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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야구를 부탁해 -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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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판사에서 작가들을 이용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한가지 스포츠에 몰두하는 작가들에게 여행을 시켜주고 그것을 소재로 글을 쓰게 만드는 것이다. 하루키의 마라톤 이야기가 담긴 책이나 올림픽 관전기가 담긴 책이 그런 것이다. 오쿠다 히데오의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야구를 좋아하고 재즈를 좋아하는 작가를 이용해서 올림픽 야구경기를 관전하게 하고 시리즈의 결승경기를 보
"[서평]야구를 부탁해 - 오쿠다 히데오" 내용보기
일본 출판사에서 작가들을 이용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한가지 스포츠에 몰두하는 작가들에게 여행을 시켜주고 그것을 소재로 글을 쓰게 만드는 것이다. 하루키의 마라톤 이야기가 담긴 책이나 올림픽 관전기가 담긴 책이 그런 것이다. 오쿠다 히데오의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야구를 좋아하고 재즈를 좋아하는 작가를 이용해서 올림픽 야구경기를 관전하게 하고 시리즈의 결승경기를 보게하고 글을 뽑아내는 시스템이다. 그야말로 무언가 소재거리를 제공하고 글을 받아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짠하기도 하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유명한 작가의 글을 받아서 책을 만들 수 있으니 좋고 작가의 경우에는 글을 쓰는 조건으로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으니 매형 좋고 누이 좋은 셈이긴 하다.

여러 이야기들이 모인 이 책은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를 제일 처음에 싣고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야구는 프로 경기로는 유명하지만 올림픽 경기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들어갔었고 그 경기에서 바로 한국이 금메달을 땄었다. 그 경기를 바로 이 작가가 보러 간 것이다. 미국과 쿠바가 가장 강대국으로 꼽히고 일본 야구도 꽤 유명하다. 그러니 일본인인 작가가 기대를 하지 않았을리가 없다. 경기에 참여하는 모두가 다 금메달을 꿈꿀테지만 메달은 하나 공은 둥글다. 그것이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작가의 바람과는 다르게 일본은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당연히 결승에 나갈줄 알고 결승전 티켓만 알아본 출판사 측은 급하게 3,4위 결정전 표를 찾아보기에 이른다. 이런 현장감이란 절대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사살이라서 그 시간이 지난후 에세이를 통해서 보는 관전기는 꽤 흥미롭다.

스타디움 홀릭인 작가는 미국에서 직접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모습은 마치 장난감을 새로 손에 쥔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이다. 사진으로 얼마나 자주 보았는지 속속들이 아는 그는 그곳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 하기도 하며 미국의 경기를 보면서 일본 야구와 비교하기도 한다. 신나는 응원이 열광하는 관중석을 보면서 일본의 조용한 응원문화를 조금은 아쉬워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예전의 응원 모습을 그가 보았다면 더 신나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한다.

우리나라의 야구 경기가 예전만큼 인기가 있지 않다. 그것은 각 팀의 성적이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언가 신나는 경기 재미나는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좀체 그런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이 아닐까. 나 또한 예전에는 시간이 날 때면 중계를 보곤 했었는데 요즘은 멀어진지 오래다. 그것은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언가 걸출한 팬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 그런 매력적인 캐릭터가 부재하기도 하다. 일본과 한국의 경기가 열리면 그 어떤 때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된다. 시즌은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때다. 봄이 오면 야구에 빠져들 수 있을까. 

이달의 사락 b***8 2025.01.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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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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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월드에 들어갈 준비는 다 되어있었다.  후하고 숨을 몰아쉬고 오쿠다 월드속으로 풍덩 빠져버리기 위해서 할수 있는 준비 운동도 끝냈다. 그런데, 이건 뭔미? 요즘 아이들의 표현데로 이게 뭐냐고. 난 오쿠다 월드를 원한단 말이다.  겉표지에 속았다.     내가 할 줄아는 운동은 수영과 훌라후프가 전부다.  공으로 하는 놀이는 아무리 작은 탁구라도 싫다.  어린시절에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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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월드에 들어갈 준비는 다 되어있었다.  후하고 숨을 몰아쉬고 오쿠다 월드속으로 풍덩 빠져버리기 위해서 할수 있는 준비 운동도 끝냈다. 그런데, 이건 뭔미? 요즘 아이들의 표현데로 이게 뭐냐고. 난 오쿠다 월드를 원한단 말이다.  겉표지에 속았다.

