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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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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처음의 기대와는 너무 다르게 더디게 읽히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은 문학을 제외한 장르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특히 자기계발서나 인문학 분야가 내겐 그렇다. 이 책 ‘털 없는 원숭이’도 그랬다. 소개 글에서 ‘인간을 동물학적 관점에서 봤다’는 부분에 끌렸었고 기대감을 한껏 품었지만 예상외로 읽는데 고전했었다. 이 한 권을 가지고 3주라는 시간을 보냈으니 더 이상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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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처음의 기대와는 너무 다르게 더디게 읽히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은 문학을 제외한 장르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특히 자기계발서나 인문학 분야가 내겐 그렇다. 이 책 털 없는 원숭이도 그랬다. 소개 글에서 인간을 동물학적 관점에서 봤다는 부분에 끌렸었고 기대감을 한껏 품었지만 예상외로 읽는데 고전했었다. 이 한 권을 가지고 3주라는 시간을 보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할까.

 

이 책은 인간의 특성에 대해 기원을 시작으로 8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장의 특성에 따라 인간이 동물학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고, 어떤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떻게 다른 유인원들과 차별화가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조상 원숭이가 어떻게 해서 털 없는 원숭이가 되었는지, 어떻게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아 기르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며, 집단 생활에 따른 어떠한 행동양식을 발달시켰는지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가장 분명한 것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맞다는 것이다. 조상 원숭이가 털 없는 원숭이로 진화해 가는 과정에서의 변화는 분명 사회적인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털 없는 원숭이들은 약 1500만년 전 유인원의 본거지였던 숲이 크게 줄어들면서 숲을 떠나게 되었고, 수렵활동을 함께 하게 되면서 사회성이라는 영역안에 확실하게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결과로 텃세를 갖게 되었고 가정 안에서 일부일처를 선택하고 지배계급이 생겨나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행동양식들을 변화시키게 되었으니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을 잘 읽어낸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동물학적인 관점에서 놓고 봤을 때 사람은 분명 동물적인 습성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것 같다. 저자가 짚은 것처럼 문화적 진보가 유전학적 진보보다 앞서갔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몸만 성장한 어린아이 같다고 해야 할까? 1800년대도 아니고 1900년대에 솔직히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함으로써 경험한 여러가지 불합리함, , 종교적, 성적 금기를 깨뜨렸다는 이유로 책이 몰수당하고 불태워지고, 인간 진화론이 조롱거리가 되고, 서평에 페니스라는 낱말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서평이 달린 잡지가 모두 폐기 처분되고, 정치적인 오해를 받았음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어느 시대에나 반대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인간을 직시해 보는 것도 분명 필요한 일이었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그렇게 인간을 다룸으로써 조금은 겸손해질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비록 털 없는 원숭이라는 말로 인간을 낮추는 형식을 취했지만 글 속에 저자의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P86 그는 길고 자극적인 구애 단계를 발전시켜 사랑에 빠질 수는 있었지만, 일단 사랑에 빠진 뒤에는 그 이상의 것이 필요했다. 사랑을 유지하는 가장 간단하고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암수의 성행위를 좀더 복잡하고 더욱 보람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섹스를 더욱 섹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일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가 해답일 것 같다. 그리고 인간이 성교를 많이 하는 것은 자녀를 낳기 위해서가 아니라, 짝에게 보상을 줌으로써 한 쌍의 암수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행동양식으로 인한 가족의 유지와 집단의 협동심을 위해 금기와 통제속으로 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여자의 처녀막과 일부일처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P243 여자들은 남편이 남자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면 마치 그것이 가정에 대한 불성실함을 의미하는 것처럼 화를 내고 바가지를 긁는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남자들이 밖에 나가 남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남자들끼리 떼를 지어 사냥하는 오랜 성향의 현대적 표현일 뿐이다.

P107 현대 도시생활의 그럴듯한 겉모습 뒤에는 옛날과 똑 같은 털 없는 원숭이가 도사리고 있다. 단지 이름만이 바뀌었을 뿐이다. ‘사냥하는원숭이는 일하는원숭이로, ‘사냥터회사, ‘소굴가정으로, ‘한 쌍의 암수관계결혼으로, ‘아내로 바뀌었지만 본질은 똑같다.

