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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정의관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재생에 대해서
"도덕적 정의관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재생에 대해서" 내용보기
이 책은 한동안 한국사회를 공정성의 담론으로 몰아넣었던‘마이클 샌델’의『정의;Justice(국역: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자유주의 정의와 한계』, 『민주정에 대한 불만』,『완벽함에 대한 반론(국역;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공공철학(국역:왜 도덕인가)』등 주저(主著)를 중심으로 그의 정치철학적 신념을 해석하고 궁극적으로 도덕적 정의관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와
"도덕적 정의관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재생에 대해서" 내용보기

이 책은 한동안 한국사회를 공정성의 담론으로 몰아넣었던‘마이클 샌델’의『정의;Justice(국역: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자유주의 정의와 한계』, 『민주정에 대한 불만』,『완벽함에 대한 반론(국역;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공공철학(국역:왜 도덕인가)』등 주저(主著)를 중심으로 그의 정치철학적 신념을 해석하고 궁극적으로 도덕적 정의관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재생에 대한 검토라 할 수 있다.


샌델의 정의론은 「하버드 강의」라는 부제 하에 방송으로도 수차례 방영되어『정의;Justice(국역: 정의란 무엇인가)』을 접하지 못한 독자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내용이며, 그의 생명관이나 공공철학에 대한 주장역시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어 낯설지 않은 논의라 하겠다. 그럼에도 샌델의 정치철학을 지탱하는 구조물을 전체적으로 이해함으로서만 본질적 접근이 가능한 내용들을‘고바야시’의 설명을 통해 비로소 혹은 보다 명확하게 근접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일 것이다.

그리고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적 정의관에 대한 비판자인 샌델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정의관을‘존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뚜렷한 구별을 가능케 하여 일부 흐릿하게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의 차이점을 제대로 납득하게 해주고 있다.


일례로 롤스의 ‘무지의 베일’이라는 사회계약설에 대한 새로운 자아(自我)를 상정함으로써 존재치도 않은 사회계약을 실제계약의 순화된 형태로서의 완전한 계약으로 자유주의적 정의를 설명한 것은 ‘무연고적 자아’, 즉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자아로 도덕적 또는 정치적 책무를 지지않는 자아라고 비판한 샌델의 주장을 선명하게 이해케 한다. 이로부터‘미덕의 함양과 공동선’에 대한 고려가 없는 자유주의자들의 정의에 대한 미흡함의 발견은 자명하게 되고 이것이 이후 공동체의식과 연대를 기초로 한 공공철학까지 이어져 샌델의 인간사회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 신념의 커다란 줄기를 잡아채는 데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

특히 정의(justice)에 대한 논의에 있어, 롤스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해설을 통해 자유주의 정의론을 해체하여 오늘의 시대가 간과하고 있는 시민의식, 희생, 봉사, 도덕에 기초한 정치 등의 실체를 부상시키고 있는 것은 돋보이는 장점이다.


이러한 도덕적 정의(正義)론이 지니는 함의(含意)들 못지않게 내 사고를 장악한 것은 자유주의에 포
획되어 오늘 우리사회가 상실한 “
시민적 미덕에 기초”한 “자기통치를 지향하는 생각”의 복원의 주창으로서 공화주의의 재생에 대한 논의라 할 수 있다.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파고(波高)에 의해 민주주의의 쇠퇴, 공동의식의 파괴로 치닫는 현실의 안타까움을 극복할 가치로서, 또한 보수적인 우파들이 자신들의 부족하고 무지한 논리를 돌파하기위해 즐겨 사용하는 파렴치한 언어들을 슬기롭게 압도할 수 있는 건강한 의식을 발견했기 때문이라 하겠다.


우리의 헌법 1조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한국정치사회는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하게 만든다. 민주주의는 형식적 민주주의로 흐르고, 공화주의는 사실 실종된 것처럼 보인다. 만일 이런 인식이 옳다면 대한민국은 헌법1조가 말하는 국가의 정체성이 상당부분 훼손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진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이런 상실감, 불안함을 초래한 것일까? 바로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다. 이들은 ‘정의’에 선(善)에 대한 문제, 즉 도덕성을 배제한다. 그리고 모든 정치경제적 판단에서 도덕적 논의는 선반위에 올려놓고 회피하는 것을 중립이라고 부른다. 이러하다보니 시민 공동체들의 자기 통치에 필요한 도덕적, 시민적 요소가 손상되고, 선의 문제를 정치적 담론으로 견인할 수 없게 만든다.

자기통치를 위해서는 동료시민과 공동선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논의에 있어서는 공공적 사항에 대한 지식이나 공동체의 귀속의식, 전체에 대한 관심, 공동체 사람들과의 유대가 필수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적 미덕이 필요하다. 그런 미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인격 형성이 필요하며, 따라서 공화주의적 정치란 인격 형성 정치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지금 어떤가? 개인이 자유의사에 의해 선택할 수 있다는 주의주의적 자유주의의 사유로 말미암아 공동체의 다양한 선 사이에 국가는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민성이 필요로하는 미덕을 완전하게 제쳐둔다. 그러하다보니 가족, 지역, 연대 등 시민 공동체가 자기통치에 참여할 수가 없게 되고, 이는 곧 진정한 자유를 상실케 하여 사람들을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자기통치의 참여가 봉쇄되었으니 선의 미덕을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이것은 곧 민주주의 후퇴와 공화주의의 실종을 의미하는 것이다. 샌델의 『민주정에 대한 불만』은 이처럼 공화주의의 자기통치 이념을 위기에 빠뜨린 자유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시민적 미덕 같은 윤리적 정신적 요소의 강조와 자기통치를 할 수 있는 제도적 면에 주목하여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의 재생을 주창한다.