 


 

내가 할 줄아는 운동은 수영과 훌라후프가 전부다.  공으로 하는 놀이는 아무리 작은 탁구라도 싫다.  어린시절에 탁구공에 맞은 뒤로는 둥글게 생겨서 왔다 갔다 하는 녀석들은 모두 기피대상들이다.  그러니, 야구를 좋아할리가 없다.  그런데, 왜 이 책을 읽는냐고.  풍자 소설인 줄 알았다.  표지를 봐라.  원숭이가 배트를 들고 있고, 관전하는냥 맥주와 안주를 옆에 끼고 누워있는 토끼와 심판역을 하는 새와 응원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 개와 여우까지.  이책은 당연히 풍자 소설이었다. 내 눈엔 말이다. 분명 야구와 맥주가 있으면 행복한 작가 우쿠다 히데오의 좌충우돌 관람기라고 읽었음에도 풍자 소설인 줄 알았다.  거기에 오쿠다 히데오 아닌가.  내가 사랑하는 오쿠다 월드의 성주.

 

성주님이 부르시니 당연히 오쿠다 월드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네~ 저 갈 줄비 다 됐어요.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쏙 탑승해 버린 오쿠다 히데오의 <야구를 부탁해>.  정말 야구를 부탁하고 싶다.  뭔소린지 알아듣는 용어가 없다. 이 야구의 문외한... 아..  그래도 읽는다.   일한전이라고 표기한 베이징 올림픽 한일전에서 우리가 이기는 장면이 첫면이라 야구는 몰라도 한국이 이겼다는 사실 하나로 읽기 시작해서, 큭큭하면서 다 읽어 버렸다.

 

작가, 특히 유명작가는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쿠다 히데오의 파워는 일본에서 대단한가 보다.  어디가 궁금하다 하면  짐싸들고 그가 원하는 장소로 모셔다 주는 사람들이 깔린듯 하다.  티켓팅 해주고, 호텔 잡아주고, 제발 가서 구경하고 글만 써달라고 안달이 났다.  그만큼 파워가 있는 작가이니 당연하겠지만, 내가 알고 오쿠다 월드의 성주는 관람기도 잘 쓰나 보다.

2008년 여름, 가혹한 스케줄과 멋진 싸구려 호텔이 기다리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장구한 역사의 도시로 얼씨구나 날아온 일본의 소설가. 아직도 경기의 흐름을 잡지 못하는 일본 팀에게 가차없이 욕설을 날리지 않나. 아침 부터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지 않나. 밤에는 중화요리에 침을 질질 흘리지 않나. 아무튼 졸린 눈을 비비면서 이국땅에서 꾸역꾸역 원고를 쓰고 있다.  p.37 / 또다시, 헤엄쳐 돌아가라 중

이 직설적인 어법을 누가 따르겠는가?  소제목이 <또다시, 헤험쳐 돌아가라>다. 경기를 못했다고 헤험쳐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란다.  우리나라 작가님들 중에 이런 작가님이 계실까 싶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도, 오쿠다 월드의 주민들이 대 다수라 그런지, 아니면, 작가는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고, 읽고 싶은 사람만 읽으면 된다는 의식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적나라 하다. 대놓고 이렇게 쓰는데도 어색하지 않은 작가 중의 한사람이 오쿠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나라가 아니라, 일본 야구 관전기이기에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야구의 룰 하나 모르면서도 말이다.

이 잘나가는 작가님은 귀도 얇으시다. "오쿠다 선생님, 바람이나 쐬러 뉴욕에 다녀오시렵니까? 양키스의 마쓰이도 볼 겸. 비행기 티켓. 예약해 놓겠습니다" (P.69)다른 출판관계자의 말에 뉴욕 만세!를 외치면서 비행기를 탄다.  영어 한마디 못해도 상관 없다. 영어 잘하는 통역사가 따라 붙으니 말이다. 아~ 부럽다. 말만 하면 다 된다.  야구 관전만이 아니다. 글을 읽으면서 뭐 이런것도 다 따라 붙나 하는 것들이 나온다. 록페스티벌을 우루루 따라가고, 롤러코스터 타는것도 우루루 따라간다.  여기저기 출판 관계자들이 몽땅 다 따라붙는다. 같이 가줄테니까, 관전기 쓰면 자기 출판사에 달라고 말이다.

