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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 유키의 초기작을 담은 두 번째 단편집이라는데, 실제로 나도 코다마 유키의 만화는 두 번째.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그녀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5가지 단편마다 상상력, 감수성 넘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잠시 엿봤다. 개인적으로 5가지 이야기 중 소싯적 선생님을 짝사랑하던 기분 되살려 준 '뷰티풀 선셋'과 죽을 때까지 어릴 적 약속을 잊지 않을 것 같은 친구와의 추억 '손가락 걸고' 두 개가 인상적이었다. 담담하면서 서정적으로 스며드는 이야기에 덮을 때쯤이면 감성이 충만해진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기저에 깔린 전반적인 불륜 코드가 불쾌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입문해 나는 작가의 만화를 전부 섭렵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