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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진짜 쓰레기 세상
"[안녕, 베할라] 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진짜 쓰레기 세상" 내용보기
‘쓰레기’를 가지고 세상을 구분해 보았더니 남과 북처럼 딱 2가지로 나누어진다. ‘쓰레기를 버리는 자’ 와 ‘쓰레기를 줍는 자’, 이렇게 양쪽으로. 흔히 우리가 말하는 쓰레기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어 버려지는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버려진 쓰레기는 자신들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존수단이 된단다. 그러고 보니 참 기막힌 세상이다.   공교롭게도 근래에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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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가지고 세상을 구분해 보았더니 남과 북처럼 딱 2가지로 나누어진다.

‘쓰레기를 버리는 자’ 와 ‘쓰레기를 줍는 자’, 이렇게 양쪽으로.

흔히 우리가 말하는 쓰레기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어 버려지는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버려진 쓰레기는 자신들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존수단이 된단다.

그러고 보니 참 기막힌 세상이다.

 

공교롭게도 근래에 쓰레기매립지를 주 무대로 한 소설을 2권 읽게 되었는데 그 하나는 황석영 작가의 신작 ‘낯익은 세상’ 이었고 다른 하나는 앤디 멀리건의 ‘안녕, 베할라’이다.

우선, ‘낯익은 세상’은 그 옛날 꽃섬이라 불렸던 쓰레기매립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세상을 은유하면서 도깨비같은 푸른 정녕을 통해 그 옛날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과거를 몽환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이에 반해 ‘안녕, 베할라’는 필리핀의 쓰레기마을을 배경으로 어떤 대단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사건에 휘말린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모험담으로 재미와 교훈, 감동 등을 골고루 던져준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도 제작중이라 하니 영상으로 만나게 될 주인공 아이들의 모습을 혼자서 상상해보기도 했다. 사실 이 두 권의 책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건 크게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생각하기에 두 소설은 성격자체가 너무 다르고 주변이 쓰레기 환경이라는 것 외에는 별로 공통점이 없어보였기 때문인데다 ‘쓰레기장’이라는 무대는 각각의 주인공들에게 상반된 의미로 대치된다는 이유에서다.

즉, ‘낯익은 세상’은 도시에 있음에도 결코 섞이지 못하는 최악의 장소이자, 더 이상 내몰릴 곳 없는 막다른 곳이요, 비극의 장소라면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 기회를 제공해준 멋진 곳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기회를 행운으로 바꾸기 위해 아이들이 제 목숨까지 걸어야 할 만큼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뒤따라오긴 했지만.

14살 라파엘과 가르도, 래트는 베할라로 불리는 쓰레기 마을에서 살아가는 호기심 많은 소년들이다. 그런데 어느 날 쓰레기 더미에서 가방 하나를 줍게 되고 그때부터 엄청난 사건에 휘말려 경찰의 감시와 추격을 받는 신세가 된다. 그 가방 안에는 얼마의 돈과 지도, 열쇠가 들어있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히고자 세 소년은 모험에 뛰어든다.

그때부터 이 책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비밀을 풀기위한 멋진 추리소설로 탈바꿈해 독자들로 하여금 도대체 수수께끼의 정답이 무엇인지 궁금해 미치게 만든다. 그만큼 이야기의 몰입도는 최고여서 중간에 잠깐이라도 책을 놓는 일이 쉽지 않았다.

 

더러운 쓰레기가 모인 그곳에서 소년들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진짜 쓰레기를 발견하는데 이는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인과 권력가들의 숨겨진 얼굴들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쓰레기를 세상에 공개하는 이가 바로 가장 더럽다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이곳의 아이들이었다. 놀라운 건 경찰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건의 중심에 풍덩하고 뛰어든 아이들의 모험담과 영리함, 순발력이었다. 옆에 있었다면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을 만큼 당차고 영악하기까지 했던 아이들. 그렇지만 이런 행동 역시 어른들을 믿지 못하고 항상 그들에게 불친절하기만 했던 세상에 대한 복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세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아더매치(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대신해 통쾌한 복수극을 펼쳐준 세 아이들-라파엘, 가르도, 래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냄새나는 이 땅의 진짜 쓰레기들이 하루빨리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본다.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은 들지만...