게이트를 10미터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 F대원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티켓을 잃어버렸다면서 줄에서 빠지려 했다. "도망칠 속셈이지?" 하며 일제히 비난. 모두 힘을 합해 그의 두 팔을 잡고 주머니를 뒤져 보니 티켓이 나온다. 이게 다 큰 어른이 할짓이야?  p.218 / 세계최고 롤러코스터 '좋잖아요' 절규 체험기 중

주머니를 뒤져서 티켓을 찾는 건 다 큰 어른들이 할짓인가? 그것도 마흔여섯이나 되는 일본 최고의 작가님이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걸 책으로 내다니 하면서도 깔깔 거리고 있다. 마흔이 넘든, 쉰이 넘든 다 똑같은것 같다.  '좋잖아요'라는 롤러코스터가 있나보다. 그 걸 탄것도 아니고, '킹 오브 코스터 후지야마'라는 한 등급 낮은 롤러코스터 앞에서의 모습이란다.  읽는 독자야 재미있지만,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을 생각하니 이해는 간다.  자이로드롭은 '좋잖아요'와 비교하면 새발에 피라고 하니 말이다.

첫 장을 넘겼을 때는, 속았다고 궁시렁 거렸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는, 관람기 이거 재미있네로 바껴버렸다.  야구의 야짜도 몰라도, 록음악을 좋아하지 않아도, 심지어 우동이나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의 글을 통해서, 난 작가가 경험했던 모든것을 경험해 버린것 같다.  그만큼 개인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일한전이라 표기한 한일전에 대한 감정도 애국주의로 다가가는 가는 것이 아니라, 본데로 느낀데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처럼 이야기를 한다. 재미있다.  얼토당토 하지 않지만, 재미있다.  어쩌면, 그가 쓴 다른 관람기나 관전기를 찾아 읽게 될 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그는 오쿠다 월드의 성주님 이니까 말이다.



d****2 2011.08.13.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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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야구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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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아온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유쾌하게 다가온 책이다. 왜냐하면 스포츠중에서 내가 제일 좋 아하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자국의 선수에게 애정어린 응원을 보내기 보다는 가리지 않는 입담이 눈길을 끌 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지목할때는 원래 내자신이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야구이야기만 나온다면 재미는 더더욱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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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아온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유쾌하게 다가온 책이다. 왜냐하면 스포츠중에서 내가 제일 좋

아하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자국의 선수에게 애정어린 응원을 보내기 보다는 가리지 않는 입담이 눈길을 끌

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지목할때는 원래 내자신이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야구이야기만 나온다면 재미는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다양한 음식이야기도 좋았고 볼거리에 대한 소감도 재치가 있으면서도 솔직한 마음을 담았기 때문

에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었으면 좋겠다.

 

첫시작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본경기를 관람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곳에서 야구를 보고 그것으로 글을 써야한다. 그래

도 저자는 워낙 야구를 좋아하기에 볼거리, 음식과 더불어 한일전등 미국과의 경기를 보고 자국의 선수에게 거침없는 쓴소

리를 내뱉는다. 뉴욕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도 처음부터 음식이 등장한다. 여기에서도 야구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여지없

이 볼수 있다. 일본으로 돌아온 저자는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사람들의 애정어린 마음을 여지없이 감탄사

없이 집필했다. 아저씨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만큼 록페스티발에 등장하고 롤러코스터가 등장하는 모습에서 어른아이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전혀 딱딱하지 않고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본 느낌이다. 거침없이 입담도 재미있고 음식에 대한 표현과 선수에 대한 쓴소리

그리고 우리는 한일전이라고 하는데 일한전이라는 표현을 보면서 역시 일본인이구나 하는 생각은 지워버릴수 없었다. 그래

도 내가 생각한 내용과는 다르고 저자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정말 국내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좋아

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맥주와 야구를 떨어질수 없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한편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경기에

대한 관람이 더 눈길을 끌었고 매번 한일전에 열을 올렸던 내 모습도 추억되게 된 시간이었다. 

