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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간접강의듣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저자, 김영민교수님은 전주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다. 이 교수님을 그의 강의를 매일 듣고 싶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간접적으로나마 그 분의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귀담아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창문'이다.
이것 저것, 어떤 사태나 상황에 대해서 정답은 없더라도 '도리'나 '이치'가 있는 '해답'은 있을 것이다. 그 해답에 대해서 우리 사회의 어른 누군가가 한 번쯤 맥을 짚어주었으면 싶었다.
그런 어른이 누구인지 찾기도 참 어려웠고, 어린 나에게 이해되기도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김영민 교수님의 이 책은 자잘한 소재들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현상들에 대해 깊이있고, 다양한 겹있는 통찰력을 이야기 한다. 재미도 있으며, 해박한 주변의 시선은 따듯하며 냉소적이지 않다. 냉소인채로 세상을 비웃는 겁장이로의 시선이 아니다.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하며, 공부해야 할 것들에 조목조목 바른 길을 알려주고자 애쓰고 있으며 어떻게 주변과 공유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도 말하고 있다. 물론, 그는 자기처럼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치열하게 고민했고 고민하며 경험하고 있었던 것들을 사유깊게 털어내고 있는 것이다.
자칫 , 고리타분하거나 해묵은 시선의 인문학에 대한 그의 성찰들은 이 시대 누구보다도 화끈하며, 쿨하고 , 근사하며 진보적이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기초적인 감수성만 가진 사람이면 그(그녀)는 알고 있다. 삶은 홀로 군림하는 진리가 아니라 숱한 일리들이 겹겹이 겹치고 어울리며 추는 복잡한 춤임을. 대범한 듯 민감하고, 안돈(安頓)한 듯 방황하고, 묵인 듯 자유롭고, 요요한 듯 정숙하여라. -명기를 그리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