 

s*****m 2011.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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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내일을 찾는 아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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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내일을 찾는 아이들이 있었다.]중학교에 입학 한 딸아이의 사회 교과서를 함께 보다가 세계 여러나라 문화와 도시화 인구에 대한 문제를 함께 살핀 적이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 마닐라는 화려하고 생동적인데 비해 근교에 있는 빈민촌 베할라는 너무도 대조적인 곳이라 놀랐었다. 가장 부유한 도시 바로 옆에 가장 빈곤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공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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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내일을 찾는 아이들이 있었다.]


중학교에 입학 한 딸아이의 사회 교과서를 함께 보다가 세계 여러나라 문화와 도시화 인구에 대한 문제를 함께 살핀 적이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 마닐라는 화려하고 생동적인데 비해 근교에 있는 빈민촌 베할라는 너무도 대조적인 곳이라 놀랐었다. 가장 부유한 도시 바로 옆에 가장 빈곤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공존한다는 것은 발전과 빈곤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아이의 교과서 덕분에 베할라를 알아보고 알지못하는 또 다른 사회의 이면을 접할 준비를 했다.

14살 라파엘, 그의 친구 가르도와 래트(존)는 베할라에 사는 아이들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도심에서 나오는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한다. 일명 똥으로 불리는 이 쓰레기들을 뒤지다보면 괜찮은 것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똥이지미만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이 똥더미가 삶의 터전인 샘이다. 도대체 어른들은 다 어디있는거야?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들도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곳에서 어른과 아이의 경계는 참으로 모호하다.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호한다거나 아이들에게 아이다운 순수함을 요구하는 것이 참으로 무색하게 보인다. 모두 살기 위해 나름의 거짓과 탐욕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곳에서 늘 약자들은 억울하게 당하기 마련이다.

베할라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약자이다. 그럼 이 약자들이 존재하게 하는 원인은 어디있을까? 저자는 그 원인 중의 하나를 정치권의 비리와 부패한 경찰권력 등에서 찾고 있다. 부패한 정치세력이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만인을 위해 써야 할 돈을 개인의 수장고에 숨겨놓는다. 이런 일이 어디 필리핀에서만의 일일까? 그러한 부패한 정치권에 맞서 호세 안젤리코라는 인물은 이 돈을 어딘가로 빼돌리는데 성공하고 죽게 된다. 그리고 그 비밀의 열쇠를 쓰레기 더미에서 아이들이 찾게 되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인물, 호세 안젤리코가 남긴 가방과 단서때문에 경찰에게 맞아 죽을 뻔하고 쫓기게 되지만 아이들은 겁먹는 대신 비밀을 밝히고자 합의한다. 아이들이 밝혀낸 중심에는 비리 정치인의 거대한 돈이 있다. 과연 아이들은 이 돈을 어떻게 할까? 어른들이라면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은 이 돈을 가져야 할 원래 주인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늘 베할라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그 돈은 쓰레기 더미 한가운데로 가는 것이다.

누구 하나가 주인공이 되어서 서술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사건을 서술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기에 치우치는 느낌이 없고 저마다의 감정에 몰입하게도 된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사회는 늘 불안하다. 언제 어른들이 숨겨놓은 지져분한 진실이 밝혀질까 두렵고 창피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살기 위해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을 품고 있는 사회는 늘 불안하다. 그 속에 존재하는 기성층은 잔혹한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많아 이런 현실에 분노하고 놀라게 된다. 늘 보이는 현실 외에 더 많은 경우의 수로 존재하는 현실을 접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사막 한 복판에서 낙타를 타는 기수가 되는 아이들, 부모의 빚에 팔려 사창가에서 몸을 팔며 내일이 없이 사는 아이들, 무거운 벽돌을 나르며 허접한 일당도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내일을 찾는 아이들,...외계의 일이 아니다. 상상 속의 일이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공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기에 더더욱 미안하고 죄스럽다. 마지막 상팔로에서 배를 타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지구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봐야겠다.

