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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에서 출간한 무라카미 리코 저/조아라 역 작가님의 <영국 메이드의 일상>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평소 이런 장르에 관심이 많았는데 해당 책을 접하게 되어 고민 없이 질렀습니다. 내용을 보니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ㅎㅎ 작법에도 유용할 것 같구요!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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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 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미디어에 박제된 그녀들의 모습은 늘 한결같다. 영국 귀족집안에서 가정부 노릇을 하면서 검은색 드레스에 흰 앞치마를 두르고 마님의 지시에 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또는 메리포핀스 같은 가정교사, 주인의 말에는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모습같은 것들이 우선 떠오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일종의 메이드 또한 하류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라지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보면, 메이드로 대표되는 가사사용인 - 그 안에서도 직급이 구분되어 위계질서가 있다 - 은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으로 나뉘어진 영국의 사회에서 하류층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서 10대 초반부터 생업에 뛰어든 여성들로서 그들의 주인인 귀족이나 젠트리 계층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노동을 제공했다. - 물론 직급이 올라가면 급여가 나아지기는 했다지만. 이 책의 배경인 된 19~20세기 초반은 현재와 같은 사회보험이나 보장제도, 노동법 등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막 태동하기 시작했던 시절이었으므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볼 때는 그누구도 일을 하겠다고 지원하지는 않을 노동시장이겠으나 남성들에 비해서 학교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어린 나이부터 일을 해야만 하는 가난한 하류층 여성들로서는 달리 선택할 길이 없는 직업이라고도 하겠다. 그녀들을 고용해서 부리는 상류층 및 중류층 사람들은 그들을 어떻게, 어떤 존재로 보았을 것인가. 한 개인의 노력 여부나 능력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신분제의 한계. 그 한계내에서 기득권층을 형성하고 살아갔던 상류층 등은 그녀를 어떤 존재로 생각했을까. 본심이야 내가 아직 관련 책이나 자료를 읽어본 적은 없으니 무어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벌어지고 있을 갑질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감정과 유사하게 그녀들을 하찮게 바라보며 살지는 않았을까. 신분제는 거기에 부의 편중을 필수로 하고 있는데 그 부가 얼마나 소수에 집중되어 있었길래 신분제도상 상류층은 노동을 하지 않고도 지대나 이자 등으로 먹고 사는 "유한계급"이란 말까지 만들게 만들었을까. 비단 귀족과 평민으로 구분된 나라가 유럽에서 영국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귀족층과 평민층을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서로 겹치는 부분이 적고, 평민층은 귀족층에 대한 시기심이나 없는 자로서의 자괴감 등은 느끼지 않는다고 하니 법으로는 누구나 만인은 평등하다고는 하지만 귀족층은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졌고. 하류노동자로서 고단한 삶을 살았을 메이드들의 삶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들을 하류노동자로 만든 신분제의 본질이 뭔지 궁금하게 만든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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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사와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
저자소개에서 저자는 "19세기 영국의 메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코믹스 『엠마』(모리 가오루)의 가이드 북 『엠마 빅토리안 가이드』(공저 엔터브레인)을 기획·집필했다"고 한다.
내용을 보더라도 저자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자료가 아주 풍성하며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다. 저자가 수많은 자료를 살펴봤으며 고르고 골라 넣었다는 게 느껴진다.
메이드 소재는 여러 영화, 소설, 만화에서 다뤄졌지만, 드러나는 정보 외에는 알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런 책이 나오니 정말 반가웠다.