공화주의의 시민성의 정치경제라는 기반이 자유주의의 소비자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경제로 변화하여 성장이나 분배적 정의를 중시하게 되면서, 다원적인 연고적 자아, 즉 공동체들마다의 미덕을 훼손하고 국정이나 지방자치에 대한 정치적, 시민적 참가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예로써, 자유주의의 복지수혜는 혜택을 받는 다는 점에서 고충을 덜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정치에 관여하는 시민적 능력을 타락시킬 뿐이다. 정부에 의한 수입조장이 아니라 공동체, 가족, 국가에 관여하는 존엄성을 갖도록 고용을 늘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시민의식을 되찾아주는 것으로 진정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실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주의적 권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의식이나 책무의 지지를 받을 때 비로소 동포애, 공동선에 기초한 정의로서의 정치경제, 도덕성이 반영된 정의라고.


자유주의는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 불평등이 정의가 아닌 것은 부자의 부가 가난한자의 노동력 착취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부자와 가난한 자가 쌍방의 인격을 타락시켜 공동체의 자기통치에 필요한 공동성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빈부차가 확대되면 부자는 공원, 대중교통으로부터 도망쳐 사적인 영역으로 도피한다. 공립학교 대신에 사립학교(특목고), 대중시설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시설로,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가용제트기로, 이로 인해 결국 공동의식이 부재하게 되고 공동의 선은 사라질 것이다. 극한의 분리와 의식의 균열, 국가와 공동체의 정체성이 파괴되고 민주공화국은 요원한 헛소리가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는 시민의식을 희생시켜 자치를 가능케 하는 경제적 시스템을 요구하는 공공철학의 사유가 절대 필요한 것이고 더욱이 건전한 민주주의의 수행을 위해 절실한 것이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보이지 않는 균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자유주의 정치와 시장만능의
자유지상주의의 선(善)없는 경제정책은 롤스식 무연고적 자아에 기초한 미덕 없는 정의가 아니라 도덕성을 내재한 정의라는 정의관으로의 일대 전환을 요청한다. 또한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판단할 도덕적, 정치적 자립성을 보장하는 공동체, 공화주의의 복구가 실행되어야 한다.

개인의 권리가 공동선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유주의 논리로서는 우리가 잃고 상처받아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존 듀이의 “자유는 개인들의 역량을 깨닫게 하는 공동생활에 참여하는 사상”이라는 정의처럼 자신의 목적 추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생활에 참가하기 위해 중요하며, 사회적 커뮤니케이션과 자유로운 탐구 그리고 토론을 가능케 하는 것이어야 한다. 부유층보다는 빈곤층에 호소하여 노동, 빈민계층에 거짓 희망을 말하는 국영 복권처럼 근로나 민주적 생활이라는 도덕적 책임이라는 미덕을 파괴하는 정부의 자유주의적 상업적 접근은 근심스럽다. 공적 영역의 대상인 시민과 기업의 고객, 소비자로서의 성격을 구별치 못하는 실상이 너무도 안타까운 것이다. 공동선을 위해서 자본가, 기득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은 자신의 요구를 희생할 필요가 있다. 공적 영역의 존엄과 권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들, 공동체의 건강성, 진정한 자유를 지켜내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희생을 공유하는 정신을 알지 못하는 자유주의는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정신으로 속히 복귀하여야 하는 당위가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이러한 선에 기초한 정의관에서 비롯한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의 재생이외에도 샌델의 생명관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을 포함한 자연을 다시 만들려는 프로메테우스적 열망”에 대한 비판론인 『완벽함에 대한 반론(국역;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에서, 시장화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시장화하려는 인간의 오만을 성찰하고 있으며, 윤리적 미덕과 공동선을 토대로 한 시장의 도덕적 한계에 대한 샌델 논문의 해설이 수록되어 오늘의 우리들이 지향하여야 하는 도덕적 정의를 완벽하게 정리해내고 있다. 진정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향한 명쾌한 논의들이 정체의 한계와 궁지에 처한 오늘을 돌파하는 진지한 전환적 사유를 제공한다. 샌델의 정치철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저작으로서의 위치를 점할 것 같다.



리뷰 총점 종이책
정의에 대한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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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유명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의 강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수가 있는 책이다. 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차이점 그리고 수많은 문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생각을 할수밖에 없게 해주는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과 날까로운 비평에 놀라움을 금할길없다.  열차의 사례를 예로 들면 열차가 정상으로 운전을 하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할것이고 그렇치 않고 탈선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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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유명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의 강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수가 있는 책이다. 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차이점 그리고 수많은 문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생각을 할수밖에 없게 해주는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과 날까로운 비평에 놀라움을 금할길없다. 

