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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아무도 몰래(사카이 고마코 글,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한밤중에 문득 잠이 깬 한나는 언니를 깨워도 안 일어나고....고양이 치로와 함께 화장실에 갔다가 냉장고에서 체리를 꺼내 먹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꺼내 먹었다고 야단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시 방으로 올라와서 언니 인형을 데리고 오고 오르골, 공책, 색연필, 필통등을 꺼내어 이불 속에서 한참을 가지고 노는데도 아무도 아무소리를 안해서 재미있고 신이난 한나입니다. 그런데....어디선가 구구구 소리가 들려와 창밖을 보니 비둘기가 노래를 부르고 날이 밝아오고 있네요. 그제서야 졸음이 말려와 언니 이불 발치에서 잠이 듭니다.
내용은 유아기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가 전개되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심지어 저 또한 어렸을 때 언니물건을 만지고 싶었는데...언니가 만지지 못하게 하여 다들 잠이 든 밤에 몰래 일어나서 언니 물건을 만지고 놀다가 제자리 놔두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 때 저는 한나보다 더 큰 아이였지만요. 아마 기억에 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이 바로 한나가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서 몰래 재미있게 놀다가 날이 밝아오면서 다시 잠들어 버린 한나라고 해야 할까요? 흔히 혼자 일어나게 되면 무서워서 울게 되는게 보통인데..... 울지도 않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그리고 먹고 싶었지만 엄마가 더 먹지 못하게 했던 것을 몰래 먹고, 언니 물건을 가지고 놀고 싶었는데...언니가 허락하지 않아서 만질 수 없었던 물건들을 가지고 노는거~~~ 지금 상상만 해도 넘 짜릿하고 재미있는 일인것 같아요. 저희 아들과 딸은 읽어줘도 별 반응이 없지만요. 오히려 엄마가 어렸을 때 해봤던 일이라면서...혼자 좋아했다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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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서점 '책과 아이들'에서 발견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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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잠에서 깬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우리 딸도 가끔 잠에서 깬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잠에서 깨서 뭘 했냐고 물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잤다는 재미 없는 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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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 출판사를
통해 만나게 된 <한밤중에 아무도 몰래>는 사카이 고마코 작가의 작품이다.
표지 색감이
은은한 불빛처럼 느껴진다.
이불을 둘러쓰고
있는 아이가 그려진 앞표지와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뒷표지.
<한밤중에
아무도 몰래> 무슨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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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나가 말이야.
저절로 잠이 깨 일어나 보니
아직 깜깜한 한밤중이더래.
보통 이렇게 자다
깨어 일어나는 경우는
화장실에 가기
위한 게 대부분인 것 같다.
그림에 보여지는
한나는 너덧살 정도로 보이는 작은 여자 아이.
보통 이렇게 혼자
깨면 무섭다고 울지 않을까?
언니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다 쿨쿨 자고 있어서
한나는...
깜깜한 한밤중
깨어 있는 한나와 고양이 한 마리.
우리 아이들
같으면, 자고 있는 엄마 옆으로 다가와 옆에 누워 자거나, 엄마를 깨울 것 같은데..
한나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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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네 치로한테 주고
살짝 체리를 꺼내 먹었는데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
방에 들어갔는데,
언니가 자고 있어서
언니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신나게 노는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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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이 훤히 밝아
오고 있는 시간까지 홀로 깨어 있던 한나.
아무도 몰래 혼자
깨어 있던 시간의 행복함으로,
한나는 다시금
다른 날 한밤 중에 잠이 깨어도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며, 혼자만 만끽할 수 있는 놀이를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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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 출판사에서 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한밤중에 아무도 몰래 한밤중에 문득 잠이 깬 아이가 누린 마법과도 같은 시간 이제는 1학년이 되어 자다가 혼자 깨도 우는 때는 지나갔지만 서너살 때는 정말 자다가 깨서 우는 일이 많았어요. 다시 토닥토닥거려 재우기는 하지만 그렇게 자다가 한 번씩 깨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띵..;;; 지금은 자다가 깨면 화장실도 가고 물도 마시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다가 깨더라도 혼자 알아서 있다가 자니 참 마음은 편한데 혹시라도 혼자만 깨어있다고 서운해하거나 무서울까봐 딱 같이 보고 싶은 책이 출간되었길래 선택하게 되었네요^^
한밤중에 혼자 깬 아이는 무엇을 할까요?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어느 날 한나가 말이야, 저절로 잠이 깨 일어나 보니 아직 깜깜한 한밤중이더래. 이 친구의 이름은 한나에요. 자다가 깨는 일이 있으신가요?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셨다던가 갑자기 춥다던가하는 일이 아니고서는 전 한 번 자면 아침까지..^^; 그런데 혼자 깬 한나.. 혹 무서워하지는 않을까요?
