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이라.. 굳이 다르게 말하자면 나폴레옹식 전쟁참고서? 쯤 될런지 모르겠지만 나폴레옹 생존당시와 지금은 전혀 다르다. 무기체계부터 그로인한 군사적 개념까지 시공간을 초월하다시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나폴레옹의 세세하고 구체적인, 말하자면 시대적 특성의 색이 짙은 그러한 전쟁금언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사상과 상황대처에 관한 것들을 본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보자면 언어의 깊이는 다를지 모르지만 이 책또한 병법에 관한 논의라고 생각된다. 고대부터 전쟁이 수단과 방법의 양상은 매우 달라져왔지만 그 본질은, 손자의 병법이 널리 읽히는 바와 같이 변함이 적으리라 생각하며, 그것이 초시간적이라면 나폴레옹의 그것도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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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전쟁영웅인 나폴레옹.
그의 전쟁 금언이라고 하지만, 사실 현대의 전쟁 전술, 전략과는 약간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런 부족한 면이라고 해도 나폴레옹은 그만의 전쟁 금언을 통해 전쟁에 승리했고, 그런 면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물론 모든 전략과 전술이 모두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조정하고 구사하는 전략, 전술은 분명히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이 파고들 요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나폴레옹의 용병술 또한 우리가 배워야할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저자의 프랑스 옹호는 자칫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요소가 된다.
이 모든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은 현대 전쟁에 있어서 여러 교훈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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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이 그렇게 하기를 적군이 바라고 있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적이 그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장르를 뭐라고 구분해야 할까. 군사학? 내 서평들을 분류해 놓은 폴더에는 군사학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으므로(그다지 군사학에 관해 읽은 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서평은 역사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야만 할 듯싶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이미 다 말하고 있다. 책은 나폴레옹이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쟁과 관련된 금언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총 일흔 여덟 개의 금언들이 실려 있는데, 이 금언들을 편집한 챈들러는 각 금언들과 관련이 있는 실제적인 예나, 금언에 대한 해석을 매 금언마다 붙여 놓고 있다. 책의 내용이 전쟁과 관련된 금언이기 때문에 약간은 전문적인 느낌이다. 당연히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와 같은 전쟁과 관련되지 않은 금언들을 실려 있지 않다. 병력의 배치와 이동, 병사들을 다루는 법, 지휘관의 자질 등에 관한 금언들만이 기록되어 있다. 책의 초반부에 있는 약간은 지루한 서론만 빼고 본론만 본다면 군인이 아니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진정한 유익은, ‘원리’의 제시부분이다. 비록 총과 칼이 맞부딪히지는 않더라도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쟁이 아닌가. 그런 전쟁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을 자신이 처한 상황의 내용들과 적절하게 대응시킬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그 효과를 직접 보여준 그 ‘원리’들을 이용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통일된 지휘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나폴레옹의 금언은 실제 어떤 일을 할 때, 중구난방 식의 일처리가 아니라 분명한 지휘계통을 세우고, 효과적인 지휘를 함으로써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전공하지 못한 부분의 전문가의 생각을 듣는 것은, 언제나 처럼 꽤 흥미로운 일이다. |
| 챈들러의 영국우월주의가 정말 짜증난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인이다. 그래서 나폴레옹이 '영국과 상대할 때 깨졌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부분이 많다. 내용 자체도 그리 대단하게 도움될 만한 점은 없다. 나폴레옹의 일반론적이고 짤막한 글을 좀더 시대에 특정적인 예시들을 들면서 설명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쓴 내용(박스 안에 들어 있는)만 읽고 넘긴다면, 그것은 짧은 시간 투자에 비해 꽤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굳이 챈들러나 케언즈의 주석을 읽지 않아도, 금언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자연히 스스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상황과 맞추어서, 혹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시대에 비교해 가면서 말이다. 본문의 금언 중 하나를 인용해 보자. [병력 집중을 위해 정해진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각각 별도의 작전선을 유지한 채 2-3개 군으로 나뉘어 기동할 경우, 그 합류 지점은 반드시 적 근처를 피해서 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적은 전투력을 집중하여 우군의 집결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우군을 각개격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이 단지 나폴레옹의 시대에, 나폴레옹이 치렀던 전투에만 적용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매우 당연하고 일반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시대의 전투에서도 이것은 항상 고려 대상이었을 것이다. 아군을 기업으로 생각하고, 적을 상대(혹은 외국) 기업으로 본다면, 오늘날의 경제나 정치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