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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2』 by 나쓰카와 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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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나는 그저 지나가는 생명과 함께 이 시간의 흐름을 공유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내과의에게는 무기가 없다. 외과 의사나 산부인과 의사처럼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메스가 있는 것도 아니다. 있는 것이라곤 그저 병실을 돌아다닐 수 있는 두 다리뿐이다. 그 두 다리로 천천히 계속 걸어가는 것, 그것이 내과의사이다. -P198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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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나는 그저 지나가는 생명과 함께 이 시간의 흐름을 공유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내과의에게는 무기가 없다. 외과 의사나 산부인과 의사처럼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메스가 있는 것도 아니다. 있는 것이라곤 그저 병실을 돌아다닐 수 있는 두 다리뿐이다. 그 두 다리로 천천히 계속 걸어가는 것, 그것이 내과의사이다. -P198

의사 출신 작가의 소학관 소설상 수상작이며,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100만부 돌파!

다소 장황하고도 화려한 타이틀이 궁금해서 열어본 <신의 카르테2>는 의당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지만 소란스럽지 않되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담긴 드라마이며, 지역 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의사들의 희생과 애환이 담겨있다.

 

신도 다쓰야는 도쿄의 유수 병원에서 혈액내과를 전공한 엘리트이며 의학부의 양심이자 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으로, 졸업 후 구리하라는 신슈의 병원으로 다쓰야는 도쿄의 유명한 병원으로 각각 다른 길을 걸어왔다. 학창시절 몇 안 되는 구리하라의 절친 신도 다쓰야와 혼조병원에서 5년 만에 재회, 함께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재생불량성 빈혈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의 주치의가 신도인데 연락이 안 되어 간호사와 환자, 환자의 가족들이 애를 먹고 있다. 부임 직후 떠돌던 호평은 자취를 감추고 열흘 사이에 평판이 나빠졌다. 구리하라는 친구인 신도에게 병원의 여러 부서에서 온 클레임 서류를 보여주자, 신도는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식사와 수면도 보장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터트린다. 어느 날, 환자 문제로 간호사와 대치하고 있던 다쓰야에게, 구리하라는 자신이 마시던 커피를 신도의 머리 위로 끼얹고 만다. 간호사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집에 가던가 환자에게 얼굴을 내밀고 가던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과 함께. 그날부터 다쓰야는 늦게까지 남아 환자를 돌보며 퇴근시간을 늘려가고, 후에 구리하라의 지친 모습을 보고 다쓰야도 구리하라의 머리 위로 커피를 끼얹는 행위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훈훈한 우정만이 깃든다.

지금은 신도의 아내가 된 한 학년 아래였던 기사라기 치나쓰는 총명한 감성과 타고난 긍적적 사고를 갖춘 동아리 분위기 메이커이며, 참으로 매력적인 여학생이었다. 그랬던 기사라기가 1년의 육아휴직 후에 하루가 다르게 진보된 의료계의 세계를 보면서 구닥다리가 된 자신을 보고 혼란을 겪는다. 그 와중에 현장 복귀한 후로 주치의를 맡고 있던 백혈병 어린이의 화학치료가 진행되었고, 몸이 안 좋아 딱 하루 쉰 다음 날, 아이의 부모가 주치의 자격이 없다며 치료팀에서 제외시킨다. 그날이후, 치나쓰는 매일 병원에서 먹고 자며 집에는 옷만 갈아입으러 들르는 정도가 된 지 1년이 되었다. 신도는 딸 나쓰나가 백일해에 걸려 굉장히 힘들 때, 기침을 하면서 계속 울어대는 딸을 보면서 신슈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기사라기는 묵묵히 울었다. 아내 기사라기는 도쿄 병원 소아과에 놔두고, 신도는 딸아이 나쓰나와 그의 어머니가 있는 신슈에 살면서 아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결국 나쓰나의 생일 때, 기사라기가 보낸 케이크가 배달되어 온다. “나쓰나에게, 생일 축하해. 엄마가”

 

왕너구리 부장 선생님은 혼조병원 내과부장을 맡고 계시며 어릴 때 어머니를 잃었다. 구급차의 심전도로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가까운 병원에는 순환기 내과의가 없었고, 긴급 카테테르 검사가 가능한 병원까지 편도 50킬로미터의 길을 가는 도중에 사망하셨다.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고 싶다고 “이 고장에 누구나 언제든지 진찰 받을 수 있는 병원을!”이 그의 입버릇이 된 이유이다.

늙은 여우 선생님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는 이유는, 아내가 태반조기박리에 의한 출혈을 일으켰고, 산부인과 의사가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은 편도 30분 이상 걸리는 곳이었으며, 병원으로 가는 동안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태아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산모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행한 제왕절개 중에 쇼크가 와서 자궁을 적출하게 되어 아내 목숨은 구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그런 슬픈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아 24시간 365일 환한 불빛을 밝힌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무수한 환자들의 고통을 감당하고 있었다.