열차의 사례를 예로 들면 열차가 정상으로 운전을 하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할것이고 그렇치 않고 탈선한다면 1명이 죽는다는 단정을 할때 어떻게 하여야 최선의 선택이 될까------ 

그리고 공리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와 우리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의 차이점은 또무엇일까 샌델교수는 우리들에게 생각을 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일상적으로 쉽게 넘어갈 문제를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도덕적 인간적 민주적인 시민사회의 인식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샌델교수의 강의를 통하여 우리는정의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을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생각과 입체적인 사고력의 완성을 가져올수가 있는 것이 이책의 최대의 장점이라고 믿는다 

다양한 사고의 인식과 전환의 생각, 생각의 생각속으로 한번 빠져보는 것도 여름철에 유익하게 보내는 하나의 방편일것이다.

n********0 2011.07.3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샌델인가? 그럼, 이 책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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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과연 정의가 살아있는가.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소식을 접하지만 부조리한 사건들이 관점과 파당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탈바꿈하는 광경에 하루이틀 경악한 것이 아니다.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는 정객들과 우익 먹물들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는 정의사회의 조건을 중심문제로 다루고 있는 정치사상을 홀시하면 안된다. 특히 샌델의 공동체주의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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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과연 정의가 살아있는가.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소식을 접하지만 부조리한 사건들이 관점과 파당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탈바꿈하는 광경에 하루이틀 경악한 것이 아니다.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는 정객들과 우익 먹물들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는 정의사회의 조건을 중심문제로 다루고 있는 정치사상을 홀시하면 안된다. 특히 샌델의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는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병폐와 비인간적 삶의 조건들을 진단하고 치료해줄 철학적 지침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에 이웃나라 학자가 쓴 샌델의 정치사상 입문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황금물고기, 2011)을 강력 추천한다.

 

일본 지바대학 법경학부 교수 고바야시 마사야는 마이클 샌델의 정치사상을 그의 저작들을 토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 저자가 설명하는 샌델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대중들의 뜨거운 반향을 자아낸 <하버드 강의>와 <정의(2009)>에서 시작하여,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민주정에 대한 불만:공공철학을 찾는 미국(1996)><완벽함에 대한 반론(2007)><공공철학(2005)>등을 포괄한다.

 

저자는 먼저 세 가지 정의론 즉 행복형 정의론, 자유형 정의론, 미덕형 정의론을 설명한다. 먼저 행복형 정의론은 다름아닌 행복의 극대화를 주장하는 공리주의를 말한다. 좀 복잡한 구분이 필요한 것은 자유형 정의론이다. 자유형 정의론은 경제적 자유를 강조하는 '자유지상주의'와 '신자유주의' 그리고 정치적 자유와 동기를 중시한 칸트와 존 롤스의 '자유주의'를 구분해야 한다. 전자인 자유지상주의와 신자유주의도 구별이 가능한데 로버트 노직과 같은 자유지상주의자가 의무권리론에 기초해 경제적 자유의 존중을 주장한다면, 밀턴 프리드먼과 같은 신자유주의자는 경제적 발전이라는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시장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을 주장한다. 칸트에 기반한 존 롤스의 자유주의는 의무론적 자유주의다. 칸트의 자유주의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주창했다면, 롤스는 좀더 세부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평등에 신경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미덕형 정의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공동체주의를 말한다.

 

"공리주의는 도덕성이나 바름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귀결주의 혹은 결과주의라고도 불린다. 이 사상은 개개인의 행동이나 정책, 법률에 적용되어, 결과적으로 발생되는 기쁨이나 쾌락의 합계가 가장 많은 것을 지향한다."(52쪽)

 

"자유지상주의는 롤스 자유주의와는 달리 정치적 자유뿐만 아니라 기업 등의 경제적 자유도 중시하며, 권리 안에 강한 (사적)소유권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시장 원리주의라고도 말할수 있을 정도로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사상이다. 그 경제정책을 살펴보면 시장경제의 효율화를 위해서 민영화나 규제완화, 복지의 축소를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주장과 공통점이 많다."(60쪽)

 

샌델은 롤스의 무연고적 자아관을 비판하고, 정의가 다른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정의의 우선성'을 비판한다. 또한 샌델은 현재의 미국사회가 자유주의에 기초한 '절차공화국'이라고 비판하면서 다원적인 도덕적 공화주의의 회복을 주창한다. 원래 그리스 로마에서 시작된 공화주의는 두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시민의 미덕과 같은 윤리적 정신적 요소를 강조하는 그리스적인 공화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군주제나 전제주의에 반대해서 자기통치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요소를 강조하는 로마적인 공화주의다. 근대에 와서 윤리적 요소보다 제도적 요소가 강조되는 경향이 컸지만 샌델이 힘써 회복시키려는 공화주의 전통은 자기통치라는 지배력의 강화와 공동체의 유대감 강화에 역점을 둔 그리스적인 공화주의다.

 

"샌델은 공화주의적 정치 부흥의 난제로서 글로벌 경제를 통제할 수 있는 정치제도의 구축과 그것을 위해 필요한 시민적 아이덴티티, 도덕 육성이라는 과제를 들고 있다."(237쪽)

z***a 2011.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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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만나는 마이클 샌델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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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국내에 '정의 신드롬'을 몰고 왔다. 또한, 2010년 8월 국내에서 그의 강연회 행사도 있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마이클 잭슨도 아닌데..."란 농담도 현장에서 흘러 나왔다고 한다. 비단 한국에만 이런 열풍이 상륙했던 것이 아니었나 보다. 일본에서도 그 열풍이 불었던 것이다. ‘샌델 신드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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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국내에 '정의 신드롬'을 몰고 왔다. 또한, 2010년 8월 국내에서 그의 강연회 행사도 있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마이클 잭슨도 아닌데..."란 농담도 현장에서 흘러 나왔다고 한다. 비단 한국에만 이런 열풍이 상륙했던 것이 아니었나 보다. 일본에서도 그 열풍이 불었던 것이다.

