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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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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묘하게 빠져드는 책이다.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날개와 생식기능이 없는 일개미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딘가 모르게 비애적인 느낌도 들지만 마냥 불쌍한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라는 점에서 이 땅의 수 천만 일개미들의 모습을 비교적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자기 인생에서는 주인공이나 이 사회에서는 대부분이 조연이자 단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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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묘하게 빠져드는 책이다.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날개와 생식기능이 없는 일개미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딘가 모르게 비애적인 느낌도 들지만 마냥 불쌍한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라는 점에서 이 땅의 수 천만 일개미들의 모습을 비교적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자기 인생에서는 주인공이나 이 사회에서는 대부분이 조연이자 단역이라는 표현은 사실 씁쓸하기도 하지만 아울러 솔직한 표현이기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다고도 하고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에서는 이로 인해 폭력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는 마당이다. 점점 더 좁아지는 취업문에 예전 같으면 학점과 외국어 시험 점수만 있으면 되었던 스펙이 어느새 하나 둘 늘어나면서 이제는 인터쉽, 해외어학연수, 외국어도 한 가지론 부족하며 면접을 위해서 성형까지 포함될 정도이니 실로 취업을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가를 알 수 있다.

 

그렇게 준비를 해도 취업의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지원자에 비하면 소수이며 그들 역시도 천만다행으로 입사를 한다해도 이후의 삶이 탄탄대로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또 그 정글 같은 경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나가야하니 과연 무엇을 위해 우리는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나 싶은 자괴감까지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스스로를 일개미로 표현하며 자신이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담, 그 절실했던 면접 후기, 그러나 실상은 황당하기도 하고 허무했을지도 모를 실제 상황들을 이 책은 상당히 자세히 표현한다. 모든 기업이 이런 모습들은 아닐테지만 한편으로는 절박한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그들이 원하는 요구대로 따를 수 밖에 없으니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진정한 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취업을 위해 수 백통의 이력서를 쓰고 미신 같아도 왠지 이렇게 하면 합격할 것 같아 남들은 모를 행동도 간절함을 담아 의미를 두고 하지만 또 실패해서 되돌아 나올 때 어느 새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아내는 모습이 참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다행히 입사를 해도 자신이 적응하지 못해 나오기도 했고 돈은 적으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싶었지만 동시에 여가생활을 하려면 또 돈이 필요했고 월급은 괜찮다 싶으나 자신이 그곳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던 여러 상황들을 겪으면서 현재는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며 글쓰기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다.

 

요즘 말로 왠지 웃픈 현실을 잘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이여서 단순히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엔 뭣하지만 이 땅의 일개미는 물론 일개미를 넘어 더 높은 곳을 꿈꾸는 다양한 이들에게도 분명 재미 이상의 묘미를 선사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7.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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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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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야근하는 직장인들, 출근하는 사람들, 다양한 분야에서 희생하는 소중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남들처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며 여가도 보장받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겁니다. 마지 못해 내몰아진 사람들도 있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만 하고 돈만 벌면 좋겠지만, 사회생활은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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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야근하는 직장인들, 출근하는 사람들, 다양한 분야에서 희생하는 소중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남들처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며 여가도 보장받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겁니다. 마지 못해 내몰아진 사람들도 있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만 하고 돈만 벌면 좋겠지만, 사회생활은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충 시간만 떼우다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조직에서 말단이 사라지면 끔찍할 정도입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습니다. 보편적인 삶, 무난한 삶, 이 자체 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씁쓸한 현실, 이 책은 가볍게 읽히지만, 여운은 강하게 다가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겪는 희노애락이 담겨져 있고, 누구나 고민하는 순간, 선택의 순간, 비슷한 시간을 보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당장이라도 사표를 쓰고 싶지만, 떠오르는 사람을 위해서 참아야 하는 현실, 자신의 스트레스는 풀지 못하며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많은 분들,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지워진 사람들, 성공과 부를 쫓다보니 놓치게 된 이성에 대한 갈망과 결혼에 대한 고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이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고충일 것입니다.


