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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모퉁이에서 ‘호옥’하고 숨 한 번 쉬고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어린 여자아이. 서울 용산 역에서 찍은 최민식 작가의 1957년作이다. 내 사무실 책상의 왼쪽에는 딸아이의 사진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 사진이 액자 속에 끼워져 있다. 지금은 50대 후반 정도는 되었을 저 아이의 사진을 처음 본 순간 가슴이 저리고 멍이 든 것처럼 아파서 잠시 숨을 멈춰야했다.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쭈그리고 앉아 허기를 채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최민식 작가가 찍은 사진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배고프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다. 작가는 55년 가까이 이런 사람들을 앞으로 내세웠다. 가난한 사람을 모델로 하여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이 아닌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다. 고난과 시련을 겪는 인간으로서의 아픔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인물의 고통에 직면하게 했다. 이것은 비참하고 불쌍하다는 동정적 의미보다 인간이 누리고 있는 삶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아픔이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그의 아홉 번째 포토 에세이집이다. 그의 시선은 늘 가난한 사람을 향한다. 그래서 사진도 글도 모두 그들이 주인공이 된다. 사는 것이 답답하고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삶의 위로를 구하고 싶을 때 나는 시장엘 간다. 그곳에 가면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작은 오토바이에 활짝 웃으며 세 식구가, 양손에 검정 비닐봉지를 주렁주렁 매달고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지나가던 딸아이를 보고 손녀 생각난다며 사과 한 알을 쥐어주시는 노점상 할머니를 뵈면서 꼭 위를 쳐다보면서 살 필요는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민식 작가의 사진집을 볼 때면 내가 시장에서 느꼈던 삶에 대한 신선한 감정을 갖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준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 사교육에 열을 올린다. 좋은 대학 나와 버젓한 직장 잡고 편안히 잘 살기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엄마들의 모임에선 좋은 옷 입고 고급차 타는 사람이 주인공이 된다. 누구네 집이 백화점 VIP고객이라더라, 그 집이 몇 평이고 시세가 얼마더라 하는 대화가 오간다. 다들 편안히 잘 살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것이겠지만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에 식상함을 느꼈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언제 사고로 질병으로 죽을지 모르는데 이왕 사는 거 마음껏 행복하게 누리며 사는 게 옳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쓰고 베풀고 나누면서 富를 누리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가 싶다. 최민식 작가의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이렇게 살아라, 하고 떠먹여 주는 책은 아니다. 눈으로 보고 글로 읽고 독자가 직접 느껴야 한다. 나는 그의 사진들을 보고, 글을 읽고 지금껏 달려왔던 인생의 도로에서 유턴했다. 그의 사진과 글들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되었다. 사회 부조리를 없애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부조리는 사라지고 정의는 바로 서게 된다. 그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하고 쉽지 않겠지만 인간이란 원래 금세 적응하는 동물이니까. 선을 넘기만 하면 된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선을 넘게 해주는 책이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 무엇을 마음에 두느냐에 따라 인격은 다양하게 변한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가 무엇을 생각했으며,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에 따라서 그 걸어온 세월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다. 고로 자신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수록, 생각하고 감동하는 일이 많을수록 참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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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최민식의 포토에세이
사진의 사전적 의미는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이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결혼, 돌, 졸업 등 기념이 될만한 일을 기록하는 수단이다. 그런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은 사진에 최고의 예술성을 부여했다. 그는 인간, 가난한 인간만을 촬영하며 우리 시대의 아픔을 증언했다. 그리고 휴머니즘에 근거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해 왔다. 인간(1집)을 1957년에 출간한 이후 50년 넘게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최민식 작가의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라는 포토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사진을 감상하면서 인생, 정의, 비전, 행복, 예술, 성공 등 우리가 바쁘게 살면서 간과한 소중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인격이다”, “당신의 생각을 바꾸라. 그러면 세계가 바뀐다”, “목숨을 바쳐 완벽을 추구해 보자”, “시련은 인격을 단련시킨다”, “인생의 가치는 도덕적 기준에 의해 정해진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자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정직하고 진실하라”, “성공의 열쇠는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는데 있다. 성공하려면 피와 땀을 흘려야 한다.” 등 짧지만 인생을 보다 가치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최민식 작가가 50년 동안 돈이 되지 않는 사진에 몰두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를 통해서 작가의 사진에 대한 열정의 샘이 마르지 않았던 이유를 알 수 있다. 먼저 그는 인간을 사진에 담는 것에 비전을 발견했다. 자신의 내면에서 탐색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독학으로 사진을 배워 셔터를 눌렀다. 세속적인 지위,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서 인간이 보다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나는 사진을 통해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휴머니즘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보려는 신념뿐 이다.” 그리고 정상을 겨냥하며 높이 뛰었다. 