c******u 2011.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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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춤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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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난지도라 불리는 곳을 지나갈 때마다 악취가 코를 찌르던 것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또 어느 영화에서였을까,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에서 돈이 될 만한 것을 찾던 장면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 책 『안녕, 베할라』를 읽기 시작하면서 떠오른 기억들이다.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이 책은 필리핀에 있는 진짜, 쓰레기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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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난지도라 불리는 곳을 지나갈 때마다 악취가 코를 찌르던 것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또 어느 영화에서였을까,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에서 돈이 될 만한 것을 찾던 장면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 책 『안녕, 베할라』를 읽기 시작하면서 떠오른 기억들이다.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이 책은 필리핀에 있는 진짜, 쓰레기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소설 속의 아이들은 허구이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만 머릿속에 떠올리면 왠지 학대받거나 인권과 관련된 기사들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조금 우울할지도 모르겠다. 한데, 읽어보면 그건 아니다. 책소개에서 말하듯 이 소설은 모험과 스릴이 포함되어 있다. 쫓고 쫓기는 긴장감도 준다. 한마디로 우울하거나 궁상맞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다.

 

이야기는 이렇다. 매일매일 쓰레가 줍는 것이 일인 이곳의 아이들은 운이 좋아 하얀색 플라스틱이라도 줍게되길 바라며 쓰레기를 헤치고 다닌다. 하지만 그런 운은 잘 오지 않는데 어느 날 라파엘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그 운이 오고 말았다. 자그마치 1,100페소나 들어 있는 지갑을 주운 것이다. 그리고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사진과 암호 같은 숫자와 열쇠..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 지갑을 차지함으로써 라파엘과 함께 한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들처럼 지나간다. 스릴과 긴장이 넘친다. 과연, 이 아이들이 무사할까, 마음 조리게 된다.

 

여러 명의 화자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한 책은 그 아이들이 그 지갑을 가지고 어떻게 주인을 찾고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끝내는지 들려준다. 그 모든 일의 시초가 된 부패한 정치인이나 부조리한 경찰, 그리고 아이라고 얕본 비열한 어른까지. 그들과 맞서서 이 아이들이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하는지 보여준다. 또 작가는 암호를 풀어야 하는 추리기법까지 넣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래서 이 책은 쓰레기 하치장에 살고 있는 불쌍하고 가엾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곳에나 다 있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그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뛰쳐나간 문 밖의 삶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 속에 희망이 보이고 자신감과 더불어 이 사회의 민감한 문제까지 끄집어내면서도 너희도 이렇게 훌륭해야 한다는 따위의 훈계를 하지 않는다.

 

조만간 영화화 된다는 『안녕, 베할라』, 우리 아이들도 용감한 이 아이들의 모험 속으로 같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j****o 2012.03.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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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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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표지 디자인이예요. 처음에는 그저 환상적이다라고 생각했던 표지 디자인이 책을 다 읽고난후에  표지가 주는 의미를 깨닫고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조로운 번역서 표지보다는 외서쪽이 더 멋지지만 자칫 환상소설로 착각할수 있기 때문에 번역서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네요.]     처음 이 책의 정보를 접할때는, 쓰레기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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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서 표지 디자인이예요. 처음에는 그저 환상적이다라고 생각했던 표지 디자인이 책을 다 읽고난후에  표지가 주는 의미를 깨닫고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조로운 번역서 표지보다는 외서쪽이 더 멋지지만 자칫 환상소설로 착각할수 있기 때문에 번역서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네요.] 


 

 처음 이 책의 정보를 접할때는, 쓰레기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해서 솔직히 마음 아플까봐 읽지 않으려했어요. 부끄럽게도 저는 현실적인 비참함, 우울함등을 감당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러브 액추얼리'와 '빌리 엘리어트'의 각본가와 연출가가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는 광고를 보고 왠지 이 책속에 희망이 느껴져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는데, 주인공들이 사회의 제일 하층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어서인지 '슬럼 독 밀리어네어'가 떠오르게 했어요.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잘 만들어져서 영화도 성공하면 좋겠네요.영화 나오면 꼭 보러 갈거예요.) 자신들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이 있다고 믿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언젠가 저 아이들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뀔것을 알기에 더 두렵고 안타까웠던것 같습니다. 


