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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원래부터 자기가 잘난 줄 알지만 남자아이에서 어엿한 남자로, 여자아이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그를 성장시키는 것은 삶의 고난이다. 나 역시 그런 과정을 겪는 중일지도 모른다.
"무슨일 있어? 기분안 좋은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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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태어난지 77일째. 아가를 돌보아야 하기도 하고, 나도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에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은지 77일째라는 뜻이다. 젖을 찾는 아가의 울음소리에 눈을 뜨고, 급하게 첫째 아이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시작. 신랑과 아이를 배웅한 뒤 쌓여있는 집안일을 하고 있노라면 둘째 아이가 다시 안아달라 젖달라 보채기 시작한다. 때로는 아기를 안고 때로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급하게 끼니를 때우고, 보채는 아기를 안아주고 얼러주다보면 첫째 아이의 하원시간. 저녁을 챙겨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다시 아가를 안아주고.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 반복. 누구하나 제대로 대화할 상대 없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삶이 무기력하고 피곤하기만 하다. <안녕, 우울>의 주인공 중시시는 어떤 의사도 원인을 찾지 못한 병을 앓고 있다. 실제로 속이 답답하고 배가 너무나도 아픈데 어떤 의사도 속시원한 처방을 내려주지 못하는 것이다. 남자친구 렁샤오싱은 그런 시시에게 우울증이란 선고를 내렸다. 밤에 잘 자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울음이 터지고, 마음속의 생각을 표현하기 힘들고, 집에만 있고 싶고, 꿈이나 희망은 없는 상태. 원인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중시시는 나와 딱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었다. 시시 우울증의 시작은 샤오싱과 사귀기로 결심한 날에서였다. 몹시 추운날 새벽녘까지 밖에서 이야기하던 두사람. 추웠던 시시는 샤오싱이 안아주길 기대했지만 제대로 된 안김은 돌아오질 않았고 가슴에 한기가 들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도 다녀오고, 어려운 주제의 논문을 열심히 준비하던 반짜이던 시시는 그날부터 통증을 느끼고 서서히 꺼져갔다. 우울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겉으로는 그 고통이 티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는 실제로 힘들고 아픈데 특별한 원인이나 육체적인 증상이 없어 주위사람들은 짜증이 많은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주위 사람에게 이해와 배려를 받지 못하니 우울증은 더 커져만 가고 증상도 날로 심해져가기 마련이다. 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 남자친구, 종교, 대체의학, 정신과 의사에 기대어 보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곳은 없었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자 하는 곳으로부터 허무함과 외로움을 더 받아올 뿐이었다. 시시와 같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일단 육아로 인해 몸과 맘이 답답한 나. 취업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다이어트, 건강. 다양한 원인으로 이해 힘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그들 중 얼마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이야기 속의 시시는 결국 남자친구 샤오싱이 옆에서 끊임없이 자극(다정할 때도 있지만 짜증나는 자극이 더 많긴 하지만)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는 듯 보인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 속으로 끙끙 앓으며 숨으려고만 하는데 시시는 샤오싱으로 인해 계속하여 생각하고 고민하며 결국 도망도 가기 때문이다. 짜증을 내든 진심으로 도움을 주든 그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옆에 있어줄 때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힘도 용기도 생겨날 것이다. 나에게는 신랑과 아이들이 원동력이다. 아이들은 날 힘들게도 하고 에너지도 충전해주는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는 존재이고,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존재 신랑은 저녁 잠시나마 위로를 건네주어 지치지 않고 이 답답한 삶을 버티고 견뎌내는 것 같다. 모든 것을 뒤로한 체 도망을 간 시시. 낯선 곳의 아름다움과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속에서 시시는 조금씩 자신과 주위를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한다. 자기를 옭아매려는 가족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한 일이었다는 걸, 반대인 성격으로 투닥거림이 있었지만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의 사랑. 시시의 우울이 실제로 사라졌는지 그대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마지막 이야기의 시시는 가슴 벅찬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아마 나처럼 그 힘으로 인해 우울증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비슷한 처지여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주인공 중시시. 가족들의 사랑으로 버텨가며 나 스스로도 극복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안녕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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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조금씩 우울증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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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울 중국과 우리는 많이 다른 것 같지 않은데, 소설을 읽다 보면 다른 감성들이 느껴진다. 때때론 전혀 다름 속에서의 이질적인 작은 감성들이 동감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을 불러온다. 중국소설은 고전에 가까운? 때론 무협에 가까운 현대소설들을 접했던 것 같다. 그리고 대하드라마? 그들의 사랑과 감동은 같은듯 하지만 분명 우리와 달랐다. 하지만 이야기는 나라와 문화 상관없이 모두가 좋다. 무엇때문인지 모르지만 지난 연말부터 잔뜩 꼬여있었다. 남들이 느끼기에 나의 표정과 업무에서 짜증을 느끼지는 않았다고들 한다. 하지만, 난 잔뜩 짜증이 나 있었고 버티기 힘들었었다. 그때, '안녕, 우울'을 보았다.
