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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이의 세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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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동명의 다른 책, 즉 소년병이 집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책이 먼저 떠올랐다. 아마도 그 책을 읽었기에 그럴 것이다. 표지에서의 색감이 따스하고 밝은 것처럼 딱 그런 느낌인 책을 만났다. 읽으면서 삽화도 그 상황에 딱맞는 그림이고 내용도 매우 공감이 가며 좋았다. 이런 책을 만나면 잠시지만 기분이 좋다.<이책은>청어람주니어 서평단으로 온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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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동명의 다른 책, 즉 소년병이 집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책이 먼저 떠올랐다. 아마도 그 책을 읽었기에 그럴 것이다. 표지에서의 색감이 따스하고 밝은 것처럼 딱 그런 느낌인 책을 만났다. 읽으면서 삽화도 그 상황에 딱맞는 그림이고 내용도 매우 공감이 가며 좋았다. 이런 책을 만나면 잠시지만 기분이 좋다.
<이책은>
청어람주니어 서평단으로 온 도서다.
<저자는>

 글 : 노경수 ---발췌하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한서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다. 1997.5. 제5회 MBC창작동화 공모『동생과 색종이』로 대상을 수상했고 2009 『윤석중 연구』로 범정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그림동화『괭이의 꿈』, 동화『옹고집전』, 테마수필집『엄마를 키우는 아이들』, 인문『윤석중 연구』, 장편동화『오리의 숨바꼭질』 등이 있고 공저로 동화『동생과 색종이』, 동화『너와 나 사이, 뭐가 문제지?』, 수필『풍경을 만들었던 시간』이 있다.

그림 : 우호 ---발췌하다

나는 지금도 동네 어린이들과 누가 누가 더 잘 그리나 내기를 한답니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나에게 있어 한없는 보람이고 기쁨이지요. 이 책이 여러분의 영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겠네요.

 
<책 내용 맛보기>

 책 소개 ---발췌하다

현중이는 8살 수줍음 많은 소년입니다. 교회 성가 연습이 끝나면 데리러 오겠다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약속한 공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현중이 하지만 30분, 1시간, 2시간을 기다려도 엄마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결국 집으로 혼자 가기로 결심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버스비도 전화할 돈도 없이 길을 헤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사정을 설명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린 소년인 현중이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여러 사람과 사건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힘든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리고 어느 길을 가야 할지 고민을 하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지요,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그 길을 걸으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중이가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냈듯이 말입니다.


<책 읽은 소감>
여동생 아들인 7살 조카는 누나가 있는 3번이고  남동생 딸인 8살 조카는 1번이다. 그렇기에 한 살 차이라해도 생존경쟁에서 형성된 협동심이나 배려면에선 어쩜 3번이 조금 더 매끄럽기도...이 책에서 현중이를 보며 두 조카의 행동이나 생각을 요모조모 떠올리며 내 조카들이라면...에 머물곤했다. 현중이도 2번이고 뭐, 용감하거나 엉뚱하게도 보인다.  그렇다해도 순수한 마음은 그저 이쁘기만 하다. 웃음을 자아낸다. 8살 아이가 처한 상황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모습에선 어린애다움과 어떤 행동을 할 지 자못 관심이 가다보니 책은 자연스레 넘어갔다.

현중이는 도시에서 이사와 친구가 없다가 성가대원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지역 친구도 사귀게 된다. 누나가 있지만 5살 차이가 나다보니 잘 놀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엄마가 안 계실때는 팥쥐엄마 같기도 하다. 때론 못된 마녀도 된다. 자잘한 심부름을 시키며 아이스크림을 내일 사준다고 해놓구선 내일이 오늘이 되면 내일이 아니니 사주지 못한다고 우긴다. 결국 내일은 없다 라는 생각보다는 약속을 할때는 내일이라 하지 말고 지금 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아빠에게도 내일 약속은 안됨을 알려주기까지 한다. 그 얘기를 들은 아빠의 현중이를 쳐다보는 눈길은 얼마나 흐뭇함이었을까?