 

당뇨병 교육입원 환자인 아이다 씨는 40세이고 혈당치가 500을 넘었다. 이 수치라면 혼수상태나 산증의 위험이 있으며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정말 위험한 상태가 되기 전가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교육 입원을 해서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성인의 공복 시 정상 혈당은 100미만이며 상황이 달라진다고 해도 200이 상한치이다. 치료하고 싶어서 입원시킨 건데 음식을 먹으면 치료포기라 생각하고 퇴원시킨다고 했다. 그러한 이유에는 최근 한 달 동안 신도 다쓰야가 매달려 있는 25세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인 시가 아이코 씨가 원인이었다.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 시가 아이코 씨에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아이다 씨는 맛있게 먹어치움으로써 혈당을 높인 것이다. 죽은 자신의 아내와 닮았고 왠지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싶어하는 아이다 씨의 요구를 주치의인 구리하라는 거절하지 못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 주었다.

 

구리하라 주치 환자 도메카와 도요 씨는 92세이며, 폐렴으로 입원한 뒤 얼마 전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호흡상태가 악화된 상태이다. 95세인 그녀의 남편 도메카와 마고시치 씨와는 다정하고 금실이 좋다. 마고 씨는 도요가 없는 집에 가 봤자 딱히 할 일도 없다며 매일 아내 곁을 지킨다. 도메카와 부부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올해로 70년이 된다. 늙은 여우 선생이 악성 림프종으로 쓰러지던 날, 도메카와 도요 씨는 죽음을 맞는다.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던 마고 씨지만 이날만큼은 뭔가를 감지했는지 밤늦게까지 도요씨 곁을 지키고 있었다. 사망선고 후에도 숨소리마저 내지 않는 작은 배우자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도요 씨가 제일 좋아한다던 노래 <기소부시>를 부르다 도요 씨의 호흡이 멈춘 후, 채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마고 씨마저 숨을 거둔다.

 

빼빼 마르고 혈색이 좋지 않은 내과 부부장님이신 늙은 여우 선생님은 의사라기보다 환자의 모습으로 병마를 퇴치하기 위해 며칠이든 병원에서 자는 습성이 있다. 왕너구리 선생님의 오른팔로서 혼조병원을 지탱하는 중추 중의 한 분으로 매사에 사려가 깊고 조용하던 그가 쓰러진다. 과로에 감기가 겹친 줄 알았는데 백혈병의 친척쯤으로 생각되는 악성 림프종이다. 담당 환자들의 병력을 정리하기 위해 치료까지 미루던 여우 선생은, 악성 림프종의 중추신경침윤으로 림프종이 머릿속까지 들어간 종창세포였다. 앞으로 한 달 밖에 살지 못한다. 조넨의 별하늘 아래에서 현재 그의 아내에게 고백했다던 여우 선생님을 위해, 구리하라는 혼조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과 한마음이 되어 24시간 365일 꺼지지 않는 유달리 밝은 간판과 함께 주변의 무수한 인공의 빛을 일제히 사라지게 한다. 그리고 하늘 전체가 무수한 작은 별들의 바다가 되는 거대한 은하수가 된다. 정전 사태로 인해 문책을 당하는 상황이 오지만 여우 선생님의 몫까지 필사적으로 해내는 부하들에게 상이 아닌 처벌을 주겠다는 사용자 측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왕너구리 선생의 전략으로 상황은 급마무리되고 일주일 뒤 늙은 여우 선생님은 조용히 호흡하다가 고요히 세상을 떠난다.

 

치요 부인이 늙은 여우 선생의 관을 향해 절을 하면서 읊은 한마디..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용한 음성 속에 묻어나는 그 비애와 적막감이 오래도록 사무쳐서 슬픔을 떨쳐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 몇 시간이나 바위처럼 앉아 있다가 포효하던 왕너구리 선생의 통곡마저 가슴이 절절해졌다.

 

삶과 죽음 앞에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무게가 어느 만큼인지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적게 살았다고 해서 더 슬프고 많이 살았다고 해서 죽음 앞에 담담할거란 생각은 착각이다. 죽음 앞에 인간은 무력해진다. 모든 생명은 한정된 시간 속에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이별해야 하다는 것은 동작 없는 선고일 따름이다. 신의 카르테는 사람을 붙잡을 수 없는 신의 영역을 얘기한다. 하지만 현재 나와 함께 하는 사람과 마주할 수 있는 인간의 영역도 들려준다. 살아있는 동안 상대에게 활력이 되고 따스한 호흡이 될 수 있는 현재의 인간다운 생활을 호소한다. 그것이 환자이건 의사이건 간에 말이다. 본문에서 마고 씨가 불렀다던 <기소부시>라는 노래를 난 알지 못한다. 하지만 책으로도 마치 그 소리의 울림을 듣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울림이 내게로 전해졌다. 한 세기를 살아온 사람의 삶과 애환이 그 노래 속에 다 녹아내린 듯해서 애절함이 더했다.

