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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를 함으로써의 다양한 효과, 장점들이 나와 있어서 텃밭가꾸기 장려운동을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중에서 채소, 계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그냥 대충 알고 있는것과 본격적으로 알게 되는 것 사이의 충격이 크다. 대량생산되는 채소나 과일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모양이 조금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상품의 가치가 없기에 농약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계절에 맞지 않는 상품을 생산하는데에 드는 비용과 환경오염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 온다. 제철에 생산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그만큼 영양가도 떨어지게 된다. 요즘 먹거리는 많은데 영양가있는 먹거리는 찾기 어려워진거 같다. 모든 것을 쉽게하고 이윤을 목적으로 대량생산을 하다보니 채소도 과일도 달걀도 계절에 상관없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영양은 떨어지고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으로 키워서 우리 몸을 해롭게 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텃밭가꾸기를 권하고 있다. 아주 작은 땅만으로도 직접 가족이 먹을 채소를 가꾸고 이웃과 나누고 푸른 식물을 키우면서 이웃가 소통도 하면서 정서적인 건강에까지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 텃밭가꾸기를 아이들에서 적적하신 어르신까지 할 수 있도록 하다보면 먹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텃밭가꾸기 한가지로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우선 어떻게 생산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생산하는 문제까지도 생각해봐야 하면서 도시에서도 우리가 먹는 것이 힘들게 얻어진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텃밭가꾸기가 널리 알려지고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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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조두진 지음
청년농부의 텃밭분양과 또래 유아들의 모임을 올해 가졌다. 부모들은
농장에서 텃밭을 가꾸고 아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농장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며 작물에게 물을 주거나 채소가 자라는 것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텃밭도 실패로 끝났다.
처음엔 눈에 띄지 않았던 자생초가 장마 후엔 너무 깊게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 자생초가 텃밭채소들을
에워쌌고 호미로 도저히 베 수 없어 결국 기계로 땅을 밀어버렸다. 자생초가 얼마나 강인한지 기계로 밀었어도
뿌리는 남아있어 제거작업을 별도로 해야 한다. 농장은 자동차로 이동하면 15분 거리지만 집 근처는 아니라 운전을 못하면 자주 가서 관리하기 힘들다.
비록 실패했지만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자라면 따서 먹었는데 시중에 파는 토마토보다 새콤달콤하며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다. 왜 과육이 잘 떨어지고 터지는지 궁금했는데 저자의 [소농의 공부]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신문기자였다가 현재는 소설가이면서 텃밭을 일구는 농부이며 대구도시농부학교를 열어 초보도시농부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며 텃밭도 분양해서 텃밭공동체 활동을 한다.
[소농의
공부]는 도시인이었던 저자가 무농약과 최소한의 퇴비로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고 이웃과 지인에게 농작물을
나누면서 정과 기쁨을 함께 쌓아간다.
농사 자체로 기쁨을 얻는 텃밭농부와 많은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전업농부의 농사짓는 방법을 통해 고도의
전문화와 분업화가 가져온 효율을 극대화하는 생산방식이 자연과 동식물뿐 아니라 인간의 노동까지 도구화시켰음을 깨닫게 한다.
아파트에 텃밭을 분양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형성하며 이웃과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장애인들과 독고노인들
역시 텃밭이란 공통적 소재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도우며 일을 통한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함께 기르는 공동육아와 도시농부학교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텃밭이 가져온 긍정적인
가치들에 대한 저자의 인문학적 성찰들을 만날 수 있다.