성가 대원으로 활동함은 참 좋다. 욱이, 별이랑 나누는 대화도 좋고...친구들과의 어울림이 되는 시간들은 참으로 행복하다. 간혹 외로운 마음이 들때나 무섭다거나 즐거울때 등 자연스레 성가가 입에서 나온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 마음이 편해지고 좋다. 8살짜리에게도 외로운 감정이 있고, 왠지 모르지만 못마땅함이나 불만도 생기고...그럴때 자신의 마음을 달래줄 그 무엇이 있다는데 좋아보였다. 꼭 성가대원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것에의 만족감이나 어울림이 되는 활동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비단 현중뿐만이 아니고 여타 학생들이나 어른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리라. 어울림을 덜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만족감을 찾고 생산적이기까지 한 취미나 특기를 일찌감치 찾아내 자신이 주인인 자신을 위안도 해주고 칭찬도 하면서 함께 가는 것. 무척 중요하다고...

엄마랑 공원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기에 현중이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왕복 차비로 600원씩을 받는데 자신은 300원만 받는다. 손님이 오실 것 같으니 꼭 전화하라는 말을 하셨음에도 어린 생각에 그 말은 들은 기억조차없이 날라갔다. 친구들과 작별하고 현중은 엄마와 단둘이 되는 행복한 시간을 그리며 기다린다. 1시간을 기다리고 2시간을 기다려도 엄마가 안보인다. 이상하다 30분만 더 기다려야지. 그러다가 10분이 또 흐르고...엄마가 날 기다리다 등산로에 올라가셨나. 무작정 기다리는 현중생각에 먹구름이 스멀스멀...엄마는 어데 계신거지. 두려움이 몰려오자 성가를 부른다.


엄마와 오르던 등산로를 오르며 오가는 모든이를 쳐다보고...내려오며 바라보고...다시 교회에 가니 문은 닫혀있고, 일하는 사람은 낯설어 전화 해달라는 말도 못하고...집에 가는 1번 버스를 따라 달리니, 버스 기사가 차를 세우나 버스비가 없어서 못 탄다는 말을 못하고...그렇게 오고보니 반대로 간거고... 2번 마을버스를 보고는 그 버스가 가는 길로 걷다 달리다...그러다 이모가 계신 건물을 보고 들어가나 토요일이라  퇴근했고...다시 걷다보니 아빠랑 와본 저수지의 친구들(새, 풀...)과 추억도 떠오르고...배는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엄마는 날 버린건가...눈물지으며 생각하자니 낯선 이에게 선뜻 말을 걸지 못하는 자신이 그저 한심하기만 하다.


시장이 나오자 엄마와 함께 갔던 가게가 생각나고...엄마가 손님이 오신댔으니 시장에 오셨을까(이래서 어린아이다 ㅋㅋ)...버스를 타고 갈때 스친 간판들이 낯익어 안도감에 걷다 보면 분명 직선이었건만 곡선도로고...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려해도 모두가 험상궂어 보이고...게임기를 누르며 가는 형에게 물어보자니 신경질낼 것 같고...교복입은 누나에게 겨우 물으니 친절히 알려주는데 그것 또한 이상하다. 믿어야하나 무시해야하나. 의아해하는 현중에게 누나가 차근히 설명해주어서 다시 걷는다. 천근만근.  드뎌 눈에 익은 울집 아파트 이름이 보인다. 그 누나말이 맞네. 그 앞에 보이는 모습, 엄마다. 엄마 하고 부르면서 왈칵 울음보가 터졌다. 엄마에게 안기니 더 서럽다. 엄마는 날 찾고 계셨구나. 엄마 등에 엎이니 잠이 온다. 엄마 내음이 참 좋다.

