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실격과 사양으로 유명한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 문학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부자집안의 아들이다. 하지만 부의 축적방식과 집안내력을 탐탁치않게 여겨 이것들이 그의 인생을 파격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할수 있다. 태평양 전쟁중에 집필한 쓰가루는 자신의 고향을 여행하며 쓴 기행문 형식의 소설이고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
| 한때 다자이 오사무를 [사양]과 [인간실격]으로만 알고 있었을 때는 작가가 상당히 우울하고 나약하고 비관적인 성격일 거라고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다자이 오사무의 다섯 번에 걸친 자살시도와 마지막 다섯 번째의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영화같은 인생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서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작품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다자이 오사무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시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서는 많은 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도 다자이 오사무의 여러 측면들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만, 책을 덮고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릴 때 자신을 길러준 다케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이 실려있었습니다. 동시대인이라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그런 작가입니다.. |
|
다자이 오사무의 글을 읽을 때(특히 석별) 영어와 독일어를 많이 썼는데, 이상이나 백석의 작품을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동시대 작가들인만큼 당대 동양의 분위기가 그러했나보다, 생각했고 신기했다. 다자이오사무의 책은 전체적으로 그로테스크하다. 이 분위기가 싫지 않다. 작가로서 그리고 일본 국민으로서 그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잘 나와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