무조건 일만 한다고 알아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충하자니 신경쓰이고, 여간저간 고민이 깊은 대목입니다. 나이대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주변의 기대감과 사회적인 인식, 이를 벗어던지고 조금 더 즐기면서 살 수 없을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자괴감이 드는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힐링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영리하게 처세하는 처세술, 대인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직장문화와 기업문화로 인해서 오는 스트레스를 즐기는 방법까지, 제법 재치있는 대목도 많고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느냥 착각하는 분들에게 조금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록 화려하거나 돋보이지 않지만 때로는 보통의 일개미처럼 살아간다는 것, 생각 이상으로 가치있습니다. 주연보다는 조연을 자처하게 되는 현실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면, 결국에는 생각과 관점의 차이가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의 탓이나 회사 탓이 아닌, 받아들일 부분은 수용하며, 할 것은 하 돼, 권리는 찾으면서 일하는 법, 물론 절대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직장에서는 눈치도 보이며 힘들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영리하게 처세하는 방법과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는 공감대를 가지면서, 가볍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희화화, 풍자화가 스트레스를 날릴 수도 있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될 것입니다. 책이 주는 단백함, 추천합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7.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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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로 태어난 줄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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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일하면서 없던 위장병으로 수면내시경을 하고 죽집에 홀로 앉아서 전복죽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것도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했던 기억까지. 작가 구달은 <아무튼, 양말>을 읽고 홀랑 빠져서 바로 다음 책으로 <일개미 자서전>을 읽었다. 일이라는 지겹고 고단한 노동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회사에 먹히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다 독립출판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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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일하면서 없던 위장병으로 수면내시경을 하고 죽집에 홀로 앉아서 전복죽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것도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했던 기억까지. 작가 구달은 <아무튼, 양말>을 읽고 홀랑 빠져서 바로 다음 책으로 <일개미 자서전>을 읽었다. 일이라는 지겹고 고단한 노동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회사에 먹히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다 독립출판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도 때려 치우고 프리랜서의 고단한 길로 들어선 일개미의 자서전은 치열하다. 푸세식 화장실에서 오열하는 일개미를 떠올리면 죽집에서 멍하니 죽을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밀어넣던 내가 마구마구 재생된다. 아...악몽이여.


밥벌이와 독립출판물 제작을 병행한 지 어언 2년이 넘었다. 그사이 구달이라는 필명을 내걸고 네 권의 책을 펴냈다. 판매량은 엄청나게 소소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공개하자면 꼬박 2년 동안 책을 팔아 거둔 순수익이 1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아마 2년 동안 몰래 부업을 했으면 그보다 열 배는 더 벌지 않았을까. 그러나 구달의 활약이 직장인 이 모 씨의 정신건강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값으로 헤아릴 수 없다. 회사가 인생 전부를 잡아먹지 않도록 관심사의 일부를 분리해 다른 분야로 돌린 덕분에, 내 취향과 감수성을 회사에 몽땅 잡아먹히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45

이 문장에 이르러 문득 부모님이 생각났다. 평생을 노동에 잡아 먹히고 이제는 그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단한 나의 부모가. 근면 성실하고 고집불통인 나의 부모님을 보면 나는 아직도 '일개미'라는 호칭을 쓰기에는 멀었구나싶다. 일개미의 최고봉에 계신 나의 부모님께 무한한 존경을. 이렇게 리뷰는 딴길로 빠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아무튼, 양말>보다는 흥미가 덜하지만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다. 여기저기 조그맣게 쓴 글말고 통으로 오로지 구달 작가 책을 기대해요.

w********k 2019.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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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들의 이야기 : 일개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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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읽었다.일개미라니, 나도 일개미다.누구나 일개미일테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충실한 우리들의 이야기.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안 읽어내려갈 수 없는 책이다.개미굴 속의 이야기여왕개미를 부러워하는 열심히 일하는 일개미 이야기마음속으로 하루에도 열두번 사표쓰는 이야기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님들과그래 돈 안 주고 다닌 학교도 힘들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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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읽었다.

일개미라니, 나도 일개미다.

누구나 일개미일테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충실한 우리들의 이야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안 읽어내려갈 수 없는 책이다.


개미굴 속의 이야기

여왕개미를 부러워하는 열심히 일하는 일개미 이야기

마음속으로 하루에도 열두번 사표쓰는 이야기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님들과

그래 돈 안 주고 다닌 학교도 힘들었는데 돈까지 주는 직장은 얼마나 힘든가 싶은

미생들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서 닿았다.


사실 어찌 보면 구달님의 개인적은 이야기일텐데

어쩜 이렇게 그런 상사는, 그런 직장은, 그런 일들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지!

마냥 유쾌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함께 하는 일개미들의 연대감도 느껴지고


복잡했지만, 그래도 일단! 나는 즐겁게 읽었다. 