참으로 밝고 따듯한 동화를 만났다. 아이의 해맑은 표정과 생각이 좋다. 어린 현중이 앞에 펼쳐진 여러 갈래길. 현중이가 생각할 수 있는 경험치나 기억안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자 최선의 길을 선택한다. 그게 맞기도 하지만 막연히 알고 있던 것과 현실과의 차이는 의외로 크다. 일부러 접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현실이다. 살아가며 이 길을 갈까 저 길을 가야할까의 갈림길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부닥친다.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위한 모색에 조언이나 정보는 큰 보탬이 된다. 견문이 넓다는건 직접 발로 뛴 현장경험도 중요하지만 간접경험이 매개체가 되어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독서가 그래서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적어도 생각하는 힘이 빚어낸 행동력은 무모한 행동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되리라 ...

저자는 아들의 경험을 참고하여 글을 썼다고 한다. 무척 독실한 종교인 같다. 성가대원이다보니 성가가 언급되는데 무려 대여섯 번은 나온다. 아이가 처한 현실에서의 수동적 대처보다는 2번이 주는 도전욕과 성취욕이 작동했는지 능동적 대처를 하는 모습에 놀랐다. 보통 아이들같으면 전화를 먼저 해달라거나 울지 않았을까. 지나가던 어른이 우는 아이를 보고 ...그렇게 되엇을텐데...현중이가 접한 현실의 세상이 내적인 파워로 자리해 탄탄해졌으리라. 막연히 바라본 세상과 스치듯 지나는 세상, 그리고 직접 부닥친 세상은 아주 많이 다름을 나도 간접으로 또 보게 된다. 엄마의 소중함, 새삼스레 떠올리게 되는 엄마의 추억 등. 새록새록 이야기가 정겹다. 기분좋은 동화는 마음을 순하게 한다. 오래도록 좋은 여운이 머문다.



k******5 2011.07.14. 신고 공감 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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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걸으며 세상을 직접 보고 만난 현중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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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거닐다 보면 놀라울 정도로 자주 눈에 띄는 차가 셔틀 버스이다. 어린이집에서부터 학원차들.. 요즘엔 자가용 있는 집도 많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차타고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인지 서너 살 아이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셔틀 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여덟 살짜리 현중이도 집에서 서산을 가로 지르는, 버스 정거장으로 열다섯 군데를 거쳐야 하는 교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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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를 거닐다 보면 놀라울 정도로 자주 눈에 띄는 차가 셔틀 버스이다. 어린이집에서부터 학원차들.. 요즘엔 자가용 있는 집도 많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차타고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인지 서너 살 아이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셔틀 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여덟 살짜리 현중이도 집에서 서산을 가로 지르는, 버스 정거장으로 열다섯 군데를 거쳐야 하는 교회까지 혼자 가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나 보다.


하지만 교회에서 성가 연습을 마치고 엄마와 교회 근처에서 만나 함께 집으로 오기로 한 약속이 어긋나면서 현중은 시련에 빠지게 된다.  엄마를 기다리다 못한 현중은 혼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는 것, 거기에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정도의 숫기도 없는 성격이라는 것은 더 큰 문제였다.
집으로 가는 버스 뒤꽁무니를 좇아 뛰어도 가지만, 기사에게 돈이 없으니 태워달라는 말도 못하는 현중. 엄마하고 함께 왔던 수산시장에 혹시 엄마가 왔을까 둘러봤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시장풍경을 눈에 담고, 시장 안 해산물들도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 빨간 고무 통에 수북하게 쌓인 바지락이 더듬이로 이곳저곳 더듬는 것도 아마 바다로 가려고 길을 찾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바지락도 집을 찾아 바다로 가려면 자기처럼 걸어가야 할 거라고..

그리고, 다시 수산 시장을 나와 걷다가, 이모 회사를 발견하게 돼 눈이 번쩍 뜨이지만, 이미 이모는 퇴근한 뒤였다. 그 회사에서도 집으로 전화 한통 걸어달라는 말도 못하고 나오게 된 현중..