 

환자를 위해 가족을 버리고 자신의 건강과 안위를 해치면서까지 일하는 행위를 의사의 당연한 일로 치부하는 의료계의 반복되는 일상은 인간다운 삶에서 다소 거리가 멀다. 환자의 시각과 의사의 시각을 분리해서 보여주고 있지만 절충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당위적인 것과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것이 의료계의 현실이라면 의사에게 희생만 강요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전날 당직을 하고난 직후 철야로 인한 수면부족이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상황이고 보면, 적어도 당직을 섰던 의사에게만은 오전의 휴식을 허용하고, 당일 오후에 있을 수술에서도 배제할 수 있는 아량과 같은 방안이 모색되어야 옳다. 부주의하면 소송을 당하는 병원은 환자에게 동의서와 같은 무수한 서류에 사인을 강요하게 되고, 의사를 면피시키고 환자의 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다. 결국, 의사와 환자 사이는 서로를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을 계속 높이 쌓아가고 있는 셈이다.



d******7 2011.08.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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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담담하게 하지만 조금 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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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리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에는 그래서 죽음이라는 부분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병원에 관한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죽음을 다루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의료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해서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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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리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에는 그래서 죽음이라는 부분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병원에 관한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죽음을 다루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의료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해서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것이 바로 모든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의 카르테에서도 그러한 부분은 변하지 않고 중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신의 카르테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그 죽음을 다루는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모든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에는 죽음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인 부분의 대부분을 죽음을 통해서 표현을 한다. 하지만 그 당연하게 느껴지는 공식을 신의 카르테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다룬다. 그 죽음을 다루는 방법과 그 죽음을 다루는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신의 카르테의 중심에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너무나 담담하고 조금은 조용하면서도 격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것이 또한 신의 카르테가 죽음을 다루는 방법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할 것이다. 이 두 번째 신의 카르테는 조금은 첫 번째 이야기에 비해서 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의 주변에 있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강화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일본의 현실을 보여준다. 자신의 삶을 사실상 망가뜨리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는 의사들의 이야기와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 그리고 그런 환자들을 돕는 또 다른 환자들과 의사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조금 더 다른 격렬한 병원 이야기에 비해서 훨씬 더 깊이 읽는 이들이 마음으로 들어온다. 신의 카르테의 그 이야기들이 조금 더 강렬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바로 그러한 특징적인 부분이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삶과 죽음이 교차한다. 누구도 죽음의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죽음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법에 따라서 우리는 조금 더 다른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신의 카르테는 담담함을 통해서 그 이야기를 우리의 마음으로 깊이 들어온다. 신의 카르테의 그 이야기에서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만난다면, 그것은 그 격렬하지 않은 담담함 때문이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7.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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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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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응급의료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조용하지만 강하게 말해주는 작품이다. 나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만 열악한줄 알았는데 이웃나라 일본또한 그런 상황이라니 그래서 혼조병원의 환자를 끌어들이는 구리하라 이치로같은 의사가 환자를 지켜주는건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든다. 구리하라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미드인 그레이 아나토미 인턴들의 24시를 보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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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응급의료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조용하지만 강하게 말해주는 작품이다. 나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만 열악한줄 알았는데 이웃나라 일본또한 그런 상황이라니 그래서 혼조병원의 환자를 끌어들이는 구리하라 이치로같은 의사가 환자를 지켜주는건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든다. 구리하라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미드인 그레이 아나토미 인턴들의 24시를 보는듯했다. 책속의 구리하라는 강해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구리하라를 보면서 느낀건 선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의 어디에서 그런 열정과 힘이 나오는걸까. 그리고 구리하라가 의사라는 직업에 전념할수 있었던건 그의 아내인 하루나의 내가조 있었기 때문이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간판을걸고 연중무휴로 일하는 그곳에 머물기로 결할수 있었던 것도 하루나가 묵묵히 곁을 지켰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사라는 직업에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갖고있다. 의사는 신이 아니다. 다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그런데 그들은 인간이 아닌 신이도길 바란다. 의사들에게도 가족이 있는데 나와 내가족이 아프면 그들이 개인생활을 접고 자신들을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살리는 일은 아마도 내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에 힘들거라 생각한다. 휴식이 필요한 그들의 상황은 눈여겨 보지 않는 현실 그렇다고 모든 의사가 그런건 아니다. 혼조병원이나 응급의료를 전담하는 의사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문제에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게 신의 카르테다. 구리하라와는 반대적인 생각의 다쓰야 두사람은 절친이다.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에대한 생각은 서로 다르다. 구리하라는 철야를하고도 다음날 또다시 근무를한다. 환자가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간다. 이와는 반대로 다쓰야는 정시출근과 퇴근 환자를 상대하는것도 정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한다. 결국 병원사람들과 마찰이 생기지만 다쓰야만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 혼조병원의 원칙이 24시간 진료라는 목표를 갖고있는데 찾아온게 잘못이랄까.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24시간 진료를 하기위해 어느한쪽 특히 구리하라와 같은 몇명의 의사의 희생만을 초래하는 모습 간호사는 정시에 퇴근한다. 그런 아니라고 본다. 경제적인 문제가 수반되니 쉽지는 않겠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구리하라의 희생이 아름답게 느껴졌지만 그러다가는 모두가 지친다고 생각한다.