독립출판물로 시작해 정식 출판까지 되었으니 

분명 나만 즐겁게 읽은 것은 아니었으리라! :) 


회사가 마냥 행복하지만 않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 






YES마니아 : 로얄 y*******n 2018.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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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_ [일개미 자서전 : 7년 간의 웃픈 이야기] - 구달 + 임진아
"20171106 _ [일개미 자서전 : 7년 간의 웃픈 이야기] - 구달 + 임진아" 내용보기
직장인, 좀 더 자세히는 회사원들을 우리는 예전부터 '월급쟁이'라 흔히들 불러왔습니다. 그 후 '일개미'라는 곤충까지 그 호칭의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 [일개미 자서전]은 80년대생 소띠인 저자가 지난 7년 여간 일개미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전국의 수많은 동료 일개미들이 어떻게 하
"20171106 _ [일개미 자서전 : 7년 간의 웃픈 이야기] - 구달 + 임진아" 내용보기

 

직장인, 좀 더 자세히는 회사원들을 우리는 예전부터 '월급쟁이'라 흔히들 불러왔습니다. 그 후 '일개미'라는 곤충까지 그 호칭의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 [일개미 자서전]은 80년대생 소띠인 저자가 지난 7년 여간 일개미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전국의 수많은 동료 일개미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늘 궁금하던 차에 자신의 그것부터 풀어놓으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월급쟁이 직장인들이 읽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다른 동료 일개미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많은 이야기들에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렇게, 저런 경우는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일개미들의 일상은 그 개체수만큼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한 명(?)의 일개미로 거듭나기 위해 무수히 지원서를 제출하는 과정부터, 면접을 거쳐, 입사한 후 막내생활까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차별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경우들도 가끔 발생하고는 합니다. 비단 이 저자나 저만의 일은 아니었고,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가 그랬고 현재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거나, 그로 인한 애꿎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요즘 흔히 쓰는 표현으로써 '웃기면서도 슬프다'는 의미인 '웃프다'는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담긴 내용들은 우울한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하지만 과하지 않게 풀어놓은 저자의 필력 덕분에 그래도 입술에 미소가 걸린 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눈물을 흘리거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거나, 완전히 뒤집어져 버리는 일들. 어쩌다 우리나라의 기업문화, 회사문화는 개인보다는 전체, 즉 직원들보다는 기업을 우선시하게 된 것일까 자문해 보았습니다. 초고속 성장이 있었던 압축 경제성장기를 겪은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경험 때문은 아닐까 대답해 봅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어떻게 하든 성과만 잘 나오면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옳다고 여기며 지내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성장만 외치기보다는 다함께 '잘' 사는 공생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그 노력이 언젠가 결실을 맺어, 수많은 일개미들이 자신들의 자서전을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달의 사락 f*******h 2017.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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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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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당신이 직딩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다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로 향하는 기차 안, 분홍색 표지의 <일개미 자서전>을 꺼냈다. 주말 출근을 할 뻔 했던 어제를 뒤로 한 채 전주로 향하는 발걸음이 경쾌하지만은 않다. 회사 생활을 나름 즐기면서 복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개미 신분을 벗어던지기 힘든 현실은 피할 수 없다. 이런 나에게 위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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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개미 자서전


당신이 직딩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로 향하는 기차 안, 분홍색 표지의 <일개미 자서전>을 꺼냈다. 주말 출근을 할 뻔 했던 어제를 뒤로 한 채 전주로 향하는 발걸음이 경쾌하지만은 않다. 회사 생활을 나름 즐기면서 복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개미 신분을 벗어던지기 힘든 현실은 피할 수 없다. 이런 나에게 위로라 해야할지 공감이라 해야할지 이 책이 나에게 무심한 듯 손을 내민다.



잘 쓰여진 책, 대작, 훌륭한 책 이란 수식이 붙어 있는 책들을 과연 어떠한 책들일까. 각자의 평가 기준에 훌륭하다 생각하는 책 앞에 붙이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평론가들이 대작이라 하여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 그 기준이 참 애매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대작이라 할 수 있을까? 직딩인 나에게 공감의 위로를 해주는 이 책은 대작이라 할 수는 없을지라도 휼륭한 책, 잘 쓰여진 책이라 감히 부르고 싶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슴이 울컥했음은 직딩의 힘든 마음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2015년 독립 출판물로 세상에 나왔던 <일개미 자서전>이 2017년 새로운 버전으로 나왔다. 여러 직장을 다니며 쌓아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 "구달"로 활동 중이다.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는 그녀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러 직장을 다니며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에 반해 내가 참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노라고 스스로 위안이 되기도 했다. 내가 직딩이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마음이 잘 맞는 동료는 일개미의 아편이다. 이 죽일 놈의 회사를 다닐 만한 곳으로 둔갑시키니까. 또는 그럭저럭 다닐 만했던 회사를 일분일초도 견딜 수 없는 곳으로 전락시키니까. (p121)


