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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마흔이 되기에는 한 살이 부족한 서른아홉의 고시생 범우이다. 그의 인생은 고시로 인해서 그것이외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지극히 한량이자, 잉여인간이었다. 그런 그에게 남아 있는 희망의 찌꺼기도 없었고 삶의 의욕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런 어느 날, 범우는 밤중에 집으로 향하던 중에 고양이를 발견하고 고양이를 쫓아가다 도화촌이라는 마을에 이르게 된다. 도화촌(도화원)은 동진(東晉) 때의 시인 도잠(陶潛:자는 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이야기로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를 잡으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물 위에 복숭아 꽃잎이 떠내려오는 걸 보고는 그 향기에 취해 꽃잎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앞에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었는데, 양쪽으로 복숭아꽃이 만발하였다. 서양의 유토피아는 없는 곳이란 뜻임에, 도연명도 이상향으로 도원경을 그리며 인간이 찾을 수 없는 곳이라 말하며,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고도 한다. 도화원기의 도화원이 끝없이 너른 땅과 기름진 논밭, 풍요로운 마을과 뽕나무, 대나무밭 등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다면 이 소설에서 도화촌은 오히려 현실적이다. 도술을 부리는 사람이나 어마어마하게 큰 용, 잘 익은 신선들만 먹는 복숭아를 상상하였지만 그곳은 그저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었다. 논과 밭에서 사람들을 일을 하고,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24시간 편이점이 있고, 술은 평생 먹고 남을 정도로 남아나고, 도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해탈한 마을 사람들이 있다. 카악 퉤!를 달고 사시는 촌장 노인에게 여러 배움을 얻고 도화촌 생활을 적응하는 그에게 속세를 벗어나지 못할 사건이 생기고 마는데, 그건 바로 복권 당첨이다. 40억이라는 거금으로 평생이 안락해질 생각에 마냥 흐뭇하기만 한 그가 도화촌을 나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도화촌을 빠져나갈 수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촌장 노인은 노상 나가는 길이 너무나 많아서 셀 수조차 없다고 말하고.... 조신의 꿈(조신몽)처럼 마치 한 여름 밤의 환상 같은 이 이야기는 만연 고시생인 우리 시대의 많은 고시준비생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이 왜 ‘고시’라는 작(爵)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지, 그럼으로써 잃어버린 청춘과 꺼져가는 삶의 희망에서 붙잡고 싶은 욕망까지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런데다가 잘 읽힌다. 읽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지점이 거의 없다는 게 이 소설의 매력인 듯싶다. 하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는 많이 없었다. 물론 판타지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비현실성을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외려 일반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 고해도 의아함이 없을 듯싶다. 공모 수상작이기 때문에 다른 작품과는 읽는 기분이 조금은 다른 것 같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이 소설이 어떻기에 수상작이 되었던 거지? 앞으로 소설가 장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된다. 소설의 중간 중간 우리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철학적인 내용까지도 담고 있는데 나 역시도 한번쯤은 생각하고 픈 문제들이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소설적인 ‘맛’보다는 깨달음에 대하여 알려주는 부분이 많은 감이 없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도화촌이 지극히 현실적인 장소라는 점이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도화촌이 조금 더 환상적이거나 유쾌해도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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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얘기는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다, 판타지라 하면은 먼저 헤리포터 시리즈나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등등 외국의 유명한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 이야기들은 극장에서 영화로 봐야 제격이라는 생각에서 이다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조선일보 2011 판자지 문학상 1억원 고료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먼저 눈길이 갔다, 검증된 작품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선뜻 고를수 있었다,