r*******5 2011.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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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메디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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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드라마나 메디컬 소설과 같이 의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는 늘 경쟁과 야망이 주를 이루어왔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사라는 직업군을 더욱 포장하고 냉철한 이미지로 만들어버렸기에 따스함은 낄 자리가 없어져버렸다. 이런 허구적인 메디컬 세상과는 달리 의사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병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린 지금과 같은 현실속에서 냉철한 의사는 병원의 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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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드라마나 메디컬 소설과 같이 의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는 늘 경쟁과 야망이 주를 이루어왔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사라는 직업군을 더욱 포장하고 냉철한 이미지로 만들어버렸기에 따스함은 낄 자리가 없어져버렸다. 이런 허구적인 메디컬 세상과는 달리 의사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병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린 지금과 같은 현실속에서 냉철한 의사는 병원의 망하는 지름길인 아이러니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신의 카르테1>을 처음 읽었을 때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메디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어떤 경쟁도 없었고 그 어떤 야망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과의사인 주인공의 휴머니즘이 부각되어 살벌하고 혹독한 의료현장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잘 살려서 감동을 전해주었다. 책 한 권만으로는 아쉽다는 것을 입증하기로 한 듯 2권이 나오게 되었고 2권도 1권 못지 않게 감동적이었다.

 

<신의 카르테>는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슬로건을 내건 혼조병원에서 내과의로 일하고 있는 구리하라를 축으로 주변 의사들과 환자들의 이야기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구리하라가 살고 있는 온타케소의 여러 이웃들 그리고 그의 부인인 하루 또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두 권의 차이점이 있다면 1권에서는 의료현장보다는 온타케소에 집중이 되었다면 2권에서는 병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마치 저자는 의사들이 냉혈한이 아님을 알려주려는 듯 하다. 부족한 수면상태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비슷한 증상의 여러 환자들을 오랜 세월동안 치료하다보면 의사 또한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겉으로만 화려한 직업일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의 노고를 들여다보고 이들 또한 나름의 애환이 있음을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요컨대 <신의 카르테>는 차가운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그 어디에서도 차가움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소설이었다.

p******i 2012.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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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의 카르테 2, 나쓰카와 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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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소설은 현직 의사가 쓴 의학 소설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 수상',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올라선 덕분에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하고 영화도 크랭크인을 한 상태입니다. 표지의 그림 덕분에 외딴 시골 마을에서 의료를 펼치는 훈훈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배경은 나고야라는 도시구요. 큰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병상 400여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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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소설은 현직 의사가 쓴 의학 소설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 수상',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올라선 덕분에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하고 영화도 크랭크인을 한 상태입니다. 표지의 그림 덕분에 외딴 시골 마을에서 의료를 펼치는 훈훈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배경은 나고야라는 도시구요. 큰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병상 400여개 정도의 중소도시의 병원입니다.

 

1편의 표지 그림은 '온타케소'라는 주인공이 사는 목조 건물입니다. 1편에서는 이 온타케소를 중심으로 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2편에서는 표지 그림대로 산에 오르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내과의사입니다. 일상적인 병원의 통원 치료 수준의 가벼운 진료 이야기 보다는 좀 더 죽음과 맞닿아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책은 아니구요.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해서 말투도 조금 옛스럽다는 주인공 구리하라가 1편에서는 바쁜 병원 생활과 온타케소를 번갈아가며 다른 모습을 보여줬었지요. 조금은 의사같지 않은 모습을 그렸다면 2편에서는 완벽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때 절친이었던 다쓰야가 도쿄의 병원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오게 됩니다. 유능한 의사이고 책임감이 강한 녀석일텐데 칼퇴근에 환자의 불안함 따윈 안중에 없고 자신의 할일을 했으니 다라는 식으로 간호사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그리고 병원의 큰 버팀목이었던 부부장 선생님의 얘기도 나오는데 늙은 여우 선생님과 왕너구리 선생님의 우정, 병원에 대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발병과 치료, 죽음까지의 과정들이 그리 가벼운 소재는 아니지만 너무 묵직하게 그려내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가벼워서 중요성이 간과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 아무런 울림없는 그저 활자에 지나지 않는 대수롭지 않은 소설이 아니라 지나치지 않으면서 적절한 감동을 주는 그런 필체는 역시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데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동이라던가 짜임을 생각하면 1편보다는 2편이 훨씬 낫달까,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1편에서는 괴짜들이 많이 등장했고 좀 더 코믹했던 점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그래도 1편에서 살짝 아쉬웠던 점은 제목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에 비하면 2편에서는 확실하게 제목과 잘맞는 소설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의 카르테' 삶이 어떤 운명에 달려있다던가, 훌륭한 의사의 의미라던가 그런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을까요. 산을 오르며 커다란 어떤 힘을 생각해보게되고 좀 더 소박한 삶을 떠오르게하는 '신의 카르테 2'. 1편보다 나은 2편이 없다는 보편적인 인식과 달리 더 마음에 스며드는 그런 2편이었습니다.