P226 요컨데 세계 평화를 보장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피임이나 낙태를 널리 보급하는 방법이다. 낙태는 너무 과격한 수단이어서 감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일단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형성하면 그것은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을 이룬 셈이므로, 그것을 파괴하는 행위는 사실상 우리가 억제하려고 애쓰는 행위와 똑 같은 유형을 가진 공격 행위다. 따라서 피임이 더 바람직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피임에 반대하는 종교적 또는 도덕적 파벌은 자신들이 전쟁을 조장하는 위험한 일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e*******e 2014.03.09. 신고 공감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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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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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이 동물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을 발가벗겨서 일렬로 세운다면 당연히 인간이 달라 보이긴 한다. 유일하게 몸에 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특별한 것은 무엇보다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운데 유일하게 자기 존재를 인식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종교인을 비롯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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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이 동물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을 발가벗겨서 일렬로 세운다면 당연히 인간이 달라 보이긴 한다. 유일하게 몸에 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특별한 것은 무엇보다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운데 유일하게 자기 존재를 인식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종교인을 비롯해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은 인간이 수백만 년 전에 침팬지와 같은 조상에서 비롯됐다는 진화론에 대해서는 심한 거부감을 갖는다.

 

이 책은 동물과는 너무 다른 듯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껍데기를 한 꺼풀 벗겨내면 인간의 행동, 심리, 생물학적 특징 모두가 오래 전 정글이나 초원에서 수렵 채집을 했던 습성에서 진화되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지금은 마치 인간의 독특한 특징으로 보이는 언어, 협동, 모험심, 양육, 사랑의 방식은 수백만 년에 걸쳐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진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동물의 한 종이며, 털 없는 원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긴 꼬리 원숭이처럼 종을 분류할 때는 신체적인 특징으로 이름을 붙이니까.

 

다른 많은 책에서 종교, 언어, 이타성에 대한 진화론 관점의 설명은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 책에서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성과 싸움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자.

 

인간은 모든 영장류 가운데 가장 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의 성행위는 다른 동물이나 영장류와는 다르게 가장 격렬하다고 한다. 성행위 시간도 가장 길고, 성행위시 느끼는 오르가즘도 가장 민감하고 크다. 어떤 지역에는 일부다처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인류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일부일처제는 모든 사회의 기본적인 가족형태로 자리잡았다. 여성의 가슴은 생존과 번식을 고려한다면 비효율적일 만큼 크고, 남성의 성기도 모든 영장류 중 가장 거대하다. 이런 성과 관련된 인간의 특징은 생존과 번식에 어떻게 도움이 되며,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우선 인간은 어느 순간 정글에서 나와 초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빠르지도 않고 힘도 세지 않기 때문에 생존에서 훨씬 불리하지만 거대한 뇌에서 비롯된 탐색하고 생

각하는 능력을 발달시켰다. 생존을 위해서는 부족에서 가장 힘이 센 우두머리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것보다 서로 협동해서 사냥하는 것이 훨씬 더 능률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따라서 다른 영장류와는 달리 약간은 민주적인 형태의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으며, 2등이나 3등에게도 짝을 선택할 기회를 주어서 그들을 달래주어야 했다. 일부일처제의 유래는 협동하는 관계에서 유래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암수관계는 자녀가 커서 성장할 때까지는 지속되어야 한다. 침팬지의 경우 수컷은 새끼의 양육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 새끼를 기르는 것은 온전히 암컷 침팬지의 몫이다. 좀더 높은 지능을 가진 털 없는 원숭이인 인간에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적어도 새끼가 성장할 때까지 암컷과 수컷이 힘을 합치는 것이 유리했을 것이다. 이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법이 암수의 성행위를 좀더 복잡하고 더욱 보람 있게 만드는 것이지 않았을까.

 

인간의 성관계는 그렇기 때문에 길고, 다양하고, 모든 방법이 동원되는 자극적인 행위로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간의 성에 대한 욕망이 단순히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짝에게 보상을 줌으로써 암수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인간이 약간은 퇴폐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성적 자극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 것은 진화론적으로도 지극히 적절한 성향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성희롱이나 성범죄가 합리화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 것.

