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결혼을 강행한 커플이 주인공이다. 여주는 설마 그가 그러랴 싶어서 무리한 결혼요구를 했던 건데, 남주는 그녀의 경악스런 제안을 수락한다. 무모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심정으로.물론 여주가 원하는 명목상의 허울뿐인 결혼이 아닌 침대까지 함께하는 사이로 급전개시켜 여주를 충격에 빠뜨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 어떤 특권도 주고싶지 않기에 채 침대가 식기도 전에 모진 말과 행동으로 그녀를 마음 아프게한다. 게다가 이어지는 매일밤의 외출은 번번히 파트너를 달리한 저녁식사 약속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여주는 조카아이를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그들의 결혼을 진정성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기에 남주의 부당한 대우에 딱히 항의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녀를 멀리하려다 결국 먼저 그녀에게 다가선 남주로 인해 다시금 그들은 동침하게 된다. 뒤늦게 그의 분방한 행동을 알게된 여주는 똑같이 갚아주겠다면서 밤외출을 감행한다. 그녀의 부재에 격분하고, 타블로이드 신문의 사진속 그녀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모질게 추궁하고 따지는 그의 모습은 질투 그자체..... 하지만, 여주는 허울뿐인 그들의 결혼을 유지할 자신이 없기에 쉽게 발을 빼려하고, 남주는 그녀를 구슬려서 곁에 두려 안간힘을 쓴다. 침대는 함께하지만, 여주는 그들의 결혼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 결국 일방적인 자신의 짝사랑으로 고통받는 것이 버거워 아기에게 유독 집착하고, 몰두하게 된다. 자신에게 냉담한 여주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남주는 그것을 지적하고, 항의하게 되고, 그들은 결혼은 새삼 위기에 빠지게 된다. 남주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여주로 인해 이들은 풍전등화의 상황. 여주는 남주의 갈등과 고민을 우연히 엿보게 되고, 그들의 파국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알게된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그를 유혹하고, 새삼 그들 사이를 가로막았던 오해의 고리를 풀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면서 마침내 진정한 결혼 관계를 확립하는 것으로 해피엔딩. 남주가 속앓이 하는 장명이 압권이다. 여주를 속물이라 비난하고 매도했으나 그녀의 진정한 내면을 엿보고 당황하고, 그녀가 그들 관계를 부정하고, 하찮게 치부하는 것에 분개하는 모습이라니..... 바람둥이가 온순하게 길들여지는 작품이다. 통쾌하다. |
|
세라는 여동생 칼리가 조카인 니키를 낳은 후 세상을 떠났다. 니키의 큰아버지인 알렉시스는 니키를 자신의 집에서 기르겠다며 찾아온다. 세라는 칼리의 결혼을 반대하고 모욕한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서 그에게 결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가 받아들이면서 세라는 혼란에 빠진다. 그렇게 시작된 세라와 알렉시스의 결혼생활이 잘 되어갈리가 없었다. 그런 세라와 알렉시스의 모습이 이해가 되다가도 안되는게 참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