b*****8 2011.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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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이제는 소설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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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소설가이다. 소설가이면서도 그는 여행기나 관람기 등을 꽤나 자주 쓰는 작가이다. 말로는 은둔작가이니 외톨이이니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그는 또 야구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야구 관전기로 작품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 책이 바로 내가 방금 전에 책장을 덮은 바로 요 아이인데, 그 뭐랄까 책이라 부르기에는 약간 양심에 무언가 탐탁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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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소설가이다. 소설가이면서도 그는 여행기나 관람기 등을 꽤나 자주 쓰는 작가이다. 말로는 은둔작가이니 외톨이이니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그는 또 야구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야구 관전기로 작품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 책이 바로 내가 방금 전에 책장을 덮은 바로 요 아이인데, 그 뭐랄까 책이라 부르기에는 약간 양심에 무언가 탐탁치 않은 것이 콕 박힌 느낌이라고나 할까.

 

내용은 야구 관전기 + 록 페스티발 참가기 + 롤러코스터 체험기 + 사찰 순례기..뭐 이런 잡다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는 이미 위에 언급한 액티비티들을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한차례 원고를 작성해 이미 이것들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들은 나온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걸 다시 그러모아서 '야구를 부탁해'라고 이름지어 나온 것이 바로 요 작품인 것이다.

 

그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의 대표 주인공 중 하나인 이라부와 그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지하지 않은 것처럼 자신을 꾸미지만 사실은 그 진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 역시 컨셉이라는 뭐 그런 것 말이다. 이라부 시리즈는 처음에는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지만 자꾸 반복되는 캐릭터는 싱거워지기 마련이다. 쉬운 문체로 그것도 유머를 통해 일본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까발린다는 소개도 이 책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책장을 덮고 난 다음 남는 것이라고는 작가가 작품 속에서 마셨던 맥주로 인한 취기뿐인 듯.

l********d 201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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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온 거 있음 언능언능 번역해서 출판 좀 부탁합니다.
"새 책 나온 거 있음 언능언능 번역해서 출판 좀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제일 좋아하는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아마 가장 최근에 번역된 책으로 추정. 원서는 2009년에 나온 걸 보니.. 국내 출판사들 좀 열심히..ㅋ(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고나면 그의 문체를 따라하게 되는 것 같다.) 야구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동이야기로 끝나는 밑도 끝도 없는 여행기. 소설가란 참 좋구나. 일본만 그런가... 잡지나 뭐 그런데서 글 써달라면 글 써주고.. 호화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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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아마 가장 최근에 번역된 책으로 추정. 원서는 2009년에 나온 걸 보니.. 국내 출판사들 좀 열심히..ㅋ(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고나면 그의 문체를 따라하게 되는 것 같다.)

야구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동이야기로 끝나는 밑도 끝도 없는 여행기. 소설가란 참 좋구나. 일본만 그런가... 잡지나 뭐 그런데서 글 써달라면 글 써주고.. 호화롭게 여행도 다니고.. 재미있고 위트있게 쓴 글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장난처럼 글을 쓰고 돈도 받고...(우리나라는 안 그런가요?) 출판업계 각성하라.. 아.. 먼저 독자들도 반성하겠습니다.. 책을 너무 우습게 알고 안 읽어요..

베이징 올림픽 야구 이야기로 시작해서 메이저리그 양키스, 그리고 일본의 라쿠덴 골든이글스이야기가 제목에 어울리는 여행기. 나머지는 뭐.. 그냥 제목이랑은 상관없는 여행기. 뭐 작가나 편집자 마음이지 뭐~ㅋ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후지 록페스티벌(니에바라는 데서 한다는 데 거기가 어딘지 내가 알게뭐야.ㅋ) 그리고 "좋잖아요"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 체험기, 시코쿠 섬 88사찰과 우동여행기.. 사찰을 순례하는 것보다 우동 먹는 게 더 좋았던 히데오씨..ㅋ 아 그리고 무슨 만국박람회 이야기...

뭐 그런 책이다.

희한한 건.. 야구 얘기는 좀 알아먹겠는데 나머지 얘기는 도통 공감가지 않는 여행이라는 거.. 언젠가는 일본에 여행갈 날이 있겠지만 여기 나온 곳들을 갈 일이 있을까도 싶고.. 롤러코스터 따위 절대 타지않을테니.. 암튼.. 그러나..ㅋ 재미있다 이책.