감상
아파트의 텃밭분양, 독고노인들에게 텃밭상자지원이나 텃밭가꾸기는
많은 재정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음식을 직접 요리하거나 채소를 더 많이 먹고 몸을 더 많이 움직여 개인적인 건강도 개선되며 무엇보다 채소를 기르고
나누는 과정에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텃밭 하나가 가져온 경이는 실로
놀랍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수확하면서 이웃과 나누는 텃밭농사를 통해 오늘날의 표준화된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점들과 그런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균열시키는 해법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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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과거 인간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다시 6차 산업혁명의 이름으로 이 책 '소농의 공부'는 농사을 천직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자기 분수껏 만큼 오늘날처럼 농사가 전직농사꾼이거나 대규모 농사로의 전환이 자본주의의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가들이 이 책을 본다면 조금은 기분 나빠 할 수도 있을 저자는 자연과 동물, 인간과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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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이사온 지 6년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신나게 채소를 먹었고 가을에는 이것저것 거두었습니다. 때로는 텃밭을 가꾸는 것이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지겨워지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정말로 아무 것도 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봄이 되면 또 씨앗을 뿌리고... 시절이 요구하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또 가을입니다. 내년 농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소농의 공부>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소농의 공부>는 소설가 농부가 텃밭에서 배운 작고 서툰 손의 힘에 대해서 쓴 책으로, 전반부는 현대 농촌과 농업 생산물에 대한 고발이며 후반부는 텃밭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이로운가에 대한 글입니다. 농산물을 살 때, 크고 좋은 것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고 애를 씁니다. 어떻게 생산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무지가 환경에,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일깨우기 위해, 여러가지 사례를 보여줍니다. 고추에 뿌리는 착색제, 덜 익은 토마토는 상품이 되고 잘 익은 토마토는 불량이 되는 불편한 진실, 질 좋고 저렴한 고기를 소비하기 위해 외면했던 가축들의 상황,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 식품들에 대한 헛점들까지 들추어냅니다.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손으로 농사지어 먹는 것이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텃밭 가꾸기입니다. 텃밭을 가꾸면,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웃과의 소통이 늘고 채소의 시장가가 올라도 민감하게 느껴지지 않아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대구 아파트 텃밭, 장애인들을 위한 텃밭, 노인들을 위한 텃밭 등으로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텃밭들의 시행착오와 성과를 알려 줍니다. 텃밭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작은 땅이라도 개인 분양을 하는 게 좋고 차량을 타고 단체로 이동하는 것은 불만이 쌓이기 좋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근거리 텃밭이 성과가 좋습니다. 저자가 바라는 것은 작고 서툰 손의 힘이 여기 저기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거대 자본주의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을 해결해주기 때문이지요.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서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도 작고 서툰 손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선행학습이란 말로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다니게 하는 것보다 자연을 뛰노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 것이지요. 도시에서, 공동육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자연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도시에서 빠져나왔지만, 시골에는 아이들이 많이 없어서 도시 공동육아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누리지는 못 하고 있거든요. 지난 여름, 땡볕 아래 풀을 뽑을 때, 지독하게 가물어서 매일 하늘을 쳐다보며 가슴이 탈 때, 그리고 물을 길어서 텃밭에 물을 줄 때... 이제는 그만 하자고, 농사를 대폭 줄이자고 생각했는데, <소농의 공부>를 읽고 나니 힘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내년에도 농사 잘 지어, 도시에 사는 시부모님, 친정식구들에게 맛좋는 농산물을 나눠줘야지요. <소농의 공부>의 저자가 농사지은 토마토를 먹은 지인이, 입을 베리놨다고 했다던데, 우리 집 토마토에 우리도 입을 베려서 앞으로 계속 농사지어야 할 듯합니다. 