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2학년짜리 꼬마가 갖고 있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나는, 어렸을 적이나, 나이가 먹은 지금이나 과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려서도 딱딱한 과학책들은 만화로 된 것은 잘 읽기 않았었다. 이 책은 과학책이라고 한마디로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쉽게 쓰인 자연 과학 동화라고 해두면 좋을 듯 싶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도 보기만 하면 징그러워서 몸서리 치는 '거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징그러운 거미를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친근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 좀 귀여운 듯한 느낌으로 그림을 그린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만화 신문을 보는 듯 하여서, 거미에 대한 인터뷰나 다른 거미들이 자신의 동료들에 대한 인터뷰같은 것들도 쓰여 있다. 보면, 자칫 흥미 위주로 빠질 것 같기도 한데, 그 재미 속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거미의 특징들 까지도 세세히 집어 주니 자연적으로 공부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