고시생인 범우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늦은 고시생이다, 5년전 치른 마지막 2차 시험이루에 5년째 해걸이를하고있는 합격에 대한 가망이 점점 흐미해 지는 고시생이것이다 이번시험에도 영 자신이 없는 범우는 어느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집을 향하다가 묘한 고양이 한마를 만나게 되고 오기로 고양이를 따라 가다가 관악산 언저리에서 길을 잃고 만다, 범우가 접어든 낯선 길은 복숭아 꽃들이 만발해 있는 도화촌이다 그곳에서 묘령의 노인을만난 범우는 노인을 따라 마을로 안내되고 거기에서 묘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된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육체의 노동에서 새로운 기쁨을 느끼면 아무 부족함 없는 마음 편한 동네 도화촌에서 정착할 것을 마음먹은 범우에게 시련이 닥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판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기에 도화촌으로 들어간 범우를 보면서 옛 이야기 김만중의 구운몽이 연상되었다 이책도 모든것이 한갖 꿈속의 일과 같다는 것을 알게 해주려는 책인것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구운몽과는 다른 결론을 맺고 있다
나도 현실의 고단함을 느낄때 이책의 도화촌을 다녀오고 싶다는생각을 해본다 도화촌에서 호미 한자루 쥐고 밭을 일구며 땀을 흘리며 모든 고난을 잊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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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판타지문학상 1억원고료수상작 두번째 이야기인 도화촌기행은 풀잎의 제국과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도화촌 기행은 제목에서도 느끼듯이 주인공이 상상속의 마을 도화촌을 다녀온 이야기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기억하는 그 도화촌과는 사뭇 많이 다르다. 책속에서도 도연명이 다녀왔다는 도화촌이야기가 등장한다 그곳은 중국의 도화촌이라면 여기는 한국의 도화촌이다. 그런데 역시 판타지소설이라 그런지 21세기 도화촌은 현재의 우리생활과 별반 다르지않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만 다를뿐이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좀더 잘살기위해 고군분투한다면 도화촌의 사람들은 불행했던 자신들의 삶을 버리고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해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신선같은 생활을 하느냐면 전혀 아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들은 매일매일 밭을갈고 일군다. 그렇게 열씸히 일했으니 하루는 즐겁게 보내는게 다를뿐이다.
범우는 고시생으로 나이 사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고시촌을 떠나지 못하고있다. 이번시험도 떨어질게 뻔하다 그가 가장 잘나갈때가 딱한번 1차시험에 합격했던 예전 기억밖에 없다. 번번히 낙방을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오늘도 술에취했다 그런데 이상한 고양이가 그의 앞에 나타났고 술김에 고양이를 따라가는데 눈을떠보니 복숭아밭인데 할아버지 한분이 도화촌이라고 말한다. 들어올땐 쉬워도 나갈수는 없다고 말한다. 범우는 도화촌에서 노인이 소개한 자신이 기거할 집을 갖게되고 소곡주까지 받게된다. 그런데 왜 범우가 도화촌에 오게된것일까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범우에게 그런 행운이 온 이유가 궁금했다. 그런데 도화촌으로 가는게 행운인까하는 의문이 다시들었다. 범우는 고시 낙방생으로 그렇게 늙어가고 있는 인물이고 도화촌에 범우에게 도움을주는 상덕과 범우가 잠시 마음을준 경선을 보건대 인생성공하기 보다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아픔을 겪고 죽음을 생각한 사람들이다. 그러고보면 일반적인 시작으로 봤을때 인생의 낙오자들로 볼수있다. 범우또한 그런인물이다 더구나 범우는 꿈속에서 인생을 낭비한 죄인이라고 하니 도화촌을 만나는 인물이 행복한 인물은 아닌것이다. 범우는 도화촌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삶을 추스리지 못하고 소곡주에 취해 있거나 심기일전 하는것도 몇일이 되지 못하고 또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또한 복권에 당첨되었을때 그가 벌인 행동이란 결국 소인배의 작태를 보인다. 범우의 모든 행동은 우리들의 모습이다 어찌나 못난 모습만 보이던지 난 그가 정말 제대로 인생을 살까 싶어 걱정이다 들 지경이었다.
