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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문학상 수상작 “유령”은 추리라는 형식에 분단 현실을 내용으로 담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다 읽은 독자는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한다. 첫째, 범인은 누구인가. 둘째,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인가. 독자는 손쉽게 답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맞나 의문이 들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게 될 것이다. ‘유령’의 매력은 이 모호함에 있다.
기왕에 추리라는 장르를 선택했으니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의 개연성과 단서를 추적해 가는 절묘함이 빠진다면 많은 독자들이 서운할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한 명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명이 범인일 수 있는 개연성과 단서를 책 전반에 걸쳐 교묘하게 펼쳐놓았다. (스포일러를 피해 말하자면) 범인은 세 사람 중 누구도 가능하고, 책을 다 읽은 다음에도 여전히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은 자가 범인일 가능성은 그대로 살아있다. 즉, “유령”은 장르적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독자도 추리소설로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작가는 추리소설 그 너머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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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캐빗닛을 쓴 김 언수 작가를 직접 만났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도 밝혔지만 직접 나에게 이런 말을 들려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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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에 위치한 백성공원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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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거나, 자기의 본질을 잃어버렸다면 유령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탈북자들의 삶이 그러했다. 북한에서 서로 감시하며 살다가 남으로 와서는 게임과 성에 빠져 환각속에서 혁명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리니지를 하면서 누군가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모습은 사뭇 비련하다. 나도 날 잘 몰라,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현실은 때론 사람을 몰아부쳐 삶에 구석으로 밀어넣는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백석공원을 중심으로 탈북자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 퇴폐적이고 환각적이었다. 감시사회에서 억압받으며 살아온 이들을 유혹하는 건 성과 게임이었나보다.
콩팥 속에 숨어 사는 하림이 있는 주철. 어떤 게 자신인지 자기도 모르는 나는 탈북자로 리니지 바츠해방전쟁에 참여한 쿠사나기 전사로 뫼비우스의 띠라는 혈맹의 군주이다. 현실에서는 비루하지만 리니지속에서는 뛰어난 전사이다. 룸싸롱 여급 인희, 대딸방 엄지, 같이 사는 손오공과 똘아이가 있고, 옆집 아줌마 정주 아줌마가 있다. 이들은 모두 탈북자이다. 하림은 리니지에서 만난 애인이 있었다. 마리. 그녀는 탈북자이지만 아름다운 외모로 연예인이 되어 활동하다가 누드를 찍게되고 행발불명되었다. 하림은 마리를 찾아 헤메이고 있다. 현실은 이렇지만 그들은 모두 리니지에서 혁명전사로 활약했다. 백석공원에서 누군가의 눈알이 발견되면서 형사들이 들이닥친다. 나중에는 손목도 발견된다.
죽은 사람은 회령 아저씨라는 탈북자로, 자신이 노동당간부였다며 으스대던 남자였다. 북에서는 당원이 무서워 떨어지만 남에서는 오히려 그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하림은 살인자가 인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정주 아줌마가 실종된다. 하림은 배우가 되어 마리와 동등해진 후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영화 추격자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새로운 역할을 찾고 있다. 나중에 동성애역할을 따내기 위해 정말 동성애자인척 감독에게 다가가기도 하는데 탈북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게 된다. 남한은 모두 가짜라고 한다. 사랑도, 행위도, 누드사진도, 마리를 닮아서 모델이 되려는 인희는 실패하고 말았다. 대학도 나왔다는 데 갈곳이 술집밖에 없는 걸까. 현실이 암담하니 게임과 약에 취해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북에서의 힘겨웠던 삶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이 그들은 쾌락에 취해있다.
정주아줌마가 쓴 유서가 발견된다. 북에서 고생했던 그녀는 여기서 노동당원이었다고 자랑하던 회령아저씨가 너무 싫었다고 한다. 그녀가 바츠해방전쟁에 참여한 피멍이었던 것이다. 북에서 그럭저럭 잘 살았지만 말실수로 농민으로 전락 삶이 버거워졌다고 한다. 그녀는 게임속에서 사냥할 때의 쾌감에 빠져 복수심을 풀었다. 남한에 와서 새로 결혼했지만 이 후 전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전남편은 얼마 후에 자살했다고 한다. 하림은 다시 리니지로 접속해 사라졌던 사람들과 다시 만난다. 그에겐 게임속이 현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과거의 향수에 빠져 사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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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유령>은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은 누구도 남한에 산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남조선이라고 한다. 북한에겐 언제나 남한이지만 대한민국은 남한이 아니다. 북한사람들은 남한에 가면 잘 살거라는 꿈에 부풀어 탈북을 하지만 남한에서 몇년을 살고 나면 다시 북한을 그리워한다. 고향을 버리고 온 사람들이 상실감에 시달리다가 상실을 넘어서 상실의 기억까지 잃어버리게 되는 사람들을 이 책 <유령>에서 만날 수 있다.
