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과는 또다른 세상.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 현실과 다른 공간에 발을 내딪는 불안감. 신비한 매력에 매혹되어 끌리는 욕망. 판타지 동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작품을 통해 이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카도노 호코, 젊어지는 옷이라는 색다른 발상이 재미있었던 <꼬마 할머니의 비밀>를 읽었을 때 언제고 이 작가의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되리라 여겼는데 두번째로 읽게 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양파처럼 한 겹 한 겹 벗겨 내다 보면 중심에 이르는 것처럼 낯선 세계에 매료된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묘사한 판타지 동화이다.
|
|
후코의 미가와다테 외할아버지댁 방문은 외사촌 마리카의 짦은 편지덕분이었습니다. 마리카의 짦은 이 편지에 마음이 끌린 후코는 열흘 후, 미가와다테행 기차에 몸을 실고 후코를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로 떠납니다. 물론 후코는 미가와다테의 외할아버지댁에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행방에 얽힌 비밀과 신비의 정원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과 이상한 불안감을 가지고 마리카와 7년만의 재회를 기다릴 뿐이지만요^^
< 시계 언덕의 집 >은 처음부터 약간 음산한 분위기를 가진 판타지 동화입니다. 그닥 교류가 없는 후코 외가와의 관계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하며 읽어 나갔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와 독자로서 이런 나의 예감이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 니다 ㅎㅎㅎ 역시... 외할아버지댁에 온 첫 날, 후코는 이 책 표지에서 보이는 무수한 초록잎들로 온통 가득한 초록빛 정원을 창 너머로 보게 되고 신기하게도 이 정원은 신기루처럼 금방 사라 집니다. 지금부터 후코는 초록빛 정원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은 그 마음을 이길 수 가 없습니다. 뭐 들어가보지 않고 후코가 그 유혹을 꾹 눌렀다면 이야기는 싱겁게 여기서 The end !!! 끝나버리고 말겠지만, 그럼 < 시계 언덕의 집 > 이 책이 이리 두툼할리가 없습니다^^ 후코가 그 비빌의 정원 입구에서 '아...... 가 보고 싶어....... 저 끝에 가 보고 싶어.......' 라고 하는 말을 읽으셨다면 조금 쉬셔야합니다. 이제부터 이 책에 완전 빠져들어 다른 어떤 것도... 심지어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로 볼 일을 가는 일, 혹은 지금 늦은 밤이라면 달콤한 수면까지도 포기해야함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숨가쁜 후코의 탐색과 에이스케의 비밀 퍼즐 맞추기에 동참하셔야하기 때문입니다. 신비한 정원의 비밀과 이에 얽힌 외할머니의 과거 행적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가슴이 두근 두근거리고 숨을 죽이게 되지요 ㅋㅋㅋ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이 방송 할 시간이 다가오면 심한 갈등에 빠졌었습니다. 무서워 한동안 화장실도 못가고 자면서도 꿈에서 전설의 고향 속 귀신들을 만날 것을 알면서도 보고 싶은 그 강렬한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 가 없었습니다. 무서워 벌벌 떨고 한동안 두려움 속에서 보내게 될 것을 알면서 거절할 수 없는 유혹... 그런가 봅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가지고 싶은, 알고 싶은 열망을 품는 순간부터 불안한 예감과 위험하고 나쁜 기운에 대한 마음의 경고는 무시하고 그 욕망의 노예가 되어 열망에 따르게 되나 봅니다.
후코가 그 위험한 비밀의 정원 깊숙한 곳에 숨은 마지막까지 가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어찌 할 것인지 그에 대한 답은 이 책 마지막에서 찾아 보세요^^ 그 동안 이 책에서 손을 떼실 수 없을 겁니다 ㅎㅎㅎ 아까 말씀 드린 그 부분에서 잠시 손을 떼고 물 한모금 마시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시고 크게 숨 한 번 쉬세요. 그리고 다시 책을 펴시지요^^ 울 아이도, 저도, 그리고 조금 무뚝뚝한 남편도 이 부분부터는 아무 것도 필요없고 숨 죽인 채 이 책에만 몰두하게 되었더랍니다.
무더운 이 여름방학, 심심해하는 아이들에게 < 시계 언덕의 집 > 책을 살그머니 책상 위에 놓아두세요^^ 그럼 아이들은 시간 속으로, 인간의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한 열렬한 갈망 속으로, 상상이 빚어낸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 것입니다.
|
|
아이가 5학년인데요. 작년부터 판타지로 빠져들기 시작하더니, 너무 빠진다 싶어서 금지한 테마가 판타지였는데, 솔직히 시리즈는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이의 학업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 추천은 별로 안하구요.
