과 함께 했던 소소한 기억을 소환하면서 배경이 됐던 1950~60년대 미국사회의 변화와 그 시절의 모습을 언급하는 에세이다. 언어, 역사, 신체에 대한 나름 전문적인 인문서도 쓴 것으로 알려진 작가가 이런 어린시절 일기같은 사생활마저 낱낱이 적은 책을 펴낸 적이 있는 걸 보면 이런 솔직함에서 시작한 글쓰기의 진심이 이 작가를 계속 쓰게 하는 힘인 것 같다. 역시나 그답게 미국이든 가족, 친구든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도 팩트로 디스하며 시니컬하게 풍자한다.


지나치게 검소한 생활방식으로 짠돌이 같은 인상을 남겨주긴해도 자식에게 이로운 체험활동을 시켜주고 싶어하고 유명 스포츠 경기에 어린 자신을 데리고 다니던 신문사 스포츠 신문기자였던 아버지의 기억, 냉동 식품 조차 태우기 일쑤에 건망증은 병적일만큼 심한 바쁜 워킹맘이었지만 자상하고 인자한 신뢰를 줬으며 가정 분야 편집기자였던 어머니, 그 일하는 부모님의 어수선한 육아 가운데도 탄탄한 사랑 아래서 그는 꾀를 써 운좋게도 심각한 사건에 휘말리지는 않고 제멋대로 말썽꾸러기 유년시절을 보낸다. 지금 학부모 눈으로 보자면 썩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지는 않지만 선을 넘기지는 않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들이 무심한 독자로 읽기는 재미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10대 남자아이는 그러는 게 당연하다는듯이 여성을 성적대상화해 호기심을 드러내거나 착하고 어수룩한 친한 친구를 속여 대신 벌받게 하는 이야기, 장애를 겪는 주변인에 대한 배려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한 부분들은 불쾌할 정도는 아니어도 좀 불편하긴하다. 어른이 된 작가의 시선이 아니라 철들지 않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한 세상이라고 마냥 귀엽다 이해하기에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인 탓에 살짝 실망스럽다는 기분이 드는지도 모르겠지만 착한 척 고상한 척 하지 않는 솔직한 글쓰기는 인정해야 할 듯 싶다.

6.25 전쟁의 상흔으로 정신없고 외압에 의해 나라의 기반이 마련되느라 어수선했던 우리나라의 1950∼60년대와 비교해 그당시 미국의 모습을 가감없이 엿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매력이다. 전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며 삶의 단꿀을 누리며 풍요롭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일어난 땅이기도 했는지 강대국 미국의 허상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불과한 미국인이 나머지 95퍼센트 인구보다 많은 재산을 차지했던 풍요의 시대를 살면서도 종말론과 지구적 재앙의 위기에 두려워 했으며, 미정부가 방사능의 위험과 피해를 숨긴 탓에 원자력과 핵폭탄의 위력에 빠져 핵실험 구경을 즐기고 미스 원자폭탄 선발대회 같은 게 열리는가 하면 여러 미디어로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제 3차 세계대전을 기다리게 만들기도 했던 그림자가 있었다. 미국 기업에 타격을 준다는 이유로 과테말라 쿠테타 세력을 지원해 민주적인 과테말라 정부를 끌어내렸으며, 반공 이데올로기를 조장해 복음주의자가 설교로 반공산주의, 반사회주의, 반복지국가를 내세우며 무지한 대중들을 휘두르고 공산주의에 대한 편견을 악용했던 공화당 매카시 의원의 사기극은 새삼 지금 다시 우리나라 상황과 견주어 보아도 낯설지 않다.


DDT의 유해성을 모른채 모기를 죽이기위한 살충제 트럭의 연기를 좋다고 뛰어다니고, 흡연이나 엑스레이의 유해성 역시 당시 밝혀지지 않은 것인지 감춘 것인지 '의사들이 즐겨태우는 담배'가 광고문구로 대대적으로 사용되고, 엑스레이로 발크기를 측정하는 구두기계가 나와 엑스레이에 노출되기도 했던 안전규약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냉장고나 토스터 같은 가전제품을 사고 흐뭇해하고 광고주가 프로그램 성격까지 좌지우지 하던 칼라 텔레비전의 영향력이 컸던 시기. 차 보급률이 높아져 차에서 먹고 쇼핑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화학첨가제가 들어간 조리식품이나 냉동음식이 시간을 절약하고 삶의 질을 올려주는 양 홍보되고 판매되던 이 시기의 미국 이야기를 작가의 냉소적 어조로 듣고 있으면 모순과 부조리에 쌓였던 미국이라는 나라에 잠시나마 가졌던 막연한 환상이 얼마나 부스러질듯 가벼운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영웅들에게도 바쁜 시기였을 거라고 말하는 1950년대 어린시절 자각했던 선더볼트 키드로서 세상의 어리석은 멍텅구리를 처치하기 위해 그는 지금도 글로 세상의 부조리를 디스하고 풍자하며 세상을 바꿔가는 데 일조하고 있는 듯하다. 미디어 속 영웅들이 그렇듯 평소에는 찌질하고 허술한 일상을 보내는 범인으로 살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 나쁜 사람을 결국 이기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불의에 쓴소리 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용감한 이 썬더볼트 같은 이들이 있는 한 미국이 주저앉을 일은 없을 것 같아 다행이다.

i*******6 202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금은 모자란 즐겁고 묵직한 중구난방의 경험...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
"조금은 모자란 즐겁고 묵직한 중구난방의 경험...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산책" 내용보기
빌 브라이슨은 아이오와 주의 중심에 있는 도시 디모인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책에는 상상 그 이상의 시대였던 ’유년기 미국‘으로의 여행,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바로 디모인에서 성장한 작가의 눈에 포착된 이런저런 일들이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엄청난 입담을 자랑하는 빌 브라이슨이 자신의 어린 시절인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미국을 향하여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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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브라이슨은 아이오와 주의 중심에 있는 도시 디모인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책에는 상상 그 이상의 시대였던 ’유년기 미국‘으로의 여행,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바로 디모인에서 성장한 작가의 눈에 포착된 이런저런 일들이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엄청난 입담을 자랑하는 빌 브라이슨이 자신의 어린 시절인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미국을 향하여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역시나 재미있다. 