처음 시작부터 모호함으로 출발한다. 게임중독에 걸린 주인공이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데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모호함에 사로잡혀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읽어간 것같다.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헷갈린다. 게임의 세상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게임을 하려면 얼마나 해야 할까? 주인공은 한달내내 게임방에 앉아서 씻지도 않고 오로지 게임만 한 것이다. 주인공은 주변사람들의 이름도 게임이름으로 부른다. 피멍, 마리, 손오공, 엄지, 뉴비 등등.... 결국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지만 의사에게 그는 말한다.
전 군줍니다. 당신은 뭡니까?
게임에서 주인공 하림은 탈북자로 구성된 '뫼비우스의 띠'의 혈맹군주였는데 내복단과 함께 혁명을 일으키며 화려하고도 위대한 영웅으로 탈바꿈을 하며 바츠공화국의 준주 쿠사나기가 된다. 게임에서 그는 군주이지만 현실로 돌아온 순간 그는 폐인일 뿐이다. 군주와 폐인을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혼동되어 가던 중 백석공원에서 눈알 두개가 발견된다.이어 새끼손가락과 무명지가 발견되고 계속되는 탈북자들의 실종과 살인이 일어난다.
하림은 바츠해방전쟁 당시 적을 죽이면 눈을 뽑아 허리에 엮어 다니고 새끼손가락과 무명지를 제단에 바쳤던 '피멍'이라는 아이디의 전사를 떠올린다.그리고 그 피멍이 범인이라 확신하는데 피멍은 누구일까? 로 하림은 주변인물들을 추리해나가는데.....
그렇게 하림 주변에 같이 사는 탈북자들이 모두가 용의자가 된다. 그들의 직업은 룸살롱의 삐끼, 대빨방의 딸녀, 불법 포르노맨, 모델을 꿈꾸지만 창녀일 뿐인 마리, 그리고 탈북자들에게 밥을 해주는 정주아줌마까지 하나하나 용의자가 되어 추리해간다. 그들은 모두가 남한에서 뿌리내리지 못한 채 이방인처럼 주민등록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같은 존재이다.
분단국가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탈북자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다. 마치 잊고 있다가 다시 기억이 난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놀라움과 함께 현실을 깨우쳐주는 소설이었다. 또한 탈북자들의 삶 뿐만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현실을 자각하게 해준다. 처음에 게임중독인 주인공이 그리는 세계가 읽으면서 좀 충격을 받았지만 그런 사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어쩌면 현실사회의 비극인지도 모른다.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던 게임중독으로 인한 살인사건을 보아도 게임중독이 현대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는가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기도 하면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에서도 보여지는 탈북자들이 겪는 트라우마 또한 우리 사회에서 탈북자들을 위한 이해의 필요성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유령]은 소외계층에 대한 현실사회의 고발을 독특한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는 시대의 고뇌를 담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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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1 오늘은 좀 예외적으로 새벽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헬리혜성이 도래하는 76년에 한 번 꼴로 바쁜 회사인데 최근엔 어쩐 일인지, 과연 지구 종말이 다가와서인지 바쁜 일이 생겼습니다. 해서 독서고 리뷰고 그런 거 쓸 여력이 실은 아니지만서두, 뭐 이거저거 핑계대고 늘어져버리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짬을 내서 리뷰를 쓰게 되네요. 강제력이란 건, 그래서 어느 정도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건가도 싶습니다. 피곤하다 해서 삶의 패턴을 놓아버리면 무언가 저만치 밀려버릴까 두려워 강제력을 가동합니다.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하버드를 나왔겠군요.
여담2 우면산 산사태가 나서 아주 상황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딱히 남일 같지만은 않은게요, 저도 우면산 바로 아래 거주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무너진 쪽 반대편 쪽에 사는 셈인데요, 그 방향이 그 방향이 아니라 반대 방향이었다면 거기 제가 있었던 셈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게 뭔가 섬뜩하기도 하면서 이와중에 도서 리뷰나 남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하튼 피해가 없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는 그간 자신이 살아오던데로 동요없이 잘 사는 게 아닐까 싶어 밤이라도 앉아 쓰자,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의 역할을 보다 더 잘 수행하는 것이 일단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나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다면 말이죠.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하는 게 인생이고 그게 바쁘다고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버리면 진짜 알맹이 없는 삶이 되버리니까 둘 다 하려면 결국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네요. 이렇게 해서 하고 싶은 일의 좋은 기운이 제 삶을 통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진영이 자기 소속사 아이돌들에게 잠은 죽어서나 자라고 한다는데, 저는 아이돌도 아니고 나 이거 참.