이게 희한한 거다.. 공감은 안 가는데 재밌어.. 작가가 책을 잘 쓰는 걸테지...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내려간 글 같지만 아마도 치밀한(아마 절대 아닐꺼다..ㅋ) 계산을 하고 글을 쓸 것이다..

뭐.. 이런 작가니까 내가 좋아하지.. ㅋ 그의 책 번역된 건 다 읽었다.. 뭐 새로운 책 나온 거 있음 빨리빨리 번역해줘요 읽게... 일본어 배우기 싫어요.. 어려워...

뭐 암튼.. ㅋ 즐거운 책읽기 신나..~ㅋㅋㅋ

책 읽기 같은 거랑 안 친하다는 분들..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 시리즈부터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거 뭐냐 공중그네, 인더풀, 면장선거) 그 중 전 면장선거가 젤 재밌었습니다..ㅋㅋㅋ

 



s****n 2011.10.0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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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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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 도서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라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다. 아마 지금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국회도서관에서도 대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오쿠다 히데오는 은근히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얼마 전 출간되었던 '꿈의 도시'라는 작품을 읽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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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 도서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라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다. 아마 지금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국회도서관에서도 대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오쿠다 히데오는 은근히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얼마 전 출간되었던 '꿈의 도시'라는 작품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오쿠다 히데오는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그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야구를 부탁해'는 그 중에서 그의 유머러스한 감각과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문장의 힘이 잘 드러난 재미있는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본 야구팀의 경기를 관람하며 있었던 에피소드와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글과, 지식과 정보는 가득하지만 정작 처음 가보았던 뉴욕 방문기, 주니치 드래곤스의 팬으로서 지방 도시를 연고로 한 야구팀과 지역 야구팬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센다이의 라쿠텐 골든 이글스 홈구장 방문기, 몸은 늙었지만 작가의 마음만은 결코 그 열정이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후지 록 페스티벌 체험기, 어쩐지 시원찮은 고생이 기록으로만 느껴진 아이치 만국 박람회 관람기, 겸손한 자세를 되찾게 해주는(?) 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 체험기, 삶의 여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짧은 사찰 순례기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주로 출판사의 의뢰나 출판관계자들과의 담소 중에 갑작스레 결정된 경우로 작업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야구를 부탁해'는 썰렁하거나 지나치지도 않은 적당한 유머를 좋아하는, 즐겁고 부담 없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특유의 물 흐르는 듯한 문장과 이야기 전달력, 상황을 묘사하다가 갑자기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개인적인 의견이나 농담을 덧붙이는 부분이 색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유유자적한 품성도 마음에 들었다. 이런 작가들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일본은 대중적인 문학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잘 형성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 문학계와 작가들의 의식은 너무 굳어 있거나 겉멋이 들어있다고 할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비비꼬아서 복잡하게 만드는 재주만 부리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다. 유연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감동과 인생의 참된 의미를 전해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숨어 있는 보석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p*********h 201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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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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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유머와 위트가 돋보인다.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싫어하지 않을 뿐이지 작가처럼 찾아다니며 본 적은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운동장에서 같이 이야기하며 구경하는 듯 착각을 하게 한다. 작가의 짧은 한마디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문장도 길지가 않아 읽기가 쉽다. 그러면서도 학 싶은 말들은 꼬박꼬박 다~~담아내고 있다. 야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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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유머와 위트가 돋보인다.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싫어하지 않을 뿐이지 작가처럼 찾아다니며 본 적은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운동장에서 같이 이야기하며 구경하는 듯 착각을 하게 한다.

작가의 짧은 한마디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문장도 길지가 않아 읽기가 쉽다.

그러면서도 학 싶은 말들은 꼬박꼬박 다~~담아내고 있다.

야구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진정한 야구광이다.

올림픽 야구경기나 뉴욕에서의 구경 모두가 재미있게 경기를 설명하고 있다.

그 나라 국민성까지도...ㅋㅋ

텔레비전이  유도하는 것, 과대 포장되어 지는 것들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가 점점 좋아진다.

야구로 이렇게 멋진 소설을 쓸 수 있다니...

역사란 때로 권력자들이 어리석음 때문에 새로운 장을 맞기도 한다.

야구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이렇게 잠깐씩 빛을 발하는 위트가 숨겨져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을 쉽게 연결해준다.