시작은 중시시와 렁샤오싱의 일상적인 연애의 투닥거림으로 시작되었다. 그냥 흔하디 흔한 밀당이었다. 게다가 중시시는 조용한 반항을 하고 있었고 렁샤오징은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결국, 참다 못한 중시시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가출을 한다.
나도 그랬다. 다 괜찮은 것 같은데, 기분이 도무지 좋아지지 않았다. 나도 중시시처럼 가출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국의 현실 남편은 남의 편인걸까?
258~259 p <중략> 인생의 고통과 행복은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걸 말이야. 그런데 그런 생각의 변화를 전혀 깨닫지 못하다가 네가 없는 시간동안 확실히 알게 됐어. 난 이미 완전히 딴 사람이 됐다는 걸. 그래서 계속 너와 함께하고 싶어. 너만 허락해준다면, 내가 좋은 의사를 찾아서 잘 치료하도록 도와줄게. 그러고 돈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줄게. 너는 집에서 쉬면서 취미로 소설도 쓰고 컨디션이 좋을때는 같이 영화도 보러 가고 나가서 산책도 하면 좋을꺼야. 그치?" 내 얼굴은 이미 눈물범벅이었다. 난 왜 이부분에서 펑펑 울었을까? 주인공 중시시에게 감정이입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나와 중시시의 상황은 많이 다른데 말이다......난, 샤오싱의 고백에 펑펑 울었다. 마치 중시시가 그랬던 것처럼. 어쩌면 내가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걸까?
책의 시작은 조용했고 우울증에 대해 천천히 알게 했다. 간간히 거친 색연필로 그린 듯한 흑백의 삽화가 우울한 중시시의 마음을 잘 알려주었다. 그래서 이야기에 푹 빠졌었는지 모른다. 작가의 경험의 일부분이 재배치 되어 더욱 그러했는지 모른다. '안녕, 우울'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받았다. 내일은 월요일이다. 중시시와 렁샤오싱 덕분에 위로받아서 아침이 상쾌할 것 같다. * 이 리뷰는 온오프믹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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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녕, 우울 요즘 논문도 잘 안 되고 몸이 계속 아프다. 병원에 갔지만 특별한 원인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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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후에 중간중간에 있는 까만 수묵화 느낌의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림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였다. 마음이 많이 아팠었고 많이 힘들었다. 의욕이 없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세상이 다 바쁘게 살아도 나 하나는 천천히 느리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나도 새로운 내일을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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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울은
주인공도 나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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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의 중시시, 베이징에 살고 대학원에서 중문을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남자친구 샤오싱에게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직 이십대 중반밖에 되지 않은 중시시에게 무슨 일이 있길래 우울증이라는 증상을 보일까? 중시시 역시 다른 젊은이들고 마찬가지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보다는 대학원을 선택했고 유럽 교환학생으로 공부까지 했는데 어느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눈물만 흐르다 남자친구 샤오싱이 우울증이라고 한다. 샤오싱과 중시시는 우울증을 고치지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한다. 우선 샤오싱은 우울증이 어떤 병인지 알아보고 중시시와 협력하기로 하고 지인들의 도움도 받으려고 한다. 우울증이라는 병은 전문가의 진료나 약물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는 것에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수십개가 되는 병원을 순례하며 마음의 병을 고치려고 하는데 많은 병원을 다닌 후 쉬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중시시는 쉬 선생님에게 우울증이 몸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인지 마음의 문제 때문에 생긴 것인지 질문한다. 그러자 쉬 선생님은 의외로 간단한 대답을 한다. 몸은 마음과 아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천지음양의 기운에 순응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아침 6~7시에는 아침식사를 하고 12시 전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7~8시엔 저녁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이말에 중시시는 학교 다닐 때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본다. 책을 보느라 자주 밤을 새웠고 12시 전에 잠들지 못한 생활이 장장 10년이나 되었다. 게다가 15살에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중시시의 마음엔 조금씩 병이 쌓였는지도 모른다. 샤오싱과 대화를 하고 쉬 선생님과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면서 친구 저우칭윈과 종교를 가져보려고도 노력한다. <안녕, 우울>은 조금 색다른 소설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국소설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중국이 예전의 작가들과는 다른 젊은 작가들의 발전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중국이 문화면으로 개방이 덜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젊은 작가들은 개방 경제에 태어난 작가들이라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라 기존의 중국 작가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개방적이면서 자유로운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었고 <안녕, 우울>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시시를 중심으로 한 소설이지만 소설의 요소보다 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 알려주는 스토리텔링의 의학서적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아주 재밌게 쓰여진 심리치료 소설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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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울 우울증! 각박하게 돌아가는 무한경쟁 현실에서 참으로 많이 듣는 단어다. 현대인들이라면 마음의 병을 하나 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병으로 인해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우울증을 겪는 저자의 자전적 창작 소설이야기는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이다. 