 

같은 종을 학살하는 유일한 존재

인간을 포함하여 동물이 같은 종끼리 싸움을 하는 주된 목적은 상대방을 제압하여 굴복시키는 것이다. 상대방이 비굴한 복종의 몸짓을 보이거나 꽁무니를 빼면 공격은 멈추고 서열이 정리된다. 상대방을 죽이는 것은 목적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인간의 뛰어난 두뇌가 오히려 인류에게는 독이 된다. 도구를 사용하게 되고 무기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공격 방법은 점점 더 적과의 실제 거리에서 멀어지게 된다. 총은 사정거리를 극도로 멀어지게 했고 이제 로켓은 보이지도 않는 적에게 무차별 공격을 쏟아 부을 수 있게 했다. 상대방의 신호를 읽을 수 없을 때 무자비한 공격이 계속되고 대규모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인간이 지구상의 알파동물로 자리매김하도록 북돋은 협동이라는 힘이 아이러니하게 상대방에 대한 공격 능력을 증폭시킨다.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자질이 같은 종끼리 싸울 때에는 이 파괴행위를 거들고 더욱 부추기게 된다. 인간을 공격성향으로 충동질하고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갱과 폭도, 군대를 낳은 것도 서로 협력하려는 성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차피 인류는 얼마 가지 않아 멸종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인류의 공격적 성향은 협동적인 성향에 부추김을 받아 인류를 멸종의 위기에 처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모든 동물은 과밀할 경우 공격성향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지금 속도대로 인구가 증가한다면 250년 뒤에는 4000억이 될 거라고 한다. 인간의 이성이 앞으로 다가올 암울한 미래를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한 본능의 충동질은 우리 지성이 이룩한 모든 업적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인구 과밀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평화를 보장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피임이나 낙태를 널리 보급하는 것이라고

c****s 2016.07.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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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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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또한 분명 동물에 한 종류이지만 평소 인간은 동물이라는 인식보다는    동물과 자연을 지배하고 살아가는 삶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동물 그 자체로서의 인간을 관찰한 저자의 관점은 새롭게 다가온다.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관찰하고 쓰여진 책이기에 어쩌면 새로운 시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파격적인 시점으로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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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또한 분명 동물에 한 종류이지만 평소 인간은 동물이라는 인식보다는

 

 동물과 자연을 지배하고 살아가는 삶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동물 그 자체로서의 인간을 관찰한 저자의 관점은 새롭게 다가온다.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관찰하고 쓰여진 책이기에 어쩌면 새로운 시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파격적인 시점으로도 보여질 수도 있다.