 

 우연히 쓰레기장에서 줍은 지갑으로 인해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 라파엘과 가르도 그리고 레트. 각자의 시점에서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진행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아이들 눈으로 바라보는 부패된 사회를 보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자체가 고약한 냄새나는 쓰레기장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우리가 문제아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깨끗하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이 책의 부제목처럼 '누가 이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대체적으로 모든일들이 현실적인것에 비해 엔딩은 비현실적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읽는동안은 행복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행복했음에도 씁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b*****e 2011.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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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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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거나 낯설거나 혹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쓰레기들은 더럽고 볼썽사나워 보였지만 검고 희고 붉고 푸르고 노랗고 알록달록 반짝이기도 하고 매끈거리기도 하며 네모나고 각지고 둥글고 길쭉하고 흐느적거리고 뻣뻣하고 처박히고 솟아나고 굴러내리고 매캐하고 비릿하고 숨이 막히고 코가 쌔하고 구역질나고 무엇보다 낯설었다"(낯익은 세상, 41) 오늘은 쓰레기Trash에 대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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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거나 낯설거나 혹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쓰레기들은 더럽고 볼썽사나워 보였지만 검고 희고 붉고 푸르고 노랗고 알록달록 반짝이기도 하고 매끈거리기도 하며 네모나고 각지고 둥글고 길쭉하고 흐느적거리고 뻣뻣하고 처박히고 솟아나고 굴러내리고 매캐하고 비릿하고 숨이 막히고 코가 쌔하고 구역질나고 무엇보다 낯설었다"(낯익은 세상, 41)

오늘은 쓰레기Trash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 쓰레기라고 하면 요즘 이상기온으로 집중호우가 마구 쏟아지고 있는 지구의 미래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말 그대로 그냥 쓰레기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문득 우리가 버리는 것이 쓰레기인 것일까,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우리가 쓰레기같은 사람일까 궁금해지고 있지만.

우연찮게 비슷한 시기에 쓰레기마을에 대한 책을 두 권 읽었다. 낯익은 세상과 안녕, 베할라! 이 두 권의 책은 서로 다른 이야기전개를 하고 있지만 쓰레기마을이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또 서로 닮은 꼴을 보여주고 있다.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쓸만한 물건을 끄집어내어 생활하는 이들의 모습, 몸에 배어버린 악취로 인해 돈이 있어도 차를 타기가 쉽지 않고 쓰레기마을을 벗어나 도시로 가는 것도 힘들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일상에 쓰이던 온갖 물건들, 음식들은 우리가 코를 움켜쥐고 가까이가는 것도 역겨워하는 쓰레기가 되어버리지만 쓰레기마을의 사람들은 그것으로 생활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곳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난지도는 '꽃섬'이라 불리고 있지만 '베할라'의 뜻은 재앙, 두려움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이 이름마저 서로 통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쓰레기마을은 생소해보이지만 이 세상 어느 도시에서든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일 것이고, 우리의 욕망이 뭉쳐져 버려진 재앙같은 곳이지만 그곳에서도 삶은 지속되고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 피어나기도 하는 꽃섬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현실의 쓰레기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낯익은 세상은 문명과 자연에 대한 원천을 찾아가는 환상적인 동화같은 이야기로 도깨비와의 만남을 보여주고 있고 안녕, 베할라는 좀 더 깊숙이 인간세상의 부정, 부패, 빈곤, 낭비...와 같은 현재의 헛된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이야기이든 옳다 그르다의 말 한마디 없이 우리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으며 웃음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
딱부리와 땜통이 보여주는 현실과 라파엘, 가르도, 래트가 보여주는 현실은 그리 달라보이지 않다. 쓰레기마을을 경멸하지만 그들없이 이 세상은 깨끗해질 수가 없으며 불의가 판치는 세상의 욕망덩어리가 간혹 쓰레기마을에 떨어지게 되면 그 경계가 허물어져버린다. 세상은 쓰레기를 경멸하지만 어느 순간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그 쓰레기에서 나온것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쓰레기 마을로 이어지는 두 이야기는 닮은 꼴의 이야기를 서로 다르게 풀어가고 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고 쓰레기같은 현실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준다.