한나는 깜짝 놀라 언니를 깨웠지만 아무리 흔들어도 언니가 일어나지 않더래. 한나는 할 수 없이 치로하고 둘이서 화장실에 갔대.
아~ 자다가 소변이 마려운 거였을까요? 그래도 울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혼자 화장실도 가고 기특하네요^^
언니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다 쿨쿨 자고 있어서 한나는...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치로한테 주고 살짝 체리를 꺼내 먹었는데 야단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래.
분명 이를 닦고 잤을텐데 자다가 일어나 먹었지만 모두들 자느라 야단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ㅋㅋㅋㅋㅋ 귀여운 한나의 행동에 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0^ 아들램도 큭큭대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마 자기도 한 번 자다가 깨면 해볼까?하는 눈치였어요.
글 하나 없이 그림만 가득 채운 페이지~ 한나는 달빛이 보이는 창문으로 밖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한밤중에 깨어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소녀.. 왠지 낭만적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부럽기까지한데요^^
다시 방으로 돌아왔는데도 언니는 여전히 잠만 자고 있어서 한나는 살짝 언니 인형을 데려오고 아하~ 언니가 자고 있으니 언니 인형을 데리고 놀려는 걸까요? 평소에 언니가 데리고 놀지 못하게 했던 걸까요? ㅋㅋㅋ 한나의 몰래 몰래 행동들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미소가 지어져요^^
언니 오르골도 잠시 빌리고 언니 공책이랑 색연필이랑 필통도 빌려 와서 이불 속에서 혼자 한참을 놀았대.
언니의 물건들이 굉장히 탐이 났었나봐요. 언니의 인형, 오르골과 공책, 색연필, 필통으로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요? ㅋㅋㅋ 한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는 언니를 보며 쿡쿡 웃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도 하고 한밤중의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한나~ 과연 언제 다시 잘까요?ㅋ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ㅎ 책을 통해서 그 나머지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모두들 잠든 시간에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나만 움직이는 것! 어떤 기분일까요? 자다가 깨서 내일 아침에 피곤하겠군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아닌 온전히 나 홀로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 이럴 땐 참 아이들의 생각이 부럽기도 하네요^^
한밤중에 혼자 깬 한나의 이야기~ 아들램도 가끔 이런 적이 있어서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아들램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넌 그렇게 놀고 자구나 나는 장난감 놀이 하려다 물만 먹고 자는데 넌 그렇게 했구나 그런?데? 한밤중인데 안 무섭겠어? 난 안 무서워 하지만 밤보다 낮에 노는게 좋지 않겠니? 난 낮에 놀고 싶은데말이야. 응?? 그런데 한밤중에 음식 먹고 이도 안 닦고 자면 이빨 다 썩어서 이가 아파. 그러니까 물 한잔만 먹고 자라고 나처럼 하면 가족들은 아무도 몰라. 안그러면 너 가족들한테 들키고 딱 걸려. 알겠지? 그러면 안 걸릴 거야! 재밌어요. 한밤중에 논다니 좀 무섭지 않을까요?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 있는 그림) ...라고 썼네요. ㅋㅋㅋ 밤중에 깨어나서 노는 것보다는 낮에 노는 것이 더 좋으며 자다가 음식을 먹으면 이가 썩으니 그냥 자기처럼 물만 마시고 자라고..
평소 같았으면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을 쓸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쓰는데 이번에는 책을 덮자마자 바로 쓱쓱 쓰더라구요. 자기와 비슷한 친구가 비슷한 일을 겪은 이야기를 읽어서 그런가 쓸 이야기가 파바박 생각이 나나봐요^^ ㅎㅎㅎ 이 이야기를 통해 아들램이 혹시 자다가 혼자만 깨더라도 서운해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해서 선택했던 책인데 아마도 그런 아이가 나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아이도 즐겁게 여유를 즐기다가 잤으니 외로워하거나 무서워할 일은 줄지 않았을까요?