y***g 2012.03.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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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여! 교만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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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론에 입각해 인간이 얼마나 동물과 닮았으며 동시에 다른가 하는 점을 설명했다. 저자는 동물학자로서, 인간이 진화를 거쳐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지만 행동양식이나 신체기관에 동물과 같은 모습이 매우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저자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동물적 특성이 매우 많기에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만하여 다른 생물들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훼손시켜서는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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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론에 입각해 인간이 얼마나 동물과 닮았으며 동시에 다른가 하는 점을 설명했다. 저자는 동물학자로서, 인간이 진화를 거쳐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지만 행동양식이나 신체기관에 동물과 같은 모습이 매우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동물적 특성이 매우 많기에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만하여 다른 생물들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훼손시켜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자는 인간은 식충류에서 시작해 진화를 거듭,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1500만년전 숲이 축소되어 땅으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하고자 진화를 계속했으며, 연장을 사용하고 집단 사냥을 해냈으며 문화를 일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들(짝짓기,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손질,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속에 진화의 흔적이 남았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행태들은 진화에 필요한 쪽으로 형성됐다고 했다. 이런 주장을 매우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의 매우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결과를 보고 설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기원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 우리에게 남아있는 동물적 본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간다면 유익이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b*****g 2013.01.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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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로 복종하며 살아가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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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층간소음으로 인하여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나머지 자신의 이웃을 칼로 찔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이 참혹한 사건을 보면서 나는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이 사람에 대하여 회의감이 들었다. 그의 극단적인 선택은 짐승보다 못한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간은 동물의 범주에 속하지만, 한편으로는 동물과는 다른 모습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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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층간소음으로 인하여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나머지 자신의 이웃을 칼로 찔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이 참혹한 사건을 보면서 나는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이 사람에 대하여 회의감이 들었다. 그의 극단적인 선택은 짐승보다 못한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간은 동물의 범주에 속하지만, 한편으로는 동물과는 다른 모습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는 <털 없는 원숭이>를 주의 깊게 읽기 시작하였다. 갈등이 난무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을 나는 ‘복종’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동물의 세계에서 패배자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하여 패배를 인정한다. 첫 번째는 적의 심기를 건드렸던 위협신호를 거두는 소극적인 방법이다. 두 번째는 비공격적인 신호를 보내는 적극적인 방법이다. 몸을 웅크리는 것과 같이 무저항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이 방법은 상대를 적극적으로 달랠 수 있다. 동물들은 새끼가 먹이를 달라고 애원하는 자세, 힘이 약한 동물이 암컷의 성교의 모습을 취하는 자세, 털을 손질해주는 등 항복의식을 보인다. 이와 달리, 인간은 다른 영장류들과 비교하였을 때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복종 반응을 행한다. 몸의 위치와 눈의 높이를 낮추는 행동이 이에 속한다. 시선은 단순하지만 공격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안경이나 선글라스와 같이 눈을 가리게 되면 응시의 효과가 배로 되어 더욱 공격적이게 보이기 때문에 이를 피한다. 이 외에도 인간들은 악수나 미소와 같이 서로의 공격성을 달래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이와 같이 공격성을 표출하는 싸움에 있어서 동물과 인간의 복종행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나는 인간들의 복종의 모습들이 동물과는 다르게 표출되는 본질적인 이유가 인간은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소통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 다람쥐가 다른 힘이 센 다람쥐에게 복종의 자세로 암컷의 성교의 모습을 취하였다고 가정하여보자. 이는 그 순간에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지극히 본능적인 복종 행위이다. 이와 달리 인간은 타인과 사회속의 상호작용함과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서 복종의 모습을 띈다. 한 젊은이가 대기업에 취업을 하였다고 가정하여보자. 그는 처음만난 상사가 다소 짓궂은 사람일지라도, 회사의 위계질서 아래서 복종을 할 것이다. 상사의 앞에서 몸의 위치를 숙이며 악수를 청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이는 당시 상황만을 모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그 회사라는 사회에 살아감에 있어 상사와의 완만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한다는 것을 그 신입사원이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의적인 모습으로 한 발 양보를 함으로써(즉, 복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종 이후에 그들은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복종이라기 보단, 그 상황에서 미래를 생각하며 자신과 타협을 하는 셈인 것이다. 인간 사회에 있어서 복종의 의미를 나는 고등동물로서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긍정적인 복종이라 칭하고 싶다.

내가 처음에 언급하였던 층간 소음을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 가보자. 문제가 생겼다면 소통을 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누그려 트려주며 배려를 할 줄 주도 알아야 서로 원만하게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층간소음으로 누군가 성을 낼 때, 그들의 화난 감정을 받아들여주고 긍정적인 복종을 통하여 갈등을 해결해 나갔다면 비극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깊은 곳에 공격성이 존재할 지라도, 동물과 달리 표출하기보다는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런 모습이 동물과 다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l***y 2017.0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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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없는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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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백여종 원숭이의 한 종류일 뿐이며 호기심과 창의력이 좋은 뛰어난 두뇌로약 50만년만에 불을 피울 줄 아는 동물에서 우주선까지 만들어 내는 오늘날 이런 존재가 된거야 라는 시선만 있었다면 좀 아쉬웠을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어마어마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고찰이 밑바탕된 느낌이라 좋았다.창조설보다는 진화론을 믿는 내게, 몹시 흥미로웠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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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백여종 원숭이의 한 종류일 뿐이며 호기심과 창의력이 좋은 뛰어난 두뇌로
약 50만년만에 불을 피울 줄 아는 동물에서 우주선까지 만들어 내는 오늘날 이런 존재가 된거야 라는 시선만 있었다면 좀 아쉬웠을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어마어마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고찰이 밑바탕된 느낌이라 좋았다.