회사는 일을 해서 돈을 번다고 하지만 회사를 버티는 원동력은 결국 동료다. 마음 맞는 동료를 만난다는 것도 행운이며 복이다. 하지만 그렇게 잘 맞는 동료가 회사를 떠난다면 그만큼 회사 생활이 힘들어 진다. 누군가에게 좋은 동료가 되고자 하지만 회사를 떠나는 동시에 중독 증세를 선사하게 되니 어찌 이리 아이러니 한가.



주말마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하루 온종일 뒹구는 건 내가 유난히 게을러서가 아니라 주중에 회사에서 배터지게 먹어 치운 무를 소화하느라 그렇다는 얘기다. (p.145)


참 재치있다. 이 문구만 봤을 때는 무슨 이야기인가 할 것이다. 쿠기 그룹과 맛 없는 무 그룹이 있다. 주어진 음식을 먹은 후 수학 문제 풀이를 했을 때 쿠기 그룹이 더 잘 해냈다는 실험이 있다. 맛 없는 무를 먹느라 집중력을 다 소진한 그룹이 문제 풀이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 주중 열심히 무를 씹어대느라 주말에는 방 안에서 뒹굴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의 노고가 느껴진다.


"우리 모두 회사원이 되자. 

그러나 와이셔츠 안에는 불가능한 꿈을 새기자." (p215)


이 에서이 한 권이 직장에 대해 내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했다.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묶인 구달의 일개미 자서전은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미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장이 가지는 의미는 다양하다. 현재의 긍정적 돈벌이 수단, 나의 욕망을 펼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장소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가 허다하다. 그저 돈을 위해 다닐 수 밖에 없는 곳, 쭈구리가 되는 장소, 나의 꿈을 짓밟히는 곳, 자유가 박탈되는 곳.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 우리는 힘겹게 회사에 취직했지만 직딩으로의 삶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우리 가슴 안에 불가능을 꿈꾼다.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한 줄기의 희망은 바로 그 불가능이다. 이 불가능을 그저 불가능으로 놔 둘지, 가능성으로 나아가게 펼쳐낼지는 개인의 몫이다. 멜랑꼴리하다.


 


s*******2 2017.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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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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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퇴직을 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니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재미도 없고 희망도 없던 직장이었고, 힘들고 지치게 했던 직장이었지만, 스무해 이상을 다닌 직장이기에 완벽하게 자유로울수 없다. 내가 과거에 뭐 했었는데, 내가 해봐서 아는데...이런 꼰대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슬쩍 걱정이 되기도 한다." 유치원 시절부터 몸에 익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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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퇴직을 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니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재미도 없고 희망도 없던 직장이었고, 힘들고 지치게 했던 직장이었지만, 스무해 이상을 다닌 직장이기에 완벽하게 자유로울수 없다. 내가 과거에 뭐 했었는데, 내가 해봐서 아는데...이런 꼰대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슬쩍 걱정이 되기도 한다.

" 유치원 시절부터 몸에 익힌 사회화 덕분에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난 성격을 그럭저럭 감추며 살아왔다. 하지만, 천성은 문으로 내쫓으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법. 무심결에 튀어 나오는 비사회적인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도 나도 당황스러운 순간을 종종 겪는다.
선배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사무실을 나선다. 늘 그렇듯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메뉴 선정을 위한 치열한 토론이 벌어진다. "카레?" "알밥?" "함박스테이크는 어때?" "좋아요" "좋죠" "콜"
그런데 나는 함박스테이크가 싫다. 오늘 따라 왠지 정말로 진짜로 먹기가 싫다. 데미글라스 소스를 떠올리니 속이 메슥거릴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화된 일개미의 처신은 뭘까.
1안 : "아이쿠 어제 저녁에 제가 함박스테이크를 먹었지 뭐예요. 오늘은 돈가스 어때요?"
2안 : "아 참 저는 볼 일이 있어서요. 따로 먹을게요."
3안 : 닥치고 먹기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했다.
" 함박스테이크요? 그럼 전 빠지겠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타고난 천성이 이 지경인데도 조직 생활을 7년씩이나 지속했다니 믿을 수 없다."