짧은 한마디로도 공감하게 만든다. 내가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유쾌한 록 페스티벌 참관기(?)까지 웃음짓게 하는 연속이었다.

훈훈한 접대를 받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후지 록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비가 내리면 젖는다. 당연하다.

음악은 느끼는 거라지만 지식도 필요하다라,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밴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젊은이들 속에서 록을 즐기며  호응하는 모습은 읽는 나도 같이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롤러코스터 체험기, 사찰 순례.

유쾌하고 재미있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n********8 2011.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야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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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툴툴 거리는 에세이를 이 아저씨는 너무 툴툴거려 하면서도끊지 못하고 계속 열심히 구입해서 읽는 중..이게 이 아저씨의 매력인듯 하다.   이 중년 아저씨의 툴툴 거림과 함께 떠나는 야구 이야기인 줄알고 낚여서 구입한 책. 원래 에세이나 단편집들은 가장 인상적인 에피의 제목을 메인 제목으로 선택하긴 하지만야구 오타쿠로 유명한 작가의 [야구를 부탁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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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툴툴 거리는 에세이를 이 아저씨는 너무 툴툴거려 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계속 열심히 구입해서 읽는 중..이게 이 아저씨의 매력인듯 하다.

 

이 중년 아저씨의 툴툴 거림과 함께 떠나는 야구 이야기인 줄알고 낚여서 구입한 책.

원래 에세이나 단편집들은 가장 인상적인 에피의 제목을 메인 제목으로 선택하긴 하지만
야구 오타쿠로 유명한 작가의 [야구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책은
당연히 온통 야구 이야기 일줄 알고 구입한 또 한명의 야구 오타쿠인 독자인 나..ㅠㅠ

 

뭐..야구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 이건 그냥
오쿠다 아저씨의 툴툴거리는 여기저기 쏘다니기에 가까운 에세이 책이다.

 

북경 올림픽 일본 야구경기 관람 갔다 근성없는 선수들의 게임 모습과
어처구니 없는 경기 결과에 헤엄쳐서 일본으로 돌아오라는 독설을 날리는
북경 올림픽 야구 관람기

 

어려서부터 꿈꿔오던 뉴욕이란 도시와 양키즈 홈구장에 직접 방문하고 남긴 찬사가
뉴욕이란 도시에 혹하게 만드는 뉴욕 여행기

 

늙었지만 충분히 즐겨줄수 있다며 폭우와 함께 경험한 록 페스티발 관람기

세계 최고의 최강의 새로 생긴 롤러코스터 경험기

 

오쿠다 히데오의 툴툴거림이 이젠 구수하게 다가오는 이 에피들을 읽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ㅋㅋ 거리게 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아저씨 야구 오타쿠에 툴툴 거리는 작가 이미지가 강하지만
은근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지식도 꽤 깊고 확실한 자기만의 색이 있는..

 

이 여름 유쾌한 오쿠다식 툴툴 거림에 빠져보는 건 어떨지..

c****9 2011.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야구 오타쿠, 오쿠다의 즐거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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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작가의 이름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느낌이든다. 한동안 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몰두해 있다보니 익숙한 이름들, 그리고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가진 매력을 담은 책의 표지와 제목에 따라 그 작품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진 느낌이다.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쿠다 히데오'라는 이름만 듣고 선택한 작품이다. <야구를 부탁해> 라는 제목의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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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작가의 이름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느낌이든다. 한동안 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몰두해 있다보니 익숙한 이름들, 그리고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가진 매력을 담은 책의 표지와 제목에 따라 그 작품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진 느낌이다.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쿠다 히데오'라는 이름만 듣고 선택한 작품이다. <야구를 부탁해> 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유쾌한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톡 쏘는 느낌이 담긴 작품이다. 제목처럼 그 시작은 야구로 풀어낸다.

 

올림픽에서 사랑받는 수많은 종목중에 하나가 바로 야구이다. 2008년 베이징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드라마틱한 금메달은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짜릿한 감동으로 되살아난다. 이 금메달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야구라는 종목에서 우리가 획득한 첫번째 금메달이자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야구가 올림픽과 안녕을 고하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야구의 종주국 미국, WBC 챔피언 일본, 영원한 야구의 나라 쿠바 등 야구하면 떠오르는 이런 나라들을 멋지게 제압하고 8전 전승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낸 우리의 야구. 하지만 그와는 반대모습을 담은, 2008년의 여름이야기가 또 다른 시각에서 그려진다.