낯익은 세상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동화속 세상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며 딱부리의 경험을 통한 소년의 성장과정에서 딱부리와 땜통이 만난 도깨비 일가와 한바탕 꿈같은 즐거움과 행복에 미소짓게 되는 세상이라고 한다면 라파엘, 가르도, 래트가 보여주는 베할라는 그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행운 한 조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굳고 바른 마음으로 견뎌내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베할라가 아닌 그들만의 꽃섬을 찾아가게 되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 딱부리와 땜통을 따라갈때는 도깨비들이 놀라지 않게 조심조심 찬찬히 그들에게 다가설 것이며, 메밀묵과 막걸리를 준비하고 한바탕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면 좋을 것이다. 라파엘과 가르도, 래트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주먹을 쥐고 숨가쁘게 그들의 뒤를 쫓아 불의가 판치는 세상을 한바탕 휘저으며 다니고 모험을 즐길 마음을 갖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r***2 201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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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베할라-쓰레기더미에서사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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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는 베할라가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베할라는 히브리어로 재앙, 두려움을 뜻하는 말로 쓰레기 마을을 말한다.   이책에는 각 소제목에 따라, 화자가 다르다. 그렇기에 내용이 좀더 다양한 시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읽게 된다.   하루하루 쓰레기를 주으며 생긴 돈으로 생활하는 라파엘, 가르도, 준 이라는 14살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쓰레기를 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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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는 베할라가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베할라는 히브리어로 재앙, 두려움을 뜻하는 말로 쓰레기 마을을 말한다.

 

이책에는 각 소제목에 따라, 화자가 다르다. 그렇기에 내용이 좀더 다양한 시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읽게 된다.

 

하루하루 쓰레기를 주으며 생긴 돈으로 생활하는 라파엘, 가르도, 준 이라는 14살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쓰레기를 주으며 하루하루 살아나가야하기에, 학교에 다닐수도 다닐 생각도 없다.

쓰레기 더미에서 어느날 그것을 줍기전까지는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던 아이들이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한 가방속 지갑에는 1100페소와  열쇠와 시내지도, 그리고 알수없는 쪽지가 들어있다.

그 가방의 주인은 호세안젤리코.

아이들은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지못한채, 그돌은 나눠갖고 행복해한다.

본능적으로 가방은 어딘가에 잘 숨겨놓은채 말이다.

경찰들이 가방을 찾고, 만약 이 가방을 가져오면 베할라 각집에 1천 페소를 주고, 가져온 사람에게는 만페소를 준다고 한다. 당연히 가방을 찾은 라파엘은 가방을 찾았다고 말하고 주면 되는데, 절대 말하지않는다.

가방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면, 사람들은 매일 가방을 찾으며 일당을 받게될것이고, 사례금은 더 올라갈것이라는 계산을 머릿속에 하고 있는데, 라파엘의 고모가 나서 라파엘이 무엇인가를 찾은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파엘은 가방이 아닌 신발이라고 거짓말을 하게되고, 이것을 발단으로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이 가방속의 쪽지와 열쇠를 단서로 무엇인가를 찾게되며 여러가지 모험을 하게된다.

 

이책의 서두에서 라파엘이 가방을 순순히 내주지않았을때, 이 가방으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그것이 아이들을 위험하게 할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못했다.

단순히 살인사건이나 강도사건쯤에 휘말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은 상상이상의 일로 연결되고, 부패한 정치가와 부패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진실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정말 용기있고 생동감이 넘친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할까 무모하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내내 맴돈다.

경찰서에 잡혀간 라파엘이 고문을 당하면서까지 실토하지않는 장면에서는 도대체 그들이 찾고 잇는것이 무엇인지도 알지못한채, 비밀을 지켜내는 모습에 정말 답답하기까지 했다. 나라면 그렇게 얻어맞는다면 말해버리지않았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며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방식또한 어른들의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라파엘과 가르도와 준은 수녀님의 도움으로 열쇠의 비밀을 찾고, 상당히 많은 돈을 갖게되지만, 쓸만큼만 갖고 나머지는 죽은자의 유언에 따라 그돈을 여러사람이 나눠갖을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 다행히도.

 

이야기 내내 어른들의 비열함과 현실이 녹녹하지않음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에 좀 비현실적으로 너무 쉽게 끝나버리는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쨋든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게 하던 아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삶을 살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내려놓았다.

 

왜 이아이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할수 있을까 라는 부제목이 달려있는지 한권을 다 읽고 나니 공감이 되었다.

 

아이들이 착하게 살수 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어른인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권의 소설이지만, 읽고 나니 그 어떤 고발소설을 읽은것보다도 더 마음 한켠이 먹먹하다.

s****7 2011.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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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파엘,가르도, 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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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한 나라에 부자가 있고 또한 가난한 자도 있다. 어릴 때부터 모든 해택을 누리는 자가 있는 반면 어린 나이에 끼니를 걱정하고 내일을 걱정하면 쓰레기를 줍고 구걸을 하고 자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라파엘, 가르도, 래트가 이런 아이들이다. 학교 교육을 받아 본적도 없고 하루하루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뒤지면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베할라 쓰레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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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한 나라에 부자가 있고 또한 가난한 자도 있다.