최고의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라는 명성을 넘어 또 다른 정상을 향해 봉우리를 넘었다. “사진과 사회의 결부라고 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사진의 리얼리티와 사물 또는 사상을 어떠한 형태로 표현하는가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이겼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라는 존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인 동시에 가장 치열한 수단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도전과 의지야말로 삶을 삶답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슈바이처, 찰리 채플린, 링컨 등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인물의 삶을 음미하며 자신을 극복해 나갔다. 돈과 성공에 관한 책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돈을 쉽게 버는 방법, 성공하는 처세술을 얻을 수 있는 책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 돈의 효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은 드물다.『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최민식 작가의 글을 담고 있다. 진정한 성공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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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 (최민식 포토에세이)
'다른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하라. 그러면 하나님조차도 당신을 위해 길을 양보할 것이다. ( 77 쪽 )
최민식 작가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번에 접했던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를 통해 사진은 물론 글을 참 잘 쓰시는 사진작가분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얼굴 사진이 많고, 또 한 장의 사진만으로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힘을 느낀다. 여러 전시회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신다는데 아직 전시회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선생님의 포토 에세이집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를 만났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정말 가만히 사진과 선생님의 글을 읽다 보면 잊혀졌던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이번 책에서 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여러 유명작가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갈수록 우리는 더 많이 가진 삶을 누리고 있다. 더 풍족하고, 더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지만 마음이 병들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그저 앞만 바라보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일상이 어쩌면 우리를 정말 정신적으로 지치게 하고, 모두 외롭다는 생각과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선생님의 사진과 글은 바로 그런 얘기를 담고 있다.
굶주림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다른 한 쪽에서는 너무 많은 음식으로 인해 다시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가진자와 못가진자, 배운 자와 못 배운자 라는 기준은 무엇으로 정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바라보는 평균이라는 기준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런 생각들을 선생님의 사진을 보면서, 글을 읽으면서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된다. 인생이란 바로 그런 생각이 머무는 곳에 있음을 우리가 모두 인식하고 함께 살아갈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일이다.
오랜 시간 사진과 함께 했고, 다양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오셨다는 선생님께서 아직도 이렇게 여러가지 사진들과 평생을 살아오신 인생의 지혜를 글로 써서 계속 출판을 해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노인 한 사람은 백과사전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이제 중년을 넘기고 한 살씩 나이 들어 가면서 정말 지식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지식으로 버금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오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겪은 세월의 지혜는, 그것을 터득하고 온몸으로 겪은 어르신들에게 고스란히 담겨있는 지혜라는 것을.
'의미를 발견할수록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삶 자체이며, 의식적인 삶을 살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모든 것의 의미를 잡아낼 수 있다.' ( 211 쪽 ) |
![]()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생각해 본 주제입니다. 저자도 이 책의 제목을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 라고 표현해 놓은 만 큼 우리의 인생의 의미는 그야말로 우리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존재들에게 숨겨 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말로 다 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의미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작가분이 왜 사진을 통해서 인 생을 이야기 하려 하셨는지 조금은 짐작을 해 볼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처음에 최민식 씨라고 해서 영화배우 최민식씨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사진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잠깐 오해를 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해요. 최민식 작가님은 사진작가 겸 수필가로 현재는 여러 대학교에 출강하면서 젊은 사진작가들을 육성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네요. 이 분은 일본 동경에 유학하고 있을 시절 중앙미술학원에서 수학하며 독학을 통
해서 사진을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인간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어 지 금까지 인간에 대한 사진을 찍고 계신다고 합니다. 1957년 작가로서 처음 사진집 을 출간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국적도, 성별도, 사회적인 지위도 모두 다른 사람들 입니다. 