 

우리에게 멋진 베이징의 여름, 하지만 작가 오쿠다 히데오에게는 쓰라린 추억이 된다. 자신을 야구 오타쿠라고 당당히 말하는 작가는 그 해 8월의 여름을 '또 다시 헤엄쳐 돌아가라'라는 제목으로 추억한다. 예전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한일전이 있을때면 던지던 화두처럼 말이다. '일본한테 진다면 대한해협을 헤엄쳐서 건너라!'... 어쨌든 누구나 알고있는 호시노 저팬의 참혹한 실패, 관중석에서 그 쓰라린 아픔을 지켜보는 야구 오타쿠 오쿠다 히데오! 주니지 드래건즈의 팬인듯한 작가는 가혹한 스케줄과 싸구려 호텔에서 그 아픈 기억을 적어낸다.

 

올림픽의 추억을 뒤로하고 이번엔 뉴욕을 찾은 오쿠다 히데오. 베이징도 그렇지만 뉴욕을 찾은 이유도 편집자들의 꼬임?에 의해서이다. 그에게 글을 쓰게 만들려는... 그가 이런 그들의 의도를 모를리 없지만 야구 오타쿠인 만큼 이번에도 뉴욕 양키즈라는 팀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뉴욕 만세'에서 그런 그의 즐거운? 야구 여행이 다시한번 그려진다. 이 작품의 표제작이기도 한 '야구를 부탁해'에서는 센다이지역을 연고로하는 라쿠텐과 그들의 이야기들이 그려진다. 정말이지 야구를 사랑하고 즐길줄 아는 야구 오타쿠 오쿠다 히데오의 일상들을 들여다본다.

 


 

<야구를 부탁해>속에는 단순히 야구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독설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여행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록 페스티벌과 사찰, 롤러 코스터, 만국 박람회 등 다양한 장소, 색다른 이야기들이 솔직하고 유쾌한 작가 특유의 필치로 모자이크 된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 여행, 야구와 빼놓을 수 없는 맥주 이야기... 등 즐겁고 유쾌한 오쿠다 히데오식 수다가 재미를 그려낸다.

 

2010년 '올림픽의 몸값'을 통해, 오랫만에 입 꼭 다물고 웃음기를 쏙 뺀,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오쿠다 히데오는 다시금 예전 그 유쾌한 웃음으로 우리의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 '공중그네'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선보였던 '닥터 이라부'라는 캐릭터를 닮은 듯한 실제 오쿠다 히데오의 좌충우돌 여행이야기는 작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보통 사람 오쿠다 히데오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가 그려내는 작품들처럼 유쾌하고 명랑한 이야기들이 그의 일상속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옆집 아저씨가 들려주는 기분 좋은 이야기... 그것이 바로 <야구를 부탁해>가 아닐까.

 

'지난 몇 년 동안 일본 매스컴은 반중 감정을 부채질하는 보도를 일삼아 왔지만 나는 이런 식문화를 지닌 민족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국민성이 별나다는 주장에는 일본의 국민성이야말로 세계와 가장 동떨어져 있다고 되받아치고 싶다.' - <또 다시 헤엄쳐 돌아가라> 중에서 -

 

여행을 즐기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향해 왔으면서도 '작가'라는 이름때문에 마감일자에 쫓길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엿보인다. 작가라는 이름뒤에 숨어 올바르지 못한 이념을 독자들에게 심어주는 무지한 인간들이 있는 반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오쿠다 히데오는 기분 좋은 웃음 뒤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멋진 아저씨라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요즘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과 드라마들을 헐뜯던 일본의 험한류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보고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야기할 지 무척이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야구를 부탁해>는 야구 오타쿠 오쿠다 히데오의 특별한 여행기이다. 그가 풀어놓는 즐거운 수다를 통해 독자들은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의 일상의 모습에서 그가 소설속에 담아낸 유쾌한 즐거움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이름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의 야구 이야기가 왜 이렇게 즐겁게 다가올까? 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에게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마력이 숨어있지 않을까? 행복 전도사 오쿠다 히데오의 매력에 다시한번 빠져든다. ^^



e****e 2011.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야구를 부탁해(用もない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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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님의 <야구를 부탁해>입니다.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 <오 해피데이>, <인 더 풀>, <공중그네> 등 수많은 인기 작품으로 유명하신 작가분이시죠.   <야구를 부탁해>라는 책의 제목때문에 이 작품은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야구를 부탁해>는 오쿠다 히데오 님의 여행 에세이 집으로 굉장히 유쾌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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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님의 <야구를 부탁해>입니다.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 <오 해피데이>, <인 더 풀>, <공중그네> 등 수많은 인기 작품으로 유명하신 작가분이시죠.