어릴 때부터 모든 해택을 누리는 자가 있는 반면 어린 나이에 끼니를 걱정하고

내일을 걱정하면 쓰레기를 줍고 구걸을 하고 자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라파엘, 가르도, 래트가 이런 아이들이다.

학교 교육을 받아 본적도 없고 하루하루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뒤지면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베할라 쓰레가 마을의 아이들

이 이야기는 라파엘이 쓰레기 더미에서 가죽가방을 주우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라파엘이 주운 가죽 가방에서 돈만 가져가고 그냥 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보지만 라파엘은 가방에서 나온 편지와 열쇠를 이상하게 생각했고,

친구인 가르도와 래트의 도움으로 수수께끼 같은 의문 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에 쓰레기 마을에 경찰들이 들이 닥치고 가방을 찾기 위해 수소문

하던 중 라파엘를 경찰서로 끌고 간다.

어린 소년에게 어른들이 어떻게 그런 가혹한 일을 하는지.

아무리 중요한 가방을 찾기 위해서라지만 아이를 때릴 수가 있는지 또한 창밖으로

던지는 위협을 가할수 있는지. 소설이지만 그 부분을 읽고 있는 순간에는 화가

났다.

다행이 상처를 입었지만 무사히 풀려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배우지 못했지만

열심히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거리에서 생활했던 래트의 경험으로

경찰들보다 앞서서 상원의원인 레지스 자판타가 숨긴 돈을 찾기까지 한다.

자그만치 600달러.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되어야 할 돈이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다니.

역시 정치가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돈을 호세가 거짓으로 만든 딸의 무덤에서 찾고 그의 딸 피아 또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베할라 마을로 돌아온 그들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쓰레기 언덕에 올라 돈을 하늘로 향해 뿌린다 원래 그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돈이니 어떻게 보면

정당한 주인에게 돌아가는 모습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그들은 베할라 마을을 떠난다 래트의 고향이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끔식 tv에 외국의 거리의 아이들을 도와 주자는 프로를 보게 된다.

어려운 환경으로 거리로 내 몰린 아이들. 쓰레기를 줍고 구걸를 하고

어린 나이에 힘든 노동을 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야 할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막막해 지는 느낌이다.

이 소설 속의 아이들은 비록 어른들의 가혹한 행위에 상처받고 힘들어 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지겨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w***o 2011.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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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세상의 가장 밝은 빛을 찾아가는 아이들~
"[안녕, 베할라] 세상의 가장 밝은 빛을 찾아가는 아이들~" 내용보기
[안녕, 베할라]   지은이 : 앤디 멀리건   출판사 : 다른   페이지 : 264쪽                     추리 소설이나 탐정 소설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이 소개된 내용을 처음에 봤을 때는 쓰레기 마을 베할라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마음대로 상상을 해보았다. 빈민 도시, 빈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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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할라]

 

지은이 : 앤디 멀리건

 

출판사 : 다른

 

페이지 : 264쪽

 

 

 

 

 

 

 

 

 

 

추리 소설이나 탐정 소설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이 소개된 내용을 처음에 봤을 때는 쓰레기 마을 베할라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마음대로 상상을 해보았다.

빈민 도시, 빈민 국가, 아프리카의 아이들 이야기를 볼때마다 눈물을 지어내던 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워낙에 좋아하고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늘 고민을 해보곤 하기에

이 책에서도 그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쓰레기마을 베할라에 사는 어린 소년 3명이 펼치는 모험, 추리, 추격이 있는 이야기였다.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안녕, 베할라]는 조금 달랐다.

책을 읽는 내내 손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14살 어린 소년 라파엘. 중학교 1,2학년쯤 된 나이겠지요. 하지만 너무나 가난한 탓에 쓰레기더미를

뒤져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하는 소년이에요. 그에게는 하루하루 목숨을 이어가야 하기에 공부를

한다는 것도 생각을 해볼 수가 없지요. 그에게도 꿈이란 것은 있을텐데 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보면 늘 코끝이 찡해져요. 저희 아이에게 세상엔 이런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싶고요.