아동용 판타지소설은 아이의 성장소설과 어우러져 있음은 느끼곤 했는데,
표지에서 보면 어떤 한 소녀가 어디론가 헤치면서 들어가려고 하지요.
후코는 사촌인 마리카의 편지를 받고, 외할아버지 댁에 가게 됩니다. 자기에게 보여진 정원도 마리카의 몫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잠깐 하게 됩니다.
암튼 시계를 통해서 나타나는 정원으로 들어가는 후코~
정원안에는 이쁘고 환상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좀 더 감각적인 것, 그리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한 소설이라 생각하였고, |
|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학년 , 특히 5학년이 되면 판타지 소설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학습적인 영어책이라든지, 주변의 해당 연령에 나온 책들을 보면 많은 부분 판타지 적인 것들이 있다. 시계언덕의 집도 그점을 잘 잡고 있다. 누구나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환상과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다. 주인공의 후코의 비밀의정원을 향한 걸음에서 , 우리들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같은 감정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이 이곳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가를 자문하며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자문도 하게 되고, 한걸음 한걸음 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장을 느끼게 될것이다.
12살이란 나이 어리게만보이는데, 주인공 후코의 모습을 보면서 , 우리 아이들 결코 어리게 보이지 않게 되었구요 , 성인과 지극히 같은 과정을 밟기시작했다는 사실에 아이가 부쩍 커진 느낌입니다. 이글을 통해 자신안의 빛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가끔 판타지에 빠져들기 시작하는 아이들때문에 걱정하시는 엄마들 있지만, 아이의 고민과 성장의 과정에 더없이 필요한 과정이니, 맘껏 즐길수 있는 기회 만들어 주라고 하고 싶어요 .. 시계언덕의 집 을 통해서요 ^^ 저도 동심을 느끼며 모험을 느꼈던 시간이었답니다 ^^
|
|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나 자신이 후코가 되어
미기와다테의 시계 언덕의 집에서 일어나는 도저히 믿기 힘든 사건들에 푹 빠져있었다.
배경은 일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글과 미기와다테의 묘사에서는 북유럽의 느낌이 났다.
예전에 마루 밑 아리에티를 봤을 때의 바로 그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이고 현실세계와 얽히고 설힌 듯한 그런 설정들이.
마리카의 초대 편지 한 장으로 부터 시작된 모든 일들이 단 10일 동안 일어났다.
외 할아버지의 집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신비로운 정원이 사실은 외 할머니를 가두어버린 곳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된 후코는 그 정원의 비밀을 조사하고 싶어하면서도 그 정원에 머물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심리를 느끼게 된다.
만약 후코가 에이스케에 대한 마음이 없었다면 정원 중앙의 커다란 어둠 속으로 빠졌을 것이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 정원을 택했기에 남겨져있는 할아버지가 왠지 불쌍해 보였다.
책을 읽으면서 후코의 할머니가 정원에 살아있기를 내심 바랬었다. 그래서 어둠에 떨어진다는 내용이 더 무섭고 섬뜩했던 것 같다.
눈 앞의 화려한 모습 뒷편으로는 무서운 암흑이 펼쳐진다는 사실이.
리사 아줌마의 비밀은 반전이랄까... 후코의 생각처럼 그녀는 하나의 인형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족과의 생활을 희생하고 얻은 대가가 인간세상이라니 갑자기 저런 정원을 만들어낸 체르누이쉐프가 무책임하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나니 여러 퍼즐 조각들이 머릿속에서 맞춰진다. 인형의 스카프 - 중심에서 밖으로 나오는 지도 - 한 사람이 빠지면 정원 속 소녀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놓친 조각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진다.
시계 언덕의 집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재미있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원의 주인 후코와 그녀를 설레게하는 존재이자 조력자 에이스케 그리고 신비한 마리카까지. 책을 읽고 있는 내내 머릿속에 그려졌던 이미지들이 내 눈 앞으로 나와준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태어났을 때 부터 줄곳 찾던 걸 드디어 발견한 기분이예요."