‘샌델 신드롬’은 거셌다(동아일보에서 발췌)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57)가 20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정의’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4500여 석을 채울 만큼 성황을 이뤘다. 강연장 주변에는 인기가수의 공연장처럼 강연 2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주최 측은 당초 강연장을 1800석 규모의 다른 장소로 예정했지만 인터넷 신청을 받은 3일 하루에만 1000여 명이 몰리자 장소를 바꿨다.


그는 특유의 습관대로 양복 바지주머니에 한쪽 손을 집어넣은 채 계속 걸어 다니며 1시간 30분가량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은 그가 질문을 던지고 청중이 답을 하면 다시 그 의미를 묻는 식으로 진행됐다. 청중은 대부분 대학생이었고 중간 중간 학부모와 함께 온 중고교생도 눈에 띄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어학원에서는 중고교생 40여 명이 책을 읽고 단체로 참석했다.


그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17세기 영국의 식인 사건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이 행위가 과연 옳은지를 물었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자기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하자 교수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도 좋은가”라고 되물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그는 ‘정의를 왜 굳이 실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강자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정의일 수는 없다”며 “우리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가장 힘이 센 사람의 의견대로 하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이 옳다는 점만 남게 된다”고 답했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들을
정의, 도덕, 생명윤리,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의 정치 철학 등으로 알기 쉽게 풀이하여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저자인 일본 지바대학 법경학부 고바야시 마사야 교수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에 학문적 해설을 더해 주고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왜 도덕인가> 등 국내의 출간 도서 외에도 미출간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발표 논문의 주요내용까지 한 권에 담아낸 샌델 철학의 종합 안내서다.
 

저자는 전 세계를 정의의 열풍에 휩싸이게 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각 장의 도입부에는 개론적인 설명을 한 후 저서의 내용을 개관하고, 마지막으로 저자의 보충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정치철학이나 공공철학의 범위 안에서 샌델의 저서에 흐르는 논리나 배경을 소개한다. 이 설명을 안내자 삼아 우리는 정치철학이나 공공철학의 세계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80년 27세에 마이클 샌델은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20여 년간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강의로 손꼽힌다. 29살에 존 롤스의 '정의론'(1972년)을 비판했다. 하버드 강의 Justice를 바탕으로 쓴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이 책에선 '폭주하는 기관차와 철도위의 인부'를 예로 들어 우리가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며, 이 선택은 정의인가? 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진다.

저자 고바야시 마사야 교수는 이 책에서 모두 다섯 강의를 통해 마이클 샌델의 저서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1강


<하버드 강의>와 <정의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 핵심을 정리했다.

폭주하는 열차 앞에 다섯 명의 사람이 있다. 옆 선로로 변경하면 한 명의 인부밖에 없다. 이대로 그냥 갈 것인가 아니면 방향을 바꿀 것이란 질문을 던진다. 보통은 다수가 죽는 것보다 소수가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는 공리주의와 비슷한 발상이다. 과연 공리주의가 옳은 것인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대변되는 공리주의란 '기쁨-고통=행복'을 최대화하는 것이 도덕의 최고 원리라고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1748~1832)이 주장했었다.


제2강


국내 미출간 도서인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년)에서 언급하고 있는 샌델 교수의 철학적인 내용을 쉽게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존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비판이다. 존 롤스 같은 자유주의 정의론은 정의의 우위성 또는 선에 대한 우위성이라고 비판했다. 즉, 샌델은 좋은 삶을 영위하는 방법은 각자의 생각 차이로 그 형태가 다양하므로 선보다는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정의가 우위에 있다고 자신의 견해를 펼쳤다.


제3강


미국의 공공철학을 설명하고 있는 <민주정에 대한 불만 - 공공철학을 찾는 미국>(1996년)에 대한 해설이다. 샌델의 정치철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저서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와 쌍벽을 이룬다. 혹자는 분위기가 달라 샌델이 공동체주의를 버리고 공화주의 입장을 취했다고 평하지만, 이는 당치 않는 말이다.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전개했기 때문에 어조가 바뀐 것일 뿐이다. 이 책은 미국의 정치경제나 헌법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제4강


유전공학에 의해 인간의 능력이 강화되는 것을 반대하는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2010년)를 다루고 있다. 유전공학의 오용에 반대한다는 점과 이에 대한 자신의 생명관 즉 신이 인간에게 준 천부생명관天賦生命觀을 명확히 밝혔다. 생명은 선물로서 주어진 천부적인 것이므로 유전공학을 이용해 이를 무리하게 개조하거나 강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제5강


공공철학은 다룬 <왜 도덕인가?>(2010년)에 대한 해설이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1부에서는 공화주의적 정치평론을 펴고 있고, 2부에선 자유지상주의와 자유주의에 비판적인 문화적.사회적 평론을 싣고 있으며, 3부에서는 자유주의 대 공동체주의 논쟁의 전개를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의 논리와 그 시각에서의 평론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대학에서의 교과과정에서 교양과정들이 축소내지는 폐지되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깊이 있는 일반교양도 매우 중요하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대화형 강의는 수강생들이 주제에 대하여 편하게 고민하면서 쉽게 해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정의 신드롬'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인문학의 부흥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해본다.