 

 

 

 

 

 

책 정보

 

Kamisama no Karute 2 by Natsukawa Sosuke (2010)

신의 카르테 2

지은이 나쓰카와 소스케

펴낸곳 도서출판 지식여행

초판 1쇄 인쇄 2011년 7월 1일

초판 1쇄 발행 2011년 7월 10일

옮긴이 신주혜

디자인 장상호

일러스트 권신아

 

 

 

p. 359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것, 그것만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보수이다."

 

p. 376
이것이 이 동네의 진짜 밤하늘이었다.

넘쳐 나는 빛이 작은 강이 되고, 여울이 되고, 커다란 강이 되어 밤하늘이라는 바다를 종단하고 있었다. 눈부신 강은 찬란한 빛을 발하고, 하늘을 뒤덮고, 유유히 흘러 그것을 바라보는 모든 인간의 상념을 휩쓸어 간다.

지금은 빛과 고요만이 존재한다.

 

p. 377~8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순간의 기적도, 찰나의 감동도 거대한 시간의 바다 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은하수 속에서는 영웅의 별자리도 보이지 않게 되듯 시간의 바다 속에서는 인간의 생명조차 촌각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찰나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때문에 사람은 사람일 수 있다.

 

p. 429
생각해 보면 인생이라는 것은 이런 사소한 것을 주고받는 일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벚꽃도 계절이 가면 반드시 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팍팍한 이치 속에서도 뭔가를 받고, 그 받은 것을 다음으로 이어가는 것이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유쾌한 일일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e*******d 201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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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 냄새 나는 그들.
"역시 사람 냄새 나는 그들." 내용보기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던 <신의 카르테>,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을 적에 작품 속 그들에게 참 많은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두 번째 이야기 또한 불안에 지쳐있는 내 마음을 달래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책을 읽기 전, 얼핏 살펴본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
"역시 사람 냄새 나는 그들." 내용보기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던 <신의 카르테>,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을 적에 작품 속 그들에게 참 많은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두 번째 이야기 또한 불안에 지쳐있는 내 마음을 달래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책을 읽기 전, 얼핏 살펴본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사실 병원이라는 공간이 삶과 죽음이 늘상 공존하고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서도

강하지만 약한 이치토 선생이 그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낼지 나도 모르게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의학부의 양심’ 신도 다쓰야는 어떤 인물일지 궁금했다.

힘들다 못해 열악하기까지 한 의료 환경을 가진 혼조병원이지만

의사로서의 신념을 잃지 않는 꼿꼿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번엔 '죽음'이라는 소재가 많이 보였다.

그러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 책 속의 인물들은 묘하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담담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작가가 설정한 인물의 성격 탓일까? 아니면 일본인 특유의 감성 탓일까?

사실 지금까지 볼 때마다 일본영화는 굉장히 정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곤 했었다.

(참고로 난 <러브레터><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을 봤다.)

몇 편 되지 않은 영화를 근거로 섣불리 판단을 내리는 건 좀 위험하지만,

나라면 슬퍼서 울부짖거나, 그 상황을 곧바로 인정하지 못하고 화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을 참아내고 처연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신기했었다.

그런데 이 책 속에서도 그렇게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리고 의사와 사람 중에 어떤 입장을 우선시 할 것인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다.

사실 힘들고 열악한 의료 환경이 소설 속 혼조병원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만약 의료진들이 의사로서의 사명감, 신념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혼조병원에 남아있었을까?

힘들고 지치지만 혼조병원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그들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다쓰야가 이치토에게 피 토하듯이 쏟아낸 말을 그냥 흘려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목숨을 바쳐 일해야 한다고 하지. 이 나라의 의료는 미쳐 있어.

의사가 생명을 갉아먹으며 가족을 버리고 환자를 위해 일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세계.

밤에 잠도 못자고 몸이 망가질 때까지 일하는 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는 세계.

주치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

스물네 시간 자신의 담당 환자를 위해 뛰어다닌다니, 이상하지 않아? 우리는 인간이야.

그런데 이 나라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중상모략을 하지.

밤에 뛰쳐나가지 않은 의사에게 왜 오지 않았냐고 소리를 질러. 모두가 미쳐 있어.