 

<야구를 부탁해>라는 책의 제목때문에 이 작품은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야구를 부탁해>는 오쿠다 히데오 님의 여행 에세이 집으로 굉장히 유쾌한 작품입니다.

 

총 7개의 지역을 다니면서 오쿠다 히데오님의 경험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원제는 用もないのに로 "쓸데도 없는데.."로

 

<야구를 부탁해>에서의 첫번째 이야기 "또다시, 헤엄쳐 돌아가라"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쿠바, 미국에게 이른바 떡실신당한 호시노감독의 일본대표팀에 대한 오쿠다 님의 평가가

 

그대로 들어간 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야구를 부탁해>의 각 여행들.. 무엇보다도 유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작가분의 넘치는 센스와 문체가 그야말로 압권인데요..

 

<야구를 부탁해>에 등장하는 일곱개의 에피소드 중 야구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총 3편이 등장합니다.

 

평소에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오쿠다 님이신만큼 상당수가 야구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첫번째 이야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일본 야구팀 이야기인 "또다시, 헤엄쳐 돌아가라"..

 

결과야 다들 아실테지만 대한민국이 쿠바, 일본, 미국등 강호를 모두 제치고 전승 우승하기도 했죠.

 

아무튼 기대반 걱정반으로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을 응원하러 가게된 오쿠다. 거듭되는 대표팀의 졸전에 대해 독설을 내뿜지만

 

그래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에 응원하게 되지만 3위에도 입상하지 못하자 "또다시, 헤엄쳐 돌아가라~!!!!!!!"

 

이야기 속에 등장해 일본을 그야말로 떡실신시킨 김광현, 이승엽 선수가 등장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뉴욕 만세!"는 야구장 오타쿠 오타쿠님이..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 방문기를 그린 이야기로 선진 야구 문화에 대한 부러움으로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에도 양키스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세번째 이야기 "야구를 부탁해"는 일본의 동북지역, 즉 도호쿠 지역에 새로 연고지를 정한 신생팀 센다이 팀을

 

방문하게 되고, 신생팀에 대한 당부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세번째 이야기는 야구 이야기로 <야구를 부탁해> 이외에도 <야구장 습격사건>이라는 작품이 있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오쿠다 님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유쾌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네번쨰 이야기부터는 야구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인데요.

 

"도다시, 헤엄쳐 돌아가라"와 함께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인 "아저씨, 록 페스티벌에 가다"는

 

오쿠다 님의 여러 출판사들의 직원들과 후지 록 페스티벌에 간 여행기입니다.

 

가고 싶었지만 마냥 미루었다가 우연히 대화 중에 록 페스티벌 이야기가 나온참에 가게 된 록 페스티벌..

 

비록 이제는 중년의 아저씨이지만, 록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과거와 현재 해외의 유명 록 그룹도 등장하고 폭우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가슴 뜨거워지는 이야기..

 

다섯번째 이야기부터는 앞의 이야기들보다는 조금 싱거워진 듯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야구를 부탁해> 특유의 유쾌함은 놓치지 않습니다.

 

어릴적 만국 박람회를 기대하고 가게된 만국 박람회 여행기와 세계 최고 높이의 롤러코스터 체험기,

 

그리고 무모한 듯한 시코쿠 섬 88개의 사찰 순례..

 

<야구를 부탁해>은 정말 유쾌함으로 한가득한 작품입니다. 이런 저런 체험, 또는 여행기이지만 그 속에 태반은 그 지역의 음식이야기가

 

유쾌함과 더불어 <야구를 부탁해> 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찌는듯한 무더위 속 유쾌함으로 웃음짓게 하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야구를 부탁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f******n 2011.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