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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웃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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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구입한 책. 그러니까 강준만 님의 '강남좌파'가 재고 부족으로 살 수 없게 되어, 그에 역반응으로 구입한 책이 바로 조우석 님의 '나는 보수다'란 책이다. 진보 진영의 반성이란 제재는 이미 많은 부분, 폭넓게 다뤄지고 있지만 이 땅에 보수진영은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에겐 외람되지만, 현재 우리나라 집권 및 그 세태를 바라보자면)을 맞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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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나는 이 나라의 앞날이 두렵다!" 맞는 말씀이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천편일률이 되어선 곤란하다. 새가 좌우 날개로 날듯이 인간 사회에도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양날개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그 어느 나라보다 중도 보수, 중도좌파, 중립을 시류에 따라 표방하는 정치인이 많아서인지 나는 보수다란 검색어로 검색하니 새는 좌와 우날개와 몸통으로 난다고 중도를 강조하는 글도 보인다.
공이 크다고 해서 과에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현대판 파라오라던 무바라크가 시민혁명으로 법정에 섰는데 방청객의 돌발적인 위해행위를 막기 위해 그와 그 아들이 철창으로 보호된 공간에서 심문에 응하는 모습을 오늘 아침 뉴스에서 보았는데 그는 그의 범죄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보수가 위정자들이 지난 날 범한 불법행위에 대해 갖는 태도가 아닐까?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의 나는 대한민국 보수다란 한겨레 칼럼(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87919.html)의 “결과가 모든 것을 정당화한다”란 말이 나는 보수다란 책에 적용되는 말이다. 저자의 주장에 일견 공감이 가는 면이 많지만 결과가 좋으니 덮어두자. 국부라고 숭앙하는 이승만 대통령과 전쟁영웅 백선엽을 부각시키려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그들의 시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가 대한민국을 망치는 다섯가지 코드로 진보진영의 5가지 고질병으로 진보와 리버럴이란 신기루, 백안시와 부정 일변도의 역사 허무주의, 반기업 심리와 부에 대한 적대감, 내출혈을 반복하는 과도한 이념분쟁, 신라이후 우리를 지배한 오래된 질병 근본주의 DNA를 들어서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과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부분부분 저자의 지적에 공감이 가는 바가 전무하지 않지만 진보진영에 근본적인 문제점 모두가 진보의 문제인가, 아니면 원인제공자가 보수라는 점에 대해선 얼버무리지 않았나 싶다. 어떤 점에선 진보의 시각도 보이고 어떤 점에선 보수의 시각이 혼재되어 있다. 그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역사는 세계 10위 이내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탁월한 지도자 박정희의 허물을 지적하고 흠집내기는 그만하고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나 해방전후사의 인식, 비판적 시각으로 쓴 역사서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고 우파의 시각으로 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등의 책을 높이 사고 있다. 그런 점에선 보수와 진보의 양분론에서 탈피하고자 이책을 썼다는 그의 의도가 모호해진다.