그런데 모두가 자신은 옳다고 착각을 하고 있어. 구리하라, 내가 틀렸어?" (222~223쪽)

 

"의학부의 양심"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의 다쓰야였기 때문에

강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의사 생활을 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뿐인 어린 딸이 아파 누워 있을 때

아내는 한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환자를 살리는 주치의가 되는 것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느꼈을 당황스러움, 괴로움, 회의감, 절망감 등은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과연 내가 다쓰야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 생각에 '직업의식과 가족애 사이에서의 고민'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소재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이치토를 비롯한 등장인물들로 인해

작품 전체가 따뜻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 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러니 제목에 있는 '카르테'라는 말 때문에

이거 혹시 어려운 의학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뜻 읽지 못하고 있다면

휴머니즘 가득한 소설이니까 걱정말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몇 주 전, 일본에서는 영화 <신의 카르테>가 개봉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두 번째 이야기까지 읽고 나서 그런지

사람 냄새 나는 그들을 활자가 아닌 영상으로 꼭 만나보고 싶어졌다.

언제쯤 한국에 개봉하려나...

▶ <신의 카르테 2> 읽기 전에 쓴 기대평

<신의 카르테>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는 그들에게 참 많은 위로를 받았기에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크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특히 학사님이 온다케소를 떠나기 전날 밤,
그들의 마중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찡해졌다.
무덤덤한 척 '동이 트지 않는 밤은 없어. 멈추지 않는 비도 없지'하며
시마자키 도손의 <동트기 전>을 건네는 이치토.
밤새도록 학사님이 사는 들국화방 문 앞부터 현관까지 벽에 벚꽃을 그려놓고선
'출발에는 벚꽃이 제격이지?'하고 유쾌하게 이별을 고하는 남작님.
그리고 남작님을 도와 벚꽃길을 완성한 하루나.
온다케소에는 사람 냄새 나는 그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365일 24시간 대응'을 모토로 하는 혼조병원에도
지로, 도자이, 미즈나시 등 마음 따뜻한 의료진들이 일하고 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던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새롭게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 이야기도 슬럼프로 지친 나를 또 다시 구원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리고 언뜻 살펴본 책소개에 나와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병원이라는 공간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곳이 없지 않은가.
마음 약한 이치토 선생이 그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낼지...

h********5 201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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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열심히 일하는 인간의 이야기.
"이것은 어느 열심히 일하는 인간의 이야기." 내용보기
신의 카르테를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것이 1편을 읽을 때의 솔직한 감상이었다. 끈끈한 신뢰로 다져진 병원의 의사들과 간호사들과 그들 주변의 이웃과 가족들. 그리고 환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들까지도. 보고있으면 그저 웃음이나기도 햇었다. 그것이 1권의 특징이었다면 2권은 좀 더 의사의 입장에서 병원과 병원의 일상을 다룬다.사실 1권의 특징이라고 말했던 가슴 따뜻
"이것은 어느 열심히 일하는 인간의 이야기." 내용보기

신의 카르테를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것이 1편을 읽을 때의 솔직한 감상이었다. 끈끈한 신뢰로 다져진 병원의 의사들과 간호사들과 그들 주변의 이웃과 가족들. 그리고 환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들까지도. 보고있으면 그저 웃음이나기도 햇었다. 그것이 1권의 특징이었다면 2권은 좀 더 의사의 입장에서 병원과 병원의 일상을 다룬다.

사실 1권의 특징이라고 말했던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는 어딘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오히려 2권이 좀 더 현실에 가깝게 느껴진달까. 빡빡한 일정에 의사라는 직업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는 새로운 인물 다쓰야. 그리고 언제나 기척없이 다가와 그야말로 외유내강이구나, 싶은 늙은여우 나이토 선생님의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의사도 결국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겠지, 병원은 힘든 곳이다. 그런 곳에서 일생을 사는데 힘들지 않을리가 없겠지.

계속 주인공 구리하라 선생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내의 모습도 여전히 좋고, 각각의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특징과 개성을 계속 살리는 점도 좋았고,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때론 유쾌하고 때론 심각한 그 분위기도 잃지 않아 좋다. 거기에다 앞서 말한대로 의사로서의 고충과 현실적인 이야기도 더해져 더욱 매력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한 등장인물이 늙은여우선생이었는데....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부디,안녕히..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11.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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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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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진료'간판이 걸린 혼조병원, 열악한 근무환경, 의사부족, (응급)환자로 북새통을 이룬다. 24시간동안 일하기도 힘든데 365일 진료한다니 정말 이런 병원이 있을까? 물론 종합병원도 엄밀히 따지자면 365일 진료를 하긴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반면 혼조병원은 교대근무를 할 형편이 못된다. 외래진료는 물론이요 응급환자가 있을 경우 항시 대기가 기본이고 며칠동안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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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진료'간판이 걸린 혼조병원, 열악한 근무환경, 의사부족, (응급)환자로 북새통을 이룬다. 24시간동안 일하기도 힘든데 365일 진료한다니 정말 이런 병원이 있을까? 물론 종합병원도 엄밀히 따지자면 365일 진료를 하긴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반면 혼조병원은 교대근무를 할 형편이 못된다. 외래진료는 물론이요 응급환자가 있을 경우 항시 대기가 기본이고 며칠동안 집에 가지도 못한다. 그것이 곧 의사의 사명감이요, 양심에 부끄럽지 않는 것, 그것만이 그들이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보수라고 생각한다.