가난이 창피하거나 놀림받을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베할라 마을 사람들을 벌레보듯 한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사는 환경만 보고 사람을 판단할 때가 종종 있는데,

사람의 내면을 볼 수 있으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 거 같아요.

 

라파엘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가르도는 우연히 쓰레기더미에서 가방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이 가방이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매개체에요. 이 가방을 찾기 위해서 경찰이 동원되고 아이들은

경찰을 피해서 모험이 시작되거든요. 어른들의 타락하고 추한 세상과 맞서서 세상의 가장 밝은 빛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순수함으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어린 소년들이 가난이라는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어지러운 세상을 대변하는

가방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헤쳐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인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p***o 2011.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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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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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땐 무슨 내용인가 궁금했어요. 커다랗고 화려안 집 주변에 옹기종이 모여 있는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이 책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 젤 밑에 작은 경찰차가 있고 도망가는 세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 아이들은 왜 경찰을 피해 도망갈까요? 이 소설은 쓰레기 마을에 사는 소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라파엘이 가죽 가방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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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땐 무슨 내용인가 궁금했어요.

커다랗고 화려안 집 주변에 옹기종이 모여 있는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이 책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

젤 밑에 작은 경찰차가 있고 도망가는 세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 아이들은 왜 경찰을 피해 도망갈까요?

이 소설은 쓰레기 마을에 사는 소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라파엘이 가죽 가방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시작되는데, 그 가방에 어머어마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비밀을 가르도, 래트, 라파엘 세 명의 소년이 함께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라파엘은 베할라 마을에 사는 14살 소년입니다.

쓰레기 더미는 히말라야 산맥 같아서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쌓이고 쌓여 베할라로 오게 됩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히말라야 산맥 같은 쓰레기 더미에서 종일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줍느라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베할라의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골라 그것을 팔아 살아갑니다.

라파엘은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줍는 쓰레기 아이들 중의 하나입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가르도와 함께 일을 하는데, 어느날 쓰레기 더미에서 가죽 가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방에는 지갑, 시내 지도, 101 이라고 적혀있는 열쇠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갑 안에는 1,100페소의 돈과 함께 33살의 하인인 호세 안젤리코의 신분증이 들어 있었습니다.

라파엘이 그 가방을 주운날 경찰이 베할라의 마을에 오게 되자, 라파엘은 그 가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경찰이 찾고 있는 것은 그 가방이 아니라 가방 안에 든 중요한 물건을 찾고 있는겁니다. 경찰이 그 가방을 다시 찾으러 오리라는 불안한 생각에 라파엘은 가르도와 함께 그 가방을 숨기러 래트에게 가게 됩니다. 래트는 가족도 없이 버려져 썩고 있는 크레인 벨트에 살고 있습니다. 래트의 집에 가방을 숨겨두고, 중앙역에서 1년이나 생활한 래트를 통해 그 열쇠가 중앙역에 수하물을 넣어두는 보관함 열쇠라는걸 알게 됩니다. 그 보관함에서 콜바 교도소로 보내는 편지와 암호로 된 종이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라파엘의 고모가 '라파엘이 뭘 찾은 것 같은데요'라는 한마디가 경찰이 얻은 단서가 되어 동네 사람들은 전부 수색을 당하고 라파엘은 체포됩니다. 라파엘은 경찰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한 뒤 죽기 전에 겨우 풀려나게 됩니다. 가르도는 베할라 미션스쿨의 임시 사감이었던 올리비아 수녀님과 콜바 교도소를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가브리엘 올론드리즈 만나게 됩니다. 가브리엘을 통해 그 편지와 쪽지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고, 그 비밀의 열쇠가 가브리엘이 가지고 있는 성경 속에 있는걸 알게 되지만, 결국 성경은 가지고 나올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가브리엘은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교도관에게 그 성경을 2만 페소에 받게 되고, 그 성경에 나와 있는 암호를 풀어 가장 밝은 빛을 찾으러 갑니다. 세 명의 소년은 그 밝은 빛을 찾게 되고, 거기에서 호세 안젤리코의 딸을 만나게 되고, 호세가 숨겨놓은 600만 달러의 돈도 찾게 됩니다. 돈다발 밑에 있는 호세 안젤리코의 편지를 통해 호세 안젤리코가 자판타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가게 된 얘기부터 돈을 가지고 나오게 된 얘기까지 모든 비밀이 밝혀지게 됩니다.