그 중에는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고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사 람들도 있고 한 분야에서 최고라는 칭송을 받게된 유명한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지만, 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루하루 연명하는데 삶의 목표를 두고 생활하며 언제나 먹을것, 입을것, 살곳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옵니다. ![]() 이렇게 똑같은 시간, 똑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삶은 하나하나 모두 다 른 색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모두 흑백인 것 은 작가분도 이러한 다양한 색채를 놓치지 않고 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흑백사진이라는 매체는 어찌보면 답답하고 또 무색채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우리가 보이지 않는 색채까지 포함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책을 통해서 이 세상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또한 지금 살아가는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시 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자신만의 삶의 의미, 또 인생의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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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2. 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 또는 그렇게 그려 낸 형상. 사진은 위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로 하면 "photograph" 줄이면 "photo" 인데 이책(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에서는 영상에 색다른 느낌과 감정을 주면서 그 옆의 내용으로 그 감동을 좀더 진하게 느낄수 있게 해주는 모습을 하고있는 포토에세이입니다. 책에서 사진이라는 한순간을 찍은 영상을 볼때 그 속에 있는 이야기들과 감정들과 느낌들이 내 마음을 저릿하게 호소해줍니다.. 그리고 그옆의 정말 마음을 울리는 글귀를 본 순간에는 진한 감동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옆에있는 사진을 봤을때 나는 이책을 보게 된다면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그 사진을 보면 위에 있는 사람이 된것만 같은 기분을 느껴보기를 바래요. 만약 그 사진속에 아찔한 높이 위에 마음을 느껴 본다면 정말로 재밌게 읽으실수 있을 거에요. 이 책은 보통의 소설과 에세이도 호소력이 있지만 사진 처럼 직접 이미지로 보이는 것보다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 해요. 구체적인 너무나 현실적인 사진에 저는 소설처럼 그 사진속으로 들어가서 보신다면 정말 좋으실거에요. 좀더 색다른 경험을 할거라고 말할수 있어요. 책을 보시게 된다면 p.155를 처음에 한번 펼쳐보시는 것을 부탁 드릴게요. 제가 아까전부터 말해드렸던 감동을 정말 진하게 느끼실수 있을거라고 생각 해요. 이 부분을 보시는 순간에 사진속의 소년의 표정을 보신다면 정말 행복해 지실거에요. 마지막으로 좀더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싶으실때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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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의 저자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님이다. 책에는 최민식 작가가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얽힌 그만의 시선이 담긴 글이 함께 있다. 최민식 사진작가는 1928년 황해도 연안 출생으로 ‘가난’과 ‘소외’를 화두로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을 작품 소재로 삼아 왔다. 제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꼽히는 그는 1957년 도쿄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후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그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그의 사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는 늘 '인간'에 포커스를 맞추고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을 카메라 앵글 속에 포착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작품을 통해 극빈층을 선명하게 묘사하였다는 이유로 한때는 독재정권으로부터 작품을 압수당하는 등의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그가 가난한 민중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담게 된 데에는 어린 시절 겪은 뼈저린 가난의 경험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얼마전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최민식작가의 힘든 사진 인생을 만날 수 있었다. 12살 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마저 씨름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되자 어린 최민식은 직접 소작농일까지 해야 했던 어린시절의 힘들었던 기억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남도 진남포 군수공장 기능자 양성소에서 일하며 틈틈이 공부하며 1945년 무작정 상경하여 용산에 있던 미술학원 야간부에 다니면서 낮에는 식당,빵공장,두부공장 등에서 일했고, 때로는 넝마주의,지게꾼도 마다하지 않고 일을 했다고 한다. 그후 일본으로 밀항하여 도쿄 중앙미술학원 야간부에 적을 두고 공부하던 시절 헌책방에서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의 사진집 '인간가족(The Family of Man)'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감동적 내용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사진공부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인간, 가난한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그가 찍은 사진에는 5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보다도 먼저 민중과 같이하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의 삶과 진실한 이야기'의 메시지를 민중들에게 전하는 사명과 필요성, 이것이 내 사진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돈안되는 다큐멘터리사진만을 찍는 사진작가 최민식 선생님은 아프리카를 가서 사진을 담는것이 평생의 소원이라 하신다. 죽더라도 아프리카에서 사진인생을 마무리하고싶다는 말씀이 가슴을 저미어옴을 느껴졌다.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인 아닌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며. 고난과 시련을 겪는 인간으로서의 아픔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인물의 고통에 직면하게 했어. 이것은 비참하고 불쌍하다는 동정적 의미보다 인간이 누리고 있는 삶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아픔이랄 수 있다. 이 책은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처세의 가르침을 사진을 통해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휴머니즘을 바탕으로한 사진이라 그런지 수록된 사진 한장한장과 담겨있는 글에서는 인간애가 흠씬 묻어났다. 