저자의 글을 보고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다. 내가 저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서, 아니 아주 많았던 것 같아서...,그러다 조금은 슬퍼졌다. 직장인의 기본 덕목도 지키지 않았던 내가 한심해서이기도 했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 나 혼자 유별났던 거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n****1 2018.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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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일개미 자서전
"[2017 결산] 일개미 자서전" 내용보기
"나란 인간은 싫증과 단념의 천재다. 지루하면 흥미로운 일을 찾고 권태롭다 싶으면 직장을 옮겨버린다. 불안한 미래는 현재의 쾌락으로 잊는다." 작가의 말이다.도피 -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부끄럽고 비겁하게 여겼던 단어이다. 나란 인간도 삶을 진지하고 투철하게 살아갈 만큼의 열정과 용기가 부족했던 거 같다. 힘들거 같으면 그만뒀고 싫증나면 옮겼던 회사생활...작가도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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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인간은 싫증과 단념의 천재다. 지루하면 흥미로운 일을 찾고 권태롭다 싶으면 직장을 옮겨버린다. 불안한 미래는 현재의 쾌락으로 잊는다." 작가의 말이다.

도피 -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부끄럽고 비겁하게 여겼던 단어이다. 나란 인간도 삶을 진지하고 투철하게 살아갈 만큼의 열정과 용기가 부족했던 거 같다. 힘들거 같으면 그만뒀고 싫증나면 옮겼던 회사생활...

작가도 적당히 비겁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왔던 일개미 시절의 일화를 책으로 내면서, 독자들에게 다 그런거 아니겠니? 적당히 비겁하게 사는게 일개미들 아니겠니? 라며 위안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직장을 그만둔지 9년. 난 새로운 일거리 이전의 흥미거리를 찾아 돌아 다닌다.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힘써 공부해서 좋은 대학 기껏 나와 봤자, 회사에서는 말 잘 듣고 시키는 일 잘 하는 그런 일개미를 원한다. 회사에서 개인은 단지 부품의 소모품처럼 취급 받으며, 효용 가치를 잃으면 버려지게 되는 슬픈 현실 속에 사는 지금이다. 오롯이 인간관계에만 의존하여 버텨 내어야 하는 서글픈 직장인들의 삶. 인성이 중요시 되는 이 시대에, 인간의 존엄이 중시되는 사회 풍토가 소리없는 이 책 한 권으로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나는 그 소리없는 독자 한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크나큰 용기는 아니지만, 나와 같은 동질감이 느껴지는 작가님의, 독립출판이라는 작은 용기가 이 사회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작가님의 통쾌한 후속작품도 기대해 보며... 직장생활에 충실했던 나, 일개미였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f****e 2018.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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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 나도 꿀단지개미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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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워낙 입소문이 좋고 공감가는 구절이 많아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막상 책을 읽으면서는, 아주 크게 공감하며 울고 웃으며 읽는다는 느낌보다는내 일상인지 작가님 일상인지 모르게, 마치 내 일기장 혹은 내 친구의 일기장을 읽듯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무래도 직종이 같지 않다 보니 공감이 안 가는 거 아니야? 걱정이 될 지도 모르지만,사람 사는 곳 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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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워낙 입소문이 좋고 공감가는 구절이 많아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막상 책을 읽으면서는, 아주 크게 공감하며 울고 웃으며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내 일상인지 작가님 일상인지 모르게, 마치 내 일기장 혹은 내 친구의 일기장을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무래도 직종이 같지 않다 보니 공감이 안 가는 거 아니야? 걱정이 될 지도 모르지만,

사람 사는 곳 다 같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래 어딜 가든 개 **은 있지, 라던가, 사직서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소소히 공감하며 즐겁게 읽었다.


누군들 일개미가 아닐까 (물론 여왕개미들 있겠지만 나와 만날 일이 없으므로)

누구인들 꿀단지 개미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어쩐지 서글픈 우리들의 자화상 같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고 좌절하기 보다는

꿀단지 개미가 되는 꿈을 품고 한걸음씩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참 좋았다. 


YES마니아 : 로얄 y*******n 2017.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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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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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다, 취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취업률이 벼랑끝이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에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직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아니면 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온아직 사회생활, 직장인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또한, 현재 일개미로써 살아가고 있거나, 살았던 적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권하는 바이다.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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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다, 취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취업률이 벼랑끝이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에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직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아니면 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아직 사회생활, 직장인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현재 일개미로써 살아가고 있거나, 살았던 적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권하는 바이다.

