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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20대 고민이 들어간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20대 고민이 들어간 영화" 내용보기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20대는 말이야' 하고 쉽게 단정짓든 이야기한다. 사실 '88만원 세대'라고도 불리고, '신 보수층'이라고도 불리는 20대.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단 하나로 규정되는 사람은 없다. 비슷하게 자기가 가진 모습대로 그렇게 살아간다. 어떤 연령대가 다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20대'가 가진 특유의 또래집단 의식이 있다. 10대의 그것과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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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20대는 말이야' 하고 쉽게 단정짓든 이야기한다. 사실 '88만원 세대'라고도 불리고, '신 보수층'이라고도 불리는 20대.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단 하나로 규정되는 사람은 없다. 비슷하게 자기가 가진 모습대로 그렇게 살아간다. 어떤 연령대가 다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20대'가 가진 특유의 또래집단 의식이 있다. 10대의 그것과는 다르게, 내 그대로가 아닌 꾸며진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20대 특유의 또래 집단 의식'. 이 영화에서는 20대 여자 넷의 각자 다른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 막살았는데 왜 쟤는 성공하는건데? 
  인터넷에 흔히들 있는 글이다. 고등학교 때 분명 나를 괴롭혔던 아이가 나중에는 분명 안좋게 될거다, 쟤네들은 나중에 끝이 안좋을꺼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알고보니까 나중에 더 잘 사는 모습으로 만나게 되더라는 이야기. 이 영화에서도 수업보다는 마사지를 더 많이 다니고, 수업은 빠져도 클럽에는 매일매일 나가는 혜지라는 캐릭터는 우연히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CF에 캐스팅 되고 그렇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네 친구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한다. 연극 영화과를 졸업했지만 연기자가 되지 못하는 막내 작가 유민과 서울대 졸업으로 학력위조를 해가면서라도 과외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또 다른 친구 수진,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다양한 문제속에 휘말린 민희까지 솔직하게 자신의 짐을 꺼내놓는다.
  생각해보면 그렇기도 하다. 내가 열심히 뛰어다녀도 날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학교 생활 하면서도 내가 미친듯이 공부해도 따라잡지 못하는 괴물들이 있듯이 인생에도 그런게 있는 것 같다. 꼭 누가 못되길 바라고 살아가는게 아니라, 그런 모습도 삶의 모습으로 인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20대가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비교하고 내가 더 잘 살아가길 바라는 20대 특유의 '비교 우위 또래의식'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 나의 꿈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에서는 유민의 고등학교 친구의 죽음으로 새롭게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 몇 년째 글쓰는게 좋아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막내 작가로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뒤쳐지고 뒤쳐지는 생활을 거듭하다가 결국 자신의 마지막 글을 유민에게 보내고 자살을 선택한다. 내가 유일하게 내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때는 실컷 울때밖에 없더라는 마지막 그녀의 대사 속에는 어쩌면 세상에 인정받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초라한 장례식장에 많은 친구들을 끌어모아 북적북적 거리게 만드는 마지막 선물을 하고 나서, 더 당당하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유민으로 거듭났다. 유민은 그렇게 24살의 당당함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속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빛난다고 생각하는 20대가 아닌, 자기 스스로도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이 영화는 굉장히 지지부진했다. 특별히 뛰어난 것도 없었고 단순했다. 20대 여자가 나오면 으레 나오는 듯한 장면들과 연출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누구나 가볍게 고민할 수 있는 또는 고민했었던 이야기들이 나온다. 친한 친구들 사이지만 묘하게 서로 자랑거리를 늘어놓으려고 하고, 기분 나쁜 이야기들은 억지로 숨기려고 하는 친구들 사이의 의식이 담겨있다. 늘 우정이 계속 되는것은 아니지만 사소한 다툼과 사소하게 겪는 이야기들을 극복해가면서 그렇게 네 여자들의 우정은 이어져간다.
  20대, 과연 지금 20대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다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11.07.27.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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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도 만만하지 않은 청춘의 기록
"그 누구에게도 만만하지 않은 청춘의 기록" 내용보기
힘들지 않은 청춘은 없다. 불안하지 않은 청춘은 없고, 미래가 선명하게 보이   는 청춘도 없다. 그렇게 청춘은 힘들고 불안하고 불투명함을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만이 청춘을 모두 채운다면 청춘이라는 말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에서 벌써 예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런 피하고 싶은 것들   을 모두 안고 있는 것이 청춘에는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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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지 않은 청춘은 없다. 불안하지 않은 청춘은 없고, 미래가 선명하게 보이

 

는 청춘도 없다. 그렇게 청춘은 힘들고 불안하고 불투명함을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만이 청춘을 모두 채운다면 청춘이라는 말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에서 벌써 예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런 피하고 싶은 것들

 

을 모두 안고 있는 것이 청춘에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특별한 이름을 갖지 않

 

는다. 모든 사람에게 그것은 있지만, 그 모습을 언제나 같이 해서 찾아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춘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각각의 다른 이야기를 들

 

려주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청춘의 한자락을 발

 

견하게 된다. 그것이 청춘이라는 그 힘든 시기가 이야기에서 꾸준히 다루어지

 

는 이유일 것이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도 그런 청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이 있는 이야기들을 영화로 담아내기 위해서 손을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래서 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단지 제목만

 

이 아니라 그 내용에서도 살짝 살짝 많은 부분을 재구성하고 손을 본 모습을 보

 

여준다. 하지만 원작을 읽은 이들에게 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원작을

 

망친 영화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 영화는 원작의 관계와 사건은

 

거의 충실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의'를 '마이'로 바꾸는 정도의 변화만이

 

이 영화에서는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겉으로

 

보이게는 충분히 원작의 재미와 이야기와 그 메시지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원작을 봐야 할 이유

 

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그것은 이 영화에서 빠진 부분이 또한 이 영화가 보여주

 

려고 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보다 보면 조금은 그 내용에서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많은 이들이 그들의 모습에서 불만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 한

 

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부모 잘 만난 그래서 보통 이야기하는 금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난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겉으로 보기

 

에는 화려하고, 더 나아가 그들이 고민은 참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 이 영화가 멈추었다면 그리고 이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이

 

멈추었다면 그 이야기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소비되었을 것이다. 아니 아예 영

 

화로 만들어질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그 화려하게 보이는 이면에서 그들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이라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고민의 과정에서 조금은 작위적인 부분들이 더해지고 그들의 화려하게 보이는

 

겉모습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결국 이 시대의 청춘들은 젊다는 것만

 

으로도 힘들고 불안하고 불투명하다는 것을 이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보여준

 

다. 그리고 그 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난 이들이 자신들이 고민을 한다는 그 자

 

체를 다른 이들에게 미안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이 영화의 메시지는

 

조금 더 분명해진다. 그리고 그 미안함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감정이 되는 순간에 이 영화는 가장 확실한 메시지를 보는 이들에

 

게 전한다. 이 시대가 청춘에게 요구하는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다른 이들을 짓

 

밟으라는 것이라는 것을 이 영화에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경쟁이 당연하게 이

 

야기 되는 세상에서 결코 서로를 상처 주라고 세상이 요구하는 세상을 살아가

 

는 청춘들의 모습이 바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결말은 뻔하게 보이지만 뻔하지 않다. 그

 

경쟁을 받아들이면서도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청춘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시대는 그 어떤 청춘에게도 결코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바로 우리들의 몫이라

 

는 것을 이야기 한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그렇게 우리 시대를 다시 담아낸

 

청춘 영화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