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죽이는 암살자들과 죽음을 설계하고, 그런 암살자에게 살인지시를 내리는 설계자들 그리고 트래커나 시체처리자들 등 작가님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이들의 관계성과 사건들이 마치 실제하는 일처럼 현실감있고, 스릴있었습니다. 조금 복잡하기도하고 전개가 다소 느린점이있어 호흡이 떨어지는 부분이 힘들었지만 책을 놓지못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였어요. |
|
읽으며 주인공 이름이 래생이라 배경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이야기 읽꺼라 생각했고 10페이지까지는 긴가민가 했었는데, 한장 한장 넘기면서 깨닳았어. 참 어두운 내용을 술술 읽히는 매력, 뒤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사건전개 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며 작가의 굉장한 능력을~^^ 음모와 암살에 대한 계획, 실천되는 곳이 도서관, 이발소등 전혀 상상밖의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 책에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가 다 이상하고 이해안가는 행동을 하지만 왠지 안쓰러웠어. 이야기 전체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 래생은 수녀원 쓰레기기통에 버려진 자신을 4살때 입양해 준 너구리영감 밑에서 도서관일을 도우며 자라 암살자가 돼. 특이한 건 도서관 일을 도우면서 본인 스스로 글을 깨우쳐 책도 읽는 암살자지. 자신의 행동을 책 속 상황과 연결지어 말해. |
|
딱 영화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들었다. 나름 외모가 좋은 솜씨 좋은 암살자,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가 분명한 주변 인물들과 상황. 출생이 기구하고 성장과정이 특별한 인물... 거기에 사랑인듯 사랑아닌 감정선. 이거 제대로 영화화 하면 대박날 것 같은 이야기. 단지 재미만을 위해 쓰여진 글이 아니라고는 하겠지만, 메시지의 전달을 완결하기에 마무리는 다소 성급했던 것 같다. 작가는 주인공의 고뇌를 충분히 서술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그 결말이 자연스러운 건 아닌 듯하다. 그나마 열린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등장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의 문구를 인용해볼 수 있을 듯 한다. "누가 뭐라 하건 모두가 저마다의 고집스런 계산법이 있다. 푸주의 영세업자들고,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일주들도, 갈데까지 내려간 퇴물 자객들도 주머니 속에 각자의 산수를 들고 다닌다. 그 계산이 맞건 틀리건 상관없이 결국에는 자기 산수에 근거하여 욕망하고 움직이고 겁을 내고 사람을 죽인다." ㅎㅎㅎ 어찌되었던 살다보니, 이런 통달한 듯한 경구가 꽤나 동감이 되더라. 아마 이런 이야기에 가장 반감을 가질 자들은 경제학자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혹시라도 영상화 되었을때, 진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속의 인물들에게 관객이 가능한 많은 연민을 느낄 수 있게 그려져야 할 것 같다. 이 또한 나만의 산수일지도 모르겠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