농사 짓기 힘들다고 편리함에 타협하고자 할 때는, <소농의 공부>를 다시 읽고 여름 텃밭에서 바로 따 먹었던 토마토 맛을 기억해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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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의 저자는 텃밭을 가꾸면서 알게 된 지식들과 이 텃밭을 어떻게 응용하고 확장하면 좋은지에 대해 잘 설명해줍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 주택에서 살면서 마당 귀퉁이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상추나 조금 심어서 따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제 미래를 계획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봤습니다. ![]() 저자는 텃밭을 가꾸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 판매를 목적으로 대량으로 짓는 농사는 농약을 뿌릴 수 밖에 없고 익기 전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맛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텃밭에서 소량으로 재배하는 채소와 과일은 벌레를 손으로 일일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완전히 다 익고 난 후에 따기 때문에 맛과 영양도 좋습니다. 사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제품들도 농약을 안뿌릴 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하고 먹을 수는 없는데 이렇게 내가 직접 재배해서 먹으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거죠. 저자의 텃밭 가꾸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좋아보입니다. 씨앗을 파종할 때도 한꺼번에 하지않고 순차적으로 파종하면 나중에 수확할 때도 순차적으로 수확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것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통풍도 되지않는 먼지 가득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텃밭을 가꾸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 몸에 더 좋습니다. 텃밭에서 많이 난 작물들은 이웃과 나눠먹으며 기쁨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텃밭은 시골에서만 가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 공동텃밭, 옥상텃밭, 교회텃밭 등 도시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은 교류가 더 많아지고 협력도 잘된다고 합니다. 노인들의 고독도 줄일 수 있고 여가활동으로 소일거리를 하게 되면 건강도 좋아집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도 얼른 텃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주택에 가지 않아도 주변에 남는 자투리땅을 빌릴 수도 있고, 옥상에 작은 화분을 놓고 시작해도 좋을 것 같네요.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생활해야 마음이 더 여유롭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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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신문기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며 함께 나눔하고 자연과 함게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소하고 또한 저자만의 목소리를 내면서 의미있는 책을 내었다. 사실 도시속에서는 여유라는 것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찾았다 한들 안정된 직장이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이 아니고서는 도시 사람들은 불안한 나날들을 이어나간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먹고 살기위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구조속에서 도시인들은 하나 둘, 지쳐가고 도시를 떠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는 가진 자들의 천국이다, 먹고 살만 하면 이기주의로 변하여 소비하며 사는 게 가장 좋은 일일 정도로 도시인들은 자본에 찌든 이 세상에 점점 물들어 간다. 그래서 이러한 자연의 글들이 그리운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우울해지고, 공허해지기에 내 마음에 채워 넣을 수 있는 인간다운 모습들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원래 소비를 부추기는 세상과 인간은 공존할 수 없는 궁합이다. 인간이 도시체질에 맞추어 살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렇게라도 살아야 살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자연과 사회, 도시,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농사의 행복한 가치를 말하고 텃밭농사에 대한 과정과 이야기들을 풀어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무엇이 값진 삶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이 책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니까 저자처럼 똑같이 살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그 이면에 가치와 철학을 발견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요즘 도시에 살면서 이렇게 텃밭을 가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귀촌 귀농 유행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값도 그렇고, 일만 하며 살다 인생 보내고 싶지 않아 시골로 가서 텃밭을 지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시골로 가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농부로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텃밭과 농사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은 생각을 항상 해오며 살아 온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tv에서 텃밭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책들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게 된다. 이 책은 소농의 일상 에세이가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리고 소농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텃밭을 가꾸고 농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성경에는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인간은 원래 자연안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함께 나누고 웃고 울고 뿌리고 거두며 할아가는 것이야말로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또한 저자는 장애인 행복텃밭을 비롯해 도시농부학교에 대한 나눔도 함께 하고 있다. 