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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제맘대로 거칠것이 없었던 레지던트4년차 닥터. 유윈. 사표를 던진것도 모자라, 중요한 수술방에 안들어오자 조부인 유박사에 의에 오지섬 고운도로 내쳐지죠.
부산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배위에서 왠 산모가 산통을 느끼자.. 알게뭐냐며 신경도 안쓰려하지만, 직업병이라고.. 후다닥 달려나가죠.. 제자가 산통을 느끼자 어찌할바를 모르고 당황한 고음란 선생. 도저히 고운도와는 어울려보이지 않는 멋진 수트발의 남자가 다가오자 스스로를 의사라고 밝혔어도 믿을수가 없었고 첫대면에 막말이 오가죠 ㅋㅋ
안그래도 짜증스러운데, 좁아터진 고운도에서, 쓰러져가는 보건소..들이대는 간호사. 구경꾼마냥 모여드는 동네 아주머니들.. 윈의 짜증은 커져만 갑니다. 그중에서도 윈의 신경을 가장 짜증스럽게 하는것은 고운도 분교 교사인 고음란 선생. 와..진짜 책보면서 떼굴떼굴 구른것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오인하자 "머리가 스텐이거나 닭대가리 아니냐" 며 퉁박을 주는 윈이나 " 얼굴값한다고..아주 싸가지가 없고, 거침이 없으시다"며 반박하는 음란이나.. ㅋㅋ
처음 시놉을 보면서 여주인공 이름이 '음란'? 이거 뭐 유치뽕짝 코믹물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굉장히 진지한 플롯인데요.. 그걸 특유의 유머로 승화했달까요.. 중간중간 가슴이 울컥울컥하는 내용이 있어요.. 두사람을 둘러싼 상처가 꽤 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배꼽을 잡고 굴렀으니 유쾌한 글임에는 틀림없을것같네요~ 윈의 매력에 완전 퐁돵~빠졌다는거 아닙니까~. 어쩜 그렇게 거침이 없으시고, 아주 그냥 말문이 막히도록 X가지가 없으신지..ㅋㅋ "보건소 왕진제도 폐지됐다"고 전하라든가, "그렇게 급하면 육지 대형병원으로 가라"든가.. 예의나 의사 본연의 자세는 동네 구멍가게에 팔아먹은 모냥새지만, 알고보면 천상 의사샘이라는거...ㅎㅎ
깔깔거리며 웃었는데.. 어느새 끝이더라구요... 고운도 주민들이 기다렸던 유윈의 후임자, 30대 총각 의사샘의 등장씬에서 완전 뿜었어요~ 가끔 웃고싶을때 읽어보면 딱일것같아요~ 당신이 이겼어요~ 닥터 유윈. You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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