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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마흔이다 그래서일까... 마흔 으로 시작하는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철부지 십대도 아니요, 찬란한 청춘도 아닌 이 나이에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였다 마흔은 삶의 헛헛함을 아는 나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삶이 헛헛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를 통해 살펴본 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스토리는 비로소 삶을 통찰할 줄 아는 나이가 마흔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책 속의 영화를 다시 되돌려보며 글 속에 담긴 저자의 의식의 흐름을 나도 따라 산책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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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숫자와 영화라는 단어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머리가 복잡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거나 그냥 시간을 떼우고 싶을 때 가볍게 보는 대상이었던 영화를 이렇게 치열하게 읽어낼 수도 있구나...라는 감탄을 하며 읽었다. 내가 보지 않은 영화도 많았지만, 작가가 자신의 삶과 깨달음을 통해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오히려 내가 본 적이 있던 영화가 더 낯설게 느껴지는 재미있는 체험을 했다. 나는 영화를 가볍게 스토리로만 읽어왔다는 반성과 앞으로 영화도 플롯을 통해 읽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매우 의미 있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부조리가 더 심화할 수밖에 없고,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 그러한 곳인데 권력이 만들어내는 온갖 환상에 취해 비판정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영화를 통해 병든 사회를 보게 하는 깊이와, 그런 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긍정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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