각박한 도시속에서 이 책은 맑은 물 한모금 같은 도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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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텃밭을 가꾸는 소설가의 이유있는 텃밭 예찬이 실려 있는 책이다. 텃밭을 가꾸다가 대구도시농부학교의 교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시골에 살아 왔던 나는 이 책의 저자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성장하여 도시로 나아가 살때는 마음이 갑갑했다. 대형마트에 빤지름하니 이쁘게 랩으로 둘러싸여 포장된 갖가지 채소들을 보며 '아, 나에게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갖곤 했다. 시골살이를 했던 나는 채소들을 그렇게 모양새 좋게 키우려면 농약을 얼마나 쳤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텃밭이 주는 여러가지 다양한 긍정적 효과들을 이미 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것 같다. "맞아맞아. 내 생각이 이거였어." 그리고 "어머, 이건 몰랐네." 라고 혼자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나의 할아버지는 지금 87세로 꾸준히 텃밭을 일구고 계신다. 그 밭에 가면 없는것이 없다. 5월쯤 작고 빨간 딸기. 상추. 쑥갓. 토마토. 감자. 고구마. 당근. 당신의 큰아들이 좋아하는 양배추까지 모두다 헤아릴 수가 없다. 어릴때는 할아버지의 밭이 보물같았고 주부가 된 후에는 농산물시장 같음에 감사했다. 그런데 지금은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건강하신게 제일 감사하다. 천성이 부지런한 탓도 있겠지만 할아버지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밭을 일구신다. 기력이 쇠하여 허리를 굽혀 호미질을 하기 힘들자 서서 호미질 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만의 장비를 개발하신다. 텃밭은 아흔이 가까운 노인에게도 창의력을 발휘하게 하고 훗날 맺을 결실의 희망들로 삶에 대한 기대를 더 하게 하는 존재인듯 하다. 우리나라처럼 작고 인구가 많은 곳에서 텃밭이야 말로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그 비싼 땅들을 텃밭에 양보하지 않는다. 사회 구조 또한 아침에 일어나 직장을 가야 하고 야근을 해야 하고,, 등등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마당에 밭에 나갈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모두 조금씩 바뀌어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진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자연을 자연답게 놓아두는 것인지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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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이들이 학원 가느라 바빴던 시절에 난 시골에 있었다. 벌이로 바쁜 어머니가 친정에 맡겨서 그렇다. 처음엔 툴툴거렸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소설 전집을 사서 나를 달랬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내가 맡겨졌었다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했다. 비교적 풍요로운 시골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자연을 만끽하고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나름대로 쏠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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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부와 텃밭 농부의 차이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약간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지금은 많은 설비 설치의 개발로 제철이 아닌 때에도 내가 먹고 싶은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런데 그런 호사가 많은 희생에 의해 만들어졌다. 날씨를 거스르느라 설비를 갖추고, 난방 장치를 가동하는데 비용이 들고, 가온 설비를 가동하는 동안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다양한 환경 오염 요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통풍 불량에 따른 살균제 과다사용 또한 날씨를 거스르는 대가로 지불하는 환경오염인 것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제철에만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환경보호에 일조한다.
고추에 착색제를 살포하는 경우도 있고 햇빛을 충분히 받아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가 영양가와 맛이 풍부한데 그런 토마토는 잘 터진다는 이유로 아직 익지 않은 연두색 토마토가 상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저자가 제시하는 제배법으로 만든 토마토는 정말 탐이 날 정도로 먹고 싶었다.
저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가정이 33제곱미터(10평)정도의 텃밭을 가꾸기만 해도 인류문명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생활에 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 가정이 그 정도 텃밭을 가꾸면 이웃 두 세 가정의 채소 식단 대부분을 책임질 수 있다.'라고 제시한다.
대량 생산으로 인한 피해는 대규모 양계장, 밀식에 기계처럼 사육되는 소, 돼지, 염소, 사슴들도 마찬가지다.
광우병, 조류독감, 구제역 등으로 수천만, 수백만 마리의 닭, 소, 돼지들이 살처분되는 현실은 너무나 끔찍하다. 옛날 시골 마을에서 집집마다 닭 대여섯 마리와 소 한두 마리 키우던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텃밭 가꾸기를 통해 우울증 환자가 좋아지고, 노인들의 소일거리로 활력이 생기며, 가족지간 이웃지간 대화도 많아지며 스트레스 해소, 고혈압 치료, 면역체계 강화 등 이로점은 너무나 많았다.