정원을 발견한 할머니의 그 마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 같다.
|
|
표지의 그림처럼 옷장을 여밀면 다른 세상이 나타나는것처럼 호기심에 가득찬 아이의 마음과 같이 책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끌렸어요. 주인공 후코가 사촌 마리카로 부터 여름방학을 함께보내고싶다는 한통의 편지를 받고선 외할아버지집이자 엄마의 고향인 미기와다테로 여행을 갑니다. 그곳에서 알수없는 힘과함께 경험하는 신비의 정원은 후코를 자꾸만 이끌게 된다. 결국 할머니의 행방불명이 그곳과 연결되었으리라는 생각으로 할머니를 찾아서 신비의 정원에 드나들게 되면서 그 옛날 할머니가 어렸을때 부터의 이야기와 신비의 정원의 일들이 겹쳐지면서 후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이스케는 현실속에서 할머니와 연결된 사람과 그들과 연결된 고리를 찾기위해 신문사설이나 잡지를 펼쳐서 하나씩 비밀을 벗겨나간다 두사람이 밝혀내는 환상과 현실의 세계는 결국 무지개를 쫒는 허황된 꿈이되었지만 12살 후코에게는 잊혀지지않는 여름방학으로 기억이 될것이다. 환타지적인 성장소설인 이야기는 풀리지 않을것같은 실마리가 한겹한겹 벗겨지듯이 참으로 설레이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소녀의 사춘기 감수성과 비밀리에 벌어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이 어쩌면 그나이에 어울리게 잘 조합이 되어서 우리에게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읽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호기심이 참으로 매력적인 작품이였다. 한번쯤 공상의 세계로 빠져들수있는 그런 뉘앙스를 풍기면서 후코의 여름방학은 끝나지만 그전의 후코보다는 한단계 더 성숙한 자신이 되어있는것을 발견할것이다. 그옛날 사춘기의 감수성으로 여행갔다온 느낌이라 참 신선햇다. |
|
32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 솔직히 과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표지를 넘기기가 조금은 망설여졌다. 하지만 여름 휴가차 거의 4시간이나 걸리는 친정길에 읽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계 언덕의 집] 한 권을 챙겨가게 되었다. 날씨가 더워 오랜시간 동안 갇힌 공간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 들수록 신비스럽고 무언가 야릇한 기분에 휩싸여 거의 3분의 2정도의 페이지를 읽게 되었다. 물론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 읽었다. 나름 혼자만의 뿌듯함이 밀려오기도 했다. 독서의 즐거움이 이런게 아닐까~
이 이야기는 일본작가 다카도노 호코라는 작가가 썼고 서혜영 작가가 번역한 작품으로 청소년 대상의 소설이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 후코라는 아이가 외사촌 마리카로부터 7년만에 편지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후코는 미기와다테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엄마가 태어난 곳이다. 외할아버지와 가정부인 리사아줌마가 살고 있다. 후코가 할아버지 집을 가던 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시계 언덕이 있는 시계탑을 보는데 어른 같은 표정을 한 아이의 얼굴로 희미하게 웃는 천사와 시선이 마주쳤는데 왠지 으스스한 느낌을 받게 된다. 후코는 할아버지 집 2층 방에서 지내게 되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사이 귓가에 시계 초침 소리가 들리고, 닫혀있던 회중시계가 꽃으로 변하면서 창 건너편은 초록빛 정원으로 변해 있다. 후코 앞에서부터 오솔길이 생겨나면서 오솔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금했지만 후코는 왠지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나도 후코가 된양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왠지 불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 갔다.
할머니의 의문의 죽음, 초록빛 정원이 열리고 후코 자신도 모르게 그곳으로 들어가 자꾸만 매혹적이 무언가가 있을거란 생각에 이끌려 정원 깊이 들어갔다 나오는 이상한 경험, 에이스케 오빠와의 만남, 역사 자료관에서 본 할머니의 사진, 시계 제작자 체르누이쉐프라는 사람의 정체, 마리카에게 자꾸만 끌리는 후코의 마음, 피아노 위에 놓인 마트료시카 인형들, 경지를 넘어선 마술사의 꿈에 빠져 희생이 된 사람들, 초록빛 정원 마술사의 자식이었던 리사 아줌마 등 끊임없는 환타지 세계가 펼쳐지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이야기였다. 후코가 초록빛 정원 깊숙히 들어가 죽음의 문턱에 떨어지는 찰나 에이스케가 구해주는 부분에서는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른다. 이야기 속에 마트료시카 인형이 나오는데 집에 선물받은 마트료시카 인형을 보니 왠지 살짝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도 했네요~ㅎ 그리고 연필 스케치를 한듯한 일러스트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여름날 읽으면 더위를 식혀주기에 안성맞춤인 소설인 것 같아요~
|
|
뒤늦게 성인이 되어서 판타지에 빠진 1인입니다..^^ 판타지만의 특징인것이 더 많이 상상하고 더 많이 긴장된다는 짜릿함이 있지요.. 이번 책 역시 그랬답니다.. 특히 초반분위기에서는 약간 뭔지 모를 무서움?그런것도 느껴졌어요..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 머릿속에서는 온갖 상상들이 가득차서.. 삽화들역시 저의 상상력을 더 끌어올렸던 것 같아요..