버스를 좇아갔지만, 집 방향과는 반대 방향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된 현중은 눈 앞에 길은 많은데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모르고 안내해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현중은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집으로 향해간다.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 집 근처까지 오게 된, 현중.. 길은 분명 낯이 익은데 계속 헷갈렸다. 현중이 차안에서 본  기억으론  직선이었는데..눈앞에 펼쳐진  길은 곡선이라 혼란스러웠건 거 였다. 
그 혼란스러움은  '자동차를 타고 빨리 달리면서 반듯하다고 느끼는 것도 둥글게 휘어진 길일 수 있는 거'라고 설명해준 길가던 누나 덕에 해소되고, 현중은 저수짓길을 지나, 결국 무사히 귀가하는데 성공했다.

내가 혼자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갔던 게 언제였는지 분명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아니었던 것 같다. 요즘에는 자가용 가진 집도 많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부터 셔틀버스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아주 어린아이들도 차타고 다니는 것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차를 타고 다녔던 그 길을 두발로 걸어서 집으로 오게된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자동차의 보급은 사회와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도시가 확대된 것은 물론이지만 차의 등장은 출발지와 도착지만 남겨두고 그 경유지를 지워버렸다고들 한다. 즉 처음과 끝 말고  중간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게 기억되는 것이다.  현중이는 버스를 타고 다녔던 길인데도 제대로 집으로 가는 길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을 보더라도 이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차 안에서 바라본 차 밖의 세상, 차의 높이에서 바라본 차 밖 세상은 걸어서 체감하는 세상과는 다른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현중이가 차 안에서 볼때는  직선인 줄 알았던 길이 두발로 걸어서 갈때는 곡선이었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때만 해도 소풍은  걸어서 다녔다. 짝하고 손 잡고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어서 그렇게 갔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태능까지 걸어서 갔던 길이 어슴프레 기억에 남아있다. 가끔 일부러 시간 내서 동네의 한적한 길도 걸어보고, 북촌이나 삼청동, 성북동 길도 걸어 보고는 한다 .
어떤 땐 너무 일찍부터 차에 길들여져 조금 떨어진 길도 걸어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차부터 타려는 아이들이 안타깝기도 하다.
요즘 걷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이 조성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걸어서 다닌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과 세상에 대해 속도를 내지 않고 세세하게 살펴보고, 눈길을 준다는 의미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현중이가 부모의 보호없이, 직접 두발로 걸어다니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세상 경험담이다. 엄마없이 나섰던 길에서 보는 세상은 엄마있을 때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던 것이다.
차를 타고 휙휙 스쳐가는 배경으로만 여겨졌던 경유지들을 몸소 걸어보는 것, 그것은 바로 과정을 만들어가는 여로였고, 차 속에서 보는 세상과 걸으면서 대하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득하는
실험장이었다.
그렇게 혼자 집으로 왔던 그 길에서 마주대하게 된 세상사들. 형준은 그  낯선 사람과 낯선 길에서 느낀 그 두려움이야말로 집으로 찾아가게  되는 최대 걸림돌이 된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그 속에서 두려움에 지지 않고 자신을 다독거렸던 현중, 아직은 여덟 살이지만, 두발로 보고 겪은 세상을 통해, 자신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비로소 바라보게 된 것이다. 현중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e****0 2011.07.23. 신고 공감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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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도 읽어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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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불안해하는 현중이, 버스를 타다 잘못 타서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지도 못하고 마음 약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한번쯤 경험할 법한 길을 읽어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는 이야기이다. 순진한 아이가 길을 잃어서 만나게 되는 자연의 신비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귀가 동화라는 형식의 작품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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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불안해하는 현중이, 버스를 타다 잘못 타서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지도 못하고 마음 약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한번쯤 경험할 법한 길을 읽어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는 이야기이다. 순진한 아이가 길을 잃어서 만나게 되는 자연의 신비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귀가 동화라는 형식의 작품으로 어려움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11.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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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이의 집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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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구요. 대신 이웃집 아이가 8살 때 학교 차를 놓쳐 헤매다 20분 거리의 경찰서를 찾아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똑똑하다고 마구 칭찬해 주었던 적은 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길, 모르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집으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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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구요. 대신 이웃집 아이가 8살 때 학교 차를 놓쳐 헤매다 20분 거리의 경찰서를 찾아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똑똑하다고 마구 칭찬해 주었던 적은 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길, 모르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집으로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을 것 같아요. 

