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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책을 넘기자마자 나오는 빽빽한 건물들이 정말 숨막힐 것 같다. 나는 시골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서울에만 가면 숨이 막힌다. 교육이나 일 때문에 서울에 갈때면 주변을 둘러만봐도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정말 나는 도시에서는 못살 듯… 그런 내가 볼 때 책의 첫 페이지는 정말 기겁할만큼 답답해 보였다. 빼곡히 들어찬 건물들과 희뿌연 갈빛 하늘은 가뜩이나 답답한 페이지가 더 답답해 보인다. 그 페이지에 아이의 기대에 찬 만들이 쓰여져 있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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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이다. 그렇지만 여름 땡볕이 그립다. 비가 계속 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날씨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아열대 기후로 확실히 넘어갔나 보다. 6월 22일부터 시작한 비는 잠깐씩 멈추기는 하지만 4주째 계속 내리고 있다. 다음 주에는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당분간 비를 더 봐야 한다. 그렇지만 이 비도 그칠 것이다. 그런 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리라. 여름은 너무 덥다. 너무 더워 숨 쉬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여름휴가가 있다. 산과 들과 강과 바다 그 어느 곳이라도 좋다. 집을 떠나 여름을 만끽한다면 그만이다. 여름에는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꽃도 가장 많이 피는 계절이라서 자연이면 어느 곳으로 가도 좋다. 도시에 사는 화자도 내일 엄마 아빠랑 시원한 바다로 놀러 가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휴가를 떠나는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고릴라 의상실’ ‘별 문방구’ ‘서울 병원’ 같은 건물이 앞을 가로막는다. 건물들이 휴가를 가겠다는 것이다. 600살이 넘은 경복궁도 63빌딩도 아파트도 달콤 사탕 공장도 휴가를 가겠다고 난리 법석이다. 주유소까지 휴가를 가겠다고 나선다. 이젠 길을 막아도 소용없다. 자동차가 못 가면 휴가를 갈 수 없으니 말이다. 길을 비켜주자 건물들이 노래까지 부르며 휴가를 떠난다. 건물이 없는 세상. 그런데 건물들이 휴가를 떠난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뻥 뚫린 세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회사가 휴가를 가니 엄마 아빠는 신나게 놀아요. 아파트가 휴가를 가니 경비 아저씨는 우리랑 놀아요. 학원도 휴가를 가서 우리들은 야호! 세상은 신나는 놀이터예요! 도시락 먹고 돗자리에서 쿠울 쿨 건물들이 돌아온 날 꽃향기와 풀 냄새도 함께 온다. 사람과 건물 모두에게 좋았던 휴가. 앞으로는 번갈아 휴가를 가기로 한다. 오랜만에 들어간 집에는 꽃향기가 난다. 수도꼭지에는 계곡물이 콸콸 흐른다. 여름 내내 건물들 위에서는 싱싱한 풀과 나무가 쑤욱쑥 자란다. 시원한 숲 속에서 사는 것 같다. 1년 뒤 휴가를 떠나려고 하자 이제는 건물이 아니라 자동차들은 자기들끼리만 휴가를 떠난다. 무척이나 즐거운 그림책이다. 건물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발상이 기발하고 원색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그렇다고 하여 기발한 발상과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에만 의지한 그림책은 아니다. 오히려 건물이 없고 자동차가 없는 세상이 얼마나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즐겁게 보고 난 뒤 성찰하게 하는 놀라운 그림책이다. 건물들이 휴가를 떠난 뒤 사람들이 어떻게 노는지 한 명 한 명 살펴보면 환한 기운이 온몸으로 차오른다. 에너지를 받고 싶을 때 문득 다시 찾게 될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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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여름 그림책이 나왔다.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이다. 궁금하다. 건물들이 휴가를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른 계절 그림책에 비하여 여름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은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너무 계절로서의 여름을 그려내거나 생태, 자연 관찰에 관한 내용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재미있는 픽션 그림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처본다.
어느 여름, 경복궁, 63빌딩, 우리 아빠 회사. 심지어 주유소까지! 모두 훌쩍 휴가를 떠나버린다. 건물들이 떠나버린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텅 빈 도시에서 인간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걱정되고 두려웠을까?
작가는 작품에서 '아니!'라고 말한다.
건물들이 없는 도시는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그전엔 못느꼈던 기분 좋은 바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 자연의 기를 양껏 받아 돌아온 건물들 덕에 꽃향기 가득하고 수도꼭지에는 계곡물이 콸콸콸! 이금희 작가가 꿈꾸는 생태도시의 일면이 아닐까 한다.
결말 부분에는 깜찍한 반전도 있다. 작가의 센스가 놀랍다.
