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은 것이라서 집었다. 정말 무겁다. 이런 종이는 가벼운 책 4~5권 무게다. 그리고 책도 작고 넘기면 종이가 두꺼워서 괜히 두꺼운 책이 되어 가운데가 불룩해서 넘기고 보기도 불편하다. 사진 설명 글은 글자가 너무 작다. 여러가지 불편한 책이다. 내용은 소개에 있는대로..........다른 사람들은 전부 좋은 말만 했으니까,왜 맨날 리뷰 날짜가 모여있나? 그리고 수년 동안 리뷰가 없다.참....출판사에서 리뷰 모집 안하면 거의 안보구나. 나는 여행이 하고 싶어 보았다. 작가의 용기,실천에는 수백번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글 보면 내가 전혀 관심 안두는 것만 평생 보는 분이다. 사진은 멋지다. 멋진 곳에 갔으니 그런 사진은 나와야지, 정말 나와 다른 관심을 평생 가진 분이다. 여행은 좋아한다. 이 코스는 정말 좋으니까,실천을 못하지만 그래서 본다. 그외는 작가가 아는 것,읽는 것은 전부 나와 다르다고 현저히 실감, 작가의 독서,영화,관심 취향이 좀 한국에서 문과 계열 여성들 취향이라고 안다. 영화도 참 많이도 본다. 출판사는 종이나 가볍게 하고 책을 크게 만들어야지,이렇게 불편한 책을 만들고 있어. 덕분에 미 서부를 지면으로 여행을 했다. 태양,사막, 바람- 태양,사막을 앞세운 표지 사진은 참 좋다. 그러고보니 제목에서 생택쥐베리가 생각난다. 내 취향은 20대에 본 생택쥐베리다. 물론 존 스타인벡과 함께!
|
|||||||||
|
책 안쪽에 있는 저자 소개와 뒤이어 저자의 말을 읽고, 나는 이 책을 더 읽지 않고 책꽂이에 꽂아두었다. 자신을 소개하는 문장의 앞부분에 어느 대학 출신인 것이 가장 먼저 나오고, '여행을 하기 위해 책을 내는 것일까. 혹은 책을 내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부터 시작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행 자체가 과시용으로 포장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참을 읽지 않고 몇 개월을 책꽂이에 꽂아둔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지금 이 책을 꺼내든 것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과시용으로 여행기를 작성했다고 해도 미국 서부 횡단은 내 평생 하기 힘들 것이기에 간접 경험도 톡톡히 될 것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과시할 만한 일이긴 하기 때문이다. 가시 돋친 내 마음이 조금 누그러질 정도의 시간이 흐른 다음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언제 이곳에 또 올 수 있을까. 비행기를 두세 번씩 갈아타고 하루 꼬박 걸려 이 먼 곳까지 오게 될 날이 또 있을까.
지구 어느 곳이든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난 곳에 가면 낯선 느낌이 먼저 들 것이다. 거리가 더 먼 곳에 가면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하며 아득해지곤 한다. 또 가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또 길을 나서기엔 힘든 그런 곳. 그곳은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래서 책 속에 깔끔하게 담겨있는 그 문장에 눈길이 갔다. 공감하게 되는 글귀를 보고나니 좀더 흥미롭게 책 속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처음이 좀 힘들었지, 읽다보니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었다.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 속의 문장도 양념처럼 들어가서 글 전체에 활력을 준다. 지금껏 가지 않았던 여행지이고, 앞으로 갈 생각을 하기 힘들 여행지라는 생각에 책 속의 이야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이 책 속에 담긴 사진을 다시 한 번 훑어보았다. 사진을 위한 여행은 아니었으니 통과하기로 한다. 그래도 사진이 좀 아쉽기는 했다. 요즘에 사진을 볼만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으니 말이다. 보다 멋진 사진을 담을 수도 있었을텐데, 사진의 질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여행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세상 어떤 것도 직접 보는 것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미국 서부 횡단하기가 부록으로 담겨있다. 지역별 기온이라든가 숙소, 관광 포인트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고, 홈페이지도 명기해놓았다. 미국 서부 횡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 면에서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
|
여섯 개 주 중에서 하나쯤 건너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뉴멕시코만큼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었다. 위험지수를 능가하는 매혹의 요소들이 어느새 내 머리를 점령하고 있었던 것이다. '산타페는 퍽 아름다웠고, 나는 당장에 매료되었다. ... 공기는 따스하고 맑았으며, 도시 뒤쪽에 있는 불그스름한 상그레 데 크리스토 산맥은 눈이 부셨다. 특히 해질녁에는 호박 초롱처럼 안에서부터 불타는 듯한 광경이 장관이었다' P.21(빌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횡당기 중에서)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론가 가기위해 짐을 챙기고, 뭔가를 하는 여정은 왠지 귀찮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그래서 여행 좋아하는 남편과 방콕을 좋아하는 나는 사뭇 취향이 달라서, 의견 불일치로 투닥거리기도 일수다. 그러면서도 신기한건 이렇게 여행서적은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움직이지 않고, 그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유혹때문에 여행서적을 읽는 지도 모르겠지만, 난 여행서적을 좋아한다. 읽는 순간 만큼은 글속에서 짐을 챙기고, 여행을 떠나고 있다.