5****0 2011.08.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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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사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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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여 동안 한국사회와 출판시장을 강타한 두가지 책을 꼽는다면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일 것이다. 이 두 책은 출판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 어려운 분야인 경제분야와 사회과학, 인문학 부문의 책도 얼마든지 한국인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그들의 가슴을 격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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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여 동안 한국사회와 출판시장을 강타한 두가지 책을 꼽는다면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일 것이다. 이 두 책은 출판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 어려운 분야인 경제분야와 사회과학, 인문학 부문의 책도 얼마든지 한국인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그들의 가슴을 격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특히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선이 정의에 우선하는 가치관의 회복을 갈구하는 지를 보여줬다고 본다.

 이러한 인기는 모 방송을 통해 소개된 그의 강의가 ‘하버드 대학’ 이라는 지적 브랜드, 대중사회 속의 지적 오아시스, 대화형 강의의 신선함, 강의의 연극적 아트, 사례나 도덕적 딜레마의 흡인력, 정치철학이라는 장르의 매력, 세계의 시대 상황과 매치됨으로서 극대화 되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이하 정의사회의 조건)은 샌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상세한 해설서이자 정치철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샌델교수의 논리를 다양한 저서를 통해 소개해 주는 책이다. 처음 접했을 때 <정의란 무엇인가>의 흥행에 힘입어 동어반복적인 컨텐츠의 인용으로 잔뜩 기대한 독자들을 실망시키는 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졌으나 단 몇장을 읽으면서 심한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정의사회의 조건>에서 샌델교수는 현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조인 신자유주의를 배제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정치이념으로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바로 그의 철학인 '공동체주의적 공공철학'이다. 이는 경제적 측면에서 신자유주의의 철저한 개인의 이익에 기반한 경제활동을 반대하고 복지와 공공의 이익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샌델교수의 주장을 들여다 보면 <정의란 무엇인가>가 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그 배경을 짚어낼 수 있다. 그의 논지는 동양철학인 유교사상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유교의 주요 덕목인 인, 의, 예, 지, 신이 공동체주의적인 공공철학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샌델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통해 현 미국의 신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적 정치, 경제에 대해 강력하게 공화주의로 회귀할 것을 제안한다. 이런 측면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인지 여부를 떠나 독자들에게 미국식 시장경제체제와 신자유주의에 경도되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거부반응의 원인이 아닐까?


<정의사회의 조건>을 읽는 다는 것음 흥미롭고 유의미한 독서의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인해 자신의 지적한계를 통감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둔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지라 몇번 더 읽으면서 샌델교수의 정치철학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듯 싶다. 단, 그의 주장의 논지가 이해하기 어려울진 몰라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음으로서 우리 사회 역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졌음은 분명하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1.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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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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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살아오면서 많은 사상과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철학적인 사고는 오랜 전부터 인간의 삶과 함께 발전하여 왔으며 아직도 이 답을 찾기 위해 인류는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왜 이렇듯 인류는 인간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일까? 이런 특징 때문에 인류의 문화가 지속적인 발전을 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복잡해진 정치, 경제, 문화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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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살아오면서 많은 사상과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철학적인 사고는 오랜 전부터 인간의 삶과 함께 발전하여 왔으며 아직도 이 답을 찾기 위해 인류는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왜 이렇듯 인류는 인간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일까? 이런 특징 때문에 인류의 문화가 지속적인 발전을 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복잡해진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정교하고 발전 가능한 사상이 필요했다. 인류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양대 사상으로 대립하다가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더욱 다양한 사상으로 분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정치철학도 다양화된 철학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철학이란 인류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 철학에 세계에 발을 담가보는 것도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마이클 샐던 교수의 정치철학에 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올 초에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도 정의란 무엇인가을 책장에 꼽아놓긴 했는데 아직 읽어보질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아마 이 책을 통해 마이클 샐던이 주장하는 바를 좀 더 광범위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요즘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쉽게 접하는 매스컴에서 오락거리나 연예인 가십거리 등 눈으로 즐기는 것에 대한 정보가 판을 친다. 또한 우리도 이와 같은 환경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 없는 단순한 오락거리보다는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를 동경한다. 이 책은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는 고도의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매력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 간만에 일반 대중들은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전과라는 표현을 맞을지 모르겠다. 철학이란 학문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분야이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관심과 노력을 통해야만 이뤄지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책 몇 권을 읽었다고 해서 역대 학자들이 말하는 것을 모두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만큼 어려운 학문이다 보니까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어느 정도 철학이라는 학문에 도달하리라 생각된다. 철학적 지식이 깊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마이클 샐던이 주장하는 정치철학이 무엇인지 그의 학문과 대립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이 책도 이야기하는 기반이 철학서적이라 내용의 이해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보는 마이클 샐던이라는 학자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삐딱한 시각으로 보면 마이클 샐던의 명성에 기대어 가려는 출판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책 나름대로의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타당성은 있다.