누가 알아 줄 것인가? 누가 인정해 줄 것인가? 사람의 생명이 걸린 문제로 양심에 가책을 느낄 만한 행동을 할 의사가 누가 있을까? 하지만 혼조병원의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에 대해서 혼열을 쏟아붓는다. 그뿐인가. 의료진들 사이의 신뢰감에서 비롯되는 위로와 기꺼이 도와주는 손길에서 따뜻한 온정이 느껴진다. 그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날의 혼조병원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혼조병원에서 괴짜라고 알려진 구리하라 이치토의 카르테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내용이였기에 그 여운이 아직도 마음 한 곳에 남아 있는 가운데 <신의 카르테 2>을 만나게 되었다.

구리하라가 잘 있을까?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의 마음에 와닿을 지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구리하라에게 주어진 괴짜의 진상을 파헤쳐보고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연애사가 더 궁금해진다.

그의 부인이 하루와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 지 또 다른 여인은 없었는 지...

<신의 카르테 2>에서는 1권과 같은 병원 이야기지만, 그의 대학부시절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름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권에서는 벚꽃이 피는 4월에서 그 다음해인 초여름까지라는 시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서정적인 이미지 묘사가 눈길을 끈다.

생각만 해도 너무나도 멋진 여인 구리하라의 부인으로 소개된 사진작가라는 캐릭터가 여성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정말 일본 여인들은 이럴까? 남편이 병원 일로 집안 일에 소홀히 해도 항상 따뜻하게 남편을 대하는 마음이 넓은 바다만큼 넓다. 아마 나같으면 대판싸우고 헤어지자고 했을텐데 말이다.

 

<신의 카르테 2>는 구리하라 이치토의 절친한 친구인 다쓰야가 혼조병원으로 오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늙은 여우 선생님의 이야기로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읽는 재미가 뒤로 갈수록 고조된다는 소리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의사에 대해 그리고 구리하라와 다쓰야의 우정, 부부애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간판이 의료진들에겐 결코 반갑지 않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겐 실낯같은 희망을 갖는 곳이기에 혼조병원의 의사들은 기꺼이 호출에 응하는 것이 아닐까.

 

여하튼 이 책의 저자는 저마다 다른 등장인물을 모난 사람없이 성격좋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 하는 의료진들의 일상을 소개함으로써 성실함, 근면함, 그리고 사명감 높은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약간은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상적인 인간과 사회를 꿈꾸는..

 

 

g*****5 2011.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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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의 카르테 2
"[서평] 신의 카르테 2" 내용보기
쇼콜라. 처음 한 숟갈을 떴을 때는 그 달달하고 푹신한 맛을 즐기고, 이제 들어있는 진득한 초콜릿을 먹으며 따뜻함과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쇼콜라. 내게 1권은 이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브라우니. 처음, 브라우니 한 조각을 떼어먹으면 첫 맛부터 진한 초콜릿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다 먹어갈 쯤에는 깊은 향 속 씁쓸함까지 느껴지는 브라우니. 2권은 내게 브라우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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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처음 한 숟갈을 떴을 때는 그 달달하고 푹신한 맛을 즐기고, 이제 들어있는 진득한 초콜릿을 먹으며

따뜻함과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쇼콜라. 내게 1권은 이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브라우니.

처음, 브라우니 한 조각을 떼어먹으면 첫 맛부터 진한 초콜릿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다 먹어갈 쯤에는

깊은 향 속 씁쓸함까지 느껴지는 브라우니. 2권은 내게 브라우니였다.

1권은 환자와 의사간의 유대와 사랑이 '주'된 주제였다면

2권은 의사와 의사간의 이야기와, 의사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다.



"이 고장에 누구나 언제든지 진찰 받을 수 있는 병원을!"(119P)



이 책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되는 혼조병원의 타이틀은 '24시간, 365일 진료'이다. 도데체.

왜? 이런 타이틀을 내세웠을까? 바로 이 질문의 답이 2권에 나온다.

이 혼조병원을 지탱하는 두 기둥. 왕너구리 선생과 늙은 여우 선생. 이 둘은 모두 병원에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둘은 자신들과 같은 상처를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길 바래 "이 고장에 누구나 언제든지 진찰 받을 수 있는 병원을!"(119P)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던 바로 이 약속을 했고 그 결과 이것이 혼조병원의 타이틀이 된 것이다.