가족이지만 거희 만난적이 없는 가족.. 편지한장받고 사촌을 만나러 가는 후코..그곳에서의 독특한 분위기들.. 처음엔 공포이야기인가? 하는 상상도 하곤 했네요..
읽으면 읽을 수록 신비로운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 상상력이 이것 밖에 못미치는구나'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했지요..
신비로운 정원의 등장과 그 정원이 어떤곳인지를 글로 표현한 작가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고 저역시도 그곳에 들어가 있는 양..상상하고 즐거워하기도 했어요..'과연 그런곳이 있을까?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을까?'하면서..
하나둘씩 베일을 벗게 되는 이야기들.. 신비의 정원에 매료되어 갈등하는 후코... 너무나 궁금했던 할아버지의 뭔지모를 비밀..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리사 아주머니의 정체.. 손을 놓기 힘들게 만들었던 책이었네요..
결론에 이르렀을때는 처음 시작과는 다르게 으스스한 분위기의 반대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후코는 잠시동안의 할아버지댁에서의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한듯해요.. 신비스러운 이야기로 인해서 상상의 세계에 흠뻑취에 정신줄 놓고 읽었던 책이에요..ㅎㅎㅎ |
|
재깍, 재깍, 재깍...... 외사촌 마리카의 편지를 받고 여름 방학동안 할아버지댁에 가게된 열두살의 후코... 생각지 못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릴적에 외사촌언니들과 외할머니댁에서 지내고 온 적이 있어요.^^ 초등학교 때 집이 아닌곳에서 부모님과 동행하지 않고 보내는 일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딱 하루밖에 자고 오지 않았지만... 사촌언니들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 따스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후코의 할아버지와는 다른분이셨어요...^^ 지금도 두 분이 살아계신데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저를 아이처럼 생각하시네요...ㅎㅎ 큰아이의 여름방학을 맞아 친정에서 지내면서... 이 책을 읽었답니다. 첫장을 읽고는 계속 읽고 싶었는데... 집에서는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책에 집중을 할 수 없게 하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상황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속도가 빨라졌답니다.^^ 1/3 정도 읽었을때는... 뒷부분이 궁금해서... 건너뛰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뒷부분을 미리 읽으면 긴장이 떨어질 것같아서... <차례>만 살펴보고... 차근히 읽어갔답니다.
어릴적 시골할머니댁에서의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더 재미있을 것같아요.^^
후코 혼자서 기차를 타고 찾아간 할아버지댁... 사촌 마르코와 함께 한다는 사실에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할아버지댁에는 할아버지와 일을 도와주시는 리사 아줌마가 살고 계세요.
빨래가 너는 곳으로 가는 계단... 그 안쪽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경험... 닫혀있던 회중시계가 서서히 꽃으로 변해가고... 창밖으로 초록색 정원이 나타나요. 눈부신 정원...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할머니는 계단에서 떨어서 돌아가신 걸까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신 걸까요??
후코... 그리고 마리카의 사촌 에이스케가 마리카... 두 아이는 할머니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되요. 스기노 할머니...는 참 독특한 분이셨던 것같아요~!!^^ 엉뚱한 생각을 자주 하고, 기지가 넘치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셨어요. 할머니와 시계 만드는 사람 체르누이쉐프는 어떤 관계였을까요?? 체르누이쉐프는... 마술사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후코를 유혹하는 정원의 향기... 그곳의 주인은 마르카일까요??
보일듯 잡힐듯...^^ 책을 덮고 나서도 궁금한 점이 여러가지가 있어요.ㅎㅎ 후코, 마리카, 에이스케... 할아버지와 리사 아줌마... 여름방학이나 여름휴가에 꼭 만나보세요~!!^^
|
|
아마도 환타지한 요소를 가미한 성장소설이어서인지 왠지 신비스러운 마법같은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나온듯한 느낌에 내내 소름이 돋기도 하고 감격에 겨워 울컥하기도 했던 그래서 한동안 책을 꼭 끌어안고 있어야했던 성장소설이다. 어린시절 아름다운 무지개를 쫓아 그 끝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마구 달리던 순수한 그마음 그대로가 담겨 있는 책이랄까? 책의 삽화 또한 흑백의 연필 스케치로 조금 둔탁한 느낌을 주고 있어 푸른 정원이 펼쳐지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요정들이 출몰하는 총천연의 색이 가득할거 같은 책속의 이야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가 책속에 빠져들면서 점 점 그림속에도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 우리 딸이 열두살즈음 학교 알뜰시장에서 친구에게 몇백원에 사온 이 마트료시카에도 혹 딸아이의 특별한 열두살의 여름이 담겨 있는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