그림과 택스트, 모두 경쾌하고 발랄하다. 여름방학, 부모와 함께 여유있는 책읽기가 가능한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상상만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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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이금희
더운 여름의 도시가 답답해 질 쯤(휴가철)에 만난 책이라 더 반가운 책이다. 건물이 없는 도시, 구조물이 없는 황량한 도시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건물이 빠진 빈 공터의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뻥 뚫리며 환해지는 듯 하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언덕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철썩 파도치는 해안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것처럼,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처럼, 막혔던 무엇인가를 뱉어내게 해주는 글과 그림이다.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준 글도 재미있지만 작게 그려진 그림속의 사람들 표정과 몸짓과 마음을 읽는 것에 마음이 더해진다. 건물이 없는 넓고 신나는 놀이터 속의 사람들 얼굴에 행복과 미소와 즐거움이 가득 베어있다.
휴가갔던 건물들이 돌아오는 날, 꽃향기와 풀냄새도 한가득 담아 웃으며 돌아 온다. 어두운 색깔의 건물들도 자연의 색과 맑고 깨끗한 색의 옷을 입고 온다. 그리고는 여름 내내 싱싱한 풀과 나무가 건물들의 머리위에서 쑤욱쑥 올라온다. 도시속에 살던 우리도 휴가를 통해 꽃향기와 풀냄새를 가득 담고 여유로움과 추억을 가지고 오는 것처럼, 다시 생활했던 그자리에서 휴가의 힘으로 또 재충전하여 오늘을 힘차게 사는 것처럼 말이다.
싱싱한 풀과 나무의 기운으로 쑤욱쑥 커질 올여름의 휴가는 유독 기다려진다. 좋은 기분을, 상쾌한 마음을 전해준 (건물들이 휴가갔어요)책 덕분이다. 어려운 것을 쉽게, 심각한 것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독자에게도 전달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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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도 이렇게 쉽게 얘기해야지. 애들만 볼 게 아니라 어른이 봐야할 책인 것 같다. 맨날 휴가를 받아 도시를 탈출할 생각만 하지 이 도시를 생태적으로 바꿀 노력을 안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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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지금은 한창 다들 휴가를 가기 바쁜 시기네요.. 주위 친구들도 속속 휴가를 떠나고, 우리 꼬맹이도 다음주면 어린이집 방학을 해요.
그래서 지금 어디로 휴가를 떠나야 되나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것처럼 건물들도 휴가를 가면 어떨까하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이 책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63빌딩, 경북궁, 주유소 등 서로들 휴가를 가겠다고 난리네요~ 건물들은 모두 휴가를 가고 세상에 남은건 우리들 뿐~
건물들이 모두 휴가를 가니깐.. 온 세상이 뻥 뚫렸어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하고, 회사가 휴가를 가니 엄마, 아빠와 놀수 있고 세상은 온통 신나는 놀이터~~ 꽃향기와 풀냄새도 함께 왔어요, 오랫만에 집에 들어가니 꽃향기로 가득~
수도꼭지에는 계곡물이 콸콸~~
일 년이 지나 다시 여름이 돌아왔어요. 약속대로 이번엔 우리 차례인데, 자동차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자기들끼리 가겠다고 하네용..ㅎㅎㅎ
이 책은 너무 귀여운 발상에서 시작된거 같아용...
건물이 가득 찬 도시의 모습과 건물들이 빠져나간 후 텅 빈 거리의 모습은 서로 대조를 이루며 우리가 꿈꾸는 싱그러운 도시의 모습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보여 줍니다. 그림또한 화려한 색감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오려붙인 느낌이 드는 그림이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특징인거 같아용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만들어 주는 재미난 책 선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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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쿨/서평]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이금희 글.그림(느림보)
맘스쿨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이금희 글. 그림 (느림보)
울 아들 맨날 읽는 책만 계속 읽으니깐 좀 지겨워하던 찰나에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당첨!!
오자마자~ 아들에게 읽어주었어요^^
휴가 기간에 사람들 대신 건물들이. 그 다음엔 자동차 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내용이예요. 울 아들 읽어주는 내내 좋아하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휴가기간이기도 해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아요.
책 내용에 보면 건물들이 다 휴가를 가서, 거리가 뻥 뚫려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내용과 회사도 휴가가서 아빠도 놀고, 학원도 휴가가서 아이들도 논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다 읽고 나서는 우리도 어린이집이랑 아빠 회사랑 다 휴가가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건물들이 휴가를 다녀와서 꽃향기와, 바닷물과 물고기를 가지고 왔다는 부분은. 참 예쁘기도 하고,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도 참 좋은 부분인것 같아요~ ♡
맘스쿨, 느림보 분들 덕분에. 울 아들에게 좋은 책 읽어줄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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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장마가 어느새 폭염으로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