창조설보다는 진화론을 믿는 내게,
몹시 흥미로웠던 주제.
a******2 2016.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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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을 잘 설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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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된것은 다름아닌 과학선생님이 추천한 도서중 하나였기때문에, 평소라면 이런 분야는 딱히 눈길이 가지 않았다.그러나 읽고나서는 내 흥미를 유발한 책은 분명했고,이런분야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된 계기가 될법한 책이었다. 아직 내나이로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것같지만 이것들만은 분명하게 깨달았다.우리 인간은 아직 생물학적본성이 남아있다는 것, 또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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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된것은 다름아닌 과학선생님이 추천한 도서중 하나였기때문에, 평소라면 이런 분야는 딱히 눈길이 가지 않았다.그러나 읽고나서는 내 흥미를 유발한 책은 분명했고,이런분야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된 계기가 될법한 책이었다. 아직 내나이로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것같지만 이것들만은 분명하게 깨달았다.우리 인간은 아직 생물학적본성이 남아있다는 것, 또 이에따라 행동하는 것.이런것들을 자세하게 침팬지,원숭이들과 비교하여 관찰하여 설명을 해주었기때문에 그나마 잘 이해할수있었다

d********2 2016.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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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인간에 대한 동물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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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컸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허상의 관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고, 성과 육아 등에 대한 경험 부족도 이유이었던 것 같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 보니 주요 내용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고, 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첫 독서의 느낌이 강렬했다는 역설적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동물에 대한 우월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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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컸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허상의 관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고, 성과 육아 등에 대한 경험 부족도 이유이었던 것 같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 보니 주요 내용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고, 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첫 독서의 느낌이 강렬했다는 역설적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동물에 대한 우월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겐 많은 화두를 던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겐 소소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나 생각한다.

k****9 2013.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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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무관하게 쩝쩝거리기, 속임수인가?
"음식과 무관하게 쩝쩝거리기, 속임수인가?" 내용보기
1960년대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 책을 읽고 깊은 충격을 받겠지만, 지금 사람으로서는 그럭 저럭..... 한국과학기술원의 추천을 받은 것도뭐랄까.....인간학을 생물학에 수렴시키는 식바꿔말해 서양 의학이 서양 수의학에 수렴되는, 그런 사고방식을 잘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겠다는 식의 상상을 하면 정말 곤란하다.  물론 원숭이에서 보
"음식과 무관하게 쩝쩝거리기, 속임수인가?" 내용보기

1960년대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 책을 읽고 깊은 충격을 받겠지만,

지금 사람으로서는 그럭 저럭.....

 

한국과학기술원의 추천을 받은 것도

뭐랄까.....인간학을 생물학에 수렴시키는 식

바꿔말해 서양 의학이 서양 수의학에 수렴되는, 그런 사고방식을 잘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겠다는 식의 상상을 하면 정말 곤란하다.

 

물론 원숭이에서 보이는 태도의 원인을 추측해서 인간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그냥 저자 나름의 설명일 뿐,

과학적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곤란해 보일 뿐이다.

 

(음식과 무관하게 쩝쩝거리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의 경우에는

- 한국에서 쩝쩝거리기로 유명한 사람을 생각해 보면 - 실세가 따로 있다는 뜻인데..... 

믿겨지는가?)

 

1960년대 이후로 저자가 TV 쇼나 다큐에 나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말 어디선가 본 동물 주제 TV 쇼나 지루한? 자연과학 다큐가 생각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가 깼다고 하는 성적, 종교적 금기는

다 그리스도교화된 유럽에서의 성적 금기, 종교적 금기이다.

한국에서의 성적, 종교적 금기와는 - 물론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 서로 다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기대를 잔뜩하고 읽으면 실망하기 쉬우니까

별 기대 없이 읽기를 권한다.

g*****l 2019.08.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