 

세명의 소년이 풀어가는 수수께끼가 흥미진진합니다. 쓰레기 하치장에 사는 교육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수수께끼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갈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알고 보면 참 똑똑한 아이들인데 그런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비밀을 찾기 위해 경찰들에게 목숨까지 잃을뻔하면서도 가방에 대해서 끝까지 모른다고 했던 라파엘도 참 대견스럽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그 비밀을 찾기 위해 신부님과 수녀님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죽을고비를 넘겨가며 어렵게 그 비밀을 찾는 끈기있는 모습에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호세 안젤리코 역시 자판타가 불법으로 횡령한 그 돈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씌여지길 바라며 본인이 죽을거라는걸 알고 그 일을 저질렀다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가죽 가방이 라파엘의 손에 들어갔기에 다행이지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갔다면 어떤일이 생겼을까요?

 

올리비아 수녀님은 베할라 쓰레기 하치장에서 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세상이 돈 위주로 움직인다는 것. 이 세상에는 가치와 미덕과 도덕이 있고, 관계와 믿음과 사랑도 있으며 그 모든 것이 중요하지. 하지만 돈이 더 중요하더군요. 것은 소중한 물처럼 흐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넘치고 어떤 사람은 부족하지. 물이 없으면 쪼글쪼글해지다가 죽게 되는 거야. 돈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자랄 수 없는 가뭄과 같더라. 베할라처럼 돈이 메마른 곳에서 살아보지 않고서는 돈의 가치를 아무도 모를 거야. 그곳엔 비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본문 p. 169 일부 발췌>

k****4 2011.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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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베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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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책의 여운이 내손안에 머리속에 남아 감돌고 있다.너무나 가슴아픈 일들이 실제로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고, 힘없는 아이들이 바로 그대상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안녕! 베할라 라고 해서 이책의 주인공 이름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곳은 쓰레기하치장의 이름이었다. 쓰레기 하치장의 아이들은 사람들의 똥이 널려 있는 쓰레기더미에서 죽을 때까지 희망도 없이, 쓰레기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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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책의 여운이 내손안에 머리속에 남아 감돌고 있다.
너무나 가슴아픈 일들이 실제로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고, 힘없는 아이들이 바로 그대상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안녕! 베할라 라고 해서 이책의 주인공 이름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곳은 쓰레기하치장의 이름이었다. 쓰레기 하치장의 아이들은 사람들의 똥이 널려 있는 쓰레기더미에서 죽을 때까지 희망도 없이, 쓰레기로 전락할 때까지 온종일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그래서 아이들의 삶은 지옥인 다름없다고 말이다.

그날도 라파엘 페르난데즈는 쓰레기더미에서 쓸만한것을 찾고 있다. 팔아서 돈이될만한 물건,
라파엘과 친한 친구 가르도또한 같은 일로 하루하루 쓰레기산에서 산다.
지퍼로 꽉 채워져 커피 찌꺼기 속에 감춰져 있던 작은 가방. 지퍼를 열어 보니 지갑이 들어있다. 지갑안엔 지도, 열쇠,그리고 돈이 들어 있다 그날은 완전히 라파엘과 가르도의 삶을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다음날 경찰들이 찾아와 그 작은가방을 찾는데 돈을 준다고 한다.
경찰눈을 피해 라파엘은 아무도 찾지않는 관심도 없는 래트라는 아이를 찾아간다.
라파엘, 가르도, 래트 셋은  지도와 암호, 열쇠를 가지고 차근차근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손에 책을 펼쳐드는 순간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책속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지금은 21세기 첨단의 시대라고 하지만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먹을것이 없어서 죽어가는 아이들은 무수히 많고, 질병, 핵재앙, 기후의 변화속에 힘없고 약자만이 더 힘들어지는 세상에 우리들이 해야할 과제들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책의 마지막장에는 저자의 인터부가 실려있다.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좀더 잘 알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고, 보호받아야 될 아이들이 세상에 어른들에 인해서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된다. 당신이 올해 단지 한권의 책만 읽는다면, 반드시 이책을 읽어라를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n********6 201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