또한 책에는 최민식 작가의 작품 외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피카소, 우리나라의 이중섭화백을 비롯한 세계적인 유명 화가들과 발레르만츠, 유진 스미스, 브레송 등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함께 실어 작품과 인물의 해석도 담겨 있어 예술장르로서의 미술과 사진이 동떨어져 있는것이 아니란 사실을 느끼게해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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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카메라와 책 한 권을 백팩에 담고, 그 백팩을 매고 자전거로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그리고 여의도 공원 달렸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자전거의 속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양천을 지나 한강을 만나는 곳에서 잠시 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는 최민식 님의 포토에세이 입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겨있는 사연 혹은 저자만의 생각이나 보편적인 생각들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열린 삶의 사고방식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저자의 말씀은 카메라 앵글로 담은 그 이상의 생각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혼자만의 독백 혹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와의 소통을 위한 질문 그리고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인생에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멈추지 않게 전달하고자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배우고, 행하는 수많은 것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를 스스로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인 것부터 사회적인 것까지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긍정적인 메세지는 보편적인 삶 속에 담겨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닫습니다. '우리에게 독서란 인생이고, 직업이고, 사랑이고, 그밖에 삶의 모든 것이다.' 라는 글에서 독서가 나를 떠날 수 없고 나 역시 독서를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 '누구가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명작이다.'라고 밝힌 <폭풍의 언덕>에 대해 내가 읽어보았던 작품이던가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정확한 아니 대략적인 기억조차 없는 것을 보니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생각이 자유롭고 이해의 폭이 넓다.'라는 말로 여행의 중요성과 함께 책을 항상 가까이 두어야 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담고자 했던 이가 있었지만 그 결론은 '세상에 꽁짜는 없다'라는 진리로 답을 찾았던 것처럼 책으로 나를 거듭나게 하는 것이지 한 권의 책으로 세상 모두를 얻었다고 자만하거나 앎을 자랑해서는 안됨을 배웁니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서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흑백사진을 계속 담을 수 있을까?하는 저자의 생각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니면 조금 더 낮은 곳에서의 앵글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자전거를 다시 타고 63빌딩 아래에서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 잠시 쉼을 즐길 수 있는 인공 개천이 있어 잠시 발을 담그고 책을 마져 읽었습니다. 옆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와 텐트를 치고 있고, 한 쪽에서는 자전거 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또다른 한 쪽에서는 인라인 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와 같이 발을 담그며 휴가철 장마 아닌 장마로 인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백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누워있는 자전거들을 한 컷 촬영합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나의 카메라 앵글로 담아내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내 앞으로 너무나 조용히 흐르고 있는 한강과 그 위의 철교와 다리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저자의 앵글에 담겨 있는 사진은 사진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겨있는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과거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버리기도 한다는데 내게 있어 그 불편한 것이 내 작은 인생 이야기 이기에 버리지 못하고 내 마음의 앵글 속에 담겨 있음을 기억합니다.
사진과 글을 저자의 보편적인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의 앵글을 조금 더 채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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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 여행을 한다. 여행은 멋진 경험이었고 여행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아주 특별하다. 지난 5월에 태국 파타야로 여행을 다녀왔다. 화창한 햇살과 해변, 훌륭한 저녁과 와인,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즐기는 산책은 편안하고 설레는 경험이었다. 아내와 함께 해변에 누워 있으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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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한데 어울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한쪽면은 흑백사진이, 그 한쪽과 짝을 이루는 맞은편은 최민식작가의 시선이 담겨져 있는 글이 실려 있다. 나는 그런데 이 사진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고뇌에 차 있는 모습들이 많았고, 어떠한 명분으로든 일어나서는 안되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더 마음이 아팠다. 시장통에 앉아 물건이 다 팔리기를 기다리는 노파의 표정에서는 어떤 삶의 희망 보다는 너무 힘들어하는 고뇌하는 모습이 보였고, 외국도시의 서민과 노동자들의 모습에서도 이제 그만~ 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고통에 찬 모습이 많았다. 사진은 정말 작가가 주장하는대로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을때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봤을때와 카메라렌즈를 통해 보는 모습에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뭐랄까, 생각지도 못했던 피사체의 심오한 내면의 모습까지도 드러나는 것 같다고나 할까. 보수적이고 전통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가정교육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가 몰랐던 어떤 특별한 내용이 아니라 알고는 있으나 노파심에 실천까지 강행하기는 좀 애매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자녀에게 반드시 큰 지구의를 사준다"라는 내용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과연 내아이에게 사준 지구의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사준것인지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구나 하고 느꼈고, 심부름 같은 것을 시켜보곤 하지만 매번 가슴졸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드는 것은 내 가슴이 새가슴인것을 탓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아버지의 직장을 자주 보여주고 긍지를 갖게 하라는 것은 꼭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이 들어 가끔씩 그런 시간을 갖도록 계획해볼 생각이다.