지금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분명히 그 위에 서 있으리라 생각했던 상상 속의 길은 미국 텍사스-뉴멕시코-애리조나-유타-네바다-캘리포니아의 6개 주를 관통하는 사막 한가운데 그녀가 있었다. 위험하다고 힘들다고 모두가 말리는 여정이었지만 그녀는 가야 했다. 어린 시절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었던 그 순간부터 몇 십 년간 마음에 새겨져 있던 길이었기에. 가지 않으면 죽을 때 후회할 것이 분명했기에 그녀는 그길에 서 있었다. 그리고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횡당기가 그녀에게 힘을 줬다.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매혹의 요소가 가득한 곳. 그곳으로 그녀는 달려갔다.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은 두려움이 었을 것이다. 매년 여행기를 쓰는 그녀이지만, 여행을 가는 길은 쿵쾅거리는 떨림과 함께 두려움도 함께했을 것이다. 그 두려움을 그녀의 후배, M이 채워준다. 그녀를 끝없이 믿어주는 가족들로 인해서, 아무 걱정 하지말라는, '우리는 괜찮다. 셋이 힘을 모아 잘 버티고 있다. 여기 일은 잊어버리고 여행 잘 하기 바란다'(P.94)라는 메일을 보내주는 가족이 있는 M은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길을 떠난다. 난 한번도 가본적 없는 그길을... 델마와 루이스 처럼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믿으면서 그렇게 말이다.
나는 25년 전의 어느 길가를 기억해 보려 애썼다. 그러나 낡은 폭스바겐의 불타는 보닛을 열어 놓고 연신 물을 부어 대던 두 무모한 청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시간은 얄밉도록 현재에 와 있다. 나의 사춘기와 청년기를 물들였던 책과 음악과 영화들, 그 시절을 버티게 해준 꿈과 공상들이 이 길 위에까지 따라와 고마운 동행자가 돼주고 있지만, 나는 새로운 감상에 젖어 있다. 그것만으로도 벅차고 뭉클해 뒤돌아볼 새가 없다. - P.323
뜨거운 그녀의 여행이 과거를 뒤돌아 보게 만든다. 과거가 꿈과 공상들이 되어 고마운 동행자가 되어 주고 있다는 그녀를 보면서 삶의 여유를 느낀다.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의 사진들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것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꿈틀거리게 만든다.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것 같고, 그녀를 따라서 환호성을 지르고, 그녀를 따라서 운전대를 잡고, 그녀를 따라서 푸른 공기를 들이마시고 잔잔한 바람을 가슴에 담아, 그녀와 함께 천국이 아주 가까이 있음을 느끼고 싶다.
노란색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할것 같은 그녀의 여행기는 여행기이면서, 여행정보지이다. 세세한 사진들은 전문가의 사진이 아니라 그늘 지었지만 그러기에 정감이 간다. 그녀와 함께 여행을 하고 나면 지역별 기온과 숙소, 관광포인트를 치밀할 정도로 알려주고 있다. 언제 그길을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 쿵쾅거림은 무엇일까? 어디론가 가고 싶다. |
![]()
|
|
정말 미국이라는 어떤 곳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지구 위 모든 땅을 조금씩 조금씩 한 나라 안에서 다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 아닐지. 어쩌다가 그렇게 축복된 영토를 갖는 나라가 된 것인지. |
|
누군가의 여행에세이를 읽는다는 건 참으로 기분좋은 일이다. |
|
흠~~~좋다. 20대의 여행기는 도전적이고 무모하면서도 액티브한 분위기라면 중년의 여행기는 웬지 안정적이고 사색적이고 공감이 많이 간다. 그 첫번째 여행은. 4천 킬로미터의 자동차 미국 서부 횡단이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막은 어떠한 모습인가.. 보통 사막은 드넓은 황무지와 혹독한 가뭄으로 인하여 덥고 황폐한 이미지만이 가득한 곳이다. 게다가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최근에 더욱 심해진 황사의 영향으로 사막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힘들다.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라 불린다.