어느 사회든 비판적인 지식인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마치 있어서는 안될 존재처럼 간주해서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 아닐까? 반기업정서는 국민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제를 있게 만든 정경유착의 고리, 부정부패, 탈법행위, 강부자 고소영이란 신조어를 만든 MB정부의 인사문제 등에 대한 해결없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념논쟁의 뿌리는 실로 깊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직도 사상의 자유가 온전하게 보장되지 않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어 있는 나라다.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아직도 보수가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고 보수가 유발하는 이념논쟁도 너무나 많다. 송시열의 의리 명분에 입각한 소중화, 조광조의 도덕주의, 중국 대륙에 불교가 들어가든, 맑시즘이 들어가든 중국화된다는데 우리는 유교, 불교, 기독교든 모두 근본주의의 틀에 갇힌 꼴이라는 저자의 지적은 공감이 간다. 한문만 보더라도 중국은 간체 등으로 간소화한 반면에 우린 당나라가 쓰던 한자를 아직도 사용한다, 공자 문묘제례의 전범을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배워갔다는 소리도 들리는 것을 보면 변화를 거부하는 우리의 DNA가 강하긴 강한 모양이다.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인물을 조사했는데 1위가 김구주석, 저자는 김구를 존경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나라를 세운 국부 이승만이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경제강국으로 발돋움시킨 일등공신 박정희대통령이나 전현직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의원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림형제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쥐를 쫓아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그들의 미래인 아이들을 잃어버린 주민들처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허물어뜨리는 근본이 진보 혹은 좌파에게 있다고. 그리고 춘원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을 옹호하는 대목에선 뉴라이트의 잔상이 보인다. 일제가 한반도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는 그 역사관을..과거사 청산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입장도 이해할 수 없다. 용서를 하든 처벌을 하든 진상만은 규명해야 하지 않는가? 물론 과거사의 상처를 들추어 덧나는 문제점도 있다하더라도. 과거사 청산을 반대하는 이유가 상처가 덧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구린내가 나는 과거가 더 두려운 것이 아닐까?
보수의 입장에서 유구하게 내려온 진보에 대한 시각은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다급해지면 너 빨갱이지라고 낙인만 한번 쾅 찍으면 만사형통인 시대가 있었다.(물론 지금도 그것에서 온전하게 놓여나지 않았지만). 그러나 세상은 변했다. 이대로라면 나는 이 나라의 앞날이 두렵다!" 맞는 말씀이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하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4~50년대, 7~80년대의 틀로 21세기의 오늘을 살아갈 수는 없다. 진보든 보수든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시대가 요청하고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
보수는 진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진보는 보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를 한걸음 더 이해하기 위해 나는 보수다라는 책이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보수가 집권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진보가 집권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하는 것은 얼마나 집권세력이 국민을 행복하게 했는지 불행하게 했는지에 대한 평가요 선택이므로.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아직도 대한민국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것은 진보가 아니라 보수다. 진보의 시각에서 대한민국을 망치는 보수의 5가지 코드는 무엇일까?
저자의 생각에 100% 공감하지 못하고 역심이 드는 나는 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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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수다』를 읽고 어떤 사회이든지 진보와 보수는 존재하게 마련이다. 다만 어떤 편이 극단적인 주장이나 독단으로 가지 않는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양쪽의 중간에 서서 균형과 중심을 잡아간다는 것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같이 나이가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사람이 느끼는 진보는 진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면서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을 완전히 신봉하는 좋은 것을 인식을 하는 것 같고, 보수는 낡고 고리타분하며 왠지 비합리성이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라는 큰 민족 간의 전쟁을 저지르다 보니 좌파와 우파라는 분류도 생긴 것 같다. 좌파는 불안정하면서도 빨갱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나쁜 쪽으로 인식하는 것 같고, 우파는 안정적이고 중심적 세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수 정치집단이나 주변에서 좌경 빨갱이라는 용어를 이용하여 급진적인 사람들을 공격하고 매도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진보 세력은 오히려 꼴통보수니 부패보수니 하면서 맞대응도 해보지만 기성세대의 뇌리에 너무 확고하게 박혀버린 빨갱이라는 단어가 어렵게 만들어 위축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언론 저널리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사회 구조와 문화 전반에서 ‘한국이 진보에 홀려서 고질병에 걸렸다.’ 라는 전제하에 설명해주고 있다. 저가가 꼽는 5가지 고질병으로는 지식인 사회의 붕괴위기, 역사 허무주의, 반 기업심리(부에 대한 적대감), 이념 갈등의 내출혈, 근본주의 DNA를 꼽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5가지 고질병에 대해서 한국사회 지식인들에 대한 성향과 사상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사회 지식인들의 ‘리버럴 강박증’으로 진보적이나 중도, 중도좌파를 선호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젊은이들도 자신도 모르게 좌파정서 쪽으로 기울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바로 이런 사회의 고질병들을 털어내고 책임 있고, 건강한 주류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처방을 나름대로 내리고 있다. 그것은 한국사회의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을 철저하게 거부하면서 첫째, 편견과 독단을 앞세운 태도를 넘어 실사구시의 태도로 과거를 점검하고, 둘째, 희생양 찾기 게임으로부터 탈피하며, 셋째, 경제민주화 움직임이 자기 파괴적인 평등주의의 늪이 되어 지난 세기 성취의 기초마저 허물지 않게 하는 일 등의 크게 세 가지 처방을 내리고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어떻게 해서 현재 대한민국을 만들었던가? 하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여서 오히려 하나의 마음으로 가려는 노력들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아니면 서로 도우면서 조화와 균형 속에서 더 발전하는 우리나라를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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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수다.