  “1950년대 말, 캐나다 공군이 등척성 운동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등척성 운동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 아버지에게 무척 사랑을 받은 운동이었다. 등척성 운동은 나무나 담처럼 단단한 물체를 이용하는데, 다양한 자세로 온 힘을 다해 압력을 가하면서 근육을 단련시켰다. 나무와 담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값비싼 장비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내 생각에는 그런 이유에서 아버지가 등척성 운동에 관심을 가진 듯하다.” (p.13)


  게다가 미국의 1950년대와 1960년대는 그로부터 2, 30년 후의 우리를 가리키고 있기도 해서, 빌 브라이슨의 어린 시절의 미국을 읽는 일과 나의 어린 시절의 한국을 읽는 일이 군데군데 묘하게 겹치니 이 또한 흥미롭다. 그러니까 나무에 등을 부딪치곤 하던 중년과 노년의 사내들의 운동 행위가 캐나다 공군이 소책자로 소개하고 있던 ’등척성 운동‘의 일환에서 시작된 것인가 의심해보기도 한다. (압력을 가하여 밀어내는 것하고 가서 부딪치는 것하고 다르기는 한데...)


  “... 형은 65센트와 우송료만 부담하고 컬러텔레비전을 즐기라는 <메카닉스 일러스트레이트>에 실린 광고에 혹해서 주저 없이 그 물건을 주문했다. 그리고 4주 후 형은 우편으로 투명한 컬러 플라스틱판을 받았다. 그 플라스틱판을 텔레비전 화면에 테이프로 붙이면 화면이 컬러로 보인다는 설명서와 함께!” (pp.18~19)


  ’등척성 운동‘보다 확실히 나의 어린 시절을 컬러풀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은 ’컬러 플라스틱판‘이라는 아이템에서이다. 그러니까 우리집을 비롯해 흑백 텔레비전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컬러 텔레비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번쯤 구매해본 적이 있는 아이템일 텐데, 이 아이템을 알고 있다는 사실로 특정 연배를 (그러니까 어쨌든 사십대 중반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비미국적 활동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월트 디즈니는 할리우드의 만화가 조합이 열성적인 공산주의자들과 그들의 동조자들로 결성됐다고 증언하며, 1941년의 파업 당시 그들이 미키 마우스를 공산주의자로 둔갑시킬 생각으로 자신의 스튜디오를 접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디즈니는 어떤 물증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옛 직원 가운데 하나를 공산주의자라고 지목했다. 그가 교회에 나가지 않고 한때 모스크바에서 예술을 공부했다는 이유가 증거의 전부였다.” (p.172) 


  하지만 빌 브라이슨은 이처럼 말랑말랑한 아이템만으로 책을 채우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그때 그 시절을 짓누르고 있는, 그러니까 갑작스러운 풍요의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1953년에 보스턴의 텔레비전 숫자가 욕조 수를 능가하게 되었다는 것과 같은) 묵직하고 어리둥절한 그 시대의 풍경을 (예를 들어 1950년 메카시가 자신의 호주머니에 국무부 공산주의자 205명의 명단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펼치는 데에도 소홀해하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전용 텔레비전을 샀을 즈음 내가 텔레비전을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켜두는 것은 정말 좋아했다. 나는 재잘대는 소리와 생각 없이 웃어대는 웃음소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텔레비전을 정신 나간 친척처럼 한구석에 켜두고 책을 읽었다. 그때 나는 뭐든 닥치는 대로 읽는 나이였다. 항상 뭔가를 읽었다...” (p.2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 브라이슨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즐거운 중구난방의 경험으로 부족하다. 유년의 시절에서 기억을 끌어올리다보니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해 사적인 경험들이 종종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사적 기억과 역사적 상황을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리도록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다보니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상황이 서로 다른 사이즈의 바퀴로 굴러가고 있는 것만 같다.


빌 브라이슨 Bill Bryson / 강주헌 역 / 발칙한 미국산책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 추수밭 / 350쪽 / 2011 (2006)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0.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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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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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홍차 -> 아이스티마시 백화점 -> 메이시 백화점단풍나무 당밀 -> 메이플 시럽....아직 한 꼭지도 다 안 읽었는데 거슬리는 표현이 많아요. 원문은 못 보았지만 짐작만으로도 너무 축자적으로 옮긴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엄청 예전 출간인가 하고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통용되는 단어로 옮기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아님 역자의 의도가 있는 걸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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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홍차 -> 아이스티
마시 백화점 -> 메이시 백화점
단풍나무 당밀 -> 메이플 시럽....
아직 한 꼭지도 다 안 읽었는데 거슬리는 표현이 많아요. 원문은 못 보았지만 짐작만으로도 너무 축자적으로 옮긴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엄청 예전 출간인가 하고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통용되는 단어로 옮기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아님 역자의 의도가 있는 걸까요? 흠...
d********s 2018.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