 

과연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무형의 생각이 정리가 왜 중요한가? 인류는 지금까지 세상의 이치를

찾으려고 끊임없이 질문을 해왔다. 이런 철학 발전의 역사가 지금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까지 세분화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읽는 것은 깊이 있는 사고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훗날 나만의 철학을 갖게 되길 기원한다. 마이클 샐던이 주장하는 요지의 전반을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YES마니아 : 로얄 g*****6 2011.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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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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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센델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 같은 책입니다.” 정의사회의 조건을 다 읽고 나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의 저자가 참으로 정리를 잘 했다는 생각이었다. 우선 책에 나오는 개념만해도 ‘신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 자유주의’ 가 있다. 그리고 센델의 주장이랄 수 있는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도 있다. 이 외에도 정치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했으면 한번 쯤 들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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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센델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 같은 책입니다.”

정의사회의 조건을 다 읽고 나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의 저자가 참으로 정리를 잘 했다는 생각이었다.

우선 책에 나오는 개념만해도 ‘신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 자유주의’ 가 있다.

그리고 센델의 주장이랄 수 있는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도 있다.

이 외에도 정치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했으면 한번 쯤 들어봤을

마음의 습속, 공화정체, 마키아벨리즘, 토크빌의-미국의 민주주의-. 등등 수많은 용어가 나온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자유주의·’는 센델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비판하는 주의인데,

책에서는 저자가 각 개념간의 차이와 공통점이 미국식의 정의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는 센델이 제기하는 공동체주의에 대한 한계와 비판도 인정하고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한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점 또한 소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에 언급한 용어들은 책의 본문 또는 각주로서 간략하게라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은 대부분 해소된다.

참으로 친절한 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별점을 네개로 주었다.

 

별점 네 개를 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마이클 센델의 저작과 유명한 하버드 강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이 책의 특징은 센델의 출판물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도입부에서는 개괄적 설명을 제시하고, 다음으로 책의 각 파트별로 요점을 정리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옮긴이가 센델의 견해를 해석한 방법이나 그 의도를 보충하여 설명한다.

 

2.마이클 센델의 저작에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센델의 책은 5권이다. 유명한 [정의론]부터 [왜 도덕인가?]까지인데

각 책은 그 시대의 상황과 대응하는 이슈에 따라 세부내용은 다르지만

그 기저엔 센델의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라는 입장이 일관적으로 보여진다는 뜻이다.

 

3.정치철학이 논의되어야 하는 현 시대상황

책에서도 언급되듯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현재의 세계경제는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해보아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공통적으로 곤경을 겪고 있다.

이에 센델이 주장하는 정치철학인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는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4.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인 유교사상-특히 의-과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고바야시 마사야)이다.

그가 언급하는 마이클 센델의 정치철학은 근대 서양철학에서 도외시 해온 옳음과 정의의 관계성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공동체안에서 이를 회복하여 자기통치를 행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동양에서는 공자, 맹자 이래 그 철학적 사유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그런 전통은 희박해지있다.

이에 우리 또한 우리의 전통사상을 다시 재부흥해보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물론 우리의 전통사상이라고 특정 종교, 특정 이념, 특정 생활방식으로 회귀하자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인간은 연고적 자아이기 때문에 내가 나고 자란 환경에서 유별나게 남다른 행위를 하는 것보다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또는 좀 더 넓게 국가적·지역적 구성원들과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것이다.

 

고로, 마이클 센델의 정치철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g******g 2011.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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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 열풍이 한국적 현상만이 아닌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관심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두 나라에서 일어난 이 현상에 대해 샌델의 정치철학이 유교와 통하는 공통의 고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센델의 베스트셀러인 '정의란 무엇인가(이후 정의)'와 하버드 강의를 DVD 동영상으로 엮은 '하버드 강의'를 비롯해 샌델의 정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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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 열풍이 한국적 현상만이 아닌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관심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두 나라에서 일어난 이 현상에 대해 샌델의 정치철학이 유교와 통하는 공통의 고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센델의 베스트셀러인 '정의란 무엇인가(이후 정의)'와 하버드 강의를 DVD 동영상으로 엮은 '하버드 강의'를 비롯해 샌델의 정치철학 사상을 개괄해 볼 수 있는 그의 초기부터 최근의 대표적 저서들까지를 간략히 정리하고 대략적인 해설을 담았다.