2권의 묘미는 바로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인 '신도'의 등장이다. 열정 있는 같은 대학생이었으며 한 때는 삼각관계 였기도 했던 이 친구가 변한 모습으로 나타남으로 인해 점점 책은 흥미진진해간다. 일본에선 의사가 병원을. 환자를 위해 희생하는것이 당연시하게 여겨지는 나라다. 그렇기에 신도는 이런 사회적인 모습에 상처받는다. 그래서 그 상처가 점점 곪아 의사의 기본적인 본문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도.



커피 한잔.



수 많은 말보다 머리카락을 따라 뚝뚝 떨어지는 짙은 빛의 카페인덩어리가 신도의 꽁꽁 숨겨져 있던 의사의 마음을 깨웠다. 열정적인 의사 지망생이었을때의 바로 그 마음말이다.

의사라는 직업은 보수가 많지만 그에 비례해서 고통스러운 직업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의사라는 힘든 일과 속에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현실을 적절히 섞어 우리에게 따뜻함과 열정을 전하고 있다.

l*****6 2011.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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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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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누구나 가장 약해지는 때가 바로 몸이 아픈  순간일 것이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병마가 찾아오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인간의 모습이다. 누구도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고, 특히 나를 고쳐줄 의사에게 기대게 된다. 바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내게도 이런 의사가 내 주치의였으면 좋겠다. '신의 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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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누구나 가장 약해지는 때가 바로 몸이 아픈  순간일 것이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병마가 찾아오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인간의 모습이다. 누구도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고, 특히 나를 고쳐줄 의사에게 기대게 된다. 바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내게도 이런 의사가 내 주치의였으면 좋겠다. '신의 카르테' 1권을 읽으면서 너무도 따뜻한 주인공 의사선생님과 인간적인 모습의 여러 사람들의 삶을 통해 소설이지만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전작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2권의 출간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면서 산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병원에서  그 시간을 위해 병원을 지키고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전편이 의사와 환자, 그리고 그 병원을 지키는 젊은 의사 '구리하라 이치토'의  생활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그와 그의 절친인 의사 '신도 다쓰야' 그리고 '혼조병원'의 고참 의사인 '늙은 여우 선생님'과 그의 친구 '너구리' 선생님에 대한 내용이다.

 

  도쿄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던 친구 나스야가 어느날 구리하라가 근무하는 혼조병원으로 오게 된다. 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잘나가던 그가 왜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으아해한다. 나스야는  아이와 아내 사이에서 정말 어떻게 사는 것이 의사로서도, 아버지로도, 남편으로도 잘사는 삶인지 고민한다.  의사로의 삶에서 완벽해지기 위해,  누구에게도  완벽해지기위해 아내는 아이도, 남편도 잊고 오직 모든 시간을 환자들을 위해 보낸다. 그리고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나스야는 예전에 자신의 모습을 보듯..지쳐간다.

 

"밤낮도 없이 일하는 '치나쓰'를 보고 모두들 뭐라고 했을 것 같아?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시네요' 라고들 했어." ... 건조한 웃음소리 속에는 통절한 울림이 있었다. ... " ......미쳤다고 생각해. 나는 ...... ." ( 222 쪽 )

 

 자신은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지만,  식사를 거부하며 점점 말라가는 다른 환자인 '시가'씨를 위해  식사 때마다  그녀를 돌보는 '아이다'씨. 자신의 혈당수치는 계속 올라가지만 그와 비례해서  여인이 점점 살아갈 희망을 갖고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에 행복해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제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그녀가 건강해지자, 아이다씨의 혈당수치도 점점 정상으로 돌아간다. 

 

'휠체어에  파자마 차림의 하얀 여자를 태우고 땅딸막한  중년 남자가  그 휠체어를 밀고 있다.  앉아 있는 것이 시가 씨이고, 밀고 있는 것이 아이다 씨이다. 절대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웬지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다.' ( 312 쪽 )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용한 그러면서도  강인한 목소리였다. 그 한마디  말에 들어 있는  한없는 비애와 고독과 적막함이 조금 늦게 내 몸과 마음을 덮쳤다.' ( 407 쪽 )

 

  누구나 한 번은 맞아야 하는 죽음이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맞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죽음의 순간이다. 더군다나  떠나야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가족들이라면... 평생을 함께 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모든 시간을 병원과 환자들을 위해서만 보낸 남편 늙은 여우선생님의 아내는 그나마 이렇게 병이 들어 함께 할 시간이 많아졌음을 감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 앞에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인사를 한다.  70년을 함께 한 노부부는 한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고 같은 날 그이 뒤를 따르는 것으로 삶을 마무리한다.

 

  살고 죽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신의 카르테.. 신은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더 사랑하면서 살라는, 모두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과 후회할 삶을 살지 말라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 어쩔 수 없는 순간을 맞은 그들을 보면서  삶에 대해 더 진지해진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뭔가가 정리된다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무엇인가가 시작된다는 것도 아니다. 소중한 인연을 하나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 텅 빈 공허함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 406 쪽 )

 

 
YES마니아 : 골드 n***r 2011.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