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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고쿠 나데코. 공전의 히트를 친 '바케모노가타리'에서도 인기 수위를 다투는 그 나데코가 주인공인 오토리 모노가티리가 어떤 내용일지 주문하기 전부터 너무나 기대했다.
오토리 모노가타리는 센고쿠 나데코는 본 소설의 주인공이자 동시에 중심 '소재'가 된다. 센고쿠 나데코. 바케모노가타리 최고의 '귀염이'. 그러나 그것은 타자 시선에서 보이는 센고쿠 나데코에 불과하다. 진짜 센고쿠 나데코는 어떤 아이인가? 소심하고 사람과 잘 사귀지 못하는게 나데코라는 아이의 본질일가? 정말로 나데코는 아라라기 코요미를 좋아하는가? 나데코는 그저 귀여운 아이일뿐인가? 그저 나데코와 같은 캐릭터에게 '모에'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자신이기에, 그 '귀엽기만 한 캐릭터'가 정말로 어떤한 성격을 가졌는지 생각해보는 이번 이야기는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 읽기 러브 코미디를 기대하며 읽었기에 '나데코 답지 않은' 다소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안 그래도 원서이고 흥미마저 잃어버리니 책을 읽는 속도는 바닥을 향해 기어가고 있었다. 날은 덥고 잠이 안와 자리에 누워 오토리모노가타리를 작정하고 읽은 오늘. 그야 말로 대박이 터졌다. 마지막 50p. 그 앞까지의 인내는 보상받고도 남았다.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아니 제목을 읽은 순간부터 나는 미끼(오토리)에 걸려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의 그 충격이란! 그 '귀엽기만 한 나데코'가 준 극적 반전은 뒷골이 아플정도였다!
단언컨데 모노가타리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모노가타리에서 느꼈던 실망을 한여름 폭우처럼 깨끗이 씻겨주고도 남음이 있었다. 니시오 이신, 이 아저씨는 아직 끝나지 않은 뒷이야기를 다음다음 편인 코이모노가타리에서나 그려준다는데. 도대체 그때까지 궁금해서 어떻게 참으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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