워낙 사회적 흐름과는 동떨어져 있어서 작년 '정의' 열풍에도 그런가 보다 지나쳤는데 올 초 EBS에서 '하버드 강의' 영상을 방송했고 다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것 같다. 막차를 탄 감은 있지만 도서관에 ‘강의’ 영상물이 있어서 시청하게 되었고 강의 진행 방식과 수업에서 다루는 정치철학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버드 강의'나 '정의'는 쉽지 않은 사실 꽤 까다로운 내용을 다룬다. 흥미로운 구체적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대화형 강의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샌델의 탁월한 능력 때문에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뿐이지 칸트나 롤스 등의 철학은 어려워서 예전에 몇 번 읽으려다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정의'라는 화두를 통해 서양 철학을 관통하는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그리고 칸트와 롤스, 마지막으로 멀리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지적 사상의 탐험은 정말 멋진 경험이다. '하버드 강의'를 영상으로 보면서 이 책과 함께 '정의란 무엇인가'도 함께 읽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하버드 강의'를 먼저 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정이란 무엇인가'도 강의를 정리한 것이라 내용은 거의 유사한데 '강의'는 부시 정부시절에 제작되었고 '정의' 책은 오바마 때 책으로 나온 것이기에 약간의 시차가 있어서 내용상으로 약간의 변형과 보충된 자료가 있는 정도다. ‘정의’ 책은 샌델이 논지를 잘 정리한 반면 강의는 학생들과의 대화형 강의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둘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보완적인데 비해 이 책은 강의와 '정의' 책을 한 데 묶어 이를 간략히 정리하고 해설한 것이 한 장을 차지하는데 너무 요약되어 있어서 재미는 쏙 빠져 버린 느낌이다. 이 책을 먼저 읽고나면 '강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지만 먼저 '강의'를 보고 샌델의 철학사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얻을 게 있고 핵심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다시 복습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치철학이 대중의 관심을 끌만큼 흥미로운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정의’가 예외적이라면 사실 샌델의 다른 저서들은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것 같다. 샌델의 책이 국내에도 속속 번역되고 있지만 저자의 설명을 믿는다면 '정의'를 제외한 다른 책들은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의 첫 저서는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샌델의 철학이 롤스와 긴밀히 연결된다는 암시를 준다. 롤스에서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까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공동체론으로 자신만의 사상을 확립한 샌델의 철학을 저자는 선이 있는 정의, 공공철학, 공동체적 공화주의 등으로 유교와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샌델의 정치철학뿐 아니라 생명 윤리와 자유에 대한 사상까지 샌델 철학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z***a 2011.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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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델의 강의, 책을 보고 다시한번 정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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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의 저자 고바야시 마사야도 들어가는 글에서 말했지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한국판)]의 유행은 출판계나 지식인들을에게 놀라운 사실이었겠지만 나 같은 일반인에게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원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도 가슴이 쿵쾅거리며 재밌는 책을 발견했다고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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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의 저자 고바야시 마사야도 들어가는 글에서 말했지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한국판)]의 유행은 출판계나 지식인들을에게 놀라운 사실이었겠지만 나 같은 일반인에게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원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도 가슴이 쿵쾅거리며 재밌는 책을 발견했다고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그가 하버드에서 유명 교수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문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을 때였다. 그 책이 처음 발간되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한참을 못 보고 지나쳤는데, 어느날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니 이 책이 여전히 베스트셀러1위인 것을 발견하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쉬운책인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책 소개를 보니 전혀 그런 책이 아니었다. 서점으로 달려가 대충 내용을 훑어보았다. 전혀 가벼운 책이 아니었다. 그것은 진지한 '정의'에 대한 토론과 이야기였고 고바야시 마사야가 말했던 대로 정말 '놀라운 현상'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 뒤로 EBS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제목으로 마이클 샌델의 강의를 번역해 방영해주었고, 평상시 이런 분야에 관심없어하거나, 혹은 어렵다고 하던 친구들도 찾아보는 것을 발견하며 또 한번 놀랐다. 나의 이런 느낌은 고바야시 마사야가 처음 들어가는 말에서 설명하는 것과 거진 일치한다. 강의의 높은 질, 대화형 강의, 또 사람들의 인문학, 철학, 지적의식에 대한 갈증...

 

아무튼 이 책은 마이클 센델의 강의, 책, 그리고 그의 사상을 요약 정리해 준 서적이다. 혹시 마이클 샌델의 책을 보고, 강의를 보았음에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고 복잡한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들고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마이클 샌델의 강의, 책, 철학을 미리 접하지 않고서 이 책을 바로 보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물론 마이클 샌델의 기본적 철학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마이클 샌델의 사상, 철학을 파악하려고 이해한 고바야지 마사야라는 저자의 생각에 불과하다. 그의 이 책이 샌델의 강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해 줄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이 책만으로 샌델의 철학을 100%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샌델의 강의를 듣고 다시 한번 정리가 필요한 사람, 샌델의 철학을 접하기 전 지레 겁을 먹은 사람 등에게 유용하다. 지레 겁을 먹은 사람에게는 고바야시의 이 책을 읽는 내내 오히려 진짜 샌델의 책은, 강의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어쨋든 인문학 바람을 일으킨 샌델에 좀 더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r*****s 2011.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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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공공선과 공공복지의 실현을 통해서 나타난다.
"정의는 공공선과 공공복지의 실현을 통해서 나타난다." 내용보기
32쪽에 이르는 저자의 '들어가기'를 다 읽고 나면 목차가 나오고 다음에 '제1장 하버드 강의의 에센스(정의의 탐구)'가 나온다. 1장 제목이 오른쪽 면을 다 채우고 반대편 왼쪽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얼굴 전면 사진이 실려 있다. 그냥 넘기려 하다가 아주 크게 나온 샌델 교수의 얼굴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천천히 눈을 맞췄다. 마치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듯 샌델 교수를 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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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에 이르는 저자의 '들어가기'를 다 읽고 나면 목차가 나오고 다음에 '제1장 하버드 강의의 에센스(정의의 탐구)'가 나온다. 1장 제목이 오른쪽 면을 다 채우고 반대편 왼쪽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얼굴 전면 사진이 실려 있다. 그냥 넘기려 하다가 아주 크게 나온 샌델 교수의 얼굴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천천히 눈을 맞췄다. 마치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듯 샌델 교수를 한 5분 정도 바라보았다. 눈, 코, 입, 귀, 머리 등을 유심히 보았고 특히 눈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들어가기'에서 본서의 저자는 마이클 샌델 교수를 '선이 있는 정의'를 주장하는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런 주장에 걸맞게 그의 눈에서 뿜어져 나온 광채는 어떠한 악과 불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결정체로 보였다. 이상한 것은 이렇듯 강철도 두 조각 낼 정도의 냉정한 눈빛을 계속 보다보면 사람을 감싸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이 그 사람의 외모를 만들고 그 외모 중에 특히 눈빛은 그 사람의 내면 사상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는 분명 자신의 철학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분이라고 확신하였다.