세상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앞이 있으면 뒤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것이 서로 공존한다. 어느것 하나가 더 나아지면 그것은 결국 무너지게 된다. 그것이 장점이든지 단점이든지... 복지를 강조하는 나라를 본다. 너무나 좋다. 그런데 그 장점이 유럽경제위기를 가지고 왔다. 무엇이든지 균형이 필요하다. [나는 보수다]라는 말을 왜 하게 되었을까? 그만큼 보수가 사그러들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진보와 보수는 구분할 수 없다고 본다. 무엇을 진보라고 할 수 있는가? 무엇을 보수라고 할 수 있는가? 생각의 차이겠다. 그러나 그 생각이 서로 다르지만 균형이 있어야 한다. 서로 듣고 배우고 조합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보수가 사그러들고 진보가 득세하고 있다. 사실 진보가 득세할 이유는 없었다. 단순히 보수가 그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저자는 나라를 망치는 5가지를 이야기 한다. 1. 지식인 사회의 붕괴이다.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고 말만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말한다. 2.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는 역사 허무주의를 말한다. 보수라고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돌이키지 않는 모습을 말한다. 결단하지 못하고 과거에 매여있는 모습이다. 3. 부에 대한 적대감을 주장한다. 부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부를 어떻게 이루었는가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인데, 지금의 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수고한 만큼 임금을 받아야 할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4. 서로의 이념 갈등을 말한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아니라 정서를 강조한다. 종북주의도 그렇다. 나는 이 부분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도 있다. 5. 오래된 질병이라고 하는 근본주의를 말한다. 받아드리기를 잘하지만 한 번 받아드리면 그것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지 않고 유지하려고 하는 우리의 태도를 지적한다. 이 5가지가 우리 나라의 잘못된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이 5가지를 읽으면서 주장하는 것이 보수의 관점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도 진보의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삼성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맞다. 진보이든 보수이든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어떤 진영이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것 같다. 한나라당도 진보성향으로 바꾼다고 하지만 아니라고 본다. 시대적 흐름이라고 본다.
사람들은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하지만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보수성향이라고 하지만 진보성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전자에 속하겠지만.... 나는 보수다. 나는 진보다. 이런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둘이서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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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보수와 진보를 분류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 두가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과, 또 그 사람의 성향을 구분하는 것이 쉬운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너무도 당연히 이 사람은 진보주의자이고 저 사람은 보수주의자로 쉽사리 낙인찍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평가하는 기준이 아닌, 나와 생각이 다른 반대편 사람으로 분류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 <나는 보수다>의 저자는 진보가 대세를 이루는 세상에서 자신의 당당하게 보수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진보 진영이 여러 가지 부패와 포플리즘으로 대한민국을 구조적으로 허물고 있다고 주장하며 진보진영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5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세대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가지 불편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우선 저자는 우리 사회가 진보주의자로 넘쳐난다고 생각부터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우리사회에서 진보진영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였으며, 우리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한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민주정권 10년을 가지고 우리 사회가 진보주의자로 넘쳐났고, 자신은 그 속에서 당당한 보수주의자임을 주장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도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반기업정서, 평등주의, 부에 대한 적대감,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열등감 등은 우리사회가 좀 더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임이 틀림없으며, 이점에 대해서 진보진영은 큰 반성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지금은 분명 우리 사회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그를 위해 진보진영 또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들에게 내재된 문제점을 극복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모든 견해에 공감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진보, 보수의 관점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그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여전히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저자의 열의가 느껴집니다. 상호 대립이 아닌 더 나은 조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번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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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망치는 5가지 코드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한 젊은 사람으로써 요즈음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따로 정치나 경제에 대해서 공부한 사람을 아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며 매스컴에 나오는 세상 이야기들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얼마전에도 폭우에 대비한 대책을 정책적으로는 한다고 하고선 안일하게 대처해서 무고한 국민들이 죽었고, 국민들의 삶을 살곳이 망가져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우리의 피땀 흘려 모은 세금은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책을 만났다. 자신 스스로가 보수라고 외치는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궁금했다.