<<집으로 가는 길>>은 교회 성가대 연습을 왔다가 엄마와 길이 엇갈려 혼자 집을 찾아가는 현중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친구들과 버스 타고 가던 길, 그리고 엄마와 함께 차 타고 돌아오는 길은 현중이에게 그리 낯선 길은 아닙니다. 때문에 성가대 연습을 마치고 엄마와 만날 장소를 약속하면 언제든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엄마와 만나기로 한 부춘산 팔각정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는 오지 않습니다. 점점 불안해집니다. 엄마는 왜 안오시는 걸까? 나와의 약속을 잊어버렸나? 별별 생각이 다 들 것 같아요.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엄마가 오시지 않자 현중이는 혼자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집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51p



문제는 현중이에게 전화를 걸 돈도, 버스를 탈 돈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현중이는 누군가에게 돈 좀 빌려달라거나 전화 좀 쓸 수 있게 해달라거나, 심지어 집으로 가는 방향이 어디냐고 물어볼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볼까봐 그게 무서웠나봐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도 못하냐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때에는 온갖 사소한 것들이 말도안되게 걱정이 되곤 하잖아요. 현중이의 이런 모습은 제 어릴 때 기억을 마구 떠오르게 했어요. 그러니 현중이에게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요.

현중이의 결정은... 무조건 집이 나올 때까지 걸어가기!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자리를 빙빙 돌기도 하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 등...현중이가 집으로 가는 길은 정말 험난하기 그지 없습니다. 평소 차를 타고 갈 때에는 곧은 길이라고 생각했던 길이 걸으면서 가보니 구부러져 있습니다. 그러니 길이 더욱 낯섭니다. 

"내가 또 잘못 온 것은 아닐까,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긴 도대체 어디지?"...89p
"네가 아는 직선은 곡선일 수 있어. 짧게 보면 직선이지만 길게 보면 곡선일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말이야, 짧게 가까이 보면 반듯하게 보이는 길이 멀리서 보면 길게 구부러진 길일 수 있는 거지."...94p




비록 부탁하고 물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지만 걷는 것 하나는 자신 있었다는 현중이. 현중이만의 방법으로 현중이는 따뜻한 엄마 품으로 돌아왔네요. 그 과정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마지막 엄마 품에 뛰어드는 장면에선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얼마나 안심이 되었을까요. 두려움 속에서 여러 생각을 떠올리며 긴긴 시간 집을 찾아 헤맸던 현중이는 이제 더욱 성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중이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단순히 집을 찾아 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꿈을 쫓아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하루하루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보면 갑자기 여기가 어디일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멈춰 생각하죠. 과연 이 길이 맞는 걸까? 어디로 가야 맞는 거지?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하고요. 현중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엄마가 있을지도 모를 시장에 들러 잠시 한눈을 팔기도 하지만 결국은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도착할 거라는 확신만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현중이가 보여줍니다. 





y****s 2011.08.0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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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만큼 추억은 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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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경험일수록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요.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평소에 겪지 않아도 될 수많은 시행착오가 결국 추억이 되어 마음속에 오래 남아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현중이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여리고 수줍음 많은 현중이는 늘 타이밍을 놓쳤어요. 교회에서 모르는 집사님께
"힘든 만큼 추억은 쌓이고" 내용보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경험일수록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요.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평소에 겪지 않아도 될 수많은 시행착오가

결국 추억이 되어 마음속에 오래 남아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현중이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여리고

수줍음 많은 현중이는 늘 타이밍을 놓쳤어요.