19세기 영국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의 저자가 집필한 다른 책들도 추천한다. 더불어 <엠마>(모리 카오루), <셜리>(모리 카오루), <엠마 빅토리안 가이드>(모리 카오루, 무라카미 리코 공저)를 읽어 봐도 좋을 듯하다. (아마 이 책을 찾아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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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가 되는 과정부터 메이드의 생활. 결혼 등 전범위를 다루고 있다. 메이드의 종류가 다양한 것도 흥미로웠다. 중위층이 과시 용으로 메이드를 고용했고, 당시 여자들이 메이드 외에 별다른 직업을 갖지 못했다는 등 당시 사회도 엿볼 수 있다. 현재 트라비아 시리즈를 다 모으고 있다. 자료조사 용으로 근데 막상 쓸만한 자료는 없다... 언젠가는 좀 써먹을 일이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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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리코 작가님께서 쓰시고 조아라 번역가님께서 번역하신 [도서] 영국 메이드의 일상 리뷰 입니다. 메이드는 여러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직군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드라는 직업의 특징을 매우 흥미롭게 여겼는데 결국 이렇게 참고자료로 쓰일 만한 잘 정리된 책(과 그 시리즈)을 구입해 읽게 되었습니다. 메이드에 대한 아주 세세한 정보로 가득 찬 이 책은 읽는 내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메이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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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시대 및 그 후의 20세기, 193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타인의 집에 고용되어 급료와 거주할 방과 식사를 제공받으며 일하는 가사 사용인 - 메이드를 주제로 한 책입니다. 거주지, 일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일은 어떤 것인지, 마님 혹은 아이들과의 관계, 메이드 동료들, 제복, 지갑-수입과 사용, 유희-휴식시간과 활동, 연인, 미래 등... 다양한 면모를 그리는데 막연한 메이드의 이미지와는 퍽 다른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웅장한 귀족 저택에서 으레 그려지는 '앞쪽'과 달리 사용인들의 영역 '뒤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6시~6시 반에서 10~11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노동, '누구라도 손님에게는 그 모습을 드러내면 안 되는', 드러내면 해고라는 사용인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합니다. 메이드복은 지금은 패션이지만 메이드에게는 작업복이니 평판이 좋진 않았고 자비로 준비해야 했다던가... 급료는 얼마를 받고 누구와 교제했는가, 메이드들의 미래는 어떠했는가 등도 색다른 내용이라 재미있었어요.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의 이른바 금단의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됩니다만 당연하게도 해피엔딩은 아닌 경우가 많았네요. 그림이나 사진 자료도 풍부해서 재밌게 읽어볼만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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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로 쓰기 위해서 구매했고, 만족도는 상. 꽤 잡다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적으로나 구성적으로나 부족할 게 없었다. AK트리비아 시리즈는 작가들이나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덕후들에게 좋은 자료집이라고 생각해서 빌린 책들이 많은데, 역시 <영국 메이드의 일상> 또한 그러했다. 단순히 메이드에 대한 역할이나 생활, 직급뿐만 아니라 저택 종류, 가정교사에 대한 설명도 어느 정도나마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영국 근세 관련 자료는 모두 사서 해당 도서와 함께 정보를 모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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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하녀는 정말 자주 등장하는 직업 중 하나인데, 하녀의 일상에 관해 제대로 알아보려고 한 적이 없었다. 타인의 집에 고용되어 거주할 방과 식사, 급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고용인들. 영화나 소설에서 하녀는 보통 엑스트라로만 등장하지만, 때때로 하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보더라도 하녀의 삶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작품으로 접할 수 없었던 세계를 더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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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등으로 국내에서도 메이드, 혹은 시녀나 하녀 캐릭터들이 자주 보이고 영미권의 고전 드라마에서는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이 직업에 대해서 고증적 오류를 확인하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판타지라는 장르는 특성상 현실과는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만, 이러한 사소한 부분에서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책은 메이드의 일과와 메이드의 일상을 중간중간 실제 인물들의 일화나 증언등으로 구성해서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재미도 있습니다. 비단 작가뿐만 아니라, 재미로만 읽어도 충분히 즐거운 잡학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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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나온 빅토리아 시대 메이드 전문서적이라 약간 오타쿠 분위기가 날줄 알았는데....매우 섬세하게 잘 짜여진 책입니다. 그 시대 하녀들의 풍속을 다룬 인문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정보수집차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다가 책이 괜찮아서 (재미있어서) 소장하고 싶어서 새 책을 구매했습니다. 근대 영국 문학과 영화 등의 매체에서 메이드는 보통 주인공의 주변사람 혹은 소품적인 위치이지 주연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혹은 귀천상혼의 극적인 로맨스 작품들이나) 별로 주목받지 못한 실제 메이드의 삶을 중심으로 세세하게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삽화도 잘 되어 있고요. 영국 메이드의 삶을 넘어, 빅토리아 시대의 시대상을 디테일하게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도 한 조각의 퍼즐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