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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엄마의 손을 놓친 아이는 엄마를 찾아 여기저길 헤매입니다. 엄마와 비슷한 구두, 엄마와 비슷한 원피스, 엄마와 비슷한 체형, 엄마가 했던 약속들을 떠올리며 "엄마!"를 부르고 다가가지만, "너네 엄마"를 찾아가라는 아이들의 말에 아이는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알아! 우리 엄마가 얼마나 예쁜데!"
아직 엄마와 오래토록 떨어져 본 적이 없는 두 녀석은 이야기에 몰입하여 구슬프게 "엄마!"를 외쳐주는 엄마의 모습에 100%의 몰입을 하며 책을 봅니다.
"건호도 엄마가 없어지면 이렇게 슬플 것 같애?" "나는 엄마가 없으면 막 울 것 같애." "왜?" "나는 엄마가 좋으니까." "엄마가 너한테 소리도 지르고, 엄마 말 안들을거면 나가라고 하는데도 엄마가 좋아?" "응. 내가 미운 게 아니라 내가 행동이 미워서 그런 거니까..." 부끄럽게도 아들 녀석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냅니다.
그 어떤 모습을 하고 있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엄마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변함 없는 아이들 사랑에, 너무도 쉽게 변해버리는 엄마의 마음이 부끄러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제 목소리가 이렇게도 큰 줄, 제 안에 이렇게도 많은 '화'가 자리하고 있는 줄도 몰랐을 겁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제 자신의 밑바닥을 보며 절망과 좌절도 해봅니다.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책 세상이 이렇게 다양하고 넓은 줄, 아이들의 뇌가 이토록 놀라운 줄, 아이들을 통해 궁금해지는 세상이 이렇게도 많을 줄 몰랐을 겁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또 다른 관심과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고쳐야 할 점 투성이인 한없이 부족한 엄마이지만, 두 녀석은 오늘도 서로 엄마 곁을 차지하겠다며 아웅다웅 다투다 늦게 낮잠이 들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아이들의 마음이 자라는 만큼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거북이 엄마는 오늘도 반성하며 아이들에게 고맙다 속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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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엄마와 시장을 가거나, 사람들 붐비는 공원 같은 곳을 갔을 때, 엄마를 잃어버리면 세상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슬픈 기억들이 있을 거예요. 그 만큼 엄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게 우리 모두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거 같아요. 어린 딸에게 예쁜 선물이 될 거 같아 이 책을 구입했어요. 정말 예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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