교회에서 모르는 집사님께 말을 걸어 집으로 전화라도 해볼 걸...

버스 기사 아저씨께 나중에 차비를 드리겠다고 하고

그냥 타고 올 걸...

이모 회사 동료분께 전화기를 빌려서

이모에게 도움을 청해 볼 걸...

 

읽는 내내 아쉬움이 남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흐뭇했어요.

현중이가 쉽게 해결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면 소중한 기억은 아주 많이 줄어들었겠죠.

몸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나아질 거고....

 

하루종일 걸으면서 구경했던 것들,

공원과 산과 시장을 오가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 현중이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예요.

저도 하루 종일 너무 힘들게 돌아다녀서

지친 날은 오히려 머릿속이 맑아지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고요.

먼 곳에 가서 공연을 보거나

힘들게 놀이공원에 다녀온 날,

지하철을 빙빙 돌아 겨우 다녀온 체험전..

너무 힘들어서 집에 돌아오면 씻고 쓰러지게 되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어떤 글을 쓰거나

말을 할 기회가 생길 때

저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현중이도 그럴 거예요.

혼자서 집을 찾아 돌아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새롭게 알게 된 점도 많고

스스로 극복했다는 기쁨 때문에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미소짓겠죠.

 

현중이가 제일 극복하기 어려운 사람이 누나라고 했을 때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다섯 살 많은 누나는

평생 쫓아가기 벅찬 상대죠.

엄마 대신 엄마노릇을 하면서 심부름만 잔뜩 시키는 누나와

그것 때문에 투덜거리는 현중이가 너무 너무 귀여웠어요.

 

따뜻한 느낌의 글과 그림 덕분에

마음이 푸근해져요. 자꾸 피식피식 웃게 되고요.

추억이 쌓이는 만큼

아이의 마음도 커가겠죠.


 

p*****2 2011.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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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은 나를 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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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의 어느 봄날.언니의 소풍날, 엄마 손을 잡고 함께 따라 갔었다. 엄마가 잠시 이 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나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엄마가 가셨던 길을 따라 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엉뚱한 길로 간 모양이다. 길을 잃고 엉엉 울고 있는데, 어느에선가 엄마가 나를 찾아 오셨던 기억이 아득하지만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그만큼 충격이 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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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의 어느 봄날.
언니의 소풍날, 엄마 손을 잡고 함께 따라 갔었다. 엄마가 잠시 이 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나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
엄마가 가셨던 길을 따라 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엉뚱한 길로 간 모양이다.
길을 잃고 엉엉 울고 있는데, 어느에선가 엄마가 나를 찾아 오셨던 기억이 아득하지만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만큼 충격이 컸었던 것같다. 아직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때의 기억인데도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집으로 가는 길>을 읽으니, 그때의 기억이 떠 오른다.
이 책은 저자의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현중이는 방과후에 교회 성가 연습을 마치고 집에 올 때에 엄마와 만나서 오기로 약속을 한다. 현중이는 성가 연습후에 부춘산 팔각정에서 엄마를 기다리지만 오시지를 않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 2시간 자꾸만 흘러가고.
어떻게 집으로 가야할까~~