너무나 현실적인 범우의 행동을보고 도화촌이라 새로운 곳에서마저 실패한 인생이 되면 어쩌나했는데 그나마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범우를보면서 그러니 도화촌을 만날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판타지의 고정관념을깨는 두작품을만나 한국형판타지는 우리의 정서에 맞는게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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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미있게 보았다. 토끼를 따라가다 보니 신기한 곳으로 가게 된 앨리스의 이야기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어쩌면 이상한 나라에서의 이야기 자체보다 토끼를 따라가다 전혀 다른 세계로 향하는 순간이 나에게는 더 두근두근 설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보니 도화촌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주인공 이범우는 고양이를 따라가다가 전혀 다른 '도화촌'이라는 곳으로 가게 된다. 황당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이야기에 푹 빠져 좀처럼 손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될 지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며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는데, 특히 다음 대화가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거북해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진실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의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그 환상을 깨고자 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죠.” “그 환상을 깨고 진실을 마주하는 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껍데기를 깨고 알몸으로 세상과 맞닥뜨려야 하니까요.” (268p)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이 소설의 소개 때문이었다. ‘고양이를 따라가다 보니 도화촌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라는 것에서 나는 ‘고양이’가 나온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 책을 골라들었나 보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아니고 도화촌으로 가는 매개체 역할 정도만 했다. 만년고시생 이범우, 그가 도화촌에 간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읽는 시간은 생각 외로 재미있다. 여름날 슬슬 넘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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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평 [도화촌 기행] 정진영, 문학수첩, 2011 · 1. 고시촌과 도화촌, 현실과 이상향의 경계에 서다. · 2011년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공동 수상한 작품이다. 한국적 고유성을 토대를 판타지 문학에 접목하려 한 점을 높이 샀던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보다 리얼리티 소설에 가까운 느낌이다. 주인공 범우는 고양일 쫓아 가다가 도화촌에 정착하게 된다. 이 장면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한 장면과 오버랩되는 부분이었다. 부지불식간에 경계를 넘어서는 것. 하지만 그 경계 너머의 삶도 화려한 마법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 하지만 사실성에 입각한 탄탄한 스토리가 잔잔한 재미를 주면서, 뒷장을 넘기게 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 주인공은 현재 한국 사화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대변하고 있다. 고시촌과 도화촌, 복권과 호미. 그러한 경계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고시촌에 살고 있는 고시생들의 고단한 삶은 신문 지면에서나 볼 수 있는 일로 치부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시촌은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한참 일할 청년들을 고시생으로 만들고 있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사회. 한 잔의 술로 고통을 잊고, 복권 몇 장에 인생을 저당 잡히는 사회. ·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우리는 벗어나지 못한다. 범우처럼 무릉도원, 걱정 없는 세상으로 가 있어도 현실을 끈을 놓지 못하고 경계를 어슬렁거린다. 무엇이 진실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읽는 독자의 선택일 뿐이다. · 2. 정진영 1981년 대전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충청투데이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문예대상을 수상한 [발렌타인데이]이후 줄곤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 끝. 2011.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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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책이 한국식 판타지라는 점에서 끌렸다. 한국식 판타지라..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도화촌’이라는 느낌에서 왠지 무릉도원이니 신선과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면서 동양적인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용면에서도 말이다. 아무튼 당선작으로 당당히 뽑힌 작품인 만큼 이야기 속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로또 당첨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사건들이 더해져 우리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고 있다.
사법 고시생인 범우는 낯선 고양이를 따라 도화촌으로 들어오게 된다. 처음 그곳에서 눈을 뜬 범우는 다시 고시촌으로 가기 위해 길을 찾으나 좀처럼 길을 찾지 못한다. 좁은 방에서 공부와 삶에 찌들어 살던 범우에게 도화촌은 정말 천국이였다. 넓은 방에 술과 음식들로 채워진 냉장고까지.. 그동안의 시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그는 매일 소곡주를 마신다. 하지만 놀고, 먹기만 하는 삶은 곧 쉽게 따분해진다는 마을사람들의 충고를 듣고 진정한 의미의 휴식을 얻고자 돌밭을 고르는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곧 자신이 고시 공부에 절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깨달음을 얻고, 도화촌에 게속해서 머물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나 우연찮게 가지고온 2차 법전에서 지급 기한이 임박한 로또를 발견하게 되고, 그는 다시 도화촌을 나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헤아릴 수 없는 자신의 마음처럼 도화촌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계속 헤맬 뿐이다. 길은 마음속에 수없이도 많다는 노인의 말을 떠올리며 안감힘을 쓰나 결국에는 길을 찾지 못한다.