이야기 중에 혼자 몰래 체리를 꺼내 먹었다고 야단치는 사람이 없다고 하고 언니는 자느라 자기가 언니의 물건을 가지고 노는 것도 몰라 쿡쿡 웃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참 귀엽고 재밌더라구요^^ 이 세상의 모든 시간이 멈춰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고 자신만이 움직이는 기분이란??? ㅎㅎ 아마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혼자 깨어났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ㅋㅋ 책을 읽으면서 내내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쿡쿡 웃게 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네요^^ 한밤중에 엄청 거창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한나 혼자 아니 고양이 치로가 공범이 되어 온전히 나 홀로 누리는 한밤중의 시간은 그 시간 자체로도 비밀스럽고 마법같은 시간이에요. 이제는 자다가 깨어도 우는 아기가 아니기에 나만이 즐기는 한밤중의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누군가가 깨어있다면 할 수 없었던 체리 꺼내 먹기~ 언니 물건 가지고 놀기~ ㅋㅋㅋ 그렇게 자신만의 자유로운 비밀의 시간을 보내는 한나! 모두들 잠이 들어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시간과 공간!! 한나가 나한테만 들려주는 비밀 이야기인 것 같아서 더욱 더 재미있는 '~더래'!!! 왠지 나도 한밤중에 깨서 이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게 하는 책! '한밤중에 아무도 몰래' 한밤중의 혼자만의 모험을 겪었다면 한뼘 더 자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귀엽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책! 이 맘 때 아이들과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충분히 이야기나눌 수 있었던 책! 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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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훌쩍 넘었건만 아직 통잠을 이루지 못하는 울집 첫째. 무슨 꿈을 그리 꾸는지 깰때마다 내꺼야~ 무셔~ 하며 엄마를 그리 찾아대며 밤마다 몇번을 울어대는지 모릅니다. 밤은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이어야할텐데 울 아가에게는 아직 무섭기만 한가봅니다. 한밤중에 잠이 깬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기로 합니다.
커다란 그림에 짤막한 글밥. 수채화 같은 그림체가 밤의 느낌을 더욱 살려줍니다. 그림이 커서 아이가 여기저기 탐색하며 살펴보더라고요. 뚜렷하지 않은 그림체라서 무엇이 숨어있다고 생각되나봐요. 아직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자기만 아는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내는 울 아가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나. 어느 날 밤 문득 잠에서 깨어납니다. 옆에서 자고 있는 언니는 꿈쩍도 안하는데 말이죠.
기특하게도 잠에서 깬 한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집안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언니, 엄마, 아빠가 모두 잠들어 있는 걸 보고 고양이 치로와 함께 먼저 화장실에 갑니다. 냉장고에선 우유도 꺼내 마시고, 한나를 위해서는 체리도 꺼내먹죠. 한밤중에 간식을 먹어도 혼나지 않는 것을 신기해하는 한나가 귀엽습니다. 저러다 가족 몰래 밤 탐험을 즐기게 되는게 아닌가 모릅니다.
언니 몰래 인형, 오르골, 공책, 색연필을 몰래 가져와 이불속에서 놀기 시작한 한나. 옆에 꼭 붙어다니는 고양이 치로까지. 둘은 한밤중의 완벽한 공범입니다. 어쩌면 치로가 있어 한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밤을 즐길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을 즐기다 비둘기 소리에 창밖을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밤의 고요함과 자유로움을 한껏 느끼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나 봅니다. 꼭 어릴 적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를 켜 놓고 책읽는다, 인형 놀이한다 엄마 몰래 동틀무렵까지 동생과 놀곤 했었거든요.
밤을 실컷 즐기고 콕 쓰러져 잠든 한나. 공범 치로도 옆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한나는 저날 늦잠을 자게 되겠죠 잠에서 깬 한나 언니를 상상하니 시끌시끌한 아침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다운 방법으로 밤의 자유를 실컷 들인 한나. 울 아가도 마법과 같은 밤시간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밤의 어두움을 이겨내고 말이죠. 이 책과 함께 조금 더 성장하는 울 아가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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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언니를 보니.. 언니도 잠이 들어 있고,
인기척에 고양이도 기지개를 펴고 같이 일어납니다.
엄마 아빠가 잠든것도 확인하고.
그런데도 아무도 야찬치는 사람도 없고. 완전 자유의 시간이네요~
내친김에 한나는 평상시 낮시간에 금지?되었던것들을 가지고 놉니다.
그렇게 자유의 시간을 누리던 한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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