 

공리주의, 결과주의에서 시작하여 의무권리론을 거쳐 목적론에 이르면서 자신의 사상을 세우기 위해 여러 기존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그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재한 결과주의에 경도된 많은 사람들과 달리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사상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하나의 사상만 해도 많은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일반인들은 그런 이론에 현혹되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 쉬운데,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러한 잘못된 이론에 대해 정확한 논리로 오류를 입증하였고 그에 대한 대안이나 새로운 정의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본 저서가 지향하는 바는 샌델 교수가 주장해 온 정치철학, 윤리철학의 궤적을 따라 ‘정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다. 샌델의 저서에 대한 설명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면서 필자는 정확하게 샌델 교수의 주장을 옮기고 있다.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는 샌델의 ‘미덕형 정의론’은 참으로 공감이 갔다. ‘정의에는 미덕의 함양과 공동선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다’는 그의 주장은 아무리 정치, 경제적인 이론이라도 ‘미덕’과 ‘공동선’을 지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을 함축하는 것으로 경쟁위주의 삶에 매몰된 우리 현대인들에게 ‘희생’과 ‘봉사’를 통해 선을 지향하라는 지상명령과 같았다.

 

2장부터 전개되는 장대한 이론공방은 양적인 부분에서 다소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정리하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이론의 깊이도 깊었다. 일반 철학서적이 아닌 만큼 충분히 따라잡으면서 읽을 만했으나, 다양한 내용이 한 순간에 소화하기는 도무지 불가능하였다. 제목인 ‘존 롤스의 마술을 푼다’에서처럼 존 롤스의 이론에 대한 설명과 반박은 샌델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씩 반박을 해 나가는 기술이 탁월했다. 이런 글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 볼 때, 샌델은 훌륭한 철학자였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유주의 이론이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무연고적 자아‘라는 운명적인 개인을 ’연고적 자아‘라는 개념으로 바꿔 공동체 내에서의 인간이 진정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 한 부분이다.

 

3장의 ’공화주의의 재생을 위하여‘는 3-1장에서 헌법을 중심으로 한 기능사회를 이야기하고 3-2장에서는 ’시민의식과 정치경제’라는 제목으로 경제체계의 과정을 언급한다. Chapter 10에서는 ‘새로운 공화주의의 비전-공공철학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상의 핵인 ‘공공철학’, ‘공동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 보았던 부분은 정치, 경제의 정의만큼 유전자공학에서의 정의문제이다. 본서4장에서 마이클 샌델은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인간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줄기세포연구를 통해 신체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우생학과 같은 완벽함에 대한 추구는 반대하는 그는 융통성과 엄격함을 겸비하고 있다. 비판적인 관점을 갖기 힘들 정도로 그의 주장에는 큰 호소력이 담겨있다.

 

마지막 5장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의 전개’에서 샌델은 미국 정치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상업주의,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등의 요체인 시장주의를 경계하고 공공복지를 주장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존엄사의 근본을 앞서 여러 번 언급하였던 ‘생명은 선물’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자율과 선택을 강조하고 생명은 자신의 소유물이라 생각하는 자유주의 옹호자들을 비판한 대목이다.

 

마지막 Chapter3에서 그는 공동체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여러 개척자들을 소개한다. 그는 공동체주의의 선구자인 존 듀이에게서 공동체주의의 뿌리를 찾고 있다. 특히 듀이는 ‘학교를 중시하고, 커다란 공동체를 만들 필요성을 주장(p.336)'한 공동체주의의 선구자로 치켜세운다. 다음으로 샌델은 상대주의와 정전론을 주장한 왈저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비판하면서 왈저 역시 공동체주의를 옹호한 철학자로 평가한다. 또한 샌델은 자신이 꾸준하게 비판해온 미국철학자 롤스에 대해 철학 분야에서 미국의 입지를 세운 인물이라고 두둔한다.

 

마지막 종장에서는 지금까지 샌델이 주창한 이론을 저자 고바야시 마사야는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여행을 다 끝낸 후 여행한 장소를 사진과 더불어 회고하면서 마무리하는 느낌을 받았다. 고바야시는 샌델을 ‘정의론자’,‘목적론자’,‘공동체주의자’‘공공주의자’ 등 여러 가지 용어로 그를 규정하고 그의 사상을 마무리한다. 방대한 그의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저자 고바야시는 정말 철저한 사람이고 정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철학을 섭렵하고 그 철학이 내세우는 이론을 완전히 꿰뚫어 보면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통찰력과 혜안이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샌델도 존경하지만 저자 고바야시 또한 존경할만한 인물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간혹 만나는 귀한 저서이다. 앞으로 본 저서를 곁에 두고 낱개로 쪼개 천천히 재독을 해야겠다. 한 편씩 읽고 ‘정의’가 무엇이고, 어떻게 현실에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지 계속 고민하면 통찰력이 붙을 것이고 그로 인해 현실을 바라보는 눈도 더 넓어질 것이다. 

 

부디 일독을 바란다. 함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l******2 201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