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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사이. 다소 뻔한 타이틀 때문에 하마터면 평생 안보고 지나쳤을 영화를 어느 블로거님의 명쾌한 리뷰덕분에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노골적인 색시 엄마의 잦은 결혼과 이성에게 의존하려는 모습에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인격과 연애를 추구하게된 엠마는 이성과의 지속적인 만남, 사랑을 갈구하며 서로에게 어느정도 의존하게 되는 일반적인 연애방식을 거부한다. 반면 엄마를 버리고 두번의 공개적인 결혼 뿐아니라 자신의 x걸프랜드까지 사겨버리는 관(?)대한 아버지 때문에 진실한 사랑을 하려는 아담은 그런 엠마의 투정과 비정상적인 행동마저 받아들이려는 모습에 아...영화외적인 얘기이긴 한데 실제 애쉬튼 커처가 연상의 데미무어를 받아들이는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는건 나뿐이였을까.
계속 보다보니 애쉬튼 커처가 엄청나게 잘생겼다기 보다는 볼수록 호감가는, 그리고 매력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진 연인에게서 온 전화에 손떨리듯 받았음에도 독하게 전화를 끊는 모습, 자신의 꿈이었던 시나리오를 읽어봐준 루시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정까지 배우를 다시보게 만든 영화가 된 것 같다. 반면 나탈리포트만의 모습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과감한 노출신이야 클로저를 비롯한 다른 영화에서 쉽게 보았고 감정연기도 이상하게 후배인 아만다사이프리드의 모습이 겹쳐져보였다. 울먹이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토해내는 장면에서는 아만다가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맘에 들었던 장면은 실제 그런 남자친구가 있었을거라 짐작되는 '생리 때 들으면 좋을 음악'CD를 선물하는 장면이었다. 엠마는 물론 생리주기가 같았던 그녀의 친구들 모두가 그 음악CD 정말 감동했을거라 생각한다. 아~ 내 남친은.... 실연당했을 때 도넛을 사들고 멀리 가라던 동생의 조언도 크게 공감했다. 나이어린 여자들 보다 20대 중반에서 30대를 넘긴 여성들이 보기에 더 재미있었을 친구와 연인사이...라는 타이틀은 무언가 부족하다. 친구들과 함께 보기에는 다소 민망하긴 하지만 모처럼의 휴일이나 생리휴가 때 혼자서 보기에는 이 만한 영화가 없을 것 같다.
노래의 새로운 발견^^ 실연했을 때 뿐 아니라 마법에 걸렸을 때 들으면 좋을 노래 leonalewis- bleeding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