그래서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아픔과 상실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 하고 내면에 축적해나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으로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 마음의 병인 우울증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아픔의 척도를 미루어 짐작하기 힘들다. 그저 대략적으로 짐작하고 이해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 아픔이 개인에게는 전부일 테니, 구분하고 나누는 것의 의미는 무의미할 수도 있겠다. 아파하는 사람은 병원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정신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우울증을 콕 집어서 어디서 문제인지 찾아낸다는 건 쉽지 않다. 최첨단을 달리는 의료장비라고 해도 정신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때가 많다. 검사결과 병으로 나오고, 병을 치료할 약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정신병은 그런 해결이 참으로 쉽지 않고,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다른 사람들과 평범하게 정상적으로 행동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길! 단순하면서 보편적인 길이라고 하는데, 사실 정도를 걸어간다는 게 쉬울 때도 있지만 어려울 때도 종종 발생한다. 그리고 궤도에서 이탈하고 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란 참으로 지난할 경우도 많다. 저자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저자의 옆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이 있다.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허무하고 슬픈 일도 없다. 아파하는 저자는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치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천지음양의 기운에 순하라! 음!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한의학은 원인을 치료하는 데 있어 참으로 장구한 세월을 보내왔다. 사람마다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한의학은 어떤 면에서 참으로 적절한 면이 있겠다. 정신의 아픔은 내면에서 기인하고, 그 원인은 멀리 있지 않고 주변이나 본인에게 있다. 병의 원인을 하나둘씩 찾아가면서 수단과 방법을 찾아야한다. 이런 치유는 저자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담담한 이야기로 연결되고 있는 이야기는 우울증을 다루는 치유의 소설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풀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고, 재미까지 녹아들어 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거나 앞으로 아파할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겠다.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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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리면 어떤 기분일까?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가끔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무서운 병일수도 있을 것 같다. 안걸려본 사람들이야 그냥 가볍게 생각하지만 당사자는 얼마나 힘이 들까? 책속의 여자 주인공 중시시는 우울증에 걸렸다. 그녀와 같이 사는 남자친구 렁샤오싱은 참 무심한 평범한 남자같다. 작가는 우울증에 걸린 시시를 아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가 경험을 근거로 써내려간 소설이라고 해서 인지 소설이라기 보다는 마치 자신의 일을 풀어 쓴 수필같은 느낌이다. 우울증에 걸린 시시의 심정을 얼마나 세세히 묘사를 했던지 읽고 있는 내 자신이 마치 남자친구인 샤오싱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샤오싱이 왜 짜증을 내고 왜 화를 내고 왜 소리를 지르는지 이해가 갔다. 이건 순전히 내 입장에서 보자면 시시가 너무 자신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갖고 의사의 충고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무조건적인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니 우울증 걸린 시시가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 했는지가 이해가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들은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아무말이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겪고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커다란 상처를 받는다. 시시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수많은 의사들을 만나고 중의학을 공부하고 이것 저것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차도를 보지 못하고 만다. 결국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가족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칭다오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집주인 새댁과의 교류와 새로운 환경에서 시시는 전보다는 건강이 많이 좋아진듯 한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짓눌린 상처들이 조금씩 치유가 되지 않았을까? 시시가 떠나고 홀로 남은 샤오싱은 우울증에 걸려 시시의 심정을 이해하고나서는 칭다오로 시시를 찾아온다. 사람들이 없는 칭다오의 바닷가에서 샤오싱은 진실한 마음으로 시시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된다는 말처럼 둘이 함께 하며 우울증을 이겨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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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가끔 기분이 아무 이유없이 안 좋을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그러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하고 감정조절이 안 될 때. 그럴 때 우리는 우울하다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 데 그 감정이 자고나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꽤나 길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본인은 우울증이 아닌 기분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한다. 굳이 나쁠 것도 없는데 기분이 이상하기 때문. 그럴 때, 저자의 남자친구처럼 당사자에게 '너는 우울증이야!'라고 단호하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정작 본인은 모르고 지나쳐 그 감정에 휩싸여 걷잡을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참 와닿는 글이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가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