이책에서는 한국병 다섯 가지 지식인사회 붕괴 위기, 역사 허무주의, 반기업심리와 부에 대한 적대감, 과도한 이념분쟁, 그리고 우리안의 근본주의 DNA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너무 어려운 말이라서 무엇을 말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내용 자체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한국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의 이렇게 간단히 다섯가지 병으로만 정의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볼때는 한 100가지의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한국은 자본주의 첨단을 달리는 통상대국이면서도 강한 부에 대한 적대감과 반기업심리가 유독 대중사회 깊숙이 펴져 있고 그런 것들이 끊임없는 갈등을 부리고 있으며 선과 악의 잣대로 역사를 재단하며, 과거사 규명을 해야한다며 부르르 몸을 떠는 것이다. 그런모습들 속에는 우리스스로 갇힌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바른생각, 제대로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는 그러한 문제에서 벗어 날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한국재벌들의 문제점인 정격유착, 동의 없는 지배, 자연스러운 대물림등 여러가지들을 총합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문제점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지금까지 삼성을 둘러싸고 있었던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다. 반기업심리와 부에 대한 적대감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한국사호의 반복되는 항구적 위기는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서로가 상생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 같다.
1980년대의 학생운동 그리고 현재 정치계의 문제점까지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접할수 없는 한국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일과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모색방안을 내놓고 있다. 어떻게 해야 잘되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책을 읽을때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흥미롭게 우리의 사회의 문제점들을 접할수 있었고 우리가 많이 느낄수 있고 배울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한국사회를 대해부한 한권의 책으로 인해서 사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조차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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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다. 한때 유행처럼 사회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진보주의자를 자처했으나. 이 책의 저자가 묻는 정당한 물음처럼 나는 진보가 무엇인지 모르는 진보주의자였었다. 나는 솔직히 지금도 내가 보수주의자인지, 진보주의자인지 잘 알수가 없다. 그때 사회에 나타나는 사안에 따라서 때로는 보수적인 의견을 때로는 진보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내 집의 밥상머리에서만 그렇다. 남들 앞에 나가서는 나는 전혀 정치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다. 피곤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세상까지 구원하려고 나의 어줍잖은 색깔을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 투표할 때가 온다. 때로는 이당이, 때로는 저당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에 정치하는 사람들 모두가 보기도 싫어서 아예 기권을 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혹 기표란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음' 이라는 칸이 있으면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획기적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간략하게 말하지면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어느 정치적 그룹으로 분류되는가 하는 것이 싫어서 나의 견해를 밝히기 싫어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래도 가끔 친구들의 모임에 가면 '형은 아무래도 레프트야' 하는 소리를 들을때도 있고, 어떤 자리에서는 이 사람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거 아니야? 하는 눈총을 받기도 한다.