솔로몬왕편을 읽으면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현명한 판단에 관한 일화는 다시봐도 인상깊었지만, 그가 700여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두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헉!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아인슈타인의 아내 엘리자편은 내조를 하려면 정말 엘리자처럼 소리내지 않고 항상 남편의 일이 잘되게끔 안에서나 밖에서나 한결같이 지지를 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이자 어머니, 때로는 비서의 역할까지 했던 엘리자. 모든 위대한 인물들의 뒤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은채 지극정성으로 내조하는 아내가 있었음을 모든 남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말미부분에 나오는 <하나라도 잘하자>편은 많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은 한우물만 파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거의 지배적인데, 이곳에서는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 제대로 마치지 못했을때는 걱정거리만 끌어안게 되므로 한번에 한가지씩 차근차근 해나가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즉 책을 읽을때도 책에 집중을 못하면 그저 시간을 죽이는 일밖에 되지 않으므로 책 한줄을 읽더라도 집중해서 읽을수 있도록 몰입하라는 것이다.
포토에세이가 이렇게 재미나게 진행될줄은 몰랐다. 물론 내용에 비해 사진들이 너무 어두운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던 것이 못내 아쉽고 우울하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정감을 듬뿍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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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전쟁직후 인듯한 가난한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한 흑백의 사진을 봤는데요.
그런 인물사진들을 찍으시는 최민식 작가분을 알게 되었어요.
독학으로 책을 보며 사진을 공부하시고, 가난한 사람들, 시장사람들을 찍다보니 오해를 받기도하여 몇번씩 잡혀 간적도 있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국가 기록원에 소장되는 작품들이지요.
이분의 사진을 보면 가슴이 먹먹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직접적이진 않아도 전쟁과 지독한 가난을 겪은 한국인이라 이런 감동이 잘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 ![]()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 최민식 작가분의 포토에세이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책은 흑백의 사진이 한페이에 옆장에는 제목과 함께 격언이나 처세훈들이 담겨있는데요.
글들이 우리 삶을 더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흑백의 사진은 컬러 사진들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데요. 사진속에 인물들은 고단한 삶이 그대로 표현되기도하고,
또는 행복한 한때를 즐기는 모습들이 나와요.
흑백의 빛과 그늘들은 아주 섬세한 사진으로 표현되어 깊이와 감동을 주네요.
![]() ![]() 사진들은 주로 부산과 네팔에서 찍으신 사진들이 많은데요.
네팔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의 옛날 나라와 국민들 모두 가난했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모습들 같아서 더 눈길이 가네요.
우리나라도 전쟁을 겪고 사오십년전까지 아주 극빈한 나라였는데,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된 원동력이 시장상인들의 모습들에서 보이는 억척스러움 아닐까 싶어요.
책 후반부에는 다른나라 작가분들의 사진들이 나오는데요. 그 사진에 대한 최민식 작가분의 설명으로 사진을 접하니 더 사진을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어요.
또, 유명한 인물들(링컨, 아인슈타인의 아내 엘리자,찰리 채플린 등)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사진에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것을 담고 있는 느낌인데요. 특히 전쟁과 기아의 모습을 볼때면 이 땅에서 저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지만 지금도 세계 어느곳에서는 일어나는 일이라 사진의 느낌이 더 암울하게 다가오네요.
최민식 작가님의 사진들이 아니면 더 쉽게 잊혀질수 있는 우리내 옛모습들을 이렇게 사진으로 만나니 더 생생하고 실감나고요.
사진들을 보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받게 되지요. 또 삶을 대하는 자세를 글로써 표현해주시니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한번쯤 읽어보고 소장해볼 가치가 있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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