P.242 육체에는 땀이 필요하고 영혼에는 감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근육에 충격을 줌으로써 근육의 크기를 키우고 힘을 기르듯이 영혼에 충격(감동)을 주어 영혼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 다채로운 상상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작지만 우리 가족의 텃밭을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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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11 : 도시야말로 텃밭이 꼭 있어야 《소농의 공부》 조두진 유유 2017.10.14. 내 아들은 나보다 100배 이상 돼지고기를 먹었지만, 나만큼 돼지고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기회는 없었다. (18쪽) 사람은 겨울에 수박이나 딸기를 먹지 않아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겨울에도 여름철 과일을 먹기 위해 수많은 오염원을 가동하고, 이를 비용으로 지불한다. (37쪽)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추석 대목시장을 겨냥해 사과를 출하하기 위해 성장촉진제를 살포한다. (55쪽) 농산물 유통 담당 공무원과 술자리에 마주앉아 어지간히 취한 뒤에 물었다. “진짜 전수 조사합니까?” “잔류농약 검사비용이 얼만데 전수 조사합니까? 하나하나 다 조사하면 친환경 농산물 값이 지금보다 훨씬 비싸져야 합니다.” (110쪽) 자연 속에서 성장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과 친숙해지고, 계절을 잘 느끼고, 자연을 관찰하는 능력이 확실히 발달한다. (206쪽) 서울에서 사는 아이라면 서울에 있는 살림을 늘 바라보고 느끼면서 잘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숲을 품고서 사는 아이라면 숲을 둘러싼 살림을 언제나 마주보고 받아들이면서 잘 알아차리기 마련이에요. 어느 아이는 날씨를 알리는 방송을 들어야 날씨를 압니다. 어느 아이는 바람을 맛보거나 읽으면서 날씨를 알아요. 어느 아이는 씽 달리는 자동차가 어느 이름인지 알고, 어느 아이는 자동차가 지나가거나 말거나 안 쳐다봅니다. 슥 스치고 지나가는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알아보는 아이가 있다면, 살짝 나무를 스치고 지나갔는지 아닌지 못 느끼는 아이가 있어요. 꽃내음을 물씬 느끼며 알아보는 아이가 있고, 꽃내음이 나는지 안 나는지 안 쳐다보는 아이가 있어요. 조그마한 책 《소농의 공부》(조두진, 유유, 2017)는 도시란 터전에서 살아가면서도 텃밭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들려줍니다. 도시이기에 더더욱 텃밭이 대수롭다는 뜻을 밝히고, 도시라면 더더구나 스스로 앞장서서 곳곳에 텃밭을 돌보면서 숨통이 트이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얘기해요. 텃밭은 어떤 곳일까요? 집 곁에 있는 땅뙈기입니다. 푸성귀를 심어서 거두기도 하는 땅이자, 온갖 풀을 만나는 땅이에요. 푸성귀 아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땅이면서, 맨손이며 맨발로 흙을 만질 만한 땅입니다. 서울에 공원만 있다면 심심하겠지요. 보기좋게 가꾸는 나무하고 거님길만 있는 공원에서라면 스스로 살아서 숨쉬는 노래가 흐르기 어렵겠지요. 철마다 다른 빛을 느끼고, 살림마다 새로운 풀빛을 먹는 곳이 텃밭이지 싶습니다. 작은 책 《소농의 공부》는 도시에서 텃밭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글쓴님 스스로 살펴서 알아낸 이야기를 찬찬히 보탭니다. 어떤 과일에 어떤 성장촉진제가 얼마나 쓰였는가를 알려줍니다. 밥상머리 살림을 지킬 공무원이 막상 ‘잔류농약 검사’를 허술하게 한다는 대목도 슬며시 곁들입니다. 굳이 너른 땅을 누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푸성귀를 거두는 밭 한 자락을, 아이들이 흙놀이를 할 풀밭 한 자락을, 나무그늘을 누리며 나무열매도 맛볼 한 자락을, 이웃하고 어우러져서 도란도란 수다꽃을 피우려고 걸상을 놓을 한 자락을 다같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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