사실 정치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다. 우리나라에 정치적인 논의가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정치적인 논의의 장이 너무나 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정 사안에 관해서 이쪽이다, 아니다 저쪽이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미숙하고, 무조건 좌측이다 아니다 우측이라도 주장하는 것도 옳지가 않다. 그러나 세상을 뒤덮는 온갖 주장들은 특정 사안에 대한 지지나 반대, 혹은 무조건 진보가 좋으냐 보수가 좋으냐 하는 색깔론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다른 것을 얼마까지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주장은 정치인에게서도, 언론에서도, 길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88만원 세대의 비참함을 설파하는 사람의 책을 읽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책을 읽기도 한다. 때로는 성장을 미루더라도 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책도 읽어본다. 그러나 모든 책들은 선전용 팜프릿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다.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구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제성장을 위해서 정리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얼마까지의 투자를 해야 할 것인지, 혹은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고, 그것이 얼마만큼 세금의 부다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다.
그나마 이 책은 보수를 주장하는 이유를 댄다. 이러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자신은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갖는다는 생각을 댄다.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유를 대는 것이다. 이런 것이 참 중요하다. 보수를 지향하든 진보를 지향하던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분명한 이유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필요한 댓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댓가를 감당할만큼 정당한 것인지를 말해야 한다. 그런점에서는 이 책은 부족한 점이 있다.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 필요한 대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만한 성과조차도 아쉬운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앞으로 좌를 주장하는 책들도, 우를 주장하는 책들도, 구체적인 사안에 구체적인 이유들과, 그것을 위한 비용과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책들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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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에 진보와 보수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우리사회에서 진보에 대한 인식은 ‘진취적이고 자유와 평등을 신봉하는 좋은 것’으로 되어 있고, 반면에 보수는 ‘낡고 고리타분하며 비합리성이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좌파와 우파로 구분할 때 우리사회는 좌파는 불안정하고 빨갱이의 선입견을 갖게 한다. 6.25 민족 전쟁 때에 좌파 공산당이 악질적인 피해를 주었던 나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반사적으로 우파는 안정적이고 중심적 세력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보수 정치집단이나 주변에서 좌경 빨갱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공격하고 매도한다. 진보세력은 고작 꼴통보수니 부패보수니 대응하지만 기성세대의 뇌리에 빨갱이라는 단어는 온 몸을 오싹하게 하기에 위축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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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조우석님 처럼 유식해질 수 있을까? 얼마큼 책을 많이 보아야, 저처럼 해박한 지식으로 역사적, 사회적 통찰력을 갖고 현재의 시대를 진단 할 수 있을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두가 애국자인 것처럼 후보들은 국민을 기만하고도 뻔뻔하게, 자랑스럽게 자기의 모습들을 내 놓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실패했었던, 그러면서도 애국, 개혁세력으로 칭송 받고 있는 조광조나 우암, 송시열처럼, 그런 유전인자를 갖고, 대권도전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서로 그림자가 겹치는 것처럼 보인다. 조광조는 보통은 사회개혁을 추진하다가 부패한 훈구세력에 의해 희생당한 인물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인간의 초상이자 윤리도덕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비판적 시각으로 보면 철없는 지식분자, 타협할 줄 모르는 선악으로서의 정치를 밀어붙혔던 사람, 개혁조급증환자(미국의 한국학자 에드워드 와그너의 말: 333페이지) 개혁작업은 심할경우 "진리의 이름앞에 저지른 폭력" 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꼿꼿이 앉아 새벽이면 일어나 세수한 뒤 머리를 빗었으며 아무리 더운 여름철 짧은 밤이라도 흐트러짐이 없어따는 전설의 도덕군자가 조광조였다고 하는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대목에서 왜 '박근혜 후보"의 얼굴이 비쳐지는 것일까?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대쪽같은 이미지, 그래서 젊은이들은 박근헤에게 관심이 없다고 한다. 우리한테 무슨 이득이 있었는가 박근혜 후보가? 하고 그들은 외치지만 관심도 없는 일관된 모습 그렇다면 개혁이나 진보라는 단어만 내 받는 좌익 편향주의적 문제인 후보는 또 어떨까? 좌측이나 우측이나의 차이만 있을 뿐 똑 같은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좌로도, 우로도 치우쳐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좌향주의적인 안철수의 모습은 우리가 그려가는 대통령의 모습일까? 국민들이 고민하면서 책장을 덮어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