평정위에 정리된 마음에서야 비로소 길이 열리는 게 아닐까 싶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러 나갈 때에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만발한 복숭아 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마을의 풍경이 눈 앞에 절로 떠오른다. 아름다운 마을 도화촌. 예전에도 신선세계이니 무릉도원이나 하는 말들은 있었지만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 곳이 였다. 그저 사람들의 소망을 담고 표현한 가상의 공간일 뿐이였다. 이 책속의 도화촌 또한 사람들의 바람을 담고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휴식처로 통했다. 다들 한가지씩의 슬픈 사연들이 있었고, 그들모두 검은 고양이를 따라 도화촌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눈 앞에도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준다면 의심 없이 따라가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가 몽환적이고 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짧은 도화촌 생활은 꿈처럼 끝이 나고 다시 고시촌으로 돌아가 또 다른 희망을 가슴속에 품는다. 이번에는 기필코 그의 바람이 이루어 졌으리라 본다. 합격만이 그가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진정으로 열심히 도전해보고 깨끗이 포기 하기위해 다시 돌아 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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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촌기행>은 사법고시에 계속해서 낙방하는 서른아홉 살 고시생, 범우가 겪는 판타지 이야기이다. 신림동 고시촌 장수생들이 계속 낙방하면서도 고시촌을 떠나지 못하는 반복적인 패턴과 생활이 묘사되어 있었는데, 읽고 있는 나에게까지 그들의 답답함과 자괴감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연인 역시 낙방만 하는 범우를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그런데 주인공인 범우의 언행에는 자꾸만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 현실을 어떻게든 개척해 보려고는 생각지 않고 너무 철없이만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야기는 범우가 술에 취해 어떤 고양이를 뒤쫓다 도화촌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판타지 장르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내가 접했던 판타지 소설, 이를테면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이야기들과는 분명히 많이 달랐다. 범우가 도착한 도화촌이라는 곳은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고, 편의점에서 어떤 물건이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있는 평화롭고 조용한, 조금은 희한한 동네였다. 도화촌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은 수없이 많아 셀 수조차 없다고 하지만, 정작 계속해서 걸어 봐도 나갈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곳에서도 범우는 역시 철없는 언행을 버리지 못했다. 그나마 촌장과 마을 사람들의 환영과 호의 덕분에 조금씩 도화촌에 적응하는 듯 보였을 뿐이었다. 범우는 신선놀음에 빠져 며칠을 먹고 자는 것만 하면서 보내기도 하고, 또 열심히 땀 흘려 농사일을 해보기도 했다. 처음에야 도화촌에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사람들 모두가 살가워 살기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범우는 도화촌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헤매고 겉돌았다. 현실로 돌아가 봐야 별 볼일도 없는데 그냥 이곳 도화촌에 눌러 편안하게 살 것인가, 그래도 원래 있던 곳이니 현실로 돌아가야 할 것인가를 두고 범우는 계속 고민하는 것 같았다. 결정적인 ‘로또 사건’으로 범우는 현실로 돌아갈 결심을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다. 한국 판타지 문학의 재미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것을 미처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다. 갑작스러운 로또 이야기나 마무리 부분은 약간 공감하지 힘들었던 것도 같다. 그렇지만 설화와 현대문학이 만나 서로 묘하게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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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도화촌 기행>은 책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한 남자가 술을 먹고 고양이를 따라 갔다가 '도화촌'이라는 마을에 이르러 거기서 인생을 배우고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 39세. 사법고시를 준비한지 오래되었지만 계속 낙방에 헤걸이 연속이다. 나이는 먹어가지, 사법고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져가지, 자신이 통과하지 못할 거라는 것을 매년 실감하며 살아가던 주인공 이범수였다. 그런 현실에 실망하고 좌절한 이범수는 술을 잔뜩 먹고 돌아가던 어느 날 밤,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고 따라갔다가 '도화촌'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된다. 폭언에 폭력을 일삼는 몇살인지 어디서 왔는지 정체 모를 영감과 친절하고 다정한 '도화촌' 사람들의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이범수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사법고시를 계속 할 것인지, 이 도화촌에서 계속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산주의처럼 모든 자재를 함께 쓰고 일을 하는 도화촌 사람들 속에서 매일 공부만 하던 이범수는 몸을 움직여 일하는 기쁨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 사법고시에 대한 마음을 접고 도화촌에 살기로 하자 40억 짜리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아귀처럼 변하고 또 그 복권과 사랑하는 여인을 저울질하며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한다. 비참하게 돌아가신 어머니와 태어나자마자 돈이 없어 죽어버린 형과 소식도 없는 철부지 동생, 어머니가 죽고 나서야 깨달았지만 간암으로 죽은 아버지 그리고 돈 때문에 뒤돌아선 여자친구 등 그는 과거의 비참함을 도화촌의 주민인 상덕에게 털어놓으며 신과 인간 그리고 과거, 현실,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상덕은 윤회설을 재기하며 우리의 영혼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기 때문에 현재의 삶이 힘든 것은 과거의 업 때문이며 이는 운명이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업과 운명에 져서 현재를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미래 역시 업의 반복일 뿐이라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윤회설을 믿는 것도 아니고 신의 존재를 믿지도 않지만 세계를 관장하는 거대한 존재가 있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게 있어선 자연 그 자체가 신이고 절대자이기에 그저 당연하다. 왜 살아가야 하고, 또 열심히 살아야하느냐는 것에 대한 답으로 불교적 색채가 짙은 윤회설도 가능하겠지만 나로썬 그다지 썩 신선한 대답은 아니다. 그저 무난하고 누구든 그럴 가능성도 있지라며 쉽게 수긍 할 수 있는 그런 답. 솔직히 말하면 뻔하다는 것이다. 또한 윤회설은 이미 많은 작품에서 나온 바 있다. 물론 이 점이 한국판타지스럽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좀 더 재미있는 답변을 들려줬으면 했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