이제서야 본론. 그리하여 별 다섯의 기분 좋은 리뷰를 쓰며 여담을 넣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렇지 못해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본래 비토 놈께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하는 좀 재수 없는 성향이 있으므로 생긴대로 고고씽. 이 작품의 처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독백적인 도입부가 산만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어떤 흥미를 유발시키는 시작으로서는 아주 좋았어요. 이 작품은 탈북자의 삶을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연계하여 상징적으로 그려나가는 내용인데요, 일단 제가 리니지 게임을 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 알면 더 재미있을랑가, 잘 모르겠다는 얘기이지요. 그러나 뭐, 리니지를 묘사하는 장면은 이를테면, 무협지 한 편을 보는 것 같아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전문 용어들이 등장하기는 해도 무시하면 그만, 이야기를 이해하는데에 어려움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재미가 약 300쪽 가량의 분량에서 절반을 넘어가기 시작하자 춘향이 칼 쓰고 풀썩 쓰러지듯 엎어져버리고 맙니다. 작품이 가야할 방향이 분산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약간은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탈북자들의 극악한 삶과 리니지를 통해 보는 인생 풍자와 뭐, 그러한 요소들이 뭉뚱그려져 있는데요, 문제는 잘 머무려지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따로 놀기 시작하지요. 사실 처음에도 따로 놀았지만 그건 도입이니까 그렇다치고 이제 서서히 한가지로 뭉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에서도 그 아이들은 여전히 따로 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누구 하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우두머리도 없이 지지부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바람에 종국에는 아아, 지루했다. 더 나빴던 건 결말이었습니다. 조악하게 마무리가 되는 바람에,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뒤늦게야 수습해보려 했지만 결국엔 살인 사건의 의미 자체가 무용해져버린 형국이었습니다. 후반부의 느낌을 한 글자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응?"
이 작품은 제...몇 회인지는 모르겠구요, 2011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인데요, 제 생각에 이 작품이 위너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탈북자의 삶이라는 유니크한 소재에 있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 외에 문장이라든가, 구성이라든가 딱히 특출나다 할 부분은 없었거든요. 오히려 구성은 용두사미였달까요? 문장은 한 공모전에서 위너가 갖추어야 할 당연한 정도의 수준 혹은 그거 좀 아래 정도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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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상 수상작을 즐겨 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령"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야기의 소재에 '리니지'라는 게임을 접목시켰다는 것이 너무 특이하게 다가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리니지'게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름 정도는 들어보았기에 왠지 흥미롭게 다가온 작품이었다. "유령"이라는 제목 만으로 왠지 공포에 가까운 얘기가 담겨 있지는 않을까 하는 허를 찌르기도 했다.
"유령"은 탈북자들의 이야기와 리니지 게임을 연결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리니지 게임에서는 영웅 쿠사나기로 불리면서 군주가 되어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자신의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진 케릭터이지만 현실에서는 유명배우가 되기를 꿈꾸지만 실상은 게임 폐인인 백수다. 그런 나에게도 꿈꾸던 미래가 있었기에 남한으로 탈북을 시도 했고 남한에서 연극을 하기도 하면서 배우를 꿈꾸고 있었고, 연극을 하면서 만났던 상대배역인 마리의 그의 사랑하는 연인이자 그의 아이를 가졌던 여자였다. 하지만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그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고 마리와도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폐인의 생활을 보내던 중 그가 살고 있는 백석공원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살인사건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유령"이라는 소설이 추리소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범인을 찾아내는 장면들의 짜임새라든가 범인이 누구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긴박한 보다는 다른 탈북자들의 생활을 보여주면서 긴박감보다는 탈북자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모습들이 더 많았다.
예기치 않은 살인과 그 살인에서 발견된 시체. 그 시체는 훼손이 된 채로 발견이 되었다. 누군가 시체를 버리면서 눈을 뽑아 백석공원의 비석 앞에 제사상을 올리듯 올려놓은 부분과 그가 하는 리니지 게임에서 '피멍'이라는 아이디로 들어오는 케릭터가 눈알을 매달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치 현실이 가상 게임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범인이 '피멍'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유령"이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모든 일상의 이야기나 게임까지도 소설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서 더욱 색다른 작품으로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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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사람들 대다수가 제대로된 직장을 못가지고 "대딸방"이라던가 "꽃제비"라던가 이런일을 하며 생을 부지하고 북한에 남겨두고 온 식구들은 아직도 먹을 쌀 한톨이 없어서 할머니가 손자손녀들 몇끼라도 더 먹일려고 본인은 굶고 굶다가 아편을 먹고 생을 마감하는등 참 안타깝고도 생소한 얘기들이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 주철인 자기안에 하림이라는 친구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근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범인이 정주아줌마인건지 주철인건지.. 아님 제 3의 누구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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