이 책의 저자 김영주씨는 그토록 사람들이 꺼려하는 사막이라는 곳에 집착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타지의 땅 미국의 텍사스 뉴멕시코에서부터 캘리포니아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그녀는 그곳에서 평소에 상상도 하지 못할 사막의 아름다움, 편안함, 경이로움을 사진, 그리고 자신의 가슴속에 담아온다. 그리고 이 <태양, 바람 그리고 사막>이라는 책으로 새로운 사막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녀가 소개하는 사막은 그야말로 신비의 땅이었다. 우리가 직접 사막을 거닐며 접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직접 담은 사진 한장한장에는 그 소중하고 잊을 수 없었던 추억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사막에 대한 고정관념은 어느순간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사막이라는 험난한 곳에서 항상 편하고 기분이 좋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여행이라도 어느정도의 고생은 감수해야 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사막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지독한 더위와 여행의 피로감은 순식간에 사라졌을 것이다.
|
|
여행기 서평 [태양, 바람 그리고 사막] 김영주, 컬처그라퍼, 2011 · 1. 안 그러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 · 독서가 주는 기쁨 중 하나가 이 책 속에 있다.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돈과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기에, 우리가 원하는 곳, 상상하는 곳으로 모두 가 볼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여행기가 주는 작은 위로가 삶의 희망을 주는 것 같다. · 이 여행기는 책 이야기로 시작한다.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66번 하이웨이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저자를 그 길로 이끌었다. 그 외에도 많은 책이 나온다. 사진과 책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온다. ‘안 그러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 작가가 이 위험한 여정을 반대하는 오빠에게 한 말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저자는 멋지게 해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한번 해보라고. ·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시작이다. 이 책의 저자도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런 준비가 멋진 사진과 함께 여행의 잔잔한 여운을 더해준다. 책 중 저자가 아일린 오브라이언의 저서 [나바호 인디언의 신화] 중 창세 시대를 발췌해 놓은 부분이 있다. · 세상은 암흑에서 시작되었다. 그 곳에는 네 모퉁이에 네 가지 색의 구름이 있었다. 검은 구름과 흰 구름이 만나 첫 번째 남자가 만들어졌다. 파란 구름과 노란 구름이 합해져 첫 번째 여자를 만들었다. 생명의 창조주인 남자는 동쪽에, 어둠과 죽음을 상징하는 여자는 서쪽에 서 있었다. 그 다음, 물속에서 태어난 위대한 코요테와 첫 번째 성난 사람이라 불리는 코요테가 나타났다. 그 이후 많은 사람이 생겨났고, 불화도 생겨 삶은 불행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최초의 4명은 제비 사람들이 사는 두 번째 세상을 지나, 세 번째 세상으로 올라갔다. 그 곳에서 농사와 사냥을 하며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살게 되었다. 첫 번째 여자의 욕심으로 그 세계에 홍수가 일어나 사람들은 네 번째 세상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 곳도 비좁고 척박했기에 첫 번째 남자는 첫 번째 여자와 함께 다색의 땅으로 갔다. 그 곳이 지금 인간들이 사는 다섯 번째 땅이다. · 멋진 사진들과 이런 전설을 읽으니, 내 그 곳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2. 김영주 ·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졸업하고, 80년대 잡지 에디터로 일했다. 서른 살부터 많은 잡지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저서로 [캘리포니아], [토스카나], [뉴욕], [프로방스], [지리산]까지 여행기를 펴내었다.
끝 - 2011.07.24 |
|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크고 높으신 은혜를 체험 하며 산과 바다 강과 호수 그리고 넓은 들판과 사막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는 몇 년 전에 한 달 동안 휴가를 얻어 미국여행을 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화려한 대도시와 그랜드 캐년 등 넋을 잃게 하는 대자연에서부터 예술의 도시 샌타페이까지 두루 다녔다.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을 한눈에 즐기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폭포에서 물을 맞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