40억 복권이 휴지로 돌아간 이후 이범수는 현세와 도화촌을 비교하게 된다. 무릉도원이라 생각했던 도화촌은 40억 복권이 들어온 순간 빠져나갈 수 없는 끔찍한 미로가 되었고 그는 좌절에 빠진다. 하지만 상덕은 도화원기의 이야기를 들며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 곳이 이상향이라고 말한다. 즉 도화촌은 돈보다 사람이 중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진 채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하며 현실은 도덕 교과서처럼 도덕적으로 살아가면 오히려 미련하고 비정상이라는 인식이 당연하게 틀어박힌, 정상적인 것을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면 정말 현실은 이와 같다. 다들 도덕적인 것을 추구하고 그것이 옳다고는 생각하며 책에서도 그것을 주구장창 떠들어 대지만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면 비난받고 욕 듣는 것은 도덕적인 사람이다. 사람들은 정상적인 것을 이상으로 만들어 놓아 현실 속에서 그 이상이 실현되면 이상하게 보며 비정상이라 한다. 언제부터 도덕적인 것이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나 이상이 되었는가. 어째서 비정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에 수긍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 그것을 당연하게 되는 그 순간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도화촌에 머물 것인지, 사법고시를 치며 현실을 살아 갈 것인지 고민하던 이범수는 결국 후자를 택한다. 이는 당연하다. 만약 그가 도화촌에 머물며 끝이 날 경우, 이건 정말 현실도피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체념을 경험하기 위해 도화촌을 떠난다. 즉 그는 자신이 꿈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뒤, 그것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물론 결과는 성공 할 수도 실패 할 수도 있지만, 만일 실패 한다 하더라도 도화촌에 들어오기 전처럼 열심히 사법고시 공부를 하지도 않고 자기애에 빠져 나날을 보내며 끝내 손에서 놓지 못했던 미련을 이번만큼은 끊어내고 단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렇게 도화촌과 현실을 넘나들며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 그에게 있어서 도화촌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숨 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사실들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생각해보게 만듬으로써 지나온 삶의 불합리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으며 제자리 걸음만 하는 현실 속 자신을 일깨워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환상문학의 냄새를 풍기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현실이 따로 없는 <도화촌 기행>은 도화촌이라는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어 현실과 비교하며 이범수를 통해 두 세계의 교량 역할은 물론 직접적으로 현실의 불합리함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생생한 고시촌 생활은 쓰디쓴 현실에 생생함을 불어 넣었으며 이상적인 것은 알지만 세속적인 것에 눈이 먼 현실적인 인간상과 심리를 잘 드러내보였다. 아쉬운 건 무릉도원이라 말하는 도화촌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 할 수 있는 이미지였다는 점이었다. 또한 도화촌 기행인데, 술과 편안함 그리고 현세에 대한 미련 등의 모습만 부각되어 이상향이라 불리는 도화촌의 모습이 제대로 제시되어 있지 않은 듯 하다. 그저 공산주의의 일면인 공동 노동만 보여주며 이에 대한 언급도 별다른 언급도 없었던 것 역시 아쉽다. 물론 도화촌 기행을 통해 현실을 되돌아보며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것이겠지만, 단지 도화촌은 '이상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장소를 제공해주었을 뿐이며 현실과 도화촌의 제대로 된 비교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범수 개인의 문제를 통해 사회의 문제와 인간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나 불혹에 가까운 나이답지 않게 행동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위화감이 종종 들었으며 주로 도화촌에 살며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소설이고 또 허구적인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은연중에 메세지를 전달했으면 그것도 참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핵심적이면서 다음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도 할 수 있게 하는 소제목과 스토리텔링에 지루함없이 재미있고 흡인력 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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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촌기행 정진영 장편소설
(1억 원 고료 <2011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당선작 환상문학의 경계를 깬 이야기꾼의 탄생! ) 내년이면 불혹의 나이인 범우. 그는 고시생이다. 5년전 치른 마지막 2차 시험 이후 5년째 해걸이를 하고 있다.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게 10년째 소식도 없다. 6년 전 꽤 괜찮은 중견기업의 경영관리직 수습사원이 될 뻔 한 기회를 끝끝내 자존심의 무게가 기울어진쪽으로 날려버렸다. 술을 마시고 신세 한탄을 하던 그는 고양이 한마리를 보고 호기심에 따라가게된다. 그런데 이녀석은 발걸음을 멈추질 않는다. 집이 도대체 어디길래 말이다. 그래 어디 한번 끝까지 따라 가보자!! 오기가 발동해 고양이를 따라 간다. 한밤중의 산은 너무 어두웠다. 그렇게 따라가다 달빛에 흩날리던 꽃잎을의 모습을 감탄한 것도 잠시, 그는 피로와 술기운에 의식을 잃었다.