버스를 탈 돈도, 전화를 할 돈도 없는 현중이는 혼자 집으로 가게 된다.
"수많은 길이 있고,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없어요. 나를 안내해 줄 사람은 없어요.
방향도 모른 채 무작정 걷는다는 건 바보 같은 일이구나." (p55)
현중이는 자기 집으로 가는 버스를 발견하고 따라 가보지만, 길을 잃게 된다.
그러나 집에 가는 길을 잃었기에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엄마와 함께 와 보았던 시장.
꽃게, 조개, 바지락...
시장을 벗어나 가다 보니 호수에는 철새들이, 그리고 민들레와 같은 꽃들도....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길을 잃어서 집을 찾아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것들은 길을 잃었기에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인 것이다.
또한, 현중이가 집으로 가는 길은 꿈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어떤 길로 가야 집으로 갈 수 있을까 ~~
바로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을 향해서 꿈을 찾아 헤매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책은 현중이가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그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듯한 이야기이지만 글의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색감도 뛰어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던 이야기를 상기시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이달의 사락 n******5 201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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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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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들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항상 편안하다. 집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휴식이 되고 안식처가 되므로 집으로 간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길을 몰라서 당황하고 무섭던 그 마음. 두려워 하던 그 마음. 멈춰 쉬고 싶지만 집으로 가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가던 길. 현중이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그냥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자신의 나날에 있어서 수없이 경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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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들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항상 편안하다.
집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휴식이 되고 안식처가 되므로 집으로 간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길을 몰라서 당황하고 무섭던 그 마음. 두려워 하던 그 마음. 멈춰 쉬고 싶지만 집으로 가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가던 길. 현중이에게 집으로 가는 길은 그냥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자신의 나날에 있어서 수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일 것이다. 그렇기에 두려워하면서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집을 찾아 가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미소가 지어지고 희망이 보여지는 것 같다.

이제 곧 내 아이도 자라서 혼자 등하교를 하고, 혼자 가방을 메고 다닐 날이 오겠지? 내 아이가 집으로 가는 길이 편안함과 행복이 가득한 길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에서 엄마가 현중이를 업고 서로 행복하게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싶다.

s***a 201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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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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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건너  상가 건물에 울 집 두 아들 녀석이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다.7살부터 계속 다니고 있는 도장...작년까지는 신호등이 없어서 혹시 사고가 나면 어쩌나싶어 매일 아들 녀석 손을 잡고 데려다주고 데려오곤 한다..이젠 9살이 된 큰 아이가 혼자 다녀오겠단 말을 하는데...아이를 보내놓고는 베란다 창문으로 내다보다 올 때까지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곤하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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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건너  상가 건물에 울 집 두 아들 녀석이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다.
7살부터 계속 다니고 있는 도장...
작년까지는 신호등이 없어서 혹시 사고가 나면 어쩌나싶어 매일 아들 녀석 손을 잡고 데려다주고 데려오곤 한다..
이젠 9살이 된 큰 아이가 혼자 다녀오겠단 말을 하는데...
아이를 보내놓고는 베란다 창문으로 내다보다 올 때까지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곤하다..
내가 아이를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는 듯하다....
혼자 다녀도 신호등 잘 보고 횡단보도 잘 건너고 하는데...
이젠 가끔 동생을 데리고 둘이 손잡고 오기도 하고..
우리 아이도 현중이처럼 혼자서 고생스럽지만 집을 찾아올 수 있을까?
항상 엄마손에 할머니 손에 함께 다니기만한 울 집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히고 싶다..

s*****i 2011.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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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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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때 우리아이가 한번 내 손을 놓친 적이 있었다. 나를 앞서 자신이 생각한 곳에 미리 가겠다는 일념으로 뛰어가버렸는데, 그걸 알지 못했던 나는 아이와 늘상 가던 그 장소가 아닌~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그 곳에서 그리고 뒤로 돌아가 아이를 찾고 헤맸으니 그 상태로 계속 되어졌다면 어찌 만날 수 있었을까 싶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참말 다행인것은 울아이가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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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때 우리아이가 한번 내 손을 놓친 적이 있었다. 나를 앞서 자신이 생각한 곳에 미리 가겠다는 일념으로 뛰어가버렸는데, 그걸 알지 못했던 나는 아이와 늘상 가던 그 장소가 아닌~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그 곳에서 그리고 뒤로 돌아가 아이를 찾고 헤맸으니 그 상태로 계속 되어졌다면 어찌 만날 수 있었을까 싶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참말 다행인것은 울아이가 기다리던 곳에 엄마가 오지않자 어떤 아저씨에게 핸드폰을 빌려 내게 전화를 걸어 온 것! 그 날의 악몽 같던 시간은 그렇게 짧게 끝났다고 해야겠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현중이는 8살이다.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 먼 길에서 엄마를 만나지 못한 현중이는 돈도 없고 전화를 빌려 쓸 용기도 없어 집까지 걸어가기로 맘먹는다. 누군가에게 말거는 것이 8살 꼬마에게, 특히 무척 순진하게 그려지는 현중이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부모와 함께 있을때라면 모를까~ 부모없이 아는 친구하나 없이 혼자만 덩그마니 있다고 생각되었을때라면 더더욱 두려웠을 것이다.