일개미 자서전 도서는 이미 예전에 출간된 적이 있었던 책이다. 그때 입소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증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입소문으로 절판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절판되었던 책이 이번에 다시 새롭게 단장을 하고 출간을 하였다.

전작에 없었던 새로운 30개 여의 에피소드등을 더 추가하여 담아내었고, 인기 일러스트 작가님의 그림도 함께 포함되어져 있다.


저자는 7년간 일개미로써 일을 해왔고, 살아왔다. 그 7년이란 시간동안 4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면서 살아갔다.

4번의 직장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일개미로써, 직장인으로써의 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 직딩이 아닌 사람들은 4번의 직장을 옮겨다닌 저자를 보고 진득하지 못하다, 끈기가 없다,

어떻게라는 말을 내뱉거나,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왜 저자가 그러한 행동과 결단을 내렸는지 알게 될 것이며, 공감과 함께 현실을 깨닫게 되는건 덤,

이런 곳도 존재하구나를 새삼 느낄 수있을 것이며,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짜증과 분노유발을 하는 인간들이 실제 존재한다는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 속에는 저자가 일개미로써 지내온 7년의 시간이 녹아들어져 있으며, 그 시간동안 직장생활부터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드라마나 영화에 속지말고, 좋은 상상은 고이 접어두고, 현실은 잔인하며, 직시해야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첫 페이지에서는 저자가 왜 책을 쓰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적어내려갔는지, 무슨 주제와 스토리를 담고있는지 설명을 해주며서 시작한다.

시작부터 바로 직장생활이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구달 저자가 첫 직장을 잡기위한 고군분투와 같은 에피소드등이 등장을 한다.

취업을 준비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자소서가 있고, 그 다음이 면접이다. 자소서 정말 쓰기 힘들고, 쓰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쓴 자소서 자세히 보지도 않으면서 따지고, 고르고, 쓰라는건 왜 이리 많은지 짜증과 함께 한숨이 나오면서도 쓰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저자도 실제 자소서를 썼을때의 마음상태나, 어떻게 준비를 해나갔는지, 자소서에 대한 생각 등, 솔직하면서, 유쾌하면서도 공감되게 써내려갔다.

자소서 하나 쓰는데만 해도 일주일이 걸렸고, 지금도 아직도 컴퓨터에는 그때 당시에 썼던 자소서가 분류별로 수백장이 있다고 한다.


면접을 보러 간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들은 황당하기도 하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곳들이 참 많았다.

참고로 면접을 보러 간 회사이야기들은 하나가 아니라 꽤 여러개의 에피소드별로 되어져있다.

별별 다양한 회사 면접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나도 면접을 겪어봐서 아는데 좋은곳도 있지만, 왜 사람을 불렀는지 의심이 가는것도 있었고,

빈정을 상하게 만들던 곳도 있어서 공감을 하면서 저자의 면접이 끝나고 난 뒤의 행동 중에서 약간 통쾌한 행동을 보고 웃기도 했다.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면 저자는 떨어진 이유에 대해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의 심정이나 상황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읽으면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는지, 공감을 불렀는지 이해가 되었다.

개미굴에서 살아남기가 참 목에 꾸덕한 빵이 들어간것처럼 퍽퍽하게 살아가는 일개미의 대표인으로써 적어내려간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도 불러오기도 하고, 그 곳에서 일하고, 그만두기 전까지 그 곳에서 살아남았던

저자의 일화와 개성적이면서, 솔직한 생각과 행동들은 마냥 취업만을 희망하고, 바래기보다는 직장에 들어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팁과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못해 꼭 해야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직장인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는데

그렇구나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사고가 현실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툭하면 야근을 밥먹듯이, 야근수당도 없고, 회식하면 술 억지로 먹이는 개부장, 쓰레기 상사, 개 중에 개 선배 등등.

만나고 싶지 않고, 엮이고 싶지 않아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겪어야 할 인간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담겨져있다.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낀건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지만 그대로 한 회사에서 몇 년씩은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인간들이 하나같이 앞서 설명한 인간들이고 말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꼭 마지막이나 중간부분에

조언이나 명언과도 같은 말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를 회상하면서 써내려간 일기와 같은 글들에

오히려 마음이 갔고, 와닿기도 했으며 나만 느꼈거나, 당했거나, 겪었던 일이 아니라는 위로가 전해졌고, 같이 화내고, 맞장구도 칠 수 있어서 좋다.

 

 

 

 

 

 

 

 

 

 

 

 

c****i 2017.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