"관악산? 관악산이 어딘데? 네?아니라고요? 그럼 여기가 어디죠? 여기는 도화촌이야. 도화촌이요?관악산이 아니구요? 여기가 무슨 산이야!! 주위를 둘러봐!!" p19
그렇다 그곳은 도화촌이었다. 도화촌은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곳도 아니지만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그렇게 도착한 도화촌은 범우에게 낯설고 신기하기만하다. 도화촌은 도술을 부리는 사람이나 날아다니는 용은커녕, 이름 모를 들꽃들이 피어 있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평화로운 마을일 뿐이다. 돈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24시간 편의점, 그가 도착하기도 전부터 범우의 집을 지어놓질않나, 술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채워주는 촌장, 해탈이라도 한 듯 하는 말들이 범상치 않은 마을 사람, 너무나 평온한 일상들에서 범우는 이곳이 바로 진정한 무릉도원임을 직감한다.
갑작스런 40억 로또의 당첨과 인연의 만남과의 저울질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둘다 놓치고 마는 이야기는 도화촌에서의 깨달음들을 다 부질없게 만들지만, 결국 범우는 깨닫게 될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것이 인생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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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꿈꾼다. 행복하다는 기준이 사람들마다 다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방법 또한 다 다른 모습이다. 도화촌 기행은 판타지 소설이 가지는 재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도화촌은 여기서는 복숭아 꽃이 피어있는 이상향의 마을인 무릉도원이다.
주인공 범우는 내년이면 40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직도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에 목을 매고 있는 고시생이다. 범우는 술만 마시면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폭행이 있은 다음에 엄마에게 또 다시 폭행에 시달리고 그보다 먼저 태어났지만 2달 밖에 못 살다간 형이 있으며 동생은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키다 집을 나가 소식이 끊어진지 오래된다. 그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으나 그녀를 대학때 만나 연애를 하고 그녀의 가족 일을 자기 일처럼 도와주며 그녀가 공부에 전념할수 있도록 돕지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 들어간 그녀로부터 종교의 문제로 이별을 통보 받는다.
범우는 이번 사법고시도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고시생들과 술을 마시고 난 후에 자신 앞에 나타난 고양이를 따라가는데 자신을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뜬다. 자신 앞에 있는 노인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기면서도 마을을 나갈 방법을 몰라 도화촌에 머무르는데 노인을 통해 잠시나마 노동의 맛도 알게 되고 이상하게 자신의 눈길을 끄는 경선이란 여인도 만나고 몇 백년 만의 아기 탄생의 기쁨을 알려주는 남자 상덕에게 자신의 지나온 일을 토로하며 마음의 안정을 갖게 되는데 무릉도원 같은 도화촌에서 생활하기로 결심하고 고시원에 가서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도화촌으로 들어온 범우는 자신이 가지고 온 법전을 태우다가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되고 당첨기한이 몇시간 남지 않았음에 그의 마음은 바빠진다. 범우는 경선이란 여인을 찾아가 같이 떠날 것을 물어보지만 그녀의 과거 속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무게중심을 보게 되고 결국 그는 노인을 찾아가 길을 물어보지만 길은 많지만 결국 그 길은 마음속에 있다는 아리송한 말만 듣게 되고 걷고 뛰어서 마을을 벗어나고자 하지만 마을을 벗어날수 없음을 알게 된다.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제대로 체념을 하고자 도화촌을 나오는 트럭에 올라 타는데...
무릉도원 도화촌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버리려고해서 도화촌에 오게 된 사람들이다. 높은 경지에 오른 스님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등등... 그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으며 본인들 스스로 도화촌에 있기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이야기는 전혀 지루하지 않으며 주인공 범우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책에서 손을 놓지 않게 만든다. 도화촌이란 우리가 꿈꾸는 무릉도원이 주는 요소도 흥미롭고 독특한 판타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류의 판타지 소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