 

 

읽는내내~~ 현중아, 돈을 빌리기 어려우면 전화라도 대신 걸어달라고 하지!!!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던가 하면 좋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읽는 나는 현중이와 비슷한 9살 아이를 둔 엄마였기 때문에 더했으리라.

현중이는 하지만 꿋꿋하다고 해야할까? 두려워 하면서도 집으로 걸어가는 길을 택한다. 이제껏 차로 다녔던 길이다보니 걸어서 가는 길은 생소하기만 하는 현중이는 길을 반대로 가기도 하고, 다른 곳에 들러 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에 가는 길을 찾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눈으로 보여지는 8살 아이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놀라운 것은 많이 당황하지 않고 두려움에 맞서 조금씩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내는 현중이의 모습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보니, 5살에도 7살에도 9살에도... 늘 울아이는 어리단 생각만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어쩌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렇지~ 상황에 맞춰 어느만큼은 스스로 바른 길을 찾고 어려움을 이겨낼 줄 아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현중이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두려움에 맞서느라 힘이 드는 길이었지만 엄마와의 이쁜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리고 이제껏 미처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것들을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새롭게 알아가는 흥미로운 길이 되었던것처럼 말이다.

 

 

현중이게도, 또 현중이를 기다리며 노심초사 했을 현중이 엄마에게도 이 날의 기억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커다란 추억으로 남으리라. 그리고 그렇게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 현중이는 자신이 얼마나 용감한지~ 스스로 자신을 뿌듯해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쑥 컸을테고 말이다.

엄마 또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어느 순간 쑤욱~ 자란 현중이의 모습이 참 대견하지 않았을까?

YES마니아 : 골드 l****e 2011.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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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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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이는 교회 성가 연습이 끝나면 엄마와 만나기로 하고 학교로 출발한다.그러나 전화하는 것을 잊고 공원에서 마냥 엄마를 기다리다가 혼자서 집으로 향한다.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도 차분히 계획을 세워서 모험(?)을 떠난다글을 읽는 나도 함께 현중이와 호흡하는 듯했다활기찬 시장도 지나고, 시내, 호수를 거쳐 용감하게 집에 도착한다.8살 현중이는 드디어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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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이는 교회 성가 연습이 끝나면 엄마와 만나기로 하고 학교로 출발한다.
그러나 전화하는 것을 잊고 공원에서 마냥 엄마를 기다리다가 혼자서 집으로 향한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도 차분히 계획을 세워서 모험(?)을 떠난다
글을 읽는 나도 함께 현중이와 호흡하는 듯했다
활기찬 시장도 지나고, 시내, 호수를 거쳐 용감하게 집에 도착한다.
8살 현중이는 드디어 목표를 이루었던 것이다.
우리에게도 힘들어도 끝까지 현중이처럼 잘 이겨내라고 응원하는 듯하다

책속에 담긴 종교적인 색깔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 성가 연습, 반복되어 나오는 찬송가...
종교적인 내용 때문에 학급 문고로 하기가 망설여 진다.
그